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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못쓰거나 안쓰는 물건 가져가는 도우미

..... 조회수 : 20,122
작성일 : 2017-02-18 14:16:12
평소 말씀도 없으시고 어떻게 보면 약간 냉랭한...
하지만 음식솜씨 좋으신 도우미 아주머니세요.
청소나 정리 부분은 약하지만 음식솜씨는 나무랄데가 없어요.
40대 초반이고 중고등학교 다니는 자녀가 두명 있대요.
남편분도 있으신데 에어컨 에이에스를 하신다고 그래요.
그렇기에 그 정도로 못살지는 않는것 같은데
자꾸 저희집 물건을 가져가세요.
그런데 그 물품들이 좀 그래요.
가져가는게 아깝다는게 아니라 그냥 왜 저렇게까지 하실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요.
그동안 가져가신 물품들 몇가지만 이야기 해볼게요.
1.귤을 시켰는데 절반이 물러 왔어요. 제가 반품도 귀찮고 그냥 버린다고 하니 자기가 골라간다고 하더니 물러진 귤을 고르더라구요. TT 거의 절반 이상 물렀는데 것만 골라 가시려 하길래 전체 다 가져가라 했어요. 그 한박스를 들고 가시더라구요
2.딱딱해진 통밀빵 그것도 칼로 잘라서 조금 먹다 남긴거 (완전 딱딱해서 못먹는 통밀빵)을 가지고 가셨어요. TT 이걸 어떻게 먹나요? 딱딱해서 못먹어요.
그 순간 그거 어떻게 드시게요 물어보려다 그냥 말 안했어요.
개도 안키우셔서 먹일 개나 고양이도 없으세요.
좋게 좋게 생각하면 혹시 아는집 개나 고양이 갖다주려고 그러시나 생각도 들고... 길냥이 주려고 그러시나 싶기도 하고
설마 드시지는 않았겠죠?
3.제가 여행 가느라 생리대 10장 정도를 지퍼팩에 담아놓고 그걸 꺼내지 않고 그냥 굴러다니게 놔뒀는데
저에게 그거 안쓰냐 물어보더니 안쓴다 하니 가져가셨어요.
4.향수, 샴푸, 화장품 쓰레기통에 넣어놓으면 아주머니가 이거 버릴거냐 항상 물어보시고 가져가세요. 물론 다 쓰기 전이기도 하지만 다시 거둬서 쓸만큼 상태가 좋은건 아니거든요
그 아주머니는 경우가 바른 분이라 쓰레기통에 있는 물건도 항시 물어보시고 가져가세요.
5.친구가 냉장 스테이크를 보냈는데 한팩 멱어보니 맛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안먹고 제가 아주머니께 삶아 놓으라 했어요. 저희 집에 강아지가 3마리인데 나눠주려구요. 제 혼잣말로 이것들이 먹어주려나... 걱정했더니 아주머니가 그냥 자기 가져가면 안되겠냐 하시길래 그러라 했어요.
옷가지 가져가는건 너무 흔하구요.
참고로 제가 지금 77사이즈를 입어요 뚱뚱하단 말이죠.
그런데 아주머니는 정말 깡말랐어요. 잘드세요 모든지 잘드시는데 44사이즈 입게 생기신분이 제가 버린 자켓을 주워다 입고 다니세요.
그걸 입고 저희집에 오신건 아니고 카스에서 봤어요.
어깨도 크고 품도 크고 키도 그분은 156정도 저는 172구요.
핏이 어떨지 감 오시죠...
그냥 생각을 안하면 그만인데 제 마음이 너무 안좋고
뭔가 우울해져요
그 아주머니 그런 행동 보면 제가 다 우울해진다는 뜻이예요.
저랑 나이도 별로 차이안납니다. 그분이 그냥 언니해도 될 나이인데
어디 한 60대 정도 되셔서 못살고 못먹던 시절 사람도 아니고 저러시니 조심스럽게도 생각이 많아지네요
IP : 121.149.xxx.99
14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점점점
    '17.2.18 2:19 PM (117.111.xxx.41)

    문제는 없는데요.
    님은 버리는거고 남에게는 가치가 남은거고

  • 2. dd dd
    '17.2.18 2:20 PM (14.32.xxx.118)

    에아칸 기사 돈 많이 못벌어요. 게다가 중고딩 아이들 있으면 빠듯한 수입에 나가는건 많고
    암창 일뜰하게 사셔야해요. 훔쳐가는것도 아닌데...그냥 모른척 하세요

  • 3. Zz
    '17.2.18 2:21 PM (112.198.xxx.31)

    아무 문제 없어보이네요

  • 4. 별볖
    '17.2.18 2:21 PM (110.47.xxx.46)

    문제가 있나요? 멀쩡한걸 가져가겠다 하는것도 아니고

  • 5. 그 정도면
    '17.2.18 2:22 PM (182.222.xxx.70)

    최악은 아닌데,좀 안쓰럽긴 하네요.
    우울해지기하면 봐꿔야하는건 아닐까요?
    전 도우미가 자발적으로 식재료,반찬 멀쩡한걸 말도없이 들고가서 그냥 오시지말라고했어요

  • 6. ...
    '17.2.18 2:22 PM (175.223.xxx.8)

    훔쳐가는 것도 아니고 안쓰는거나 못쓰는거 허락받고 가져가서 잘쓰고 먹으시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라고 온라인에 미주알고주알 뒷담화이신지요?

  • 7. 제 생각에도
    '17.2.18 2:22 PM (211.37.xxx.71)

    쓰지않고 버리려는거
    허락맞고 가지고 가는게 문제있나요?

  • 8. ///
    '17.2.18 2:23 PM (211.246.xxx.130)

    각자 사는 방식도 다르고 그 분 사정도 속속들이 모르잖아요
    원글님은 필요없고 그 분은 필요한 물건을 가져가고
    그것도 허락없이 가져가는게 아니라면 그러려니 하세요

  • 9. 아참
    '17.2.18 2:23 PM (110.47.xxx.46)

    그게 우울할 일이고 내가 우울해서 사람 바꿔야 할 일인가요??
    182. 222님 멀쩡한거 글고가는건 절도죠.
    그거랑 이게 왜 비교가 될 일인가요?????

  • 10. ㅇㅇ
    '17.2.18 2:24 PM (175.223.xxx.53)

    원글님은 그냥 버리는게 좋으신거죠?
    도우미분이 가져가는건 싫구요.

  • 11. @@
    '17.2.18 2:24 PM (211.36.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불편할듯해요 어쩌다 하나도 아니고 사사건건이 우리집에서 안쓰는 물건이 뭔가 눈여겨보고 있는듯한 느낌은 진짜 싫어요 버려달라했음 버려져있음 좋겠네요

  • 12. 행간
    '17.2.18 2:26 PM (182.222.xxx.70)

    110.47
    최악은 아니란 서두랑,내 경운 말도 없이 가져갔다가 결론인데,뭔소리예요?
    그리고,서로 돈이 오고가고 마주쳐야 하는데
    우울하기까지하며 억지로 봐야하는사인 아니죠.
    경우없이 원글이 막대하지도,
    그분이 내경우처럼 막가져가지도 않았지만
    안맞음 바꿀수있죠

  • 13. ㅡㅡ
    '17.2.18 2:27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좀 안쓰럽긴하지만
    열심히사시네요

  • 14. ㅇㅇ
    '17.2.18 2:27 PM (211.237.xxx.105)

    와우 엄청 알뜰하시고 뭐 경우도 바르시네요. 저도 몇가지는 좀 배우고 싶음 ㅎㅎ

  • 15. ㅇㅇ
    '17.2.18 2:27 PM (107.3.xxx.60) - 삭제된댓글

    왜 우울하신걸까요?
    불쾌하신건 아니고 우울하시다니
    위에 님이 말씀 하신

  • 16. 그렇게
    '17.2.18 2:27 PM (110.47.xxx.46)

    불편하고 생각 많으심 바꾸세요.
    요리 잘하고 경우 바라서 저렇게 하나하나 임의로 손 안대고 물어보고 하는 아줌마면 대부분 다른 집에선 매우 환영할거에요.

    이상한 사람들 워낙 많아서 말이죠.

    서로 맞는게 편하겠죠.

  • 17.
    '17.2.18 2:27 PM (175.223.xxx.119)

    그럼 갈때 버린다고하고 그냥 들고가는 건 괜찮을까요?
    원글님은 필요없어서 버리는 거 허락받고
    가져가는 게 왜 문제가될까요?
    재활용에 버려도 누군가 가져가서 쓸 수도 있잖아요.
    도우미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은 거 아닐까요?

  • 18. ...
    '17.2.18 2:28 PM (58.146.xxx.73)

    그냥 알뜰한거죠.
    님마음 알겠는데
    전 그냥 쓰실건지 물어보고 챙겨드리는편이에요.
    아예.

  • 19. 그냥 다른분쓰세요
    '17.2.18 2:29 PM (39.121.xxx.22)

    원글님맘 계속 불편할꺼에요

  • 20. ..
    '17.2.18 2:31 PM (114.201.xxx.132) - 삭제된댓글

    안쓰러워하지 마세요.
    그 마음이 은연중에 나타나서 상대방이 느낄수도 있어요.
    윈윈관계로 생각하면 될듯.

  • 21. ....
    '17.2.18 2:31 PM (125.141.xxx.235)

    아무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무지 알뜰한 아주머니시네요..

  • 22. 대체 왜 그 일로
    '17.2.18 2:31 PM (114.204.xxx.4)

    원글님이 우울할까요?
    친정엄마나 언니가 그런다면 우울하다는 게 이해되지만..

    1. 귤 반 박스는 물러있고 나머지 절반이 멀쩡한데 버린다고 하니 아까워서 가져가는 거..당연하고요
    2. 딱딱해진 통밀빵은 강판에 갈아서 빵가루로 만들어 씁니다
    3. 생리대 10장 버리는 것보다 쓰는 게 낫지 않나요? 그 생리대 만드느라 나무 펄프가 그만큼 소요되고 그건 환경을 버리는 일이잖아요.
    4. 향수, 화장품, 샴푸 등이 다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버리는 원글님이 이해 안 됨. 향수는 향이 변질되었나요? 크림 등도 몸이나 발에 바르면 되고 샴푸는 욕조 청소하는 데 써도 되잖아요?
    5. 맛이 없는 스테이크라면 대개는 양념을 해서 어떻게든 살려보려고 해요. 아마 원글님은 상당히 부자라서 그런 거 턱턱 버리거나 개들에게 주는 모양이지만 아주머님은 개 주느니 본인이 가져가서 먹는 게 낫다 싶어 물어봤겠죠. 허락해놓고 왜 뒷담화예요?
    6. 아주머니 카스까지 뒤져보고..참으로 한가하신 모양입니다.

