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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체스터 바이 씨 보신분 있으세요?

ㄹㄹ 조회수 : 1,039
작성일 : 2017-02-19 21:50:49
어휴....어제 봤는데 자꾸 울컥울컥한게 여운이 너무 기네요
극장에서 이렇게 눈물을 닦을 틈도 없이 줄줄 울어본거 첨이예요
영화속 인물들은 그냥 삶을 살아가고 밥을 먹고 거리를 걷고 공차기를 하고 바닷가에 앉아있는데
보는 나는 왜그리 눈물이 멈추징 않는 걸까요

신파 정말 싫어하는데....
영화가 너무 담백하게 슬픔을 꾹꾹 눌러담아서 소리지르지 않고 삼키는데
ㅠㅠㅠㅠㅠㅠㅠ
인생은 고행이고 비극이고
그럼에도 피할수 없으면 견뎌야한다는 것....

엔딩크레딧 뜨는데도 자리에서 꼼짝없이 앉아있었어요
미국 소도시 사람들인데
생활연기나 소품이나 의상이나 배경이나 이런것들이 내 삶 가까이 있는 사람들 느낌이고
연출이 되게 섬세하고 현실적이더라구요
그래서 울림도 컸나봐요

살아오면서 상처받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정말 와닿지 않았을까 싶어요....
지금도 ost 들으면서 울고있어요
ㅜㅜㅜㅜㅜ

IP : 101.235.xxx.23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악 너무 멋지죠
    '17.2.19 9:51 PM (182.211.xxx.221)

    여태껏 나온 어떤 음악영화보다도 가슴을 적시는..

  • 2. ee
    '17.2.19 9:58 PM (182.212.xxx.172)

    오늘 보고 왔습니다 소품이나 의상 배경이 친숙했고 연기도 훌륭하더군요

  • 3. ..
    '17.2.19 10:02 PM (49.175.xxx.28)

    케시 애플렉 연기는 처음 봤는데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받을만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해가 되고 과하지 않게 감정을 절제하는 모습이 영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해줬어요 오랜만에 좋은 영화 감상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 4. ...
    '17.2.19 10:45 PM (112.151.xxx.117) - 삭제된댓글

    오늘 보고왔어요.
    반전인 영화였어요 제게는..
    그렇게 끝날줄 예상 못했거든요. 스포일까봐 안씁니다.
    남우주연상 줄 만한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맨윗님은 저랑 정 반대 생각이시네요.^^;;;;
    개취니까 그냥 저도 제 느낌을 쓰자면...
    저는 영화ost가 영상과 내용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영화음악 아마추어가 했나 싶어서 음악감독 찾아보려다가 바빠서 잊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성악곡들인데....

  • 5. ...
    '17.2.19 10:47 PM (211.36.xxx.39) - 삭제된댓글

    오늘 보고왔어요.
    반전인 영화였어요 제게는..
    그렇게 끝날줄 예상 못했거든요. 스포일까봐 안씁니다.
    남우주연상 줄 만한 연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맨윗님은 저랑 정 반대 생각이시네요.^^;;;;
    개취니까 그냥 저도 제 느낌을 쓰자면...
    저는 영화ost가 영상과 내용에 너무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영화음악 아마추어가 했나 싶어서 음악감독 찾아보려다가 바빠서 잊었네요.
    하나같이 전부다 제가 평소에 제일 좋아하는 곡들인데....
    영화에는 안어울린다는 느낌이 보는 내내 너무 많이 들었거든요.^^;;;;

  • 6. ..
    '17.2.19 10:51 PM (210.90.xxx.19)

    저두 영화보고난후 여운이 며칠을 가더라구요.
    영화 그후에 주인공들은 어떻게 될까라는 생각을 오래오래 하게 되더라구요.
    캐시 에플랙의 인생작이 되지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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