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들에게 잘해주면 아들에게 잔소리하는 남편

예비고1 아들맘 조회수 : 1,431
작성일 : 2017-02-19 17:37:35
남편은 착하고 순해요.
가정적이고 기본적으로 아들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들에게 잘해주면 아들에게 잔소리하고 화를 돋굽니다.
그래서 아들이 삐질까봐 아들 남편 사에에서 제가 비지땀을 흘리고 왔다갔다합니다.
예를들면 아들이 1주일치 용돈을 5만원 으로 올려달라고하면
남편이 잔소리.. 아들과 언쟁...
제가 요즘 다 그렇다더라 엄마들끼리 이야기해도 그렇다더라
부연설명해주고 설득해야합니다.
저는 이런 과정이 너무 힘들고 결국 누적되면 제가 뚜껑이 열리고
남편과 아들에게 소리치고 대부분은 아들에게 네가 무리하게 요구하는것 때문에 아빠가 저러는거다 하고 아들과 사이가 틀어집니다.

그럼 남편은 아들을 달래고 용돈도 푸짐하게 주고
아들방에 들어가 이야기도 많이하고
저에게와서는 아들이 불쌍하다 엄마가 화가나서 아들이 사랑루못받는다 너무 불쌍하다 하면서 제가 하던 중간자역할을 합니다.

제가 다시 화를 풀고 몸이 ㅎ힘들지 않게되면 또 아들을 챙기고
그러면 남편은 또 아들에게 뭐 고기를 매 끼니마다 먹이느냐 등등
잔소리를 하고 아들에게도 제가 화난동안에는 안하던 잔소리를 하며 아들을 삐치게 (?) 만듭니다.

이런과정이 십여년 반복되다보니
이상한 사람은 제가 아니라 남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요즘 사춘기 아들과 다투면서 엄청난 고함을 치다보니 저더러 상담을 받으라고 남편이 그래서... 상담센터에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상담받을게 아니라 남편이 상담을 받아야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들이 많이 이런가요?
IP : 59.14.xxx.1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9 5:46 PM (121.158.xxx.16)

    잘해준다기보다는 너무 떠받드는 느낌이라 그런 거 아닌가요.
    몇살인데 한달 용돈이 20이나. 여긴 직장인 남편 30도 과하다는 곳인데.

  • 2. 학원에서 끼니를
    '17.2.19 5:54 PM (59.14.xxx.188)

    때워야해서 많이 쓰게되요.
    집에서 식사를 하고 다닐때는 일주일 3만원이었는데
    방학동안 오전10시~저녁6시 까지 있다보니
    점심한끼 식사비와 군것질비용이 하루 만원으로도 부족하다 합니다ㅡ

  • 3. ...
    '17.2.19 6:05 PM (121.171.xxx.81)

    요즘 다 그렇다더라~이런 식의 화법은 상대방 화만 돋울 뿐이에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끼어들지 말라는 소리밖에 안되니까요. 이러저러해서 그렇다,라고 설명하시면 될터이고 무엇보다도 그런 소리는 남편에게까지 알릴 필요 없이 님 선에서 그냥 마무리 지으시면 될텐데 애가 꼭 남편 앞에서 저런 얘기를 매번 꺼내는건가요?

  • 4. ..
    '17.2.19 6:11 PM (121.158.xxx.16)

    그럼 남편에게 그렇게 설명을 하셔야죠. 밥값만 얼마가 들기때문에 용돈을 올려줘야한다.
    요즘 어떻고 주변이 어떻고는 두루뭉실하게 대충 넘어가는거잖아요.

  • 5. ᆞᆞ
    '17.2.19 6:31 PM (182.224.xxx.120) - 삭제된댓글

    저도 두남자사이에서 정말 죽겠습니다
    우째야 좋을까요..

  • 6. ..
    '17.2.19 7:53 PM (125.132.xxx.163)

    님이 나쁜 경찰 하세요
    남편이 착한 경찰하고요..
    아들이 뭐 해달라고 하면 아빠한테 말하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607 조문객, 답례품 뭐가 좋을지요? 7 진호맘 2017/05/20 4,741
689606 남편이 현관에 신발을 걸어오면서 벗어요 14 싫어여 2017/05/20 3,327
689605 일본회사에 선물할 도자기 구입처 문의 6 숑숑이 2017/05/20 836
689604 저와 다이어트 같이하실분-마감입니다 43 4848 2017/05/20 3,421
689603 대학에서 조별과제로만 학점낸다면 난리나겠죠. 15 ........ 2017/05/20 1,962
689602 [시선_클로징] '사면'의 기적 1 고딩맘 2017/05/20 711
689601 교육정책 걱정 되시는 분들은요. 35 교육 2017/05/20 2,772
689600 지금 채널cg*에서 화려한휴가 영화하네요. 2 마쉐리~ 2017/05/20 734
689599 文대통령, 유엔 사무총장-EU상임의장과 잇달아 통화 2 샬랄라 2017/05/20 1,380
689598 교육정책 보니.. 앞으로 학군좋은 중고등학교 근처 집 값 더 오.. 12 짜증 2017/05/20 5,159
689597 친구에게 핸드폰을 팔았는데 19 조언부탁드려.. 2017/05/20 4,036
689596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중 어떤 것을 살까요? 7 세탁 2017/05/20 2,236
689595 (공유) 빨갱이라는 말이 생겨난 이유(소중한 역사공부) 3 등불 2017/05/20 1,122
689594 518 유가족 안아주는 문재인 대통령 3 감동 2017/05/20 990
689593 탄수화물 줄이면 그 허전함 뭘로 채우시나요? 22 음식 2017/05/20 6,838
689592 펌)한경오가 존칭 생략에 열을 올리는 것이 추해 보이는 까닭 12 납득이 2017/05/20 2,152
689591 다정한남자들이 섹시한 것같아요. . 14 소나무 2017/05/20 7,537
689590 문재인대통령 정식취임식은 이제 없는건가요? 11 설렘 2017/05/20 2,112
689589 영어가 국어인 나라 중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나라가 어디인가요.. 7 .... 2017/05/20 2,162
689588 이용마 세상이 바뀐 것이 확실하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15 고딩맘 2017/05/20 3,468
689587 한국사 가르치려는데요 한국사 2017/05/20 611
689586 중고등 남학생 썬그라스 어떤 거 사나요 ? 5 lush 2017/05/20 1,025
689585 선릉역에 역삼동 동부센트레빌은 왜 안오르나요 6 ... 2017/05/20 2,832
689584 이영렬 전서울지검장 좌천후 한밤 폭음...기사 다시 올려요 27 응??? 2017/05/20 15,322
689583 은평신도시질문 빵빵부 2017/05/20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