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에서 모유수유 안한다고 저더러 유별나대요

... 조회수 : 4,234
작성일 : 2017-02-16 10:29:05
저희 아기는 모유를 주로 먹여요
분유는 가끔 먹이고요
그런데 시댁 가서는 분유만 계속 먹여요
시댁은 방이 3칸인데
한칸은 아예 짐들로 가득차서 앉을 자리도 없구요
무리하게 들어갔다가 쌓여있는 짐들 쓰러져서 깔릴뻔;
다른 한칸은 도련님 방이예요
도련님은 백수라 종일 집에 있구요
다른 한칸만이 유일한 방인데 바로 안방이죠
그런데 거기서 수유를 하면 문을 잠궈놔도 수유하러 들어간지 모르는 식구들이 문을 자꾸 돌려요
왜냐면 거기 중요한 물건들이 다 있거든요
그러다보니 누군가가 밖에서 수유가 끝나길 기다리는 경우가 있어서
맘이 불안해요
그래서 시댁에서는 아이가 모유 찾아도 그냥 분유를 먹여요
그런데 그거 가지고 시어머니랑 형님이 유별나다네요
저는 시어머니가 그러시는건 그러려니 하는데
저보다 한살 많은 형님이 그러시는건 이해가 안되네요
형님은 자기도 다 했단식이고 아버님이 지나가다 모유수유 하는걸 보기까지 했대요 ㅎㅎㅎ 그때는 좀 황당했지만 그래도 그냥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며 저더러 유별나대요
제가 정말 유별난건가요
제 상식으론 그 형님이 참 이상해 보이거든요
IP : 117.111.xxx.13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6 10:30 AM (216.40.xxx.246)

    네 제가 좀 별나요. 하고 대차게 씹으세요.

  • 2. ..
    '17.2.16 10:32 AM (14.47.xxx.162)

    저는 형님이 이상해보여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겠죠? 유별난게 아니라 시어머니랑
    형님이 별난데요??

  • 3. 전 한쪽이 함몰에
    '17.2.16 10:43 AM (175.192.xxx.109) - 삭제된댓글

    양도 작아 백일까지 혼유. 그후 분유만 먹였어야됐는데 10살차이 큰형님ㅡ당시37살ㅡ 제가 일부러 모유수유 안하는줄 알고 다그치며 보자고해 확인시켜주는 굴욕당함;;;
    이것땜에 아직도 자다 이불킥함.
    지금 안보고살지만 이해나 아량지수가 마이너스 였었음.
    다 이유가 있는거지 별나게 참견하고 싶나봐요.

  • 4. 아이두
    '17.2.16 10:44 AM (118.33.xxx.141)

    저도 1년 완모했는데 시댁갈때는 거의 분유수유 했어요. 가슴이 너무 아플때랑 밤에 잘때만 물리고요. 수유할 떄도 저는 작은 방 들어가서 문 잠그고 했는데... 저희 형님은 그냥 거실에서 하시긴 했어요. (저희 남편 없을때요).
    근데 시어머니가 집에서도 분유 먹냐고 묻긴 하셨어요..(맘에 안드신다는 거였겠죠??)

  • 5.
    '17.2.16 10:46 AM (211.114.xxx.77)

    그냥... 조용히 무시해주세요. 일일이 반응할 필요도 없어요.
    서로의 다름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그런가보다 해주세요.

  • 6. 지들만
    '17.2.16 11:05 AM (123.213.xxx.216) - 삭제된댓글

    젖 보여줘서 니도 보여 줘라 이거지...
    나같음 절대 흔들리지 않음.ㅋㅋㅋㅋ

  • 7. ㅁㅁ
    '17.2.16 11:06 AM (175.223.xxx.161) - 삭제된댓글

    그러게요 ,라는 한마디만 날려주시면

  • 8. ㅇㅇ
    '17.2.16 11:06 AM (211.36.xxx.125)

    쟤 참 유별나다. 한 마디면 여자들 조정이 쉽거든요.

  • 9. 참나
    '17.2.16 11:26 AM (175.223.xxx.179)

    의사 부인들은 모유수유 잘 안해요...

