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등학교 교환학생 가는 것 어떤가요

.... 조회수 : 1,833
작성일 : 2017-02-17 11:39:07

어려서 미국에 잠깐 살다 온 경험은 있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고등학교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추천 받았는데, 지역도 호스트가정도 아무 것도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배정되는대로 1년간 다녀오는 프로그램이라고 하네요.


영어는 이미 어느정도 수준 이상이 되는 것 같아 영어가 늘길 바라고 보내야 하는 상황은 아닌데요, 1년간의 미국 고등학교 생활로 아이가 좀 큰세상을 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보낼까 하는 마음과 돌아오면 맞닥뜨릴 현실과 사이에 고민이 좀 되서요.


이과를 원하는 학생인데, 다시 한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면 빡센 한국의 수학, 과학 등 적응이 힘들거나 하진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지금 고1을 들어가는데, 올해 다녀오면 내년에 문이과통합 학년이 되네요. 이 점때문에 주위에선 지금 고1은 재수도 힘든 학년인데, 차라리 1년 낮출 걸 감수하고 다녀오는게 더 낫다는 의견도 있구요. 영어 절대평가로 영어중요성이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이 시기에 왜 보내냐는 우려도 있고 가족들 생각도 제각각이네요.ㅠㅠ


혹시 고등학생때 교환학생 보내보신 분 경험을 듣고 싶습니다. 장단점 뭐라도 알려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주변에 대학 말고 고등학교 교환학생을 다녀온 아이가 하나도 없어서 더 결정이 어렵네요.







IP : 222.106.xxx.14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은 없지만
    '17.2.17 11:41 AM (223.33.xxx.230)

    굳이 지금 왜요? 대학을 미국으로 갈거 아니라면 메리트없어보이는데요 대학때가도 늦지 않아요
    갔다와서 학교에 적응하기도 힘들겠네요

  • 2. 애엄마
    '17.2.17 11:56 AM (210.97.xxx.15)

    미국으로 대학보내실 것도 아니라면 고등1년 공백 큽니다.
    미국으로 대학보내실게 아니라면, 미국 공립교환학생 프로그램은 그리 좋은 학교에 배정되는 것도 아니라 들어서 현지 입시에 메리트 없습니다.

    문화체험과 남과 다른 길이 목표라면 모르겟습니다만.

  • 3.
    '17.2.17 12:16 PM (180.70.xxx.19)

    아는 분 아들 지금 가있어요. 학군별로인 동네고 공부는 어차피 잘하는 편도 아니라 아이가 미국가보고 싶다해서 보냈대요. 당연 영어도 못하는 상태에서 갔는데 애는 엄청 재밌어한다던데요..
    한국에서 공부안할것빤하고 시간낭비에 허송세월 보내느니 보내자해서 보내셨다네요.

  • 4. 이건
    '17.2.17 12:34 PM (119.14.xxx.20)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 가장 잘 아실 듯 해요.
    여기 누구도 님 자녀에 대해 속속들이 잘 모르니까요.

    그런데, 정말 이제 고1 되는 아이들 사전에 재수는 없다 생각한다는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고, 영어 변별력 없어졌으니 영어만 잘하는 아이들은 살 길이 없다...이 소리도 많이들 하긴 하더군요.
    소위 교육열 높은 동네 엄마들이 그러대요.

    아주 책임감 있고 독립적이거나, 정반대로 성격은 그냥저냥인데 활달한 성격이고 영어 하나라도 잡자 이러면 보내시고요.
    둘 중 아무 것도 아니라면, 솔직히 좀 모험이고요.

  • 5. 이건
    '17.2.17 12:35 PM (119.14.xxx.20)

    부모님이 가장 잘 아실 듯 해요.
    여기 누구도 님 자녀에 대해 속속들이 잘 모르니까요.

    그런데, 정말 이제 고1 되는 아이들 사전에 재수는 없다 생각한다는 얘기는 정말 많이 들었고, 영어 변별력 없어졌으니 영어만 잘하는 아이들은 살 길이 없다...이 소리도 많이들 하긴 하더군요.
    소위 교육열 높은 동네 엄마들이 그러대요.

    아주 책임감 있고 독립적이거나, 정반대로 성적은 그냥저냥인데 활달한 성격이고 영어 하나라도 잡자 이러면 보내시고요.
    둘 중 아무 것도 아니라면, 솔직히 좀 모험이고요.

  • 6. 이건
    '17.2.17 12:42 PM (119.14.xxx.20)

    제가 아는 특이한 성공사례.

    고등학교 때 교환학생으로 갔는데, 이 아이가 원래도 심지가 곧고 굳어요.
    그런데, 얼마나 날개 단 듯 학교생활을 잘했던지 1년 기간이 끝나고 나니 학교에서 학생을 붙들었대요.
    돌아가지 말고 자기네 학교에서 졸업해 달라고요.

    원래는 꽤 비싼 사립이라서 이 후 경비는 교환학생 기간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나는데도 졸업때까지 일체 경비를 학교에서 주선해 후원받게 하는 조건으로요.

