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시큰어머니 욕을 가끔 하시는데요
그때마다 제가 느낀건 세상에 큰며느리들은 다 못된것들???
그때마다 동서는 신나서 더 어머니 부추기구요
동서가 저보다 5년 더 먼저 결혼했는데 시골인 시댁 부엌에서 음식잘못된거는
전부 시어머님이 저보고 야단치세요(우연인지 꼭 저 혼자 있을때 들어오셔서)
결혼하고 얼마안되었을때 시댁 부엌에 혼자 있는데 시어머님이 들어오셔서
무슨 음식이 왜 이렇냐고 저보고 야단치시길래
동서가 했다고 하고 조금 이따 동서 들어보니 아무 말씀 안하시고
그날 또 저혼자 있을때 무슨 음식이 잘못됐다고 야단치시길래
손위시누가 했다고 하니 나중에 시누보고는 아무 말씀안하길래
아.....이집은 모든 잘못은 누가 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큰며느리인 나부터 야단치네 싶더라구요
지금도 계속 그런식이구요
부엌에 음식이 잘못되면 누가 했는지 물어보지도 않고 저보고 야단치십니다
이앞에 제사때도 동서가 무나물을 덜익었는데
시어머님이 제가 그렇게 한줄알고 동서를 붙잡고 무나물을 덜 익혔다고
제 욕을 엄청 하는데 동서는 자기가 해놓고는 익을만큼 익었네요 이러고
자기가 했다는 말을 안하더라구요
이번 설에 동서랑 음식 하는 거로 실랑이가 생겨 제가 어머님은
음식이 잘못되거 무조건 나를 야단친다고
예전에 저를 야단치길래 동서가 했다 하니 동서 보고는 아무말 안하더라고 이야기했더니
저보고 그럼 형님은 여태껏 어머님한테 고자질했었냐고 하네요
그게 고자질인가요?
제가 한 음식도 아닌데 저보고 야단을 치시는데 그럼 제가 아무말 안해야되나요?
동서는 한번도 그런식으로 야단을 안맞으니 제 심정을 이해는 못하는거지요
시어머님도 말로는 저희들보고 형제끼리 사이좋게 지내라하면서
설날 아침에 온가족에 모인 자리에서 큰어머님 욕을 엄청 하시대요
나중에 우리 동서가 제 욕 엄청 할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