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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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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언저리 넋두리.

사치할껄 조회수 : 7,555
작성일 : 2017-02-18 20:33:15
아...결혼반지도 없이 둘이 미국와서 십년도 훨씬 넘게 죽어라 아끼고 헌옷만 사입고 월마트서 체육복 두 벌 구입하고( 집 페이오프 하고나서) 고등학생때 입던 셔츠 옷장에 걸어두고 살았는데...
다 버리고 애아빠가 나가버렸어요...바람나서...
집도 페이오프하고 살 만해지니...
아이도 있고 열심히 노력하면 돌아오겠거니 이 년 기다렸는데
새여자와 한 살 된 아이도 있네요....안 즉시로 이혼 수속 들어갔다가..
영주권때매 모든게 힘들어진 시점에서...
집안 물건을 팔아 돈을 마련하려고 보니...
보석 하나, 명품백 하나 없네요...
그저 좋아하는게 책이라...팔려고 봐도 십달러,이십달러...
담배 못피는데 쭈욱 한 대 당긴 심정이네요.
세상물정 모르는 바보 멍충이...접니다.
지난대선때는 백악관에 서명하며 조작선거 밝히기에 여념이 없었고
세월호땐 수술한 몸으로 거의 졸도해가며 거리시위,행진,연설하고..
그러고보니...
애아빠는 등을 돌렸네요.
6살 연하 외국인...항상 자기가 먼저 죽을거라고 생명보험 십억짜리
들어놓고 (저랑 애랑 잘 살라고) 그러던 사람이 중국출장 두 번 가더니 확 변해서...

그러고 올해 세상을 보니.... 이명박 ,최순실,박근혜...또 그들에
버금가는 무리들...착한 일하면 복받고 못된 일하면 벌받는거
아닌거 같아요...

애아빠도 잘 살겠죠...참 독하고 모지네요...
영주권도 안도와주고 애가 연락해도 한번도 연락없고...
그저 우리야 죽어도 상관없다는 뜻?이겠죠...

시간이 지나니 독한 너희들은 잘 살겠다 받아들여져요.

아...생일,결혼기념일 한번도 뭐 사달라고 한 적 없는 제가
등신이네요...필요없어도 받아둘걸...
아까비...

아자아자 화이팅!!
결론은 가끔씩은 밤새도록 울고 불안에도 떨지만
다리하나는 쭉 피고 잡니다. 저는.



IP : 108.248.xxx.21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8 8:37 PM (211.237.xxx.105)

    몇번 글 읽은기억이 나요. 이젠 조금 숨은 쉬어지시는듯 하네요.
    시간이 지나면 더 괜찮아지실거예요.
    어서 정신차리고 아이와 살 궁리 하세요. 한 1~2년 후엔 아 그런일도 있었지
    차라리 그때 그인간이 그렇게 떠나서 다행이였다 할수 있게 되시길...

  • 2. ㅇㅇ 님 고맙습니다 :)
    '17.2.18 8:46 PM (108.248.xxx.211)

    요새는 이상하게 맘이 편해요. 안울어요^^
    얼마 전에 딸아이 학교서 일년에 한번 축제를 하는데
    딸아이가 못갔어요. 제가 안데려가서..선생님께 이멜 드렸는데 반아이 전체 앞에서 딸애가 못온다고 합창 리더하던 파트를 다른아이로 바꾸고 공표하고...근데요...열 살 먹은 아이가 가자고 떼를 안써더라구요..반에서 혼자만 못가고...그러는데....왜 안 조르느냐니까...상황을 아니까 이해한다고 그러더라구요...너무 놀랬어요....마음이 ... 찢어져요....
    그 다음부터 저 안 울어요...좀 멍해요..가끔씩...

  • 3. ...
    '17.2.18 8:48 PM (114.204.xxx.212)

    나쁜놈 사랑은 변해도 의리는 있어야죠
    영주권은 도와주고 아이들이랑 살게는 해야지 ..
    남자가 재산이라도 있음 소송해서 받아내세요
    하여간 헌신하면 헌신짝 만든다니까요

  • 4. 에고
    '17.2.18 8:48 PM (223.33.xxx.119) - 삭제된댓글

    님 그래도 차분하시네요..마음 많이 추스리신건가요?
    저같은면 배신감에 치를 떨고 방방 뛰고 난리 났을텐데..
    잘 이겨내세요..외국은 이혼하면 남자가 빈털털이 된다던데 맞나요? 위자료라도 많이 챙기세요.