    그러나...하지만...
    평범한 아이 기르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는 판타지같은 얘기죠.ㅎㅎ

    제 생각엔 저 정도 되는 학생이라야 냉정하게 교환학생으로 혼자 가도 성공할 수 있지 않나 합니다.

  • 7. ㅇㅇ
    '17.2.17 12:50 PM (125.186.xxx.195)

    큰아이가 공립교환경험있어요. 지금 대학교2학년이구요. 어학욕심도 있었지만 넓은세상 보고 오라고 하고싶었어요. 결과적으로 정말 잘적응하고 성적도 좋았어요. 지나고보니 너무 짧은시간이었지만... 남편과 의견차이로 한국와서 한학년건너뛰고 내신에 입시따라가느라 고생좀 했어요.아쉽게도 미국서 받아온 올a 성적표가 수시엔 잘 어팔이 되지않더라구요. 걍 정시로 원하는 대학 갔어요. 무엇보다 본인이 결정하도록 해야 후회가 없어요.

  • 8. 조카
    '17.2.17 12:59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1년 다녀왔다가, 잠시 한국 고등 다니다가 미국 가서 고등 마저 졸업하고 미국 대학 갔어요.

  • 9. 우리집 삼남매
    '17.2.17 1:24 PM (125.181.xxx.248) - 삭제된댓글

    처음엔 교환학생으로 유학
    20년전이네요
    지금은 삼남매 대학원후 취업
    박사후 취업
    mba 후 취업
    대학교부터는 모든 상황이 맞아야 됩니다
    첫째는 아이의 성실성 학업성취
    둘째 교육비를 부모가 감당해야하고요

  • 10. 스텔라
    '17.2.17 1:24 PM (211.200.xxx.195)

    저희애도 미국 공립 교환 일년 다녀온후 한학년 낮춰 고등학교 다니고 수시 영특으로 대학 갔는데 워낙 애들마다 케바케라 아이 성향을 잘 보고 결정해야 할 것 같아요... 저희애는 워낙 적응 잘하고 호스트 가족도 잘 만나고 7년 지난 지금까지도 서로 왕래하고 지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9173 쫄깃대는연근의비밀 55 기쁘다 2017/03/08 8,261
659172 목림프 양쪽에 혹있는데 무슨진료과로 가야할까요? 5 고민 2017/03/08 1,403
659171 산지 2달된 차가..배터리충전이 필요하기도 한가요? 7 이런경우도 2017/03/08 714
659170 카누를 열잔씩 마시고 있어요 ㅠ 5 그린빈 2017/03/08 2,866
659169 이런 경험 혹시 있으세요? 3 ll 2017/03/08 607
659168 자동차에 아파트 스티커 어떻게떼야하나요? 7 커피나무 2017/03/08 1,164
659167 수리한 김치냉장고. 똑같은 고장 3 궁금 2017/03/08 928
659166 유시민 "비서실장 문재인은, 그냥 비서실장이 아니었어요.. 24 완전히 새로.. 2017/03/08 4,510
659165 지저분한 계란 씻는 방법 알려주세요 7 계란 2017/03/08 4,692
659164 어린이 난청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5 난청 2017/03/08 731
659163 파마와 염색을 일주일 간격으로 할려는데 1 ㅡㅡㅡ 2017/03/08 1,038
659162 [조선] 한국당 의원 56명, ˝탄핵 기각·각하시켜 달라˝ 헌재.. 8 세우실 2017/03/08 845
659161 우리나라 토마토랑 우유가 맛이 없나요? 30 dd 2017/03/08 3,475
659160 요즘 정말 살기 힘든가봐요 2 2017/03/08 1,832
659159 직장맘 중학교 총회~ 10 ... 2017/03/08 1,725
659158 다 좋다고 해 놓고는 결제 1초전에 다른 곳 알아보겠다는 사람 .. 12 여행 2017/03/08 1,995
659157 5월연휴, 10월 연휴. 2 ... 2017/03/08 951
659156 초3 수학 문제라는데 풀어주세요. 18 플로라 2017/03/08 1,516
659155 김종인 탈당 선언, 나눠먹기 개헌 '어게인 3당야합'의 신호탄 3 깨어있는 시.. 2017/03/08 488
659154 갈라티네 라는 우유사탕. 맛이랑 비슷한 저렴비전 사탕 없나요? 2 .. 2017/03/08 411
659153 부자들은 보험 가입 거의 안하나요? 10 ... 2017/03/08 4,490
659152 보신탕이 정말 정체모를 항생제 덩어리인가요? 7 누리심쿵 2017/03/08 1,599
659151 선볼사람이 법무사 라는데 법무사 어떤가요?? 3 ... 2017/03/08 2,437
659150 남편이 술을 많이 마시는건가요? 9 건강 2017/03/08 957
659149 이기적이고 자기맘대로 하는 사람 자신도 알까요? 3 .. 2017/03/08 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