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계신 어머니 생신 아침상 메뉴 아이디어 좀 주세요.
(생신상 차려야 하냐, 모 이런 댓글 사양합니다^^그럴 만해서 하는 거니 패스해주세요)
가족끼리 식사는 전주에 할 건데 당일 저만 일찍 가서 아침 챙겨드리려고 해요.
거한 거 아니고 그냥 아침이라 더 고민이네요. 게다가 전날 밤에 해서 아침 일찍 가져 가야 해서요.
미역국하고 잡채, 샐러드 외에 뭘 좀 해가야 할까요?
보통 저희집(남편 생일 아침)은 여기에 나물 몇가지랑 조기 한 마리 굽는데 어머니가 생선을 별로 안 좋아하세요.
전도 그닥 좋아하지 않으시고 명절에 실컷 해서 좀 질린 느낌인데, 심지어 나물도 얼마 전 보름이라고
누가 종류별로 해서 오래 드셨다고 하네요..아이고..
서양식 브런치라면 진짜 호텔급 이상으로 할 자신이 있는데^^ 한식은 어렵네요.
게다가 어머니께서 생선은 싫어하시고 나머지는 결정적으로 좋아하시는 게 없어서요-.-
불고기 재서 휘리릭 볶아 드릴지..갈비찜은 부담되어서요. 한우갈비값이 후덜덜하고 이건 양이 좀 돼야 맛도 나서리.
당장 생각나는데 청포묵 쇠고기랑 미나리 넣고 무치는 거(탕평채), 무쌈말이 서 너 개(컬러 때문에 ㅋ), 호박선(모양 이뻐서 저는 좋아하는데 정작 남편이랑 아들은 안 먹는 메뉴임) 해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