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출근 시키고 잠시 82에 왔네요.~
저는 결혼 9개월차고요.
그간 3개월동안은 이혼하네 마네 정말 엄청나게 다퉜어요. 시어머니때문에
정말 별의별 꼴을 다 겪고 죽고 싶었고, 이혼서류까지 준비해서 암튼 그렇게 되었다가
분가하면서 시어머니랑 멀어지고 남편과 사이가 좋아졌네요
남편과는 6년 연애 했고요..
가끔 다툴때도 있지만, 시어머니가 없으니
금새 풀고 장난치고 있네요..~
이런 이야기 쓰면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ㅎㅎ
남편 체취가 참 좋아요
좋은 냄새는 아니에요.!
그렇다고 나쁜 냄새도 아니고요!
남편은 술은 아주 가끔
담배는 안피워요
땀이 많은 스탈도 아니고요
근데 묘한 체취가 있어요.
남편이랑 사이가 좋고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그 체취가 참 좋은거 있죠
오늘도 아침 식사 하는데 ( 전 벌써 다 먹은 상태)
뒤에 가서 남편 목에다 대고
킁킁 댔네요..
좀 엽기적이긴 한데
가끔 이렇게 냄새 맡으면 좋더라구요.ㅎ
집에 있고 남편이 외출 중일때는
이불에 베인( 이불도 딱 얇은 이불에만 체취가 베여 있어요.. 이불세탁은 3주에 한번씩 하는데도)
남편 체취 맡느라 가끔 코를 박고 있네요
그것보고
남편이 너는 전생에 강아지였을거라고 하네요..ㅎㅎ
가끔 코끝에서.. 남편 체취가 날때도 있고요
또,
가끔..
우리 엄마 체취도 기억 날때도 있어요
신기하게도
남편한테 물어보니 내 냄새는 뭐야 하니까
아무냄새도 안난다네요.ㅡ.ㅡ
나도 좋은 향기가 나고 싶은데 말이죠..ㅎㅎ
화장품 비누 샴푸 냄새가 아닌 자기 향기를 가지고 있다는게 신기하죠..~~
금요일 부담없는 날이라 그런지
이런저런 생각하며 이런글도 남겨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