  • 23. ///
    '17.2.18 2:32 PM (211.246.xxx.130)

    부산이면 우리어머니가 고용했으면 좋겠어요

  • 24. ㅁㅁ
    '17.2.18 2:35 PM (219.240.xxx.212) - 삭제된댓글

    1번 귤은 쨈 만드셨을거에요
    2번 빵은 빵가루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두고
    나중에 마트에서 돼지고기 세일하면 사서
    돈까스 만들때 사용하실거에요
    5번은 냉장 쇠고기 그것도 선물용이면 한우일텐데
    일반 가정집에서 사먹기 힘들어요
    스테이크용이면 100그램에 만원 이상인걸요
    맛이 떨어지는 한우 구이용으로 탕을 끓이니까 맛있었어요

    아마 요리 잘 하는 분이라서 이리저리 응용할 방법이
    있어서 가져가셨을거에요
    맘 쓰지 말고 좋게 여기세요
    경우 있는 분이니까 가져가서 잘 드시고
    원글님 댁 일할때 좀 더 기분좋게 성의껏 할거에요

  • 25. ㅁㅁ
    '17.2.18 2:38 PM (219.240.xxx.212) - 삭제된댓글

    아... 그리고 에어컨 기사 굉장히 박봉에 수입도 일정하지 않아요
    넉넉한데 욕심때문에 가져가는게 아니라 정말 필요해서
    가져가는거에요
    큰 옷도 가져가서 입는다는건 원글님을 싫어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요
    미운 사람 옷은 몸에 맞아도 입기 싫거든요

  • 26. 뭐가
    '17.2.18 2:39 PM (112.184.xxx.17)

    문젠지.
    그동안 집 주인 몰래 가져간다는 하소연은 있었어도
    님이 버린다는거 가져가는데 더 고마운거 아닌가요?
    봉투값도 절약하고?
    오히려 고마운거죠.

  • 27. 중고등 남자애둘임
    '17.2.18 2:40 PM (39.121.xxx.22)

    맛없는스테이크고기도 없어서 못먹고
    딱딱한 통밀빵도 씹어먹어요
    식비가 장난아니거든요
    아직 애가 어림 몰라요

  • 28. ..
    '17.2.18 2:42 PM (211.58.xxx.38)

    저같아도 맘이 쫌 그렇네요..하지만 저렇게 알뜰하게 사는게 익숙하신분 같아요...원글님이 좀 불편하셔도 경우바르신분 같으니 ..그려려니 하시면 아무문제 없어 보입니다.

  • 29. 사실
    '17.2.18 2:42 PM (110.47.xxx.46)

    저 아줌마는 할머니 있는집 가는게 더 나을텐데..

    지역이 어딘지 모르겠는데 서울이면 저도 울 엄마 소개해주고 싶어요.

    그냥 그만두게 하세요.

    저런 아줌마 좋다는 집 많을거에요

  • 30. ...
    '17.2.18 2:42 PM (211.108.xxx.200)

    도우미분이 말없이 가져가서 문제 많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원글을 보니 생각이 바뀌네요.
    말없이 가져간다면 문제겠지만 허락받고 가져가는 것이라면 상관없지 않나요.
    나에게는 필요없는 물건이지만 누군가는 필요하다면 선뜻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님이 예로 든 것을 살펴보면
    딱딱해진 통밀빵, 재활용 가능해요. 전 식빵이 딱딱해지면 빵가루로 만들어 사용해요.
    굳은 빵으로 못난이빵을 만들어 먹기도 해요.
    http://www.10000recipe.com/recipe/5587353

    맛없는 스테이크 고기. 고기 자체가 질이 좋지 않은 고기는 그냥 구워 먹으면 맛이 없지만 양념을 잘 하면 나름 괜찮은 음식으로 만들수도 있어요. 소스의 힘이 의외로 막강해요.

    그런 도우미의 모습이 불편해서 우울하기까지 하다면 바꾸세요.
    대신 음식 솜씨 좋은 도우미 만나기 쉽지 않은 것도 각오하셔야 할듯.
    그분 연락처 안다면 제가 도움 받고 싶어지네요.

  • 31. 저도
    '17.2.18 2:43 PM (114.204.xxx.4)

    음식 솜씨 나무랄 데 없고
    이렇게 경우 바른 도우미 구하는데...서울이면 저희 집에 양보해 주세요.

  • 32. 불편하겠네요.
    '17.2.18 2:43 PM (124.53.xxx.131)

    뭘 맘대로 내놓기도 꺼림직 하겠네요.

  • 33. . .
    '17.2.18 2:45 PM (220.119.xxx.216)

    형편이 어렵고 알뜰한건데
    왜 불편하시죠?
    내가 벌어야하니 도우미 하시는거고
    버리는거 내집에 가져가서 쓸까하고
    물어보고 가져가는거
    누가봐도 형편이 어려워서예요
    저도 언니가 형편이 녹록치않아
    우리집 선물들어온거
    옷이나신발 챙겨주는데
    언니니깐 안쓰런맘이 들어요
    조카들 선물도 필요한거 언니돈 쓰지마라고
    미리사주기도 하는데
    조카랑언니 좋아하는거 보면
    좋으면서도 짠한거 있어요
    언니니까
    근데 내집에 일하러 오신분한테
    느끼는감정이 참 묘하시네요

  • 34. 잉여
    '17.2.18 2:45 PM (115.140.xxx.189)

    말하고 가져가는 거라서 그건 문제가 없는 데
    문제는 원글님이 스트레스를 자꾸 받으시는 것이 문제죠
    우울하시다면서요,,,
    그런데 다른 분을 구해서 맘에 안들고 특히 음식솜씨..그러면서 더 맞는 사람을 구하는 것도
    쉬운일은 아닐것같아요
    어떤 선택이든 원글님 자유죠,

  • 35. Dd
    '17.2.18 2:46 PM (121.190.xxx.6)

    마음 불편할만 하네요.
    멀쩡한거 기분좋게 드리는것도 아니고 버릴려는거
    가져다 쓰고 먹는다하니 뭔가 미안할일도 아닌데
    괜히 미안한맘 들것 같아요.

    도우미분이 괜찮다 생각해서 가져가시는거니까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 36. 문제 없어 보여요
    '17.2.18 2:47 PM (180.66.xxx.214)

    1. 귤은 쨈 만들거나, 믹서에 갈아서 쥬스 마시면 되는거고
    2. 빵가루 만들거나, 찜기에 쪄 먹으면 살아나요.
    3. 4. 버린거 주워 간다고 질색 하다니... 헐...
    5. 백화점 선물용 냉장 한우면, 그리 저질은 아닌데요.
    썰어서 양념해서 불고기나 찹스테이크 해 먹지, 개 준단 소린 첨 들어봐요.
    6. 자기보다 한참 아래라고 내리 깔아보는 사람 카스까지 들어가는 원글님 심리 상태는 뭐임?

  • 37.
    '17.2.18 2:48 PM (121.162.xxx.87)

    님네 부잔가보다...

  • 38. 알뜰하네요
    '17.2.18 2:51 PM (121.170.xxx.248) - 삭제된댓글

    마음 아파 하지 마세요.
    님이 버리는 것을 다 재활용하는 거니까요.
    나도 살림 한가닥 하는데...다 재활용 할 수 있어요.
    안쓰는 샴푸는 본인이 머리 감아도 되지만,
    화장실 청소할 때 요긴하게 써요.
    요즘같이 겨울에 환기 못할 시에는 독한 전용 세제보다 샴푸로 화장실 청소하는 게 좋아요.
    안쓰는 향수는 냄새나는 곳에 살짝씩 뿌려요.
    여름에 현관에도 살짤 뿌리고요.

    우리 아이들이 쓰레기통에 한보따리 버리면..
    내가 줏어서 재활용합니다.ㅋㅋ
    실증난 립스틱, 사은픔으로 받은 맆 빠레뜨, 볼펜, 파우치 등등...그냥 막 버리네요.

    맛없는 고기...재탄생 하는 것은 식은죽 먹기고요.
    딱딱한 빵은 썰어서 찜기에 쪄도 좋고, 갈아서 다른 것에 쓰기도 하고.
    우유,달걀에 적셔서 프레치토스트 해도 좋고...

  • 39. 고맙죠
    '17.2.18 2:52 PM (211.210.xxx.213)

    여기는 남아돌아가니 안쓰고 버리게 되고 저쪽은 필요하니까 쓰겠죠. 저도 향수나 맛없는 고기, 딱딱한 빵은 결국 버려요.
    안쓰는 새 것도 드리기도 하는데, 새것도 아닌걸 가져가시게 두니까 마음이 불편해요.

  • 40. 원글님은 버릴 물건이라도
    '17.2.18 2:54 PM (175.193.xxx.57)

    그 분은 돈주고 못 살 물건이라 그럴거예요.
    저도 한번씩 아직 쓸만한 물건이라도 싹 챙겨드리곤 하는데...안쓰시는거면 괜찮지 않으실까요?

  • 41. 그 기분 알아요
    '17.2.18 2:54 PM (39.118.xxx.139)

    첨에는 좋은 마음으로 이것 저것 드리는데
    어느순간부터 애매한 것 까지 자꾸 주게되고
    못주면 뭔가 죄짓는 기분까지 들고. 들고가서 쓰면서
    이런걸 버리나 흉볼 것 같고. 마음 정말 불편해요.
    그래서 미리 버리고 안주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불편해지고
    다른사랑 챙겨주는 걸 보고는 엄청 쌤내는 걸 보는 순간
    도저히 안되겠다.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게했어요.
    저런걸 왜 주워가나 안쓰러운 마음이 전부가 아니라
    뭔가 자꾸 휘둘리는 기분이 불쾌하더라구요. ㅠㅠ

  • 42. ...
    '17.2.18 2:56 PM (121.139.xxx.124) - 삭제된댓글

    우울해 하지 마세요.
    제가 비슷하게 살았어요.
    아이들 키우는데 돈이 막 들어가니 뭐라도 안 사면 남는 거라.
    정말 안 사고, 안 버리고, 재활용하고 그렇게 근근히 살았어요.
    전 애들 키우는게 목표라 남 이목에 아무 관심이 없었어요.
    전문직 이런 거라 먼 상황이라 일을 닥치는 대로 했지만 수입이 일정치 않아서 쫓기듯이 살았어요.
    우연히 만난 잘 지내던 후배가 제 꼴을 보고 눈물을 훔친 적이 있는데
    마음이 상하기보다 난 나대로 열심히 사는데 왜 그럴까 의아했어요.
    그 정도로 내 현실과 내 과업(?)에 집중해 살았어요.

    사람들 사는 건 제각각이고 다 사정이 있어요.

