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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으지 않는 미혼 젊은이들은 불안하지 않나요?

... 조회수 : 6,230
작성일 : 2017-02-20 01:01:23
저는 30대 중반 미혼이구요 요즘은 40대까지 결혼 안하는 사람을이 많으니 제 주변에 미혼들이 많은데

솔직히 요즘 구조가 모아서 집을 사기엔 쉽지 않긴하지만..

다들 돈을 너무 잘써요.
주로 들리는 말들이 이번달 적자야...라던가, 나중에 돈 모자르면 전세금 빼서 쓰지..라던가

수입이나 자산을 정확히는 모르지만 여기가 지방이다보니 수입이 뻔하거든요. 200 좀 넘으면 평균인 곳인데 200이하도 많구요
주변 미혼친구들은 대부분이 전세 아니면 월세에 살고있고 지방이다보니 작은 중고차는 많이들 가지고 있고..
그럼 자산이 많은건 아니자나요. 수입도 많은게 아니잖아요
200월급에 월세50 이면 150남는데 그걸로 보험내고 생활비 쓰면 간당간당.. 저금하는돈이 거의 없고 마이너스 인 달도 있데요

그런데 놀라운건 먹는데 돈을 안아껴요. 술마시고 밥먹고 하루에 5만원~10만원 이상도 잘만 써요
맨날 돈이 없다고 노래를 부르면서 먹는데는 안아낀데요..
또는 쓰지도 않는 화장품이나 립제품을 사며 스트래스를 푼데요

라이프스타일은 존중해요. 누군 치장하는데 관심이 없고 먹는곳에 돈을 쓸수도 있고, 반도일수도 있고, 둘다 악길수도 있고..


근데 정말 궁금해요. 대놓고 물어볼수가 없어서 이곳에서라도 물어보는거에요
저금을 안하고 돈을 안아끼고 쓰는이유는 30~100만원 저금 해봤자 돈다운 돈을 모을수 없어서..집사고 할수 없으니 절약하지 않는건가요?
아니면 그나마 살수있는 것중 마음것 살수 있는 가장 저렴한 것들이 음식이나, 화장품이라서 그러는걸까요.. 정말 비싼건 맘것 살수 없으니?
미래나 노후에 대해선 불안하지 않은걸까요
그냥 어쨋든 월세나 전세나 내몸 눕힐 공간있고 월급으로 한달한달 살수 있으니 살아가는게 보편적인 거인거죠?

두번째로 궁금한건 전 왜이렇게 불안할까요. 전 뭐가 문제일까요..
다들 모으지도 않고 자산이 없어도 저렇게 잘만 쓰고 사는데
전 제가 모은거 부모님께 받은거 합쳐서 집도 있고 땅도 있고 차도 있고..현금도 1억3천 모았거든요. 월급 260중에 230을 적금 넣어 일년에 3천만원을 모으고 있는데도 매번 불안해요. 직장도 힘들고 언제그만두어도 이상하지 않고.. 하니 늘 불안해요. 제가 많이 모은다고 생각도 안들고 그래도 통장에 돈이 없아 한달인생은 아닌데..제 예상보다 많이쓰면 기분이 나뻐지고 늘 조절할려고 해요. 그리고 돈을 많이 쓰고 물건을 많이 사도 기분이 좋지 않아요. 저는 자산이 늘어나야 좋더라구요.. 이런 저도 정상이 아닌것 같아요
객관적으로 부자는 아니지만 없는 형편도 아닌데 돈을 많이 썼다 싶으면 불안하고 검소하게 살고싶어요..

그러니까..요약하자면 왜 다들 돈을 안모으고 막 쓸까..어떤 생각으로..다들 불안하지 않고 미래대책 없이도 잘 사는데 저는 왜 돈을 평소보다 많이 썼다 싶으면 불안할까요
IP : 121.189.xxx.211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20 1:04 AM (211.219.xxx.31) - 삭제된댓글

    네 다음 자랑꾼

  • 2. ..
    '17.2.20 1:06 AM (175.223.xxx.240)

    그사람들은 집이 엄청 부자겠죠.

  • 3. ㅇㅇ
    '17.2.20 1:07 AM (180.230.xxx.54)

    엄살도 많아요.
    보험 얼마 적금 얼마 식비 얼마
    그리고 적자라고 징징

  • 4. .....
    '17.2.20 1:09 AM (125.185.xxx.225)

    한달에 30만원으로 산다고요....? 부모님과 같이 살거나 다른 월세 소득이 있는건가요

  • 5. ..
    '17.2.20 1:13 AM (211.36.xxx.26)

    차도 있는데 한달 30으로 어떻게 사심?

