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 문제로 열받네요

.... 조회수 : 1,377
작성일 : 2017-02-19 14:07:54
80년대 말 지어진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지하 주차장 없고 평행주차로 근근히 버티는 단지인데요.

안쪽에 세우니 이상한 사람들 자주 만나게 되네요.

한달여 전에는 제 앞으로 스포티지가 서있어서 빼달라고 하니
본인은 중립기어에 놨으니 알아서 빼가라고..
중립으로 놓았으니 밀 수도 있지만 아무리 제가 밀어도 바깥에
차들이 촘촘히 대있어서 밀다가 그 앞차레 박을 수가 있거든요.
세단도 아니고 덩치큰 스포티지.. 
노면이 경사져서 밀리는 날에는 대형참사날 수도 있고.
사고나면 책임 소재도 불분명하니 나와달라는 건데 절대 못나오겠다고.. -_-;

당시엔 낮이라 다른 빈자리 많았으니 나와서 제자리에 주차해놓고
들어가면 본인도 좋을텐데 안나오더라고요.


오늘도 급히 나가야 할 일이 있었는데
또 제 앞으로 차가. 그 차는 더군다나 기어도 p로 해놓고
전화도 안받고.. 문자에 대답도 없어 찾아가기 까지 했는데
안나오더라고요. ㅠㅠ 

그리고 한시간 후에 문자 한통.. 전화 꺼놔서 몰랐다네요. 휴...

여튼 저 차는 연락을 못받았다 그렇다 치고
제 바로 옆 차가 빼주면 앞차를 밀지 않아도 나갈 수 있길래
옆차 번호로 전화했어요. 그런데 전화를 안받더라고요.
문자로 차좀 빼달라하니 바로 전화가 오는거에요. 전화로

자기 때문에 차가 못나갈 수는 없을텐데요?
이러네요. 
그래서 제가 말씀 맞으시다. 그런데 제 앞 차주가 연락이 안되니
빼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 이러니
경비는 불러봤냐, 차는 밀어봤냐, 중립아니냐..
내가 나가기 싫어 그런게 아니라 내 차 때문에 차를 못뺀다는건
있을 수 없다. 내가 일부러 그 자리에 댔다.

바빠 죽겠는 사람 데리고 한참 설교. 저도 일일히 대답하다가
어쩌라고 싶더라고요. 그 차 주인은 베란다 한번만 내려다보면
차 상황 다 보이는데 (5층주민 --;) 저 붙잡고 설교를 해대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차빼주기 싫으시면 됐어요. 그러고 끊었네요.

차 한번 빼주기가 그리 힘든지.. 다음번에 꼭 그 차 앞에 대고
배짱좀 부려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24.49.xxx.10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2.19 2:17 PM (175.223.xxx.30) - 삭제된댓글

    거기가 그래요. 근데 다들 예의지키며 잘 하던데 딱 한 번 그래봤어요. 제 차 막고 p에 연락처 없음.

    결국 수위아저씨 찾아찾아 물어보니 101호. 나오더니 자기 차가 외제차라 n이 없다고.. 저 강의 시간 간신히 맞췄습니다. 요즘 강의평가 얼마나 무서운데...ㅠㅠ 그나마 일찍 일찍 나섰으니 망정이지..얼마나 속도 높여 달렸는지 몰라요. 그런 일 겪으면 하루 에너지 다 날라가죠.

    그 101호 정말...어느 날은 답답하다고 강아지를 내놔서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사람들에게 짖어대고, 애들 놀래서 울고...

  • 2. ....
    '17.2.19 2:23 PM (124.49.xxx.100)

    저도님. 저희차도 외제차라 p밖에 안되거든요. 그래서 자리 없으면 눈물을 머금고
    단지 밖에 세워요. 그래서 딱지도 여러번 뗐고요.
    저 자리에 p해놓고 잠수탄거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 3. ......
    '17.2.19 4:07 PM (115.23.xxx.179)

    제가 아는 사람은 차산지 얼마 안됐는데 주차때문에 싸움 한번 하더니 열받는다고 차를 팔아 버리고 대중교통 이용하더라구요.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6668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숨이 멈췄으면... 10 숨쉬기도싫어.. 2017/05/12 2,589
686667 이마트에서 로스팅한 커피원두 맛이 괜찮은가요? 6 커피 원두 2017/05/12 971
686666 홍준표-나라가 친북좌파 천지 안 되게 하겠다 26 고딩맘 2017/05/12 1,707
686665 우리 대통령님 머리 하던 곳 사진 17 스톡허 2017/05/12 4,809
686664 나경원블로그 7 .. 2017/05/12 2,262
686663 문재인님 가슴 먹먹한 트윗글 10 바람의숲 2017/05/12 3,199
686662 조국민정수석 이름 4 알듯 2017/05/12 2,329
686661 내 남편도 아닌데.. 7 .. 2017/05/12 1,562
686660 미래사회는 어떤 모습일까요? 미래사회 2017/05/12 385
686659 에어컨 필터요 6개월 마다 교체 하세요? 질문 2017/05/12 429
686658 다음검색창에 나경원 사학 이라고 칩시다 7 루루 2017/05/12 624
686657 새누리들 사학체납명단도 없을리 없는데? 1 ^^ 2017/05/12 384
686656 고등입학전 수1,2만 꼼꼼히 선행해도 않힘들까요? 2 분당아줌마 2017/05/12 1,196
686655 문재인 대통령님 너무 하시네요 /펌 7 옆동네펌 2017/05/12 2,271
686654 [일상]방금전 택시아저씨에게 들은 얘기.... 12 -- 2017/05/12 5,601
686653 한 남자가 다가오는데 제가 코쟁이라 만나기가 두려워요. ㅜ 6 day 2017/05/12 1,849
686652 태극기 탄핵반대하던 단톡방 5 .... 2017/05/12 1,098
686651 소미마르소는 마스크가 8 ㅇㅇ 2017/05/12 1,759
686650 '썰전' 유시민 "문재인 당선, 내가 진보 어용 지식인.. 2 썰전 218.. 2017/05/12 1,967
686649 정보...셰프윈 오늘까지 세일해요 7 ... 2017/05/12 1,082
686648 이혼요구아내 무차별폭행후 밧줄로 묶어 가방에 이틀동안 방치 1 무서워 2017/05/12 2,023
686647 펌)웅동학원 책보내기 응원 어떠세요, YES24 16 ar 2017/05/12 1,373
686646 "民情과 檢이 다 덮지 않았나.. 재조사는 내 권리이자.. 14 조국화이팅 2017/05/12 1,825
686645 취임 3일째 인데 1 종편 하는 .. 2017/05/12 959
686644 열무김치가 익질 않아요. ㅜㅜㅜ 3 왜? 2017/05/12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