    원글님이 그런 분이랑 엮이는게 우울하면...뭐 알아서 하세요^^

  • 43. ..
    '17.2.18 2:57 PM (219.255.xxx.72)

    어차피 나한테는 필요없고 버릴꺼라면서요.
    누군가 입으면 환경오염 덜되고 낫지 않나요
    안입는거 못쓰는거 모아 가져가실려면 가져가시고
    아님 버리라 그래요

  • 44. ..
    '17.2.18 2:57 PM (211.36.xxx.12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솔직히 감정 분석해보세요.
    우울해진다는거 그거....아니지요?
    그냥 그 사람 궁색한거 좀 짜증스럽고
    왜 저러나 싶고...
    새거 못드려서 안쓰럽다 뭐.. 그런거 아니잖아요?

    도우미가 여기서 까일 일은 전혀 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본인 살림 어려운데 님이 멀쩡해(?)보이는 물건들 버리는게 너무 아깝고 그래서 본인이 가져다 쓰겠다는데 왜 여기서 뒷담화세요..
    가져간다는 물건들도 보니 아예 통 이해가 안가는 물건등도 아니구만.

  • 45. ㅁㅁ
    '17.2.18 3:01 PM (219.240.xxx.212)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달고 또 다는데...
    그 분 이해하게 될지라도 혹시라도 일부러
    미리 챙겨서 주는건 하지마세요
    처음엔 좋지만 곧 다른 분들 말씀처럼
    원글님이 힘들어져요
    그냥 지금처럼 원글님 기준에 맞춰서 버릴건 버리세요
    대신 버린 후에 그 분이 가져가던 말던 우울해하지만 마시구요
    일부러 챙겨주면 곧 진짜 마음 불편해져서 도우미 바꿔야해요

  • 46. 근데 그런 분들이
    '17.2.18 3:02 PM (175.193.xxx.57)

    손 안타고 다른 물건에는 손 안댑니다. 저 예전 아줌마는 시슬리야 크림을 자꾸 몰래 바르시길래 그만두게 했어요.

  • 47. 방법
    '17.2.18 3:03 PM (223.62.xxx.248)

    쓰레기통에 넣지말고 일정 박스에 넣어두고 그 속에껀 묻지말고 가져가시고 나머지는 버려달라고 하셔요.
    저는 혹 실례될까 남는것 주고싶어도 못줘요.
    가져가심 서로 좋죠.
    싫증난 옷이나 신발 물건등 가져가 이웃과 나눌수도 있고.
    저같음 조금 더 챙겨드릴듯. 좀 짠 하네요.

  • 48. ..
    '17.2.18 3:06 PM (175.223.xxx.26)

    예전에 계시던 분이 그러셨는데 전 오히려 고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안쓰는 원피스나 코트는 마음에 드시는것 다 가져가시라고 드렸어요 한때 미쳐서 옷사재기 했어서 백화점에서 수십에서 백만원씩 주고샀는데도 몇번 안입은 옷들도 많았거든요 벼룩하기는 귀찮고 헌옷삼촌? 이런데 전화하니 그 좋은옷들 푸대에 막 눌러담는데 그것 보기가 넘 속상하더라고요 그런데 이모님이 입으신다니 넘 감사하고 좋았어요

  • 49. ...
    '17.2.18 3:08 PM (219.255.xxx.72)

    음식은 땅에 묻음 썩기라도하지. 버리는 옷이 그렇게 환경오염 된다잖아요. 홍콩에서만 버리는옷 한해 11톤나오고 spa저가 이런것도 의류회사들이 이월의류 폐기물 처리비용이 더나와요. 다이옥신에 공기오염 수질오염에. 안입을꺼라 설레이지 않아 버리는건데. 버릴꺼면 아까워하지말고 버려요. 누군가 주워가면 기부했다 여겨요. 그인생도 아줌마 인생이지 그려러니해요

  • 50. 원글님 복 받으신듯.
    '17.2.18 3:10 PM (110.8.xxx.22) - 삭제된댓글

    그렇게 경우 바른 도우미 구하기 쉽지 않아요. 감사하게 생각하고 윗글님 의견처럼 박스안에 필요없는 물품 넣어두시고 알아서 처리하라 하세요. 아니라면 지역이 어디신가요? 저도 그분 많이 탐 나네요.

  • 51.
    '17.2.18 3:13 PM (59.22.xxx.174) - 삭제된댓글

    향이 안맞아서
    옷이 살때 마음이랑 달라져서
    영양제 먹기 싫어서
    취향아닌 식품들

    등등으로 이유만들어 더 드리고 싶네요

    잘 드리는 편인데 어떨땐 혹시 거절 못해서 가져가시나 싶어
    이거 안쓰는데....말꼬리 흐리며 슬쩍 여지 드리면
    늘 가져가셔서 저도 기분 좋아요

  • 52. ㄱㄴ
    '17.2.18 3:15 PM (218.39.xxx.246)

    근데 원글님은 무슨 살림을 그렇게 헤프게 하나요
    귤이 무르면 무른거 골라내고 괜찮은건 먹지않나요?
    생리대도 10개나 되는거 썩지도 않는거 왜 안쓰고
    굴러다니게하고
    샴푸니 화장품은 다쓰지도 않고 왜 버리며
    한입먹고 맛없다고 그냥 버리다니 ....
    원글이가 이해가 안되는데요

  • 53. ..
    '17.2.18 3:18 PM (211.224.xxx.236)

    이분 말은 도우미가 자기 못쓰는 물건 허락맡고 가져가긴 하지만 기분이 묘하게 나쁘다 뭐 그런게 아니라, 나이도 비슷한 연배데 왜 저런 못쓰는 걸 쓰고 사는걸까 굉장히 힘든 상황도 아닌것 같은데 하면서 뭔가 우울하다 그러는거네요. 인간적으로 측은감 든다 그런거죠.

  • 54.
    '17.2.18 3:18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전 좋아요. 전 물건 버리는거 싫어해서 (묘한 죄책감) 누가 가져간다면 웃돈도 주고 싶은 심정이라

  • 55. 원글자 이해함
    '17.2.18 3:20 PM (121.187.xxx.84)

    다른걸 다 떠나서 아니 44가 77옷이 왠말이냐구요?? 왠만해야죠? 그 아줌마, 스스로가 자신을 너무 홀대하는 수준이잖아요?

    44가 77싸이즈를 입으면? 옷이 아니라 커텐 걸친 광경이 나오는데? 왜 그러고 산대요? 옆에서 그걸 보는 사람 입장이 참 아휴~~~~ 이 옷 부분에서 정말 추접스럽게 사는거지

    옷이 한치수 큰것도 아니고? 그여자 남편 지인들이 그 커텐수준의 옷을 입고 있는 걸 보면? 기함할 듯, 동시에 남편 욕먹이는 거고

  • 56. ..
    '17.2.18 3:20 PM (219.255.xxx.72)

    자원낭비, 쓰레기 문제와 더불어 폐기된 의류의 소각 처리시 이산화탄소와 다이옥신 등 각종 유해물질을 발생시켜 지구온난화를 유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
    지난 1월 25일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도 ‘잘 입는가’라는 케임브리지대의 보고서를 인용해 “티셔츠와 스웨터 값이 어떤 경우 샌드위치보다 더 싸게 판매되는 것이 현실”이라며 “패스트패션은 쓰레기를 양산하는 ‘환경의 적’이라고 경고했다.

    백화점의류등 동대문 저가나 자라 갭 유니클로 등등 이월하서 세일해서도 안팔린옷들 다 갖다 페기물 처리해요. 환경오염 주범이구요. 가정집옷들도 그나마 고물상 주워가는 옷은 키로당 몇천원 받아 공장에 청소용 걸레로 팔아 거기서 청소용 수명 다하면 휴지통에 버려지구요ㅡ 다 환경오염인데 입겠단 사람 있음 지지리 궁상이라 생각 하지 마시고 좋은 마음으로 나눔 하세요.

  • 57. 웃김
    '17.2.18 3:22 PM (221.158.xxx.145)

    원글이가 웃기네
    원석 볼줄 모르고, 여기 글 올릴때는 얼마나 사람 무시 했을지~~ㅠㅠ
    저런분은 어디 가도 잘 하실분이고
    원글집은 그만두는게 맞는듯
    이런 인간 젤 싫어

  • 58. 에휴
    '17.2.18 3:25 PM (175.196.xxx.212) - 삭제된댓글

    생각이 많아질 건 뭔가요?
    내가 필요없는 거 가져가주시니 고마운 거죠.
    궁상이라고 욕하는게 이상하네요.
    안스럽다고 하면 몰라도.

  • 59. 여기댓글이 무슨소용이에요
    '17.2.18 3:28 PM (39.121.xxx.22)

    본인불편함 그분이랑은 인연이 아닌거죠
    글만으로 사람들이 어찌 아나요

  • 60. ....
    '17.2.18 3:31 PM (59.20.xxx.28)

    원글님 마음이 편하지 않고 우울해지는거 이해돼요.
    선물이라면 주는 사람 마음도 기분이 좋을텐데
    그런것도 아니고 내게는 쓸모 없어져 버리려던거
    주는거 같으니 복잡한 마음이 들것 같아요.
    일부러 마음써가며 챙겨줘야 할 것 같은 부담감도 들고
    깔끔하게 버리면 좋을텐데 왜 이런걸로 나를 불편하게
    하지 싶고 그럴것 같네요.

    저 위에 방법님 말씀처럼 쓰레기통에 바로 넣지는 말고
    원글님한테 필요 없는 물건을 두는 곳- 상자나 일정 장소
    정해두고 일일히 묻지 말고 알아서 하시라고 말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원글님도 그분이 가져가시든 버리시든
    모른척하시는 패턴을 만드셨으면 좋겠어요.

  • 61. 이해감
    '17.2.18 3:39 PM (14.36.xxx.12)

    그 불편하다는게 얄밉다거나 그런게 아니라
    불쌍해서 괜히 미안해지고 부담스럽고 그런거 아닌가요
    그냥 내가 싫어져서 버리는거면 몰라도 썩은귤까지 가져가면
    너무 안됐어서 기분이 이상할거같네요
    원글님이 못된사람이라면 썩은귤 골라가져갈때 멀쩡한귤까지 다가져가라 하지 않았을거고
    소고기도 솔직히 개들이 먹을지도 모르는데 저라면 그렇게 다 안줘요

  • 62. ㄹㄹ
    '17.2.18 3:43 PM (1.236.xxx.107)

    전 알곘는데...
    사람이 옆에서 너무 궁색스럽게 하면
    내가 그사람을 얕보고 무시해서가 아니라 맘이 불편해요
    우울하구요
    제가 도우미 아주머니랑 비슷한 나이인거 같은데
    저희 친정엄마가 저럴때 있어요
    그럼 막 화가 나요 궁상좀 그만 떨라고 해도 안고쳐져요
    베란다에 쓰지도 않을 물건들 못버리고 쌓아놓고 길가다가도 물건 잘 주워 오세요
    딱 필요한것만 아껴서 얻어서 쓰는건 나쁘지 않죠
    그런데 저런 사람들은 그걸 잘 구분 못하고
    그냥 병적으로 버리는걸 못해요 그냥 그뿐이에요

  • 63. 응?
    '17.2.18 3:58 PM (178.190.xxx.168)

    원글님 우울증 치료받으세요.