  • 6. 30으로
    '17.2.20 1:16 AM (49.1.xxx.183)

    어떻게 생활하죠? 부모님께 따로 용돈 받으시나요?

  • 7. ...
    '17.2.20 1:17 AM (121.189.xxx.211)

    자랑할 마음으로 쓴거느아니고 세상에 잘사는 사람이 너무 많은것도 알지만 객관적으로 봤을때 저도 최악의 상황은 아닌데 왜이렇게 불안할까 싶어서요 ㅠㅜ

    지방이라 집값이 저렴하긴 한데 자가니까 주거비 없고 물세 전기세 가스비 해봤자 3만원정도. 그외 핸드폰 인터넷비 6만원. 한달 기름값 6만원정도(회사가 왕복20km) 점심 저녁 회사에서 주고 나머지는 남친이랑 가끔 밥먹을때 쓰는 정도요. 마이너스는 일년에 두번받는 상여금으로 매꿔요. 옷이며 헤어에 들이는 돈이 거의 없네요. 화장품도 필요한것만 사서 다 쓰면 새거 사고 쟁여두는게 없어요. 립제품도 딱 두개..

  • 8. 뉴스기사들만 읽어봐도
    '17.2.20 1:18 AM (49.1.xxx.183)

    현시류는 파악할 수 있지 않나요?
    29-30대 소비성향에 대해 분석한 기사들요

  • 9. ㅇㅇ
    '17.2.20 1:28 AM (122.36.xxx.122)

    저도 휴대폰 없애버리고 싶어요

    아오. 그놈의 카톡 ㅜㅜ

  • 10. 39 미혼인데
    '17.2.20 1:32 AM (175.192.xxx.3)

    완전 불안하죠. 전 아직도 월세살고 부모에게 받을 것도 없고 아프시기라도 하면 월세보증금을 빼야해요.
    수입도 불규칙해서 좀 모았다가 비수기에 쓰기도 하니 더 모으기 힘든 상황이죠.
    친구들조차 걱정할 정도인데..어차피 없는 인생 먹는 거라도 마음대로 하고 싶어요.
    먹는건 적은 돈으로 만족할 수 있는 아이템이거든요.
    제 형편에 옷을 많이 사기에도 부담이고 차는 더더욱, 전세도 어려운데 먹는건 안그렇잖아요.
    전 이렇게 사는데 다른 미혼들 보면 엄살이에요. 빚에 시달리는 친구 돈 없다고 매일 울고 스트레스 받는데 전세자금 대출과 보험 때문이네요. 대부분 적금 왕창 들여놓고 돈 없다고 하더라구요.

  • 11. 33 미혼
    '17.2.20 1:47 AM (223.62.xxx.237) - 삭제된댓글

    아버지가 현직에 계셔서 용돈 (200만원) 받고 있고
    샵인샵으로 조그맣게 사업하는데 (100만원) 벌구요
    아파트 전세 살고 차는 없어요 예금 1억 있구요

    여행가는거 좋아해서 평상시에 돈 열심히 모아서
    일년에 3번 정도 유럽 가구요
    한달에 두세번은 고급 레스토랑 가요

    한달에 30-50 저축하구요
    저축에 pressure 느끼면서 살지 않아요
    미용실은 3개월에 한번
    옷은 예전에 많이 사서 쇼핑은 유럽에서만 가끔해요

  • 12. 아오
    '17.2.20 2:06 AM (106.102.xxx.29)

    위에 병맛댓글 ㅋㅋㅋㅋㅋㅋ
    저축에 프레셔 안느껴서 좋겠수다

  • 13. ...
    '17.2.20 2:45 AM (39.7.xxx.75)

    본문에 다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답이 다 있네요. 그리고 남한테 다 말하지 않는 부분도 있겠죠. 남한테는 그냥 없다고 하는게 속편하니까요.
    그리고 저 개인적으로는 돈모으는 목표로만 사는 어머니 밑에서 자라서 그렇게는 안살고 싶어요. 본인 자산은 많을지 몰라도 자식들은 실제 형편에 비해 너무 가난하게 자랐거든요. 저는 없어도 나를 위해 한가지 정도는 투자하고 살고 나중에 부모 재산 준다해도 안받을거예요. 드러워서.

  • 14. 7090
    '17.2.20 2:49 AM (222.236.xxx.254)

    위에 병맛댓글 ㅋㅋㅋㅋㅋㅋ
    저축에 프레셔 안느껴서 좋겠수다 . 2222

    왜 쓸데없이 영어를 쓰나요???

