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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객관적으로 보시고 조언 좀 부탁두려요.

조언 조회수 : 764
작성일 : 2017-02-19 13:09:04
남편은 체육관을 운영합니다.
제자 중에 a양이 있는데 너무 신경이 쓰입니다.
초등 6학년부터 운동을 했는데 솔직히 운동으로 재능이 있고 여러차례 큰 대회에서 입상도 했으며 지금은 체육쪽 전공으로 3학년 입니다.

이 아이 어머니는 다리 한쪽에 장애가 있으며 아버지는 고학력자이지만 정신적 문제가 있어 가족을 부양하지 못하고 폭력적인 성향이강합니다.

이 아이 집은 엄청 가난하며 어머니께서 오래 다니신 교회 후원금, 국가지원금, 어머니께서 방과후 교사로 버시는 약간의 돈으로 생활합니다.

이 아이는 저희 남편을 친아빠처럼 의지하며 심지어 부를때도 파덜이라 부릅니다.
개인적인 부탁도 서슴치 않으며 이 아이 엄마가 몇차례 남편에게 돈을 빌렸고 나중에는 제가 알고 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이 아이도 몇번 몇십만원씩 남편에게 빌렸다 갚았다를 반복하였고 제대로 정산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수능을 치는 날에도 이 아이는 시험장까지 데려다달라고 부탁하였고 온 시내에 퍼져있는 이아이 친구들을 픽업하여 시험장에 데려다준걸 알고는 저하고 한차례 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얼마전엔 오는 토요일에 여기서 약 2시간 거리인 학교 기숙사에 짐을 가지고 가야하는데 같이 가줄수 있는지 카톡이 온걸 제가 우연히 봤습니다. 남편은 가타부타 답변이 없었구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그러네요. 토요일에 제자 몇명이 그 지역 학교 기숙사로 가는데 짐 옮기는거 도와줄 겸 가족 여행 겸 같이 다녀오자고..

그 아이한테 그 카톡을 받은건 약 20일쯤 지났고..그 사이에 그지역에 가는 체육관 아이들 몇명을 더 모은듯 합니다.
저는 다음달에 아이를 낳으며 위에 아이는 방학이라 할머니댁에 맡기고 있는 상황입니다.
2월 들어 각종 행사로 주말에 딱 3일 쉬는데 그중 하루를 그 아이짐꾼 노릇을 하겠다는데 제가 화내는게 정상 아닌가요?
(물론 다른 아이 2명도 같이 간다 하긴 합니다만 시작은 그 아이 부탁에서부터 였습니다.)
저를 과대망상증 환자라도 보듯 하는데 너무 속상하고 억울하네요.
IP : 1.218.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9 1:18 PM (1.176.xxx.9)

    저번에도 입시때문에 태워주는 걸로 글 올리셨죠? 화내실만해요. 임신하셨는데 남편분이 남만 배려하시니까요. 이번에도 그렇지만, 혼자 안가시고 가족여행겸 가자시니 같이 가서 그 애나 엄마한테 힘들다는 티 확 내면 어떨까요? 참 염치없는 사람들도 많네요.

  • 2. 글쎄요
    '17.2.19 1:20 P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뭐 남편이 그 애를 여자로서 좋아한다고 보여집니다.
    이럴때 난리치면 남편맘은 더 닫혀요.
    절대 안좋어한다 니가 의부증이다 할거고요.
    잘 계산 해 보고 현명하게 대처 하세요.......

  • 3. ᆢᆢ
    '17.2.19 1:22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베스트에 아이 입양고민하는글 있잖아요
    전 답글 안달았는데 그아이를 후원해주면 사람인생
    구원한다고 생각해요
    원글님도 그냥 후원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돌아올것 없지만 모르는 사람도 후원 하잖아요

  • 4. ....
    '17.2.19 1:25 PM (125.185.xxx.178)

    남편입장에서는 제자이니 모른척 할 수 없을거예요.
    이런 애들이 눈치는 빠삭한데 염치가 없어요.
    착한 아이라면 친구들 모아 픽업시키지 않아요.
    이미 알면서 당하고 있는거라 봐요.