  • 64. . . .
    '17.2.18 4:00 PM (211.178.xxx.31)

    저도 원글님 마음 이해돼요
    아마 도우미분한테 애정이 있어서 그러실수도 있어요
    도우미분이 궁색한듯 사시는게 속상해서요
    친구가 나보다 훨씬 잘나가도 속상하지만
    나보다 훨씬 못나가도 속상하잖아요
    서로 좋은 관계인거 같아요

  • 65. ....
    '17.2.18 4:16 PM (125.186.xxx.152)

    흠잡을데는 없는데 좀 불편하긴하겠어요.
    다음에는 아예 본인이 버리지말고
    아줌마한테 알아서 버리든지 쓰던지 하라고 하세요.
    일단 버린 것 중에서 골라가는 것보다 그게 서로 기분이 나을거 같아요. 어차피 아줌마 바꿀거 아니고 아줌마도 성격 안 바뀔테니.

  • 66. .................
    '17.2.18 4:27 PM (175.112.xxx.180)

    제가 볼 땐 그 아주머니는 정상이시네요.
    님이 물건 버리는 걸 참 쉽게 하는 듯해요.
    생리대 멀쩡한 걸 왜 안쓰는지?
    귤은 당연히 골라서 먹을 수 있죠.
    스테이크도 맛 없다고 버리나요?
    그냥 다 이해안가네요.

  • 67. .............
    '17.2.18 4:32 PM (175.112.xxx.180)

    훔쳐간다는 줄 알았네요.
    님 물건 좀 아껴서 쓰세요.
    돈이 있든 없든 멀쩡한 거 버리는 사람들 정말 너무해요.
    샴푸, 화장품, 생리대.........도대체 왜 끝까지 안쓰고 버리나요 ㅠㅠ
    그런걸 보고 자라서인지 요즘 애들 학용품도 아무 죄책감 없이 마구 버려요.

  • 68. ....
    '17.2.18 4:41 PM (61.102.xxx.235)

    도우미아줌마가
    넘 알뜰살뜰하시네요
    중고생 있으니 한창 먹을 나이지요
    원글님도
    불우이웃 돕는셈치고
    안먹고 안쓰는 물건이 있으시면
    가져가라고 도와 주시면
    서로 좋은것 이니겠어요?
    중고생 뒷바라지 하느라
    힘드신가 봅니다
    중고생중 여자아이가 있나보네요
    요즘 아이들 생리대도 비싸서
    부담이 간다고 하더라구요
    넒은 마음으로 원글님이
    베프시면 복받을실겁니다

  • 69. ...
    '17.2.18 4:46 PM (58.126.xxx.196)

    원글님 뭔가 찜찜한 기분 이해가 되요...
    도우미아주머니 필요하셔서 가져가는거니 그냥 모른 척하세요~

  • 70. 문제없는데요
    '17.2.18 4:50 PM (211.176.xxx.245)

    쓰레기통에 버린 것도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신다니
    전혀 문제없어요

    저는 말 안하고 가져가시는지 알았어요

    그리고 알뜰하신분은 샴푸등은 화장실 청소할때 쓰거나
    그러실거 같아요

    말없이 가져가시는거 아니면 좋게 봐 주세요

  • 71. 샤랄
    '17.2.18 4:52 PM (211.111.xxx.55)

    불편하고 생각 많으심 바꾸세요.
    요리 잘하고 경우 바라서 저렇게 하나하나 임의로 손 안대고 물어보고 하는 아줌마면 대부분 다른 집에선 매우 환영할거에요.22222

    지역 어디세요? 저 도움 받고 싶네요ㅠㅠ 음식 하시는분 절실한데 제가 도우미분들 복이 없었어서

  • 72. 어휴...
    '17.2.18 5:58 PM (61.83.xxx.59)

    에어컨 기사라면 고정 수입은 150 정도일걸요.
    겨울엔 당연히 일거리 없을 테고...
    그 수입으로 중고생 애 둘을 키우려면 귤 한 박스 사먹기도 주저되죠.
    글쓴님이 보기엔 푸대자루 걸친 것 같아도 그렇게 번듯한 옷을 입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스러울거에요.

  • 73.
    '17.2.18 6:27 PM (121.168.xxx.241)

    알뜰하신분인가봐요 나쁘게 보이진않네요

  • 74. ..
    '17.2.18 6:48 PM (211.36.xxx.5) - 삭제된댓글

    낚시인가 봄..
    댓글도 안달고 구경만하고있네...

  • 75. ㄴㄴ
    '17.2.18 7:10 PM (122.35.xxx.109)

    저라도 불편하겠네요
    생리대 같은 경우는 버리는 물건이 아니잖아요
    굴러다닌다고 가져가도 되냐고 물어보면
    안된다고 하기도 뭐하고 그냥 예스하게 되죠
    그런일이 한두번이 아닐꺼에요
    나중엔 멀쩡한 물건도 달라고 할 기세네요

  • 76. ..
    '17.2.18 7:11 PM (39.7.xxx.48)

    불편한 그 마음 뭔지 알것같아요
    잘쓰시면 그걸로된거예요
    편한마음가지세요
    경우바른분같으니
    편히지내시고
    넘 안타깝게보시진말구요

  • 77.
    '17.2.18 7:13 PM (222.234.xxx.30)

    아줌마가 많이 알뜰하시네요. 저도 그런편이라 제가 도우미하면 버리는거 내가 필요한거면 물어보고 가져올듯요.

  • 78. 저도사실
    '17.2.18 7:29 PM (223.62.xxx.239)

    저희집 오시는 도우미분이 딱 그래요.
    쓰레기통도 다 보시니 뭘 마음대로 못버리겠고
    나중에는
    과일도 무른거있으면 왠지 드려야할꺼같고
    유통기한 훨씬 지난것도 다 가져가시니
    혹시 탈 나실까봐 걱정되더라고요.
    날짜 지난건 제가 미리 버리고
    아예 뭐 들어오면 유통기한 길때 즉 멀쩡할때 반 나눠드리고
    신경 엄청 쓰여요.
    저 아기 키우고있는데
    본인의 아직 임신도 안한 딸한테
    제 아기용품 주고싶어하셔서
    다 모아놓고 있어요.
    돈이고 물건이고 재활용이고 다 떠나서요
    진짜진짜진짜 옆에 있으면 사람 같이 우울해지는
    전염병있는 기분 들어요.
    문제는 자식들이 다 성공해서 저보다 훨씬훨씬
    부자인데도 그러시더라고요.. 집도 여러채이고..
    제가 부담 엄청 느끼고있어요.
    근데 그 전에 왔던 사람은 물건 많이 훔쳐가고
    (은수저부터 수건까지...)
    소고기 막 말도없이 가져가고
    저 없으면 손주 데리고와서 놀게하고
    지금분이 훨씬 나은걸로 생각하며 지내고있습니다.

  • 79. ㅇㅇ
    '17.2.18 8:06 PM (121.168.xxx.41)

    원글님 우울한 기분.. 전 알 거 같은데요
    그 도우미분을 뒷담 하려고 이 글 쓴 게 아니고
    그냥 안된 마음이 큰 거죠.
    비록 내가 돈을 주고 사람을 불렀지만
    여유까지는 아니지만 그 분이 뭔가 쪼들려 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깔려 있어서 생기는 마음이 아닐는지..

  • 80. dgfg
    '17.2.18 8:40 PM (77.99.xxx.126)

    우리네 같은데 다들 속네...쩝..ㅋㅋ

  • 81. ...
    '17.2.18 8:58 PM (211.36.xxx.229) - 삭제된댓글

    도우미분도 원글님도 이해될 듯 하네요.
    의아함 약간과 연민 약간의 기분이 들더라도 지금 괜찮은 관계로 무리없이 잘 유지되는 것 같으니 원글님 마음 편히 가지시고 음식솜씨 좋은 분 놓치지 마시고 서로 도움 주고 받으며 사시길..

  • 82. ...
    '17.2.18 9:32 PM (211.58.xxx.167)

    저희 아주머니도 저 필요없는건 챙겨가세요. 주변 나눠쓰신다고. 안먹는 참치캔이나 스팸이나 옷가지 같은거.

  • 83. 교묘하게 훔쳐가는 사람도 많아요
    '17.2.18 10:39 PM (115.93.xxx.58) - 삭제된댓글

    그런데 버리는것 안쓰는 것만 그것도 꼭 말하고 가져가고
    음식솜씨도 좋다면
    원글님이 인복있으신것 같아요.
    사람쓸때 1부터 10까지 다 맘에 들순 없어요.

    사소한거 작은거 말도안하고 훔쳐가면 정말 그 스트레스는 말도못해요.

  • 84. 교묘하게 훔쳐가는 사람도 많아요
    '17.2.18 10:41 PM (115.93.xxx.58)

    그런데 버리는것 안쓰는 것만 그것도 꼭 말하고 가져가고
    음식솜씨도 좋다면
    원글님이 인복있으신것 같아요.
    사람쓸때 1부터 10까지 다 맘에 들순 없어요.
    그리고1부터 10까지 다 너무 완벽하고 마음에 드는 도우미면 솔직히 말해서 그런분들은 또 엄청 비싸요

    사소한거 작은거 말도안하고 훔쳐가고 믿을수 없는 사람이면 정말 그 스트레스는 말도못해요.
    그냥 좋은 장점 큰것만 보세요.

  • 85. 저라면 좋을것 같아요
    '17.2.18 11:04 PM (1.253.xxx.161)

    자존심상해 안하시면 서로 좋은 거 아닐까요?

  • 86. ..
    '17.2.18 11:08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같은 나이대라 더 속상한 것 같은데요.
    굳이 그럴 것까지는 없어요.
    같은 나이라도 형편이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요.
    어차피 남의집 일 다니면 자존심은 좀 내려놓은 상태고요.
    그런 상황이라면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으면 자존심 좀 내려놓고 실속을 챙기고요.

    저 예전 직장이 급여가 적었는데
    동료는 절반을 적금을 넣고 나머지는 자기 용돈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절반이 생활비로 나가고, 나머지를 저축해서 전세방이라도 구해야 해서
    쓸 돈이 없었어요. 그럴 때 드는 생각이 누가 입다 버리는 옷이라도 좀 얻어입었으면 싶더라고요.
    서민 중에서도 아랫층들은 그렇게 나가는 돈을 틀어막아야 저축할 돈이 생겨요.
    내 마음이 불편한 것은 내가 감당할 몫이라 여기고 그냥 넘어가주면 일하는 분은 고마움으로 기억할 것 같네요. 반은 멀쩡한 귤박스도 고맙고, 너무 커도 비싼 브랜드여서 마음에 든 코트도 고맙고, 소고기도 고맙고, 말랐지만 뚝뚝 떼어 입에 머금으면 금방 축축해지는 고급 빵도 고마울 거에요.