  • 15. ㅎㅎ
    '17.2.20 2:59 AM (220.121.xxx.244)

    생활수준은 업그레이드는 쉽게 되어도 다운그레이드가 잘 안되는 것 같아요.
    물론 다들 불안하긴 하겠죠.
    저는 30대 후반 미혼이고, 연 8천~1억2천 사이로 벌고 있고, 부모님껜 땡전 한 푼 받은 게 없지만 생활비 드리며 모시고 살고 있는데요 (집도 제가 대출끼고 제 돈으로 산 것)
    지출을 줄이려고 노력해도 월 100~200은 그냥 쓰게 됩니다. 카드값만 해도 120이 넘게 나와요.
    옷 쇼핑 몇 번만 해도 그렇고, 화장품도 크림 하나에 5만원꼴이잖아요.
    구두,가방,까페,극장,책,피규어,화장품,미용실,특히 외식비!!(이게 제일 큼), 주유비, 온갖 디지털 제품(컴 제품들), 가전제품, 등등.... 모두 제 돈으로 사야 하니 많이 들어가는데
    저축은 딱히 하진 않고 그냥 소득 통장에 들어와서 잔고 쌓이는 걸 저축으로 알고 사는데요
    결혼 생각이 없기 때문에 큰 걱정은 안해요.
    결혼을 하면 아무래도 군식구들이 늘어나고 자식도 키워야 하고, 여기저기 돈 나갈 데가 많아지니 노후가 더 불안하겠지만
    결혼을 안하면 부모님 나중에 돌아가신 후에는 나 하나만 봉양하면 끝이니까 오히려 단촐할 듯.

  • 16. ㅇㅇ
    '17.2.20 3:26 AM (39.7.xxx.88)

    삶의 가치가 사람마다 다르긴 한데 님은 30만원 쓰신다는거 보니 젊은 나이에 대외활동이 좀 없어 보이긴 하네요. 원래 취미나 관심분야 같은게 없으신건지, 돈 아끼느라 안하시는건지... 하다못해 데이트 비용이라도 들지 않나요?
    저희 60대 초반 시부모님은 돈은 모으셨는데 할줄 아시는게 없고 대화도 잘 안되거든요. 돈쓰이는 모든 활동을 낭비로 생각해서 평생 가본데도 없고 해본 것도 별로 없는 분들이라... 가족끼리 뭐라도 먹으러 나갈려고 하면 뭐가 맛있는지 잘 모르시고, 모시고 나가도 비싸다는 말만 하며 불편해 하시는게 보이니 식사 자리가 즐겁지도 않아요. 쓰지도 못할 돈을 모으는 집착은 여전하시고... 그냥 성향 같아요. 주변 사람 보기에는 숨막히죠. 그냥 이런 경우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 17. ..
    '17.2.20 3:27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고
    바람도 피워본 놈이 잘 피고
    돈도 써본 놈이 잘 쓰죠.
    이 셋다 돈이 많아야 그럴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돈과 상관없이 개인들 성향이고요.
    한국은 과도기라 사람들의 소비성향이 다양한 것 같아요.
    중국은 버는 대로 모으죠. 물론 중국도 소비물결이 엄청나지만, 국민 전체로 보면 절약, 저축이 주된 성향이고요.
    미국은 버는 대로 쓰죠. 집도 좋고, 소비도 많이 하고요. 다 대출에 카드빚인 빚좋은 개살구이지만, 당장의 삶의질을 중시하는 미국사람들의 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겠죠.
    한국은 버는 대로 쓰는 사람, 버는 대로 모으는 사람 다 섞여 있는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죠. 가치관의 문제라.
    저도 없이 살면서 몽땅 쓴 적이 있는데요. 돈에 허기가 지고요. 허기진 사람은 자기 위 크기보다 더 많이 먹잖아요. 음식이 있으면 남기는 법이 없고요. 돈에 대해 그런 성향이 있어요. 일단 허기가 가실 때 까지는 나중일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그러다 카드빚에 허덕이거나, 기타 금전적 문제를 겪고 나서 허리끈 졸라매면 또 매집니다. 한때 원없이 돈을 써 본 경험이 위안이 되고요. 허기는 가셨으니 돈 쓰고 싶은 욕구도 줄죠.

