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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부터 버스에서 봉변당했어요

ㅠ.ㅠ 조회수 : 4,337
작성일 : 2017-02-16 10:08:26

아침 출근길에 버스에서 눈감고 졸고 있었느데 어떤 할머니가 자리 양보 안한다고 욕을 하네요.

 

일어나라 자리 양보 좀 해라 이런 소리가 들리던데 저는 눈감고 졸고 있어서

저한테 그러는 줄 몰랐는데 어깨를 막 치면서 일어나라고 하길래 놀래서 눈을 떴더니

저한테 그러는 거였어요. 순간 당황해서 있는데 뒤에 분이 다음에 내린다고 여기 앉으라고

해서 그 할머니가 앉았는데 계속 욕을 하는겁니다.

미친 녀~ㄴ 못돼 처먹게 생겨가지고 머 저런 녀~ㄴ이 다 있냐.

니 같은거 앉으라고 만든 자리냐 노인들 자리다

 

버스가 복잡한것도 아니고 서있는 사람도 없었어요

제가 어린 학생이나 아가씨도 아니고 나이 50넘은 아줌마인데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리 어린 사람이라고 해도 어깨까지 치면서 일어나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내릴때 할머니 자리 양보 못한건 죄송하지만 좋게 말씀하시면 되지 욕은 하지마세요

한마디 하고 내렸지만,

지금까지 놀래서 심장이 두근거려 진정이 안되네요.

일도 손에 안 잡히고~~

IP : 112.185.xxx.167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
    '17.2.16 10:10 AM (222.106.xxx.28)

    에효 할머니 밀친건 폭행이라고. 버시 씨씨티비 다 있으니까 경찰서 같이 가자고 하시지
    저런 할망구들은 당해봐야 못된 행동 고칩니다

  • 2. 더럽게 늙었네요
    '17.2.16 10:10 AM (110.70.xxx.245)

    저리 늙진 말아야지
    항상 다짐합니다.
    나이가 뭔 벼슬도 아니고

  • 3. ....
    '17.2.16 10:12 AM (125.137.xxx.47)

    에구 아침부터 욕보셨네요.

  • 4. . . .
    '17.2.16 10:12 AM (211.36.xxx.136)

    팔순 울할머니 학생들 보면 가방 무겁다고 앉아가라고 일어나셨었는데
    진짜 저렇게 늙으면 안됩니다
    경찰 불러야해요

  • 5. ...
    '17.2.16 10:13 AM (218.156.xxx.222)

    거기 앉은 사람이 남자였으면 안그랬겠죠.
    그냥 그 노인네 인생이 불쌍하다 여기고
    냅 두세요.
    진짜 저도 50입니다만 그런 노인네 안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6. ...
    '17.2.16 10:14 AM (110.70.xxx.61) - 삭제된댓글

    에휴 참 추한 노인이네요..
    남편이 어버이연합인가

  • 7. ..,
    '17.2.16 10:15 AM (175.212.xxx.145)

    저는요 글쎄 버스에 앉아 있는데
    할머니 한분이 제앞으로 뚜벅뚜벅 걸어오길래
    일어나려하니 괞찮다고 읹아 있으래요
    그래도 일어나려하니 어깨를 막 찍어누르는 거에요
    힘도 엄청 세더라구요
    엉거추춤 다시 일어나려는사이 다음 정거장에 사람들이
    막 몰려오니까 저한테 큰소리로막 뭐라하시는거에요
    그래 편하냐? 앉아있으려니 가시방석이지?응?
    나원참

  • 8. ㄷㄴㅂ
    '17.2.16 10:15 AM (223.62.xxx.19)

    전 자다가 뒤통수 맞은적도 있어요..ㅎㅎ
    본인은 내 뒷자리 앉았는데
    친구 앉칠려고 나 일어나란 거더라고요.
    뭐에요! 소리 빽 치니 암말 못하대요.

