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아들에게 잘해주면 아들에게 잔소리하는 남편

예비고1 아들맘 조회수 : 1,404
작성일 : 2017-02-19 17:37:35
남편은 착하고 순해요.
가정적이고 기본적으로 아들을 사랑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들에게 잘해주면 아들에게 잔소리하고 화를 돋굽니다.
그래서 아들이 삐질까봐 아들 남편 사에에서 제가 비지땀을 흘리고 왔다갔다합니다.
예를들면 아들이 1주일치 용돈을 5만원 으로 올려달라고하면
남편이 잔소리.. 아들과 언쟁...
제가 요즘 다 그렇다더라 엄마들끼리 이야기해도 그렇다더라
부연설명해주고 설득해야합니다.
저는 이런 과정이 너무 힘들고 결국 누적되면 제가 뚜껑이 열리고
남편과 아들에게 소리치고 대부분은 아들에게 네가 무리하게 요구하는것 때문에 아빠가 저러는거다 하고 아들과 사이가 틀어집니다.

그럼 남편은 아들을 달래고 용돈도 푸짐하게 주고
아들방에 들어가 이야기도 많이하고
저에게와서는 아들이 불쌍하다 엄마가 화가나서 아들이 사랑루못받는다 너무 불쌍하다 하면서 제가 하던 중간자역할을 합니다.

제가 다시 화를 풀고 몸이 ㅎ힘들지 않게되면 또 아들을 챙기고
그러면 남편은 또 아들에게 뭐 고기를 매 끼니마다 먹이느냐 등등
잔소리를 하고 아들에게도 제가 화난동안에는 안하던 잔소리를 하며 아들을 삐치게 (?) 만듭니다.

이런과정이 십여년 반복되다보니
이상한 사람은 제가 아니라 남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요즘 사춘기 아들과 다투면서 엄청난 고함을 치다보니 저더러 상담을 받으라고 남편이 그래서... 상담센터에 다니기 시작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상담받을게 아니라 남편이 상담을 받아야할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들이 많이 이런가요?
IP : 59.14.xxx.18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9 5:46 PM (121.158.xxx.16)

    잘해준다기보다는 너무 떠받드는 느낌이라 그런 거 아닌가요.
    몇살인데 한달 용돈이 20이나. 여긴 직장인 남편 30도 과하다는 곳인데.

  • 2. 학원에서 끼니를
    '17.2.19 5:54 PM (59.14.xxx.188)

    때워야해서 많이 쓰게되요.
    집에서 식사를 하고 다닐때는 일주일 3만원이었는데
    방학동안 오전10시~저녁6시 까지 있다보니
    점심한끼 식사비와 군것질비용이 하루 만원으로도 부족하다 합니다ㅡ

  • 3. ...
    '17.2.19 6:05 PM (121.171.xxx.81)

    요즘 다 그렇다더라~이런 식의 화법은 상대방 화만 돋울 뿐이에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끼어들지 말라는 소리밖에 안되니까요. 이러저러해서 그렇다,라고 설명하시면 될터이고 무엇보다도 그런 소리는 남편에게까지 알릴 필요 없이 님 선에서 그냥 마무리 지으시면 될텐데 애가 꼭 남편 앞에서 저런 얘기를 매번 꺼내는건가요?

  • 4. ..
    '17.2.19 6:11 PM (121.158.xxx.16)

    그럼 남편에게 그렇게 설명을 하셔야죠. 밥값만 얼마가 들기때문에 용돈을 올려줘야한다.
    요즘 어떻고 주변이 어떻고는 두루뭉실하게 대충 넘어가는거잖아요.

  • 5. ᆞᆞ
    '17.2.19 6:31 PM (182.224.xxx.120) - 삭제된댓글

    저도 두남자사이에서 정말 죽겠습니다
    우째야 좋을까요..

  • 6. ..
    '17.2.19 7:53 PM (125.132.xxx.163)

    님이 나쁜 경찰 하세요
    남편이 착한 경찰하고요..
    아들이 뭐 해달라고 하면 아빠한테 말하라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3945 "거짓은 혀끝이 길고, 진실은 단순하다" 3 무무 2017/02/20 861
653944 희정아 왜 그러니 1 ㅗㅗ 2017/02/20 702
653943 안희정 말투가~ 8 ㅇㅇ 2017/02/20 2,432
653942 안희정 잘가라.. 99 ... 2017/02/20 13,193
653941 그래도 캘리포니아주(특히 샌프란쪽) 인종차별 뉴욕만큼은 없겠죠?.. 2 ㅇㅇ 2017/02/20 1,480
653940 해외여행시 포켓와이파이 플레이 와이파이 써보셨나요? ii 2017/02/20 1,172
653939 한국폰 없는 해외거주민은 민주당 선거인등록 안되나요?  1 오유펌 2017/02/20 367
653938 그들은 저급하게 가도 우리는 품위있게 가자 5 ... 2017/02/20 811
653937 세월호 1042일) 미수습자님들이 바닷 속에서 나와 가족들 꼭 .. 8 bluebe.. 2017/02/20 305
653936 자신만의 이유없는 강박증 있나요? 1 궁금 2017/02/20 877
653935 특검 검사들이요. 14 물어볼데가... 2017/02/20 1,584
653934 세부 여행시 예방접종 하나요 2 감사해요 2017/02/20 1,443
653933 문재인 "성차별 없는 세상. 성평등은 인권의 핵심가치&.. 12 성평등 2017/02/20 646
653932 김대중과 노무현을 더하면 문재인. 민주정부 10년의 힘! 11 rfeng9.. 2017/02/20 485
653931 [sbs] 우병우, 국정농단 덮으려는 개헌 기획 관여 6 하루정도만 2017/02/20 975
653930 올해 고 3 올라가는 데 학종을 준비해야 할까요? 20 고3 2017/02/20 2,571
653929 다이어트 망했어요 5 00 2017/02/20 1,908
653928 김밥용 어묵 어디께 제일 맛있나요? 4 김밥 2017/02/20 1,915
653927 이영은이라는 배우 10 수수께끼 2017/02/20 4,227
653926 요즘 제일 잘한다는 미용실이 어디인가요? 해외에서 오랜만에 머리.. 1 2017/02/20 1,100
653925 '선한 의지' 발언 논란 안희정, 'JTBC 뉴스룸'서 손석희 .. 6 ........ 2017/02/20 1,401
653924 이럴땐 어찌해야 하나요? 1 저에게 2017/02/20 457
653923 밑에 계란반찬 보고 저도 하나 올려봐요. 6 저도 2017/02/20 3,117
653922 홈쇼빙에서 파는 종이 세제 8 겨울 2017/02/20 1,881
653921 부동산 하시는분께 여쭤요~ ㅇㅇㅇ 2017/02/20 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