안녕하세요? 이전에도 상담글을 올렸었습니다.
작년 8월 왼쪽 난소에 큰 혹이 발견되었고 양성인 것 같다고 하셨는데
수술도중 경계성 종양으로 진단받고 왼쪽 난소를 절제 하였습니다.
원래 경계성 종양으로 진단시 원칙은 오른쪽 난소와 자궁도 모두 절제 하는것이지만
제가 30대에 아직 미혼이라서 의사선생님은 왼쪽 난소만 절제하는 걸로 수술을 끝내셨어요.
사실 저는 독신주의에 아이를 낳을 생각이 거의 없어 모두 절제하는 게 낫지 않나 고민했어쏘
가족들이 그래도 나중일은 알 수 없으니 좀 더 두고 보자고 하셔서 일단 지켜보는 걸로 결정지었어요.
3개월 마다 정기 진료 받고 있는데 엊그제 초음파 검사에서 오른쪽 난소에서 3cm 혹이 보인대요.
제가 1월 중순에 교통사고를 당해서 그때 검사한다고 복부 CT 찍었는데 그때는 아무 이상 없는 걸로 나왔습니다.
한달만에 초음파 검사에서 오른쪽 난소에 3cm 혹이 보인다네요. 일단 지금 제가 배란기라서 일시적으로 그럴 수도
있고 하니 추가로 피검사 하고 2달 뒤에 크기가 커지는지 다시 초음파 검사를 해보자고 하십니다.
지금은 지켜보는 수 밖에 없을까요? 걱정이 됩니다.
다른 분들의 경우 경계성 종양에서 재발 전이 되셨던 분들 이야기도 보이고...
제가 꼭 결혼을 하고 싶고 아이를 낳고 싶은 마음도 없는데 이렇게 오른쪽 난소와 자궁을 계속 유지하면서
매번 마음 졸이며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제 나이는 36살입니다.
지금이라도 나머지 오른쪽 난소와 자궁 절제 수술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일단 경과를 봐야하는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