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결혼해도 되냐고 물어본 노총각인데요.

keep it tight 조회수 : 2,808
작성일 : 2017-02-17 00:54:16
 어제 여러가지 좋은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대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지만 희망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고 제 현실을 분석해주신 분들도 많아서 정말 감사합니다.
일침과 돌직구도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 과연
실행하고 개선하는 데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너무 
가진게 적고 저를 도와줄 집안 배경의힘도 없으니까요.
늦게 일을 시작한 게 너무 후회됩니다. 20대 후반이나 딱 서른에만 
붙었어도 누구와도 좀 더 현실적인 결혼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결혼은, 현실적으로 할 수 없다는 걸로 결론이 났지만 완전히 마음을 
못 비우겠습니다. 앞으로도 가보지 못한 세계(처갓집이나 결혼의 세계), 
밟아보지 못한 땅(육아와 출산의 세계, 아빠로서의 삶, 남편으로서의 삶)이
궁금해지면 좀 여쭈러 오겠습니다.  어제 글은 개인정보가 너무 많이 포함돼서
지웠습니다. 먹튀와 그 모양새가 같을 수도 있지만 저도 생활인이다보니
안전을 추구할 수밖에 없네요. 혹시라도 캡쳐한 분이나 archive로 저장한 분은
좀 지워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85.203.xxx.3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7 1:04 AM (121.143.xxx.125)

    솔직히 주변보면 원글님보다 조건안좋고 성격 오지게 이상한 성격이상자들도 다 결혼해서 잘 살던데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힘 내세요!!

  • 2. ...
    '17.2.17 2:05 AM (175.223.xxx.52) - 삭제된댓글

    댓글은 안달았었는데 글은 봤었어요.
    결혼 자체는 그냥 본인 의지 문제예요.
    딱히 특별한 일도 아니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케이스로 결혼을 하고 두번 세번도 하거든요.
    님은 단지 '내가 원하는 수준의 결혼'을 못한다는거겠죠.
    내가 비관적인 쪽으로 지레 결론은 내는데 남이 희망을 굳이 말해주지는 않아요. 인터넷에 자꾸 묻지 마시고 본인 의지대로 잘 살아 나가시길.

  • 3. ...
    '17.2.17 2:10 AM (175.223.xxx.52)

    댓글은 안달았었는데 글은 봤었어요.
    결혼 자체는 그냥 본인 의지 문제예요.
    딱히 특별한 일도 아니라서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케이스로 결혼을 하고 두번 세번도 하거든요.
    님은 단지 '내가 원하는 수준의 결혼'을 못한다는거겠죠.
    근데 자기 원하는 만큼 사는 사람 별로 없어요. 적든 많든 누구나 결핍은 있는데 어떤 자세로 대처하며 사느냐의 문제죠.
    내가 비관적인 쪽으로 지레 결론은 내는데 남이 희망을 굳이 말해주지는 않아요.
    인터넷에 자꾸 묻지 마시고 본인 의지대로 잘 살아 나가시길.

  • 4. ..
    '17.2.17 2:41 AM (174.138.xxx.61)

    지난번글도 읽었는데 오늘도 분위기 비슷하네요
    자기연민과 환경에 대한 열등감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서 좀 거북해요
    낮춰가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자기가 가진것에 비해 원하는 수준은 너무나 높구요
    본인이 바라는바는 포기하고픈게 없는데 상대방은 사랑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주길 바라구요
    너무나 이상적인 것만 그리고있는것같아 사실 30대 중반으로 보여지지않아요
    아직 젊은 60대의 어머니가 살림만 열심히 해오신것 또한 납득이 안가더군요

  • 5. 아휴
    '17.2.17 4:56 AM (49.196.xxx.212) - 삭제된댓글

    애 절대 낳지 말아요
    가서 묶는 수술하고 와도 잘했다 싶을 거 같은데..
    남들 보다 15~18년 늦네요. 생각이나 행동이.. 미안한데..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피폐해 집니다, 육아가 그런거에요

  • 6. ㅣㅣ
    '17.2.17 5:46 AM (175.209.xxx.110)

    낮춰가려는 마음은 조금도 없고 자기가 가진것에 비해 원하는 수준은 너무나 높구요
    본인이 바라는바는 포기하고픈게 없는데 상대방은 사랑으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주길 바라구요 22222

  • 7. ..
    '17.2.17 7:40 AM (124.5.xxx.12)

    결혼을 행복하려고 하시는거 아닌가요? 원하시는 조건 좀 내려놔도 불행직행아니에요. 본인의 사고의 틀이 행복한 결혼을 막는 케이스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5799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들어가는 순간 ... 2017/05/10 1,148
685798 티비조선보세오ㅡ~~ 6 ㄴㄷ 2017/05/10 1,656
685797 황교안은 지가 뭔데 안나와 있냐? 19 .. 2017/05/10 3,764
685796 헐~청와대 경내 생중계......................... ㄷㄷㄷ 2017/05/10 2,515
685795 금방 보셨나요? 경호원들 차타는 모습 3 오~ 2017/05/10 4,397
685794 주민들과 일일이 인사 ㅠㅠㅠㅠㅠㅠ 1 화이팅 2017/05/10 848
685793 노무현 당선인이 말했다. "여러분은 저를 지켜주셔야 합.. 5 이니! 국민.. 2017/05/10 1,879
685792 방금 만난 청년..버텨주셔서 감사합니다 3 ㅜㅜ 2017/05/10 2,777
685791 우리아이 시험 떨어졌음 좋겠다는 아이친구엄마 10 밤비맘 2017/05/10 3,354
685790 대통령 너무 혹사 시키는거 아닌가요........ 8 2017/05/10 2,081
685789 아이고 정신 없을 것 같아요 . 2017/05/10 399
685788 택배 받는 사서함 만들수 있나요?? 4 oo 2017/05/10 568
685787 영부인 키가크시네요 10 지금보니 2017/05/10 5,420
685786 울컥합니다. ㅜ 1 2017/05/10 391
685785 폐암환자에게 희소식있어요. 미국 PBS 방송으로 영어공부중 알게.. 3 ddd 2017/05/10 3,153
685784 SBS 보고 있는데, 원일희기자 너무 거슬리네요. 19 문대통령 2017/05/10 7,517
685783 영부인이 너무 귀여우시네요 8 근데 2017/05/10 3,320
685782 황교안은 대행이 끝났는데 3 지금 2017/05/10 1,253
685781 오늘 아파트정전이래요 1 2017/05/10 649
685780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5 슈퍼써니 2017/05/10 810
685779 Ytn 채널 돌리다가 봤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이라고 5 더나은 2017/05/10 1,245
685778 격의없게 하시려면 경호 늘린담에 하시지. . 1 걱정 2017/05/10 631
685777 눈물이 나요.. 4 .. 2017/05/10 597
685776 시민들 많이 나왔네요.......................... 3 ㄷㄷㄷ 2017/05/10 912
685775 어쩜 저렇게 계속 손을 흔들어주시나요. 6 ㅜㅜ 2017/05/10 1,0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