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더위 많이타고 추위 많이 탑니다.
애들이랑 저랑 먼저 자면 남편은 자기 할 일 하다가 좀 늦게자죠
남편 선풍기 틀고, 방문 창문 다 열어놓고 잡니다.
새벽에 추워서 이불장에서 이불꺼내 덮고 잡니다.
바로 옆에 이불이 있는데도 꼭 자다 일어나서 이불장에서이불을 꺼내서 덮습니다. ㅠㅠ
가끔씩 쓰지도 않는 무거운 솜이불도 꺼내놓습니다.
이불을 원래 안덮고 자는 우리집 꼬맹이들은 요즘같은 환절기. 새벽에 기온이 떨어지는데 문이라도 열고자면 여지없이
콜록거리죠. 남편분은..전기장판키고..이불덮고 쿨쿨..
제가 새벽에 두어번 일어나서 문 닫고 선풍기 끄고잔 세월도..깁니다.
그런데 제가 잠이 부족해서 더이상은 못해먹겠어요 ㅠㅠ 무슨..돌쟁이 아기둔 집도 아니고
왜....새벽에 일어나서 다시 잠자리를 봐줘야 한단 말입니까!!!!!
남편욕 하던김에 조금 더 해 봅니다. (시원혀라)
먹을것..욕심 어마어마하십니다. 몸무게 관리 하시는지라 샐러드나 나물 종류로 반찬을 많이 많이 만들어두죠
잘 먹고나서 꼭 하시는 말 씀 "아..너무 많이 먹었다 몸이 너무 무겁다!"
맛있다. 잘먹었다..고맙다 뭐 이런 말을 바라는건 아닙니다만.. 그만 먹으랄때 그만 먹지도 않으면서..왜 꼭 먹고나면
저런 멘트를 날리는 걸까요? 또하나의 명언" 난 남기지 않을뿐이야" ..아..갑갑합니다. 남기지 않는다. 꼭 두세번 리필해서 드시죠. 남들 일주일 먹을 양식..우리 하루면 끝납니다. 정말..저녁 한끼가 아닙니다. 허리가 휩니다.
운동은 또 싫어하십니다. 살찌는 것도 싫다. 적게 먹는 것도 싫다 운동도 싫다.
너무 이기적인 것 아닙니까!!!
제발 셋 중 하나는 하시라! 운동을 하던지, 적게 먹던지, 아니면 그냥 맛있고 즐겁게 먹던지!!
그렇습니다. 저 부페 안좋아합니다. 돈 아깝습니다. 이왕 돈내고 먹는 거 전 맛있는거 분위기 있는 식당에서 조금씩 음미하며 먹어보고 싶습니다. 그런데 왜! 왜! 모든 기념일이며, 행사때마다 부페를 가야하는 건지요!!!
그 돈을 날 달라..난 차라리 때밀이 마사지를 받고싶다!!!
그리고 한정식집에 가서 반찬을 다 먹는건 남편님이시면서 왜! 리필은 꼭 나한테 시키는거냐!!
본인이 먹을 반찬 본인이 더 달라고 해라!해라!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