  • 87. ..
    '17.2.18 11:08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같은 나이대라 더 속상한 것 같은데요.
    굳이 그럴 것까지는 없어요.
    같은 나이라도 사람마다 형편이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요.
    어차피 남의집 일 다니면 자존심은 좀 내려놓은 상태고요.
    그런 상황이라면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으면 자존심 좀 내려놓고 실속을 챙기고요.

    저 예전 직장이 급여가 적었는데
    동료는 절반을 적금을 넣고 나머지는 자기 용돈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절반이 생활비로 나가고, 나머지를 저축해서 전세방이라도 구해야 해서
    쓸 돈이 없었어요. 그럴 때 드는 생각이 누가 입다 버리는 옷이라도 좀 얻어입었으면 싶더라고요.
    서민 중에서도 아랫층들은 그렇게 나가는 돈을 틀어막아야 저축할 돈이 생겨요.
    내 마음이 불편한 것은 내가 감당할 몫이라 여기고 그냥 넘어가주면 일하는 분은 고마움으로 기억할 것 같네요. 반은 멀쩡한 귤박스도 고맙고, 너무 커도 비싼 브랜드여서 마음에 든 코트도 고맙고, 소고기도 고맙고, 말랐지만 뚝뚝 떼어 입에 머금으면 금방 축축해지는 고급 빵도 고마울 거에요.

  • 88. ..
    '17.2.18 11:14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같은 나이대라 더 속상한 것 같은데요.
    굳이 그럴 것까지는 없어요.
    같은 나이라도 사람마다 형편이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요.
    어차피 남의집 일 다니면 자존심은 좀 내려놓은 상태고요.
    그런 상황이라면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으면 자존심 좀 내려놓고 실속을 챙기고요.

    저 예전 직장이 급여가 적었는데
    동료는 절반을 적금을 넣고 나머지는 자기 용돈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절반이 생활비로 나가고, 나머지를 저축해서 전세방이라도 구해야 해서
    쓸 돈이 없었어요. 그럴 때 드는 생각이 누가 입다 버리는 옷이라도 좀 얻어입었으면 싶더라고요.
    서민 중에서도 아랫층들은 그렇게 나가는 돈을 틀어막아야 저축할 돈이 생겨요.
    내 마음이 불편한 것은 내가 감당할 몫이라 여기고 그냥 넘어가주면 일하는 분은 고마움으로 기억할 것 같네요. 반은 멀쩡한 귤박스도 고맙고, 너무 커도 비싼 브랜드여서 마음에 든 코트도 고맙고, 소고기도 고맙고, 말랐지만 뚝뚝 떼어 입에 머금으면 금방 축축해지는 고급 빵도 고마울 거에요.

    누군가 필요없어 버리는 것들이 내가 돈 주고 사는 것보다 더 좋은 물건인 처지의 사람도 많아요.

  • 89. ..
    '17.2.18 11:16 PM (114.203.xxx.133) - 삭제된댓글

    같은 나이대라 더 속상한 것 같은데요.
    굳이 그럴 것까지는 없어요.
    같은 나이라도 사람마다 형편이 하늘과 땅차이로 달라요.
    어차피 남의집 일 다니면 자존심은 좀 내려놓은 상태고요.
    그런 상황이라면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으면 자존심 좀 내려놓고 실속을 챙기고요.

    저 예전 직장이 급여가 적었는데
    동료는 절반을 적금을 넣고 나머지는 자기 용돈 한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절반이 생활비로 나가고, 나머지를 저축해서 전세방이라도 구해야 해서
    쓸 돈이 없었어요. 그럴 때 드는 생각이 누가 입다 버리는 옷이라도 좀 얻어입었으면 싶더라고요.
    서민 중에서도 아랫층들은 그렇게 나가는 돈을 틀어막아야 저축할 돈이 생겨요.
    내 마음이 불편한 것은 내가 감당할 몫이라 여기고 그냥 넘어가주면 일하는 분은 고마움으로 기억할 것 같네요. 반은 멀쩡한 귤박스도 고맙고, 너무 커도 비싼 브랜드여서 마음에 든 코트도 고맙고, 국거리 외에는 사본 적이 거의 없는 소고기도 고맙고, 말랐지만 뚝뚝 떼어 입에 머금으면 금방 축축해지는 고급 빵도 고마울 거에요.

    누군가 필요없어 버리는 것들이 내가 돈 주고 사는 것보다 더 좋은 물건인 처지의 사람도 많아요.

  • 90. 114 203님
    '17.2.18 11:32 PM (211.108.xxx.200)

    차분하고 담담하게 써 내려간 글인데 흡인력이 있다고 할까요.
    특히나 마지막 문장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
    '누군가 필요없어 버리는 것들이 내가 돈 주고 사는 것보다 더 좋은 물건인 처지의 사람도 많아요'

  • 91. 신념과 철학
    '17.2.19 12:12 AM (112.144.xxx.59)

    염치 있는 분이라 생각되며 물어 보고 가져가는 것에는 말도 생각도 필요가 없습니다.

    제 주위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나름 원칙을 갖고 살면서 형편이 좋아졌음에도 여전히 허름한 옷을 입거나 남이 보기에 이해키 어려운 행동을 해도 모른 척합니다.

    그 게 그 분의 삶의 원칙이고 그렇다고 타인의 삶에 방해를 하지 않으면서 여전히 절약하여 어려운 처지의 사람을 돕거나 뜻 있는 일에 동참하는 것을 아끼지 않기 때문에 지켜 보면서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렇다고 그 분이 당신의 선행을 떠벌리지도 않을 뿐더러 주위에 권하지도 않고 그저 당신이 정한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몸짓이 가끔은 안타깝지만 그 건 제가 터치할 일이 아니기 때문이고 모른 척하는 게 당연지사고 자원이 버려진다는 것 자체가 낭비라 생각하기 때문에 누군가 내게 필요없는 물건을 가져가 준다면 그 물건의 생명이 가치를 발한다는 생각에 더 고마운 마음이 들 것 같습니다.

  • 92. 그냥 그런 기분
    '17.2.19 12:17 AM (95.90.xxx.248)

    왜 영화도 회장님과 상속자들과 사랑 얘기만 나오는 영화가 있고, 처절하게 실패하는 뒷골목 인생을 그린 리얼리즘 영화가 있잖아요. 둘 다 존재하는 삶들의 일부분인데, 후자의 영화는 왠지 보기 싫잖아요. 내 인생아니래도 괜실히 영화보고는 포장되지 않은 현실을 일깨워주니 무척 난감하게 울적해지니까.
    그 아줌마는 현실세상의 누구나 흠모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아닌데, 매번 원글님 눈앞에서 그런 (남루한) 삶의 존재함을 각인시키잖아요. 인생은 이렇게 구질하게도 살아져. 인생이 꽃길만은 아니라는 거 알지만, 리얼리티 영화같은 존재감이 내 일상에 깊숙히 들어와 있는 게 사람맘 울적하게 만드는 거죠. 그 분이 날 어케 하는 것도 아니고, 내가 그 분을 변화시킬 수도 없지만. 내 감각을 자극하는 내 맘을 울적하게 하고 한 것 없이 삶의 방식이나 수준이 미안해지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감정소비를 유발시키는 상황인거죠.
    이거 저거 관계를 깊숙하게 만들지 않고 깊은 의미부여를 않게 만드는 로봇세상이 되면 님은 아마 환영할 겁니다.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처럼.

  • 93. 원글님
    '17.2.19 12:28 AM (219.254.xxx.151)

    마음 뭔지 이해되고 도우미도 이해되요 우리집 오시는분이 비슷하게 그랬거든요 아이가 매주 치킨시켜먹고 남기면 전 안좋아해서 그냥방치하다 버렸더니 본인이가져가면안되냐해서 매주 따로 놔뒀다드리고 통영오미사꿀빵도 한개먹고 맛없어 드리고 그런식이었는데 종량제봉투에 제가버린 속옷까지 챙겨가셨더라구요 그땐..마음이 좀..그렇죠 집고추장도 안먹는거 몇키로 챙겨드리고그랬는데 보통 도우미들은 새물건들을 달라하거든요 집에 그릇,칼,면도기,치솔 이런게많으니 아줌마들이 친해지면 여지없이달라해요(명품아닌 비싸보이지않는것으로)내키지않는데 인색해보일까봐 드리고요 근데 이분은 버린것도 허락받고가져간다니 매우양심적이고 경우있는사람이긴하네요 님 맘은좀 불편하겠지만요 아줌마가 일하면서 식탁위나 부엌쪽 음식들을 먹으면서 일하는것도 보기안좋더라구요 전 다행히 그분이 건강안좋아져서그만둔다했을때 한편으론 서운하고 한편으론 불편한맘 안드니까좋았어요

  • 94.
    '17.2.19 12:29 AM (125.178.xxx.137)

    부자인데 그런 일을 하진않죠 가난하다고 무시하는 의미가 아니라요 어떤 도우미를 다시 구한데도 마음에 들지 모르겠네요
    저는 모든 물건을 허락받고 가져가고 또 할 일을 잘해내는 부분에 점수를 줍니다 근데 정 안맞으면 어쩌겠어요 그냥 가져가는 도우미들이 꽤 많은거 같아서요

  • 95. 공감
    '17.2.19 12:43 AM (180.65.xxx.232)

    1.저 그 기분 알 거 같아요.
    이번 설에 젓갈 6종 선물세트가 들어왔어요.
    제가 안먹는 명란,창란,갈치속젓을 젓갈 잘 드시는 집에 드렸어요. 그런데 저는 원래 내장을 안먹기도 하지만, 방사능 등 건강상 이유로 그것들을 안먹는 게 좋다는 생각이 있어서 남 주기 전에도 고민했는데요, 맛있게 잘 먹고있다고 고맙다는 피드백을 받고서도 마음이 무거운 상태입니다.
    2. 저는 제가 안먹거나 안쓰는 것, 처분하려는 것들 아주머니 오시면 미리 물어봐요. 이거 드실래요?? 저는 그만 쓰려고 하는데 혹시 이거 쓰실래요??
    쓰레기통에는 안버리고, 처분하려고 내놓은 것 중에서 아주머니께서 저에게 저기가 써도 되냐고 물으시기도 하구요.
    물건이나 음식에 대한 기준, 취향이 다른 거라고 이해하면 될 듯해요.