  • 18. ..
    '17.2.20 3:27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고
    바람도 피워본 놈이 잘 피고
    돈도 써본 놈이 잘 쓰죠.
    이 셋다 돈이 많아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돈과 상관없이 개인들 성향이고요.
    한국은 과도기라 사람들의 소비성향이 다양한 것 같아요.
    중국은 버는 대로 모으죠. 물론 중국도 소비물결이 엄청나지만, 국민 전체로 보면 절약, 저축이 주된 성향이고요.
    미국은 버는 대로 쓰죠. 집도 좋고, 소비도 많이 하고요. 다 대출에 카드빚인 빚좋은 개살구이지만, 당장의 삶의질을 중시하는 미국사람들의 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겠죠.
    한국은 버는 대로 쓰는 사람, 버는 대로 모으는 사람 다 섞여 있는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죠. 가치관의 문제라.
    저도 없이 살면서 몽땅 쓴 적이 있는데요. 돈에 허기가 지고요. 허기진 사람은 자기 위 크기보다 더 많이 먹잖아요. 음식이 있으면 남기는 법이 없고요. 돈에 대해 그런 성향이 있어요. 일단 허기가 가실 때 까지는 나중일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그러다 카드빚에 허덕이거나, 기타 금전적 문제를 겪고 나서 허리끈 졸라매면 또 매집니다. 한때 원없이 돈을 써 본 경험이 위안이 되고요. 허기는 가셨으니 돈 쓰고 싶은 욕구도 줄죠.

  • 19. 그냥
    '17.2.20 3:29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고
    바람도 피워본 놈이 잘 피고
    돈도 써본 놈이 잘 쓰죠.
    이 셋다 돈이 많아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돈과 상관없이 개인들 성향이고요.
    한국은 과도기라 사람들의 소비성향이 다양한 것 같아요.
    중국은 버는 대로 모으죠. 물론 중국도 소비물결이 엄청나지만, 국민 전체로 보면 절약, 저축이 주된 성향이고요.
    미국은 버는 대로 쓰죠. 집도 좋고, 소비도 많이 하고요. 다 대출에 카드빚인 빚좋은 개살구이지만, 당장의 삶의질을 중시하는 미국사람들의 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겠죠.
    한국은 버는 대로 쓰는 사람, 버는 대로 모으는 사람 다 섞여 있는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죠. 가치관의 문제라.
    저도 없이 살면서 몽땅 쓴 적이 있는데요. 돈에 허기가 지고요. 허기진 사람은 자기 위 크기보다 더 많이 먹잖아요. 음식이 있으면 남기는 법이 없고요. 돈에 대해 그런 성향이 있어요. 일단 허기가 가실 때 까지는 나중일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그러다 카드빚에 허덕이거나, 기타 금전적 문제를 계기로 달라집니다. 허리끈 졸라매면 또 매집니다. 한때 원없이 돈을 써 본 경험이 위안이 되고요. 허기는 가셨으니 돈 쓰고 싶은 욕구도 줄죠.

  • 20. 그냥
    '17.2.20 3:34 A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고기도 먹어본 놈이 잘 먹고
    바람도 피워본 놈이 잘 피고
    돈도 써본 놈이 잘 쓰죠.
    이 셋다 돈이 많아야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돈과 상관없이 개인들 성향이고요.
    한국은 과도기라 사람들의 소비성향이 다양한 것 같아요.
    중국은 버는 대로 모으죠. 물론 중국도 소비물결이 엄청나지만, 국민 전체로 보면 절약, 저축이 주된 성향이고요.
    미국은 버는 대로 쓰죠. 집도 좋고, 소비도 많이 하고요. 다 대출에 카드빚인 빚좋은 개살구이지만, 당장의 삶의질을 중시하는 미국사람들의 의식이 바탕에 깔려 있겠죠.
    한국은 버는 대로 쓰는 사람, 버는 대로 모으는 사람 다 섞여 있는 것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기 힘들죠. 가치관의 문제라.
    저도 없이 살면서 몽땅 쓴 적이 있는데요. 돈에 허기가 지고요. 허기진 사람은 자기 위 크기보다 더 많이 먹잖아요. 음식이 있으면 남기는 법이 없고요. 돈에 대해 그런 성향이 있어요. 일단 허기가 가실 때 까지는 나중일 생각할 여유가 없어요. 돈맛을 알고 쓰기 보다는, 돈 쓰는 게 즐겁죠. 배고프면 음식맛을 알아서 맛있는 게 아니라, 먹는다는 게 행복하죠. 물론, 맛도 있지만, 음미해서 아는 맛은 모르고요. 그냥 양껏 먹느라 정신이 없죠. 그러다 카드빚에 허덕이거나, 기타 금전적 문제를 계기로 달라집니다. 허리끈 졸라매면 또 매집니다. 한때 원없이 돈을 써 본 경험이 위안이 되고요. 허기는 가셨으니 돈 쓰고 싶은 욕구도 줄죠.