    대학도 가고 했으니 남편과 잘 얘기해보세요.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혼자서 잘 처리하게 두는것도
    그 아이가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거라고요.
    여지를 주는건 남편이거든요.

    여자애들 체육학과 가도 근처로 가지
    타도시로는 잘 안가는데
    그 아이는 굉장히 당돌할거 같네요.

  • 5. 플럼스카페
    '17.2.19 1:28 PM (182.221.xxx.232)

    전 아내분 편.
    아내가 신경쓰여하면 남편분은 자신의 행동에 수정을 해줘야 합니다. 전 그게 부부간의 배려라 생각합니다.

  • 6. 일단
    '17.2.19 1:45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혼자 보내지 말고 같이 가세요
    가서 그 여자 아이에게 이젠 남자친구 사겨서 부탁할일 있으면 남자친구에게 하라고
    이젠 우리 볼일 없겠다고 하세요

  • 7. 저도
    '17.2.19 2:00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

    제자가 제자의 본분을 망각하는 행동을 하고 있고,
    친아빠대신에 관장님을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아빠아빠하고 부르다가 @@아빠로 부를려고 하는거 아닌지..
    그리고 그 모녀가 많이 이상하네요.
    남편분이야 아내밖에 없다고 하더라도
    자꾸 저런식으로 흔들어대면 성인군자라도 ..;
    그 여자아이는 아이가 아니라 이제 성인이잖아요.
    챙겨줄게 따로있죠.
    그럴 시간에 본인의 가정이나 챙기지
    아무튼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아요.

  • 8. 여자애 되게 이쁜가봐요
    '17.2.19 2:08 PM (39.121.xxx.22)

    님남편아니라 어떤 남자라도
    사랑에 빠질수밖에 없어요
    여자애야 지금 영악하게 이용해먹는거죠
    남편보고 정신차리라하세요

  • 9. 아이가
    '17.2.19 2:52 PM (223.62.xxx.151)

    순진한건지 영악한건지 아무리 체육관에서 만났다고하나 스승님인데 너무 엉겨붙고 부려먹네요. 그 아이엄마까지 돈빌렸다는거보니 살기 어려워 염치없고 뻔뻔해진거 같아요. 아님 님남편을 너무 믿던가요.정상적이라면 다큰딸이 체육관 관장, 그것도 유부남한테 도와달라고하면 말립니다. 남의 눈도 있고 세상남자 무섭다고 단속하죠. 원글님 남편속마음까지야 모르겠고 이번에도 내려가면 호구인증은 확실한듯. 만삭인 아내보다 제자들 챙기는게 중요한 남편은 어디가 확실히 모자란거예요. 바람인지 연민인지 모르겠으나 그 아이나 아이엄마는 님남편이 그저 우습고 만만한것뿐이예요. 근데 호구들은 그걸 모르고 본인 가족보다 더챙기는게 문제ㅠㅠㅠㅠ

  • 10. ...
    '17.2.19 4:15 PM (114.204.xxx.212)

    남편이 상대 안하면 되는데... 다 상대해주니 그러죠
    보통은 아무리 가난해도 그러지 않아요 돈거래까지
    후원이라 하기엔 아이가 너무 영악하고 매달리네요 찜찜해요
    그러다 보면 안좋게 끝나요

  • 11.
    '17.2.19 5:11 PM (121.128.xxx.51)

    그애나 그애 엄마 조심 하세요
    지안이 남편 은행 다니는데 직장에 딸 데리고 혼자 사는 여자가 힘들다고 해서 도움 주고 돈도 빌려 주고 했는데
    그딸을 지인 남편하고 연결 시켜서 동거 시키고 지인이 아들 딸 둘 데리고 이혼 안 해주고 혼자 살았어요
    남자가 그 동안 있는 재산은 다 주고 새여자랑 딸 하나 낳고 살았는데 그 아이 학교 갈때 호적 때문에 이혼해 달라고 해도 본여자가 이혼 안해주고 자기 호적에 올렸어요
    원글님 얘기 읽으니 그 지인이 생각 나네요
    지금 아이 낳는단걸 보니 남편 나이도 안 많은것 같아서요
    난리 쳐서라도 떼어 내세요
    그 아이와 그애 엄마에게도 얘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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