  • 96. 이해돼요
    '17.2.19 12:55 AM (1.241.xxx.69) - 삭제된댓글

    물건버리고 싶을때 디게 신경쓰이고 불편할듯싶어요 저도 안쓰는물건 주변에 나눠 줄때있는데 고마워하면서도 이런것도버리냐 하는데 좀 낭비한다는식으로 표현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또 안쓰는물건 안주나 기다리구요
    그냥 모르는사람한테 주는게 낫다싶어서 버리던가 기부하려구요

  • 97. 하..
    '17.2.19 1:22 AM (71.231.xxx.93)

    " 원석 볼줄 모르고." 동감!

  • 98. ㅜㅜ
    '17.2.19 1:40 AM (211.210.xxx.32) - 삭제된댓글

    평소에 말수는 적고 음식솜씨는 좋다니 환상적인 도우미 아주머니시네요.
    예전에 도우미 아주머니 한분은 쉴새없이 자기얘기만 하는데 미치는줄 알았어요.
    별로 듣고싶지도 않은 자기 사연을 구구절절 늘어놓는데 나중에는 일도안하고 식탁에 앉아서 얘기만 하는거예요.
    그 아주머니 혼자 놔두면 물건도 없어지는것 같고 의심스런 일이 많았지요.

  • 99. ㅜㅜ
    '17.2.19 1:44 AM (211.210.xxx.32)

    그러면 원글님 잘 쓰시는 물건 안 물어보고 가져가면 우울증 안오시겠어요?
    버리는거 물어보고 가져가니 얼마나 고마워요.
    뭐 지구환경에도 도움이 되겠네요.

  • 100. 물어보고 가져가는데
    '17.2.19 1:49 AM (222.101.xxx.228)

    뭐가 문제인지...
    남들이 볼때는 그 아주머니가 알뜰하게 사시는겁니다
    우울할 일이 아니고 존경할 대상이지요

  • 101. 댓글들이 왜이래요
    '17.2.19 2:21 AM (180.65.xxx.11)

    원글님이 아주머니가 나쁘다는 것도 아닌데...
    아마 아주머니가 아예 싫거나 관심이 없었다면
    우울(?)한 마음을 느낄 정도로 신경이 쓰이지도 않았을 거에요.
    원글님 마음 알겠어요.
    저라면 아주머니가 싫지 않다면, 그냥... 덜 신경쓰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도록 해볼 것 같아요.
    아주머니는 저렇게 입으실 수도 있지... 이런 식으로.

  • 102. !ㄸ
    '17.2.19 2:53 AM (223.39.xxx.128)

    난 이해되는데...불편함... 마음이 불편한거죠...근데 그 분은 그게 안 불편하시니...님이 좀 편하게 생각하세요.

  • 103. Gg
    '17.2.19 2:59 AM (223.38.xxx.111) - 삭제된댓글

    정말 버릴걸 가져가느건 아무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지퍼팩에 담아둔 생리대는 두었다가 나중에 쓰실것 아니었어요? 근데 아주머니가 안쓰냐고 물어보시니 가져가고 싶어하시는 것 아니까 그냥 안쓴다고 답한거구요- 요런 경우가 반복되면 좀 불편할 것 같아요 쓸만한 것도 드려야할 것 같고.
    생리대 정말 버리실 생각이었다면 원글님이
    너무 멀쩡한 것까지 버리시는거고요-

  • 104. ....
    '17.2.19 3:09 AM (58.143.xxx.210) - 삭제된댓글

    우리집에 오시면 드릴꺼 엄청 많은데...아까워 버리지 못하는 짐들 엄청남..
    도우미 아주머니가 정도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버리는것보단 환경에 도움된다 생각하세요..
    일부러 드릴꺼 만든다 생각은 하지 마시고요..집안이 쓸데없는 짐 자동 정리는 되겠어요..

  • 105. ....
    '17.2.19 3:19 AM (58.143.xxx.210)

    우리집에 오시면 드릴꺼 엄청 많은데...아까워 버리지 못하는 짐들 엄청남..
    도우미 아주머니가 정도가 심하긴 하지만 그래도 버리는것보단 환경에 도움된다 생각하세요..
    일부러 드릴꺼 만들지는 마시고요..생리대 같은건 안 버린다고 거절해보세요..
    집안이 쓸데없는 짐 자동 정리는 되겠어요..

  • 106. 요새 누가 안먹고 버리는 사람음식을 개를 주나요?
    '17.2.19 4:46 AM (175.115.xxx.181)

    뭐가 불편하신지 알다가도 모르겠는데~
    돈주시는 분이 불편하심 그만 두게 하세요

    친구니 친정이니 만나면 같은말 하셨을것 같은데
    여기서 또 뒷담화 하지 마시구요

  • 107. 생리대는
    '17.2.19 4:55 AM (223.33.xxx.232) - 삭제된댓글

    님도 계속 생리중일텐디 그걸 왜주셔용. 쓸만한거 주니 우울하죠.
    스테이크도 맛없더라도 냉동실에 넣어두시고 먹고 싶을때
    꺼내서 구워드심 그땐 맛이 있을수있고요., 빵도 먹다가 딱딱해서 안먹음 식탁이나 거실탁자에 벌려놓지말고 바로 일어나서 냉동실에 넣어두셨다 출출할때 꺼내서 팔팔 물끓여서 믹스 커피나 뜨건 우유에 적셔먹음 맛있어요.
    화장품은 저는 애꺼 새거부터 몇번쓴거 까지 큰봉다리에 가득 시원하게 버렸어요.그런데도 애가 안달라지고 초6부터 지금까지 용돈의 거진 화장품 사모으는데 양이 엄청나고 해서 포기하고 실컷 화장이나 하라고 거울달린 박스 사줬는데 그박스가 다 찼네요. 원글님 화장품 얘기에 빙의해서
    샛길로 샜네요.
    어쨌든 쓰레기라도 내가 내손으로 쓰레기통에 넣는게.후련하심 가져가기 전에 먼저 버리세요.
    걍 썩어나가든 먹든말든 남의집 와서.일하면 일만하고 가면 끝이지 남의집꺼 쓰든 못쓰든 집밖에 쓰레기통에 버린 것도 아니고 주인도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망설여져서 생각중인 아리까리한 물건에 관심을 가지고 가져가고 싶어할까요? 딱 청소하고 반찬만들고 딱 자기 할일만하고 돈받음 그걸로 그집일 끝이지 뭐라도 있나 싶어 청소하면서 남의집꺼 뒤져서 먹고 끝까지 거져 얻을꺼 들고가려고 저러냐구요.. 보너스나 추석과 설에 따로 줄텐데
    쓰레기라도 일년있다 버리든 지금 당장 버리든 느긋이 결정하고 정리하는 것도 님소관인데 짜증나게 줄거냐 말꺼냐 망설이게 하냐고요.

  • 108. ...
    '17.2.19 5:03 AM (223.39.xxx.71) - 삭제된댓글

    님도 계속 생리중일텐디 그걸 왜주셔용. 쓸만한거 주니 우울하죠.
    스테이크도 맛없더라도 냉동실에 넣어두시고 먹고 싶을때
    꺼내서 구워드심 그땐 맛이 있을수있고요., 빵도 먹다가 딱딱해서 안먹음 식탁이나 거실탁자에 벌려놓지말고 바로 일어나서 냉동실에 넣어두셨다 출출할때 꺼내서 팔팔 물끓여서 믹스 커피나 뜨건 우유에 적셔먹음 맛있어요.
    화장품도 버린다 만다 도우미 듣는데서 중얼대지 말고 서랍에 파우치 백에 넣어두고 버리고 싶을때 시원하게 버리고요.
    어쨌든 쓰레기라도 내가 내손으로 쓰레기통에 넣는게.후련하심 가져가기 전에 먼저 버리세요.
    걍 썩어나가든 두면 버려도 남의집 와서.일하면 일만하고 가면 끝이지 집밖의 쓰레기통에 버린 것도 아니고 주인도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망설여져서 생각중인 아리까리한 물건에 관심을 가지고 가져가고 싶어할까요? 딱 청소하고 반찬만들고 자기 할일만하고 돈받음 그걸로 그집일 끝이지 뭐라도 있나 싶어 청소하면서 남의집꺼 뒤져서 먹고 끝까지 거져 얻을꺼 들고가려고 저러냐구요..젤 싫은게 남의집에 일와서 주인이 권하지도 않았는데 뭐 집어먹고 점심이나 저녁 해결하려는거와 주방 식탁 이용해서 도시락 먹는사람이에요.
    보너스는 추석과 설에 따로 줄텐데
    쓰레기라도 일년있다 버리든 지금 당장 버리든 느긋이 결정하고 정리하는 것도 님소관인데 짜증나게 줄거냐 말꺼냐 망설이게 하냐고요.

  • 109. ...
    '17.2.19 5:06 AM (115.139.xxx.243) - 삭제된댓글

    완경도 아닐 나이고 님도 매달 생리중일텐디 그걸 왜주셔용. 쓸만한거 주니 우울하죠.
    스테이크도 맛없더라도 냉동실에 넣어두시고 먹고 싶을때
    꺼내서 구워드심 그땐 맛이 있을수있고요., 빵도 먹다가 딱딱해서 안먹음 식탁이나 거실탁자에 벌려놓지말고 바로 일어나서 냉동실에 넣어두셨다 출출할때 꺼내서 팔팔 물끓여서 믹스 커피나 뜨건 우유에 적셔먹음 맛있어요.
    화장품도 버린다 만다 도우미 듣는데서 중얼대지 말고 서랍에 파우치 백에 넣어두고 버리고 싶을때 시원하게 버리고요.
    어쨌든 쓰레기라도 내가 내손으로 쓰레기통에 넣는게.후련하심 가져가기 전에 먼저 버리세요.
    걍 썩어나가든 두면 버려도 남의집 와서.일하면 일만하고 가면 끝이지 집밖의 쓰레기통에 버린 것도 아니고 주인도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망설여져서 생각중인 아리까리한 물건에 관심을 가지고 가져가고 싶어할까요? 딱 청소하고 반찬만들고 자기 할일만하고 돈받음 그걸로 그집일 끝이지 뭐라도 있나 싶어 청소하면서 남의집꺼 뒤져서 먹고 끝까지 거져 얻을꺼 들고가려고 저러냐구요..젤 싫은게 남의집에 일와서 주인이 권하지도 않았는데 뭐 집어먹고 점심이나 저녁 해결하려는거와 주방 식탁 이용해서 도시락 먹는사람이에요.
    보너스는 추석과 설에 따로 줄텐데
    쓰레기라도 일년있다 버리든 지금 당장 버리든 느긋이 결정하고 정리하는 것도 님소관인데 짜증나게 줄거냐 말꺼냐 망설이게 하냐고요.