  • 21. ...
    '17.2.20 3:35 AM (173.63.xxx.135)

    위에 병맛댓글 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겨요. 용돈200ㅎㅎㅎ

    그래도 아끼다보면 뭔가 모여요. 나이 38살부터 돈을 야심차게 모았더니...좀 재산이 생겼어요.
    소위 명품이란것, 고급레스토랑, 여행 30대중반까지 엄청 해대고 놀고... 다 부모님 덕이었죠.
    유학도 다녀왔고. 그런데 이젠 저 그렇게 안살아요. 별로 하고 싶지도 않고 그런거 이미 다 누려봐서
    그게 별거 아닌란것도 알아요. 원글님처럼은 아니지만, 절약하면서 삽니다. 미래가 불안해서보다는
    소비의 형태가 달라졌어요. 먹는거야 제일 쉽게 만족감을 느낄수 있는 거죠. 적은 비용으로.
    몇억은 쉽제 모이질 않아요. 부모님이 유산이나 이런걸로 오억,십억, 심지어 백억 이렇게 주면 모를까.
    평범한 사람들은 절약하고 아끼는게 마음 편한 경우 많아요. 이게 좋다, 나쁘다 할것은 없죠. 가치관차이니까요.
    그러나 대비는 늘 해야해요. 앞날은 누구도 몰라요. 백억물려 받았던 사촌오빠 지금 몇억집은 남았지만 근근히
    살아요. 하도 소비가 크고 이혼두번에 사업해대고해서. 다들 놀라죠. 그많은 현금 그리 썼냐고.
    그래서 절약,소비패턴 중요합니다.

  • 22. ㅂㅅㅈ
    '17.2.20 6:21 AM (58.143.xxx.27)

    미친세상이예요
    내가 아는 누군가가 소비가 심하다고 운을 띄우면
    개인사 침해 . 니가뭔데 등등 죽자사자 덤비는 댓글이 다수

    내가 아는 누구는 돈 안쓰더라 거의 저축하더라 하면
    그렇게까진 살기싫다. 구질구질하다
    비난하는 댓글이 ㄷㄷ

    저위에 자기시부모 돈써본적이없어 아는게없다는댓글러가
    전형적인 .. 나중에시부모재산 노리지나말길

  • 23. ㅇㅇ
    '17.2.20 7:32 AM (49.142.xxx.181)

    그 누군가가 돈을 쓰기 때문에 내 주머니에도 돈이 들어오는거예요.. 참 답답들 하시네 ㅉㅉ

  • 24.
    '17.2.20 7:38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그래도 미혼일때 돈별로들어갈일없고
    바짝모으면 5천에서 1억까지도모으던데요
    200이하월급이면 힘들수도있지만
    어쨌든 종자돈은무조건 있어야됩니다
    종자돈이있어야 아파트청약이라도하고
    작은집이라도 전세끼고사든지해서
    재테크시작을할수있거든요
    빨리시작할수록유리해요
    제주위엔 흙수저지만 재테크해서 30대중후반에
    집두채 정도되는사람들 꽤돼요
    맞벌이하고

  • 25. ㅇㅇ
    '17.2.20 8:16 AM (39.7.xxx.205) - 삭제된댓글

    58.143.xxx.27// 우리 부부는 친정 자산이 훨씬 많고 저도 개인 사업해서 남편보다 많이 벌어요. 시댁의 그 짠내나는 재산 줘도 안받네요.

  • 26. ㅇㅇ
    '17.2.20 8:17 AM (39.7.xxx.205)

    58.143.xxx.27// 우리 부부는 친정 자산이 훨씬 많고 저도 개인 사업해서 남편보다 많이 벌어요. 시댁의 그 짠내나는 재산 줘도 안받네요.ㅎ

  • 27. 주변에
    '17.2.20 8:51 AM (115.136.xxx.173)

    개인 경험이지만 주변에 님처럼 처녀 때부터 좀 박하게 안 쓰는 분들
    외모 치장 거의 안하고 살던데
    결혼이후로 삶이 그냥 그렇더라고요.
    남자네 집안이 그리 잘 살지 않아서(심지어 자기나 친정보다 더 어려워)
    생활비 대는 경우도 많이 봤고 박하게 살아서 남주려고 그러나 싶은 경우도
    많더라고요. 돈은 버는 것 모으는 것도 중요하고 쓰는 것도 중요한데
    자기 아니라 엉뚱한 데 쓰게 되는 일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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