    요즘은 모유가 더 안좋아요

    화장품 등 화학물질이 유선으로 모여서요

    노폐물을 아이가 먹는거예요

    분유먹이고 키웠더니 애들 잘크고 피부도 깨끗

    모유수유하고 달걀이랑 돼지고기 안먹은 엄마 아는데

    그집애 아토피로 고생해요

  • 10. 그런데
    '17.2.16 11:27 AM (175.199.xxx.84)

    제 윗동서가 모유수유를 아주 자랑스럽게 대놓고는 안하지만 그냥 시아버지 있는데도 안방에서
    몸만 돌려서 수유하는거 보고서 깜짝 놀랐거든요
    애가 셋인데 셋다 모유를 일년동안 먹이더라구요
    저는 젖이 잘 안나와서 아들,딸 둘다 3개월만 모유먹이고 바로 분유를 바꿨어요
    모유먹이는게 안편하면 그럴 수 도 있지 유별난거 아니예요
    그러던지 말던지 무시하시고 본인 편할대로 하세요.
    시아버지앞에서 젖 드러내놓고 먹이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윗동서가 더 이상해요

  • 11. 음..
    '17.2.16 11:32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유별나네???
    라고 하면

    예 제가 좀 유별나죠~~하하하

    라고 항상 대응해주세요.

    아우~예민하네??
    그럼 예 제가 좀 예민하죠~~하하하

    이런식으로 대응하면 다시는 그런말 안하기도 하고
    내가 대응을 했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마음의 앙금이 안남아요.

    아니 왜이렇게 서툴러~?
    예~제가 좀 서툴죠. 하하하

  • 12. 음..
    '17.2.16 11:33 AM (14.34.xxx.180) - 삭제된댓글

    대응할때 퉁명스럽게 예. 제가 유별나죠. 라고하면
    효과가 없어요.

    항상 웃으면서
    예~제가 좀 유별나죠~하하하
    라고 대응하면
    저 사람보다 한수 위가 됩니다.

    한마디로 이긴거죠.

  • 13. 맞아요
    '17.2.16 11:36 AM (175.199.xxx.84)

    전에 시아버지가 저희 아들이 말이 없고 어른이 뭐 물어보면 대답을 빨리 빨리 안해서
    저보고 니가 잘못키워서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네~ 아버님 제가 잘못키워서 그런거 같네요~
    했더니 당황하더니 그 뒤로는 아무말도 안하시고 대꾸한다고 혼내지도 않으셨어요
    시어머니는 옆에서 얼굴 빨개지고..시아버지한테 오히려 한소리 하셨구요

  • 14. 아이들
    '17.2.16 11:49 AM (110.47.xxx.46)

    모유수유는 편하게 할수 있는 환경일때 .

    ㅋㅋ 근데 중간에 저 황당한 댓글은 뭐에요??

    의사 부인 타령에 분유 수유해서 애가 피부가 깨끗하다는...

    아 놔 ㅋㅋㅋ

  • 15. ...
    '17.2.16 12:07 PM (218.145.xxx.213)

    뭐, 시댁 사람들 입장에선 유별나 보이겠죠.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볼 거예요. 그러려니 하세요.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시댁 환경인데..
    저도 유별난! 존재로 그냥 살아요.

    시댁 남자 가족들 다 모여 있는 자리에서(시아버님,아주버님,남편,시동생), 굳이 모유수유 한다고 편한 티셔츠 입고, 모유 수유하면서 대화에 참여하는(별 의미있는 대화 아니였음.그냥 시간 떼우기)형님이 참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안보려고 해도, 가슴이 다 보이는 상황! 일부러 가슴을 보여주려고 하나 싶을 정도의 상황! 내가 같이 있기가 민망해서 일하는 척 하면서 부엌으로 피해버림~나중에 들어가보니, 남편은 민망해서 몸을 시아버님 쪽으로 돌리고 있고(형님 가슴 안 보려고. 식구들이 둥글게 모여 앉아 있는 상황이여서, 고개들면 형님 가슴이 다 보여요ㅠ)아버님은 천장 쳐다보면서 얘기하고 계심ㅠㅠ

  • 16. 저 위 의사부인 ㅋ
    '17.2.16 12:17 PM (171.249.xxx.177)

    모유가 그정도면 젖소의 우유는 오죽할까요?
    애기 모유 먹이면서 먹거리 신경쓰는것과
    젖소랑 비교가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 17. 칭찬받을 일인데
    '17.2.16 12:43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그들이 보기에 모유 핑계로 꾸물거린다고 생각하나 보네요.
    본인이 생각해 상식적이지 않다 싶은건 개무시가 답이죠.
    모유수유를 유난하게 보고 겉으로 대놓고 말까지 했다면
    며느리나 아랫 동서에게 개무시 당해도 싼 인간들이네요.