  • 110. ..
    '17.2.19 5:07 AM (223.62.xxx.106) - 삭제된댓글

    완경도 아닐 나이고 님도 매달 생리중일텐디 그걸 왜주셔용. 쓸만한거 주니 우울하죠.
    스테이크도 맛없더라도 냉동실에 넣어두시고 먹고 싶을때
    꺼내서 구워드심 그땐 맛이 있을수있고요., 빵도 먹다가 딱딱해서 안먹음 식탁이나 거실탁자에 벌려놓지말고 바로 일어나서 냉동실에 넣어두셨다 출출할때 꺼내서 팔팔 물끓여서 믹스 커피나 뜨건 우유에 적셔먹음 맛있어요.
    화장품도 버린다 만다 도우미 듣는데서 중얼대지 말고 서랍에 파우치 백에 넣어두고 버리고 싶을때 시원하게 버리고요.
    어쨌든 쓰레기라도 내가 내손으로 쓰레기통에 넣는게.후련하심 가져가기 전에 먼저 버리세요.
    걍 썩어나가든 두면 버려도 남의집 와서.일하면 일만하고 가면 끝이지 집밖의 쓰레기통에 버린 것도 아니고 주인도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망설여져서 생각중인 아리까리한 물건에 관심을 가지고 가져가고 싶어할까요? 딱 청소하고 반찬만들고 자기 할일만하고 돈받음 그걸로 그집일 끝이지 뭐라도 있나 싶어 청소하면서 남의집꺼 뒤져서 먹고 끝까지 거져 얻을꺼 들고가려고 저러냐구요..젤 싫은게 남의집에 일와서 주인이 권하지도 않았는데 뭐 집어먹고 점심이나 저녁 해결하려는거와 주방 식탁 이용해서 도시락 먹는사람이에요.
    보너스는 추석과 설에 따로 줄텐데
    쓰레기라도 일년있다 버리든 지금 당장 버리든 느긋이 결정하고 정리하는 것도 님소관인데 짜증나게 줄거냐 말꺼냐 망설이게 하냐고요.

  • 111. 사람도 그렇고
    '17.2.19 5:10 AM (115.139.xxx.243) - 삭제된댓글

    세상의 모든 것들에는 주인이 다 따로 있는거 같아요.

  • 112. 그런거 보시고
    '17.2.19 5:20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우울하시면 도우미 월급 좀 올려주시면 돼죠.
    귤 먹을만 해서 가져거신거고 음식물 쓰레기 봉투값이라도 덜 들겠고
    빵은 가루내도되고 우유 게란에 적셔서 프렌치 토스트 해먹어도 돼요.
    고기도 당면 야채 좀 더 넣어서 만두소나 다른음식 해먹으면 되고여.
    그분은 음식 잘하신다니 재료에 대한 이해가 높아서 더 잘 활용하시겠네요.
    제목만 읽고 뭐 훔쳐가나 했더니 그런것도 아닌데 왜 우울한지 모르겠어요.

  • 113. 원글님이 도우미에게
    '17.2.19 6:15 AM (68.129.xxx.115)

    좋은 식으로 정이 들어서 그래요.
    그냥 지금처럼 잘 지내시면 될듯 해요.

    옛날에 저희 집 일해주시러 온 분이 ... 그랬는데, 저는 가끔 일부러 넉넉하게 사서 남는다고 보내고 그랬는데, 그 분은 고마운거 알긴 하더라고요.

  • 114. 그리고 그 옷들은
    '17.2.19 6:15 AM (68.129.xxx.115)

    사이즈 줄여서 입어도 되고, 또 크게 입어도 되는거니까 가져 가시는 걸거예요.
    원단 좋은거 아니까.

  • 115. midnight99
    '17.2.19 6:24 AM (2.223.xxx.198)

    지구 전체의 환경 측면에서 접근하면 아주 좋은 일 하고 있으시네요.

  • 116.
    '17.2.19 6:39 AM (24.12.xxx.100) - 삭제된댓글

    위에 점 두개님 집에 있는 음식 먹은거 싫으신 건 이해가 가지만.. 도시락 싸온 걸 주방 식탁에서 먹는 것도 싫으시면.. 어디서 먹어야 하는 건가요? 그 이외의 장소는 잘 모르겠거든요. 설마 싱크대에 올려놓고 서서? 아니면 바닥에 펼쳐 놓고? 아니면 그냥 암것도 먹지 말라는 뜻인가요?

  • 117.
    '17.2.19 6:41 AM (24.12.xxx.100) - 삭제된댓글

    위에 점 두개님 집에 있는 음식 아주머니가 드시는 게 싫으신 건 이해가 가지만.. 도시락 싸온 걸 주방 식탁에서 드시는도 싫으시면.. 어디서 드셔야 괜찬으신 건가요? 그 이외의 장소가 있어요?. 설마 싱크대에 올려놓고 서서? 아니면 바닥에 펼쳐 놓고? 아니면 그냥 암것도 먹지 말라는 뜻인가요?

  • 118.
    '17.2.19 6:43 AM (24.12.xxx.100)

    위에 점 두개님. 아주머니가 집에 있는 음식 드시는 게 싫으신 건 이해가 가지만.. 도시락 싸온 걸 주방 식탁에서 드시는 것도 싫으시면.. 어디서 먹어야 괜찮으신 건가요? 그 이외의 장소가 있어요?. 설마 싱크대에 올려놓고 서서? 아니면 바닥에 펼쳐 놓고? 아니면 그냥 암것도 먹지 말라는 뜻인가요?

  • 119. 좋은 분
    '17.2.19 7:40 AM (119.64.xxx.84)

    정말 좋은 분 만나셨어요.
    도우미 분이 정직하고 바른 알뜰한 분이신걸요.
    복 받았다 생각하세요.
    일부러 필요한 것들 마구 드릴 필요는 절대 없지만 내게 소용 닿지 않는 것들 잘 쓰여지면 좋은거라 생각하심 되지않을까요?

  • 120. 참이상
    '17.2.19 8:46 AM (222.239.xxx.49)

    원글님에 동조하시는 분들보면 이해가 안가네요.
    저희 이모님이 제가 안 쓰는 것 가져가시는 것 좋아해서
    전 먼저 챙겨 드리고 버릴 옷도 일부러 이모님이 버리시는 재활용통에 챙겨 드렸어요.
    언니랑 사이즈가 같아서 언니가 입다가 안입는 옷도 얻어다 주고.

  • 121. 그게
    '17.2.19 8:46 AM (39.115.xxx.174)

    첨에는 좋은 마음으로 이것 저것 드리는데
    어느순간부터 애매한 것 까지 자꾸 주게되고
    못주면 뭔가 죄짓는 기분까지 들고. 들고가서 쓰면서
    이런걸 버리나 흉볼 것 같고. 마음 정말 불편해요. 
    그래서 미리 버리고 안주기 시작했는데. 그것도 불편해지고
    다른사랑 챙겨주는 걸 보고는 엄청 쌤내는 걸 보는 순간
    도저히 안되겠다. 아니다 싶어서 그만두게했어요. 
    저런걸 왜 주워가나 안쓰러운 마음이 전부가 아니라
    뭔가 자꾸 휘둘리는 기분이 불쾌하더라구요. 2222222222222222

    내가 완전히 결정하기 전에 껴들어 안쓸거면 자기가 가져간다하니 거절 못하고 가져가라고 한 뒤 휘둘리는 거 같은 느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걸 거에요.

  • 122.
    '17.2.19 8:47 AM (119.71.xxx.92)

    환경적 측면에서 바람직하내요
    같이 놀러 가도 음식 남으면 좋은건 다챙기고 돈안되는 것만 남는경우 흔하죠
    밥같은거 손안된거라 가져와서 미숫가루라도 만들어야죠

  • 123. 불편하다는 사람들은
    '17.2.19 9:01 AM (175.223.xxx.109)

    본인 마음을 되돌아보기 바랍니다
    이유로 댄 것들보다
    심술나는 게 아닐까요?

    내가 버릴 것 누군가 사용해주면 고맙고
    환경에도 도움되는 일 아닌가요?
    귤 안버리고 가져가주면 쓰레기봉투값이라도 절약됐을테고요

    심통많은 사람들이 버릴지언정 남이 쓰는 꼴은 못보던데
    그 마음이 바닥에 있을 거에요

  • 124. 사람의 마음은
    '17.2.19 9:07 AM (175.117.xxx.235)

    수백만 가지고
    같은 상황이라도 느끼는 감정은 달라서
    백프로 공감이나 이해는 불가능하지만
    최소 그럴 수 있을것 같다라는 그 정도의 동의도
    경험이나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는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비슷한 상황을 겪어서
    그 기분 잘 알아요
    최초의 선의나 관계도
    시간이 흐를수록 변질되고 역전되고
    예상치 못한 상황으로 흐르는게 관계 같습니다

  • 125. 낚시글이네요
    '17.2.19 9:22 AM (183.96.xxx.12)

    만선 가뜩 채우네요 ㅎㅎㅎ

  • 126. 왜 불편하지?
    '17.2.19 9:25 AM (118.33.xxx.127) - 삭제된댓글

    한때 알바하느라 잠깐 알게된 언니가 있었어요.
    제가 인터넷쇼핑했는데 옷이 제기준으로 걸레같은게 와서 반품하기도 귀찮아서 버릴려고하니
    그언니가 자기주면 입겠다고 해서 줬더니 너무 기뻐하는거예요.
    다음날 바로 입고 오고요.
    천진하게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사놓고 안입는 옷들 가져다 주니 또 너무 좋아해서
    나중엔 장농에 처치곤란한 옷들까지 가져다 준적이있어요.
    언니가 기뻐하니까 주는 저도 마음이 즐겁더라구요.
    어차피 안입는 옷이고 다른 누군가는 그옷을 선물받은 것처럼 좋아하고...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 127. 왜 불편하지?
    '17.2.19 9:31 AM (118.33.xxx.127)

    한때 알바하느라 잠깐 알게된 언니가 있었어요.
    제가 인터넷쇼핑했는데 옷이 제기준으로 걸레같은게 와서 반품하기도 귀찮아서 버릴려고하니
    그언니가 자기주면 입겠다고 해서 줬더니 너무 기뻐하는거예요.
    다음날 바로 입고 오고요.
    천진하게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사놓고 안입는 옷들 가져다 주니 또 너무 좋아해서
    나중엔 장농에 처치곤란한 옷들까지 가져다 준적이있어요.
    언니가 기뻐하니까 주는 저도 마음이 즐겁고 더 갖다주고 싶어지더라구요.
    어차피 안입는 옷이고 다른 누군가는 그옷을 선물받은 것처럼 좋아하고...아주 좋은 경험이었어요

  • 128. 저희 직원
    '17.2.19 10:13 AM (121.153.xxx.110)

    한사람이 이렇게 알뜰해요.
    원글님 말하는 도우미분보다 더할거예요.
    그래서 뭐 주기도 좋아요
    나는 별 필요없어 버리고 싶은 거 처리까지 해주니 고마운거죠.
    편안하게 아무거나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복이라 여깁니다.

