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 한명 있구요. 맞벌이에요.
맞벌이지만 남편은 전문직이라 억대연봉이고 저는 삼천쯤 법니다.
회사가 서로 근처라 남편이 출퇴근시 저 데려다주고 데리러와요.
육아는 친정엄마가 도와주고 살림은 도우미를 쓰고 있구요.
보통 출근때는 남편이 밥 차리고 등원은 친정엄마가 맡아주세요.
문제는 퇴근후에 도우미가 해놓은 밥 제가 차리고 설거지 제가 하고
빨래 걷어서 개고 빨래 새로하고 아이도 제가 챙겨요.
아이가 제 껌딱지라 남편도 어쩔수 없는건 알지만
남편은 퇴근하자마자 아이 목욕 씻기고 옷 입히면 그때부터 자유인이 되요.
남편도 도와주려고하지만 애가 안떨어지니 뭐라기도 애매하고
그나마 주말엔 1박2일로 여행을 다니니 좀 나눠서 하게되구요.
근데 이렇게 생활패턴이 굳다보니 제가 체력적으로 힘드네요.
원래부터 체력이 좋지는 않았어요.
그냥 남편이 수입이 좋고 공부도 계속 해야하니 이 정도로 만족하고 살아야하는지
몸이 힘들어서 그런가 얼굴이 웃어지지가 않고 계속 자고만 싶네요.
객관적으로 남편이 너무한건가요?
아이를 이뻐하고 보고자는하니 제 마음을 어떻게 먹고 대해야할지 고민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