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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양이들이 잡니다

......... 조회수 : 1,156
작성일 : 2017-02-20 10:38:29
주말에 깡패고양이 여동생 중성화수술을 했습니다. 진정법으로 15분만에 후딱 마쳤고 넥칼라도 안 해서 별로 걱정을 안 했어요. 그런데 많이 아픈지 그 활발하던 쪼꼬미가 당일은 밥도 안 먹고 누워만 있네요. 밤 늦게 손으로 캔을 떠서 입 앞에 대주니 겨우 먹습니다. 금식하고 수술하느라 거의 24시간 굶은 셈인데 배가 고팠겠지요. 어찌나 안쓰럽던지.

다음 날 아침에는 많이 나아서 밥달라고 나와서 앵앵거리게 됐어요. 그래도 막 뛰지는 못하구요. 손바닥 만하던 애기가 언제 저렇게 컸는지. 발정을 한 번 겪고 나니 수술은 꼭 해야 될 것 같았지만, 힘들어 하는 걸 보니 약간 후회도 됩니다.

깡패는 뭘 알고 그러는지 그루밍을 더 열심히 해주고는 붙어서 자지 않고 평소와 달리 옆 침대에서 따로 자네요. 고양이 침대가 2개인데 늘 꼭 붙어 자더니만. 지금 제가 거실로 나오니까 둘 다 따라와서 소파에 같이 누워 제 뒤통수를 열심히 보다가 잡니다. 둘이 잘 지내서 참 좋아요. 요즘 친구가 집에서 같이 지내는데, 깡패는 친구한테 애교를 부려서 고기며 맛있는 음식을 얻어먹는데 맛들렸어요. 둘째는 겁이 많아서 아직도 친구를 약간 무서워합니다. 얘는 대포장 사료봉투도 무서워합니닼ㅋㅋ


IP : 118.32.xxx.11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2.20 10:41 A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사료봉투는 왜 무서워할까요?
    고양이 사진이 있어서 그런가ㅎㅎ

  • 2. 마요
    '17.2.20 10:57 AM (203.123.xxx.236)

    글만 읽어도 좋네요~~^^

    나만 없어 고양이!!

  • 3. 고든콜
    '17.2.20 12:43 PM (183.96.xxx.221)

    와~깡패냥 소식 궁금하던 차였는데 그동안 동생이 생긴건가요? 너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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