  • 129. 헐님
    '17.2.19 10:18 AM (203.226.xxx.133) - 삭제된댓글

    하루 온종일이면 점심은 주인집 식척 이용하겠지만 오전 8시30분부터 1시까지라면 일이 끝난건데 주인집 이용하지 말고 알아서 해야지요. 님이 더 헐이네요.
    그리고 댓글들보면 버릴거 가져가니 쓰레기 바용이 절약된다 하지만 옷은 재활용통에 넣으면 수거업체에서 아파트 부녀회에 돈 주고요.
    음식물 쓰레기도 그 비용다 2천 400원씩 매달 지불해요. 많이 버리던 적게 버리던 수거통 구청서 가져갑니다.
    내가 필요없어서 챙겨주고 가지고 가란것도 아니에요.
    쓰레기로 되기도 전에 혹시 집안 쓰레기통에 설사 버렸어도 주인이 맘이 변할수도 있는 아쉬움이 남은 것들이니 원글님이 이해가 된다는거에요.
    남의꺼 버리던 말던 냅두세요.아까운 내기준을 정하지 말고요. 밖에 싼가격에 돈주고 살수 있는 구제옷도 많은데요.
    남의꺼 줘도 싫은 사람도 분명 있어서 10만원짜리 스타킹 안받고 만원따리 판타롱 스타킹 신는 선택도 있는 겁니다.
    애한테 돈은 안되고 허영은 부리고 싶어서 비싼 옷들 중고로 사서 입히는 엄마가 있듯이 남입던건 쓰던건 뭐든 질색이어서
    오천원 만원짜리 메대 누운거 사입히는 엄마도 많이 있듯이요.

  • 130. 헐님.
    '17.2.19 10:20 AM (203.226.xxx.133) - 삭제된댓글

    하루 온종일이면 점심은 주인집 식탁 이용하겠지만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라면 일이 끝난건데 주인집 이용하지 말고 나간후 알아서 해야지요. 님이 더 헐이네요.
    그리고 댓글들보면 버릴거 가져가니 쓰레기 바용이 절약된다 하지만 옷은 재활용통에 넣으면 수거업체에서 아파트 부녀회에 돈 주고요.
    음식물 쓰레기도 그 비용다 2천 400원씩 매달 지불해요. 많이 버리던 적게 버리던 수거통 구청서 가져갑니다.
    내가 필요없어서 챙겨주고 가지고 가란것도 아니에요.
    쓰레기로 되기도 전에 혹시 집안 쓰레기통에 설사 버렸어도 주인이 맘이 변할수도 있는 아쉬움이 남은 것들이니 원글님이 이해가 된다는거에요.
    남의꺼 버리던 말던 냅두세요.아까운 내기준을 정하지 말고요. 밖에 싼가격에 돈주고 살수 있는 구제옷도 많은데요.
    남의꺼 줘도 싫은 사람도 분명 있어서 10만원짜리 스타킹 안받고 만원따리 판타롱 스타킹 신는 선택도 있는 겁니다.
    애한테 돈은 안되고 허영은 부리고 싶어서 비싼 옷들 중고로 사서 입히는 엄마가 있듯이 남입던건 쓰던건 뭐든 질색이어서
    오천원 만원짜리 메대 누운거 사입히는 엄마도 많이 있듯이요.

  • 131. ...
    '17.2.19 10:27 AM (115.23.xxx.179) - 삭제된댓글

    강아지를 세마리나 키우면서 '이것들이 먹어주려나???'ㅎ 이것들?사소한 단어 선택에서 님의 인성이 보이는듯 하군요. 아무리 남의 집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도 못먹는 음식이나 쓰다버린 샴푸등을 가져갈 정도로 자존심없는 사람들 별로없습니다.이런걸 믿는 사람들이 있다니 더욱 어이가 없군요.에이,읽고 기분 더러워지는 글이었어.사람을 우습게 깔보는듯한 글..

  • 132. ...
    '17.2.19 10:38 AM (218.147.xxx.215)

    난! 원글 쓴사람....이런사람 싫더라
    넉넉하게 산다고 소중한 재화를 아끼지않고 헤프게 낭비하는것 경멸해요.

  • 133. ...
    '17.2.19 10:39 AM (115.23.xxx.179)

    낚시...ㅎ 강아지를 세마리나 키우면서 이것들이?라~ 사소한 단어 선택에서 원글의 인성이 보이는군요.그 아주머니보다 원글이 더 문제인것 같은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 134.
    '17.2.19 11:10 AM (24.12.xxx.100)

    "젤 싫은게 남의집에 일와서 주인이 권하지도 않았는데 뭐 집어먹고 점심이나 저녁 해결하려는거와 주방 식탁 이용해서 도시락 먹는사람이에요."

    라고 님이 쓰셨습니다. 업무시간 이외에 먹는게 싫다는 말씀 안하셨으니 오해하는게 당연하구요.

    업무시간 끝나고 드시는 거라도 그렇죠. 도시락이라면 다음 일 가기 전에 드시는 걸텐데..

  • 135. 203.226님
    '17.2.19 11:11 AM (110.10.xxx.35)

    아파트 재활용 수입은 정액제로 입찰해 계약하는 거에요
    버리는 쓰레기량과 무관하게 미리 1-2년치를 계약하는 것이고
    아파트 주민의 수입으로 들어가는데
    요즘은 재활용단가가 낮아져 거의 무상으로 수거해가는 셈이죠.

  • 136. ㅇㅇ
    '17.2.19 11:17 AM (121.168.xxx.41)

    단순히 취향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썩어서, 맛없어서, 건강에 유해해서 나는 버렸는데
    다른 사람은 그걸 가져가 먹는 거 같다잖아요
    그걸 보고 마음이 불편하지 않은 게
    전 더 이상해요

  • 137. 이해
    '17.2.19 11:29 AM (221.138.xxx.97)

    원글님 이해해요. . . 하지만 그분을 너무 안타깝게 생각하진 마세요 . . .
    저흰 그냥 귤 토마토 같은 거 멀쩡한 걸 좀 드리기도 하고 그러네요. 시터가 혼자 사셔서 많이 못드시니까 조금 사면 비싸잖아요.
    저희 시터도 비슷하게 제 옷들 가져가시는데
    알고보니 월세 수입도 있으시더라고요.
    그냥 너무 맘아파하진 마세요~

  • 138. 저기
    '17.2.19 11:52 AM (222.239.xxx.49)

    에어콘 AS 기사면 여름 한철 장사에요.
    아이들 학원비는 중고등이니 조금이라도 목돈 일정하게 매달 들어갈 거고 정말 쪼들리겠다 싶은데 공감이 안되시나봐요.

  • 139. ...
    '17.2.19 12:11 PM (211.58.xxx.167)

    그냥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말하고 가져가는데 무슨 문제죠.

  • 140. 이해공감
    '17.2.19 1:13 PM (211.36.xxx.188)

    전 백퍼 이해합니다
    글로만이 아닌 그 상황 . 이에 앞서 이

  • 141. 예약
    '17.2.19 1:16 PM (61.254.xxx.195)

    저도 쓸모없어 버리는 물건이 조금이라도 소용되는곳에 가서 더 잘 사용된다면 기쁜마음으로 나눌거 같아요.
    그냥 편하게 보시는게 좋지않을까요?

  • 142. ...
    '17.2.19 1:32 PM (130.105.xxx.64)

    제 기준에는 님이 좀 물건 아까운지 모르는거 같아요. 님 기준에는 그 아주머니가 쓰레기 가져가는거 같아 보일거고요. 기준 문제에요. 마음 불편할 필요 없어요. 그분한테 도움된다면 좋은거고요. 귤이 물러 못 먹을 정도라는게 그분에게는 먹을만한 정도일거고 스테이크가 맛 없다는게...삶아서 국물을 내도 먹을만한 정도일거고...화장품도 잘 하면 좀더 쓸 정도일테고...전 그 아주머니 기준이 이해 되려 하네요. 안봤는데도요.

  • 143. 의외로 털털하시네요
    '17.2.19 1:43 PM (124.199.xxx.161)

    남편 주기적으로 월급 들어오는 직업도 아니고 자식 둘 제대로 키우려면 힘들죠
    오히려 자존감 높아보이고 좋네요
    알아서 깔끔하게 잘 쓸거니까 가져가는거죠.
    담엔 좀 좋은거 챙겨드리세요

  • 144. 위에
    '17.2.19 1:56 PM (223.39.xxx.128) - 삭제된댓글

    헐님 너무 이상하세요. 업무다 끝났는데 뭐하러 주인집에서
    내사정이 이렇다 하면서 1시 이후까지 자기 밥때문에 머물어요. 나가야지요.
    1시 30분 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인데 그이후까지 붙잡는것도 아니고 자유잖아요.
    그리고 도우미분들이 많은가 남의거에 대한 어렴성이 없이 그저 거져 얻어쓸 궁리하면서 안쓰는거 버리는거에만 촛점을 맟추네요. 그거 돈주고 샀던 물건들이에요.

  • 145. 위에
    '17.2.19 1:56 PM (223.39.xxx.128) - 삭제된댓글

    헐님 너무 이상하세요. 업무다 끝났는데 뭐하러 주인집에서
    내사정이 이렇다 하면서 1시 이후까지 자기 밥때문에 머물어요. 나가야지요.
    1시 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인데 그이후까지 붙잡는것도 아니고 자유잖아요.
    그리고 도우미분들이 많은가 남의거에 대한 어렴성이 없이 그저 거져 얻어쓸 궁리하면서 안쓰는거 버리는거에만 촛점을 맟추네요. 그거 돈주고 샀던 물건들이에요.

  • 146. 위에
    '17.2.19 1:59 PM (223.39.xxx.128) - 삭제된댓글

    헐님 생각이 너무 이상하세요. 업무다 끝났는데 뭐하러 주인집에서
    내사정이 이렇다 하면서 1시 이후까지 자기 밥때문에 머물어요. 나가야지요.
    1시 부터 2시까지 점심시간인데 그이후까지 붙잡는것도 아니고 자유잖아요.
    그리고 도우미분들이 많은가 남의거에 대한 어렴성이 없이 그저 거져 얻어쓸 궁리하면서 안쓰는거 버리는거에만 촛점을 맟추네요. 돈줬음 그만이지 뭘자꾸 챙겨줘요. 일하러 온거지 뭣때문에 온거에요? 쓸모없어도 주인이 알아서 할일이지 가져가네 마네 하며 알뜰한척 ~그거 돈주고 샀던 물건들이에요.

  • 147. ㅇㅇ
    '17.2.19 2:10 PM (14.38.xxx.182)

    난 그런상황되면 멀쩡한것도 일부러 챙겨서 드리겠구만요

    뭘 우울하기까지

  • 148. 나도
    '17.2.19 2:10 PM (223.62.xxx.147)

    음식솜씨 좋은분좀 만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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