  • 5. ......
    '17.2.18 8:53 PM (119.192.xxx.6)

    나 같으면 죽여버렸을거에요. 애아빠고 뭐고...님이 대단하세요. 얼른 벗어나세요. 님이 버리는 거에요. 쓸모 없는 인간이에요.
    어떻게 살든 이제 알바 아닌거죠.

  • 6. 힘내세요
    '17.2.18 9:00 PM (116.120.xxx.185) - 삭제된댓글

    저도 가족이 미국에 있어서
    남일같지 않네요.
    잘 마무리하시고
    따님과 행복하게 잘 먹고 잘 사시길...
    멀리서 응원보냅니다

  • 7. 순이엄마
    '17.2.18 9:13 PM (124.62.xxx.7)

    너무 잔인해요

  • 8. ...
    '17.2.18 9:13 PM (125.185.xxx.178)

    중국출장 다녀오고 변한 남편 여기도 있습니다.
    항간에 혼자 보내면 안된다고 하던데
    아픈 아이가 있어서 같이 갈 수 없었어요.
    원래 그런 기미가 있어왔던거 아주 나중에 알았어요.
    힘내시고 앞을 보면서 달려가세요.
    잘 되실거라 믿어요.
    우리 힘내요!

  • 9. 님 힘내세요!!
    '17.2.18 9:29 PM (223.33.xxx.2)

    그리고 이혼하면 재산이 님한테로 많이 오게 되나요? 미국은 여자에게 많이 준다고는 하는데 .. 그놈이 아쉽지 님이 먼저 이혼할 필요가 있는지 물론 잘 알아보시겠지만 걱정이 되어 말씀드려요 ... 열살된 아이가 가고싶다는 말도 못하는 그 상황 남이 들어도 눈물나는데 그 나쁜놈 진짜 천벌 받아야해요 ㅠ

  • 10. 제남편은
    '17.2.18 9:36 PM (27.1.xxx.155) - 삭제된댓글

    동창모임가서 동창이랑 바람났네요. 2년가까이를 속았어요.
    나도 모르는 휴가를 내고..,
    저는 반미친년처럼 정신과약 먹으며 애들땜에 겨우 견디고있고..
    둘다 죽어버렸음 좋겠어요.

  • 11. 힘내요
    '17.2.18 10:41 PM (49.196.xxx.11)

    살 집이라도 있으니.. 마스터 베드룸 렌트내시는 건 어때요?

  • 12. 응원합니다.
    '17.2.18 11:30 PM (180.65.xxx.163)

    모르는 분이지만 잘 헤쳐왔다고 박수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뭘 못 이겨내겠습니까?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멋진 삶을 누리시길!

  • 13. 어쩜
    '17.2.19 12:12 AM (182.19.xxx.39)

    꼭 제 얘기 같네요. 해외 거주에, 아이도 나이가 비슷하고...
    십억짜리 생명보험 든 것도 같아서 깜짝 놀랐네요.

    힘내세요. 그간 고생 많으셨어요.
    사는 거야 어떻게든 살아질 거에요, 불안해한다고 될 일이 안되지는 않을테니까, 너무 걱정맙시다.
    이렇게 살아있는 게 어딥니까, 장하셔요.

    아이 때문에 많이 속상하시지요? 아이도 차차 적응 할 거에요.
    엄마가 흔들림 없는 사랑과 믿음을 보여줄 때, 엄마의 품에서 아이가 더 깊게 뿌리내릴 수 있을 거라 믿어요.

    우리 힘내고, 앞으로는 행복하게 살아요!
    오늘밤에는 원글님을 위하여 기도할게요.

  • 14. 이현의 꿈
    '17.2.19 10:00 AM (125.142.xxx.19)

    아휴~~;;;
    꼭 안아드려요ㅠ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세상에,사람에게 더욱 단단해지실테지만...
    가끔 펑펑 우시기도하시고 하나님한테 삿대질도 하시고..
    원글님 맘편하신대로 사시길 바랍니다ㅜㅜ
    원글님과 따님의 앞길에도 더이상 상처없이 꽃길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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