  • 18. 미친
    '17.2.16 12:53 PM (211.36.xxx.28)

    그냥 씹어버리세요
    개소리시네

  • 19. 이상한
    '17.2.16 1:13 PM (175.223.xxx.121)

    여자는 애 낳으면 여자가 아니라 그냥 소인지
    애가 젖달라면 아무대서나 그냥 까고 줘야 하는지...
    전 결혼전 친구들이 제 앞에서 훌러덩 벗고 젖먹이는 것도
    보기가 민망하던데...
    애 낳은 가슴은 시커멓고 포도송이 만하고...
    인스타에 수유사진 올리는 사람들 보면 진짜 이상해요

  • 20. 여전히
    '17.2.16 1:57 PM (223.62.xxx.26) - 삭제된댓글

    미개한 집구석이 왜 이리 많은지.
    시부 시동생 앞에서 유두까지 보이며 수유했다는 여자 글도 읽었었는데 그런 일이 소설이 아닌가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951 우리 이니 화분에 꽃 심는 거 보셨나요? 24 아웅 2017/06/02 4,400
693950 고등 영어 모의고사랑 중간/기말고사랑 어떤게 더 어렵나요? 9 고등준비 2017/06/02 2,152
693949 시몬스 침대 백화점이나 대리점 구매하신분.. 6 잠이보약 2017/06/02 3,407
693948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6.1(목) 5 이니 2017/06/02 956
693947 자유당이 수도권에서 폭망하면 어떻게 되나요..?? 8 ... 2017/06/02 1,470
693946 약사님들 계시나요?약 좀 봐주실수 있을까요? 5 .. 2017/06/02 902
693945 자유한국당=국민의당 10 ㅇㅇㅇ 2017/06/02 1,170
693944 정말 기레기들이 절대악이란 생각이드네요. 31 무무 2017/06/02 2,038
693943 김상조 내정자의 낡은 가방...jpg 34 파파미 2017/06/02 9,898
693942 6월6일 에버랜드가는데 차 갖고 가면 미친 짓일까요? 18 ... 2017/06/02 2,137
693941 야당들이 김상조 후보 대권 후보로 키워주네요 24 0 0 2017/06/02 3,866
693940 마약하는 사람들 엄청 많은 것 같아요 7 엄청 2017/06/02 4,326
693939 부재중인데 집에 들어와서 빨간딱지 못붙이죠? 8 강제경매 2017/06/02 1,907
693938 박근혜가 외면한 '가습기살균제 참사' 챙기라고 지시한 文대통령 5 고딩맘 2017/06/02 1,166
693937 이낙연 총리님의 커피 먹방 ㅋㅋㅋ 37 ar 2017/06/02 17,403
693936 살면서 도와주면 안되는 인간들 특징 뭐라생각하시나여? 2 아이린뚱둥 2017/06/02 1,466
693935 어제 6월 모평 2학년은 안본 학교 많은가요? 2 어제 2017/06/02 690
693934 스폰서? 3 짜라투라 2017/06/02 1,275
693933 궁물당 김관영!쓰레기 인정 35 !!! 2017/06/02 2,925
693932 예전 82쿡에 올라왔던 초간단 요리 레시피...입니다... 159 저도 올려봐.. 2017/06/02 25,491
693931 김상조도 파파미 3 ㅇㅇㅇ 2017/06/02 1,333
693930 살림돋보기의 물 안고이는 싱크대 배수구통 찾아요 3 적폐청산 2017/06/02 991
693929 김상조 교수님 강의시간 11 . . . 2017/06/02 2,854
693928 우엉잎을 쪘는데 질기네요 2 다른 방법 2017/06/02 903
693927 야경 좋은 테라스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3 서울행 2017/06/02 1,2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