  • 9. ---
    '17.2.16 10:33 AM (121.160.xxx.103)

    전 분당서 광역버스 타고 출퇴근했는데 다들 직장인들이거든요 보통,
    배차간격이 좀 길었어서 종점에서 멀어지면 자리가 거의 없고 서서가요.
    다들 너무 피곤에 쩔어있어서 차 타면 거의 눈붙이면서 가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그것도 70은 안되보이던데) 느즈막히 타셔서는 자리가 없으니까 굉장히 깐죽거리시면서
    앞에 있는 아저씨(50은 족히 넘어보임)한테 젊은게 자리 양보도 안하고 블라블라
    고속도로 진입해서 30분 내내 깐죽거리면서 떠들었어요.
    아저씨가 어이가 없어서 거 참 조용히 하세요 몇 번 그러더라구요.
    근데 웃긴게 다른 젊은 사람도 있는데 자기 앞에 있었던 그 아저씨한테만 계속 깐죽깐죽
    그 아저씨 폭발해서 그 노인네 때렸어요. 그 분도 좀 분노조절장애 있는 듯.
    주변 사람들이 그래도 바른 사람들이어서 그렇다고 노인을 때려요?? 기사 아저씨 차 세우세요! 하고 소리쳤어요. 결국 기사 아저씨가 중재하고 병원 데려가시라고 연락처 받고 가까운 정류장에서 내리게 하더군요.
    그 아저씨도 주변 사람들이 비난해서 그런지 바로 사과하고 노인 부축해서 가는데
    아저씨 똥은 더러워서 피하지 무서워서 피하는거 아니예요 소리가 절로 나올뻔...
    그 노인도 이번엔 상대 지대로 만나서 혼났으니 다음 부터는 안그러려나요?
    진짜 나이 곱게 먹어야 해요... 나이먹어서 갑질이라니 에휴.

  • 10. ㄹ헤 탄핵 반대 집회 나오는
    '17.2.16 10:38 AM (116.126.xxx.157) - 삭제된댓글

    늙은이들 보세요. 다 그런 군상들이에요.

  • 11. ㅇㅇ
    '17.2.16 10:39 AM (112.187.xxx.148)

    전 그래서 자리양보 잘 안해요 80넘은 노인 아니면.
    저도 당한적 있었는데, 술취한 끽해야 60대 아저씨가 앞에서 어찌나 자리양보 안한다고 욕을 하던지
    음악듣는척 하고 끝까지 안했네요. 그럼 지가 먼저 타던지

  • 12. ㅁㅁ
    '17.2.16 10:44 AM (175.223.xxx.161) - 삭제된댓글

    버스에서도 그렇군요
    전 몇년 전철로 출퇴근하다가 단거리 버스이용하면서
    저런 진상 늙은이?(잔상 만나본 사람은 좋은표현안나옴)
    안만나니 좋네하는중인데

  • 13. 요즘
    '17.2.16 10:48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태극기 노인네들 생각나서
    자리 양보해주기 싫어요

  • 14. 다음에
    '17.2.16 11:03 AM (175.112.xxx.180)

    그런 일 당하면 조용히 녹음했다가 모욕죄로 고소하세요.

  • 15. ...
    '17.2.16 11:03 AM (221.151.xxx.79)

    똥 무서워서 피하는거면서 더러워서 피한다라고 자위하는거죠 비겁하게. 그리 바른 사람들이였음 30분 내내 깐족 거리는 노인네한테 대신 자리를 양보해주던다 같이 말려주던가 뭘 뒤늦게 저딴 진상 노인보호에 앞장서시는지. 말도 잘하는 노인네구만 억울하면 자기가 경찰에 알아서 신고하던지 할테죠.

  • 16. ---
    '17.2.16 11:10 AM (121.160.xxx.103)

    윗님. 어련히 자리 양보 해줄 법도 한데 정말 제가 들어도 너무 재수 더럽게 없게 말을 함부로 했어요.
    니 애미애비 부터 시작해서 50넘은 아저씨한테 ㅋㅋㅋ거의 욕설 수준이던데요.
    자리 양보 해주기 괜히 싫더라구요. 그런 사람한테 자리 양보 왜 해줘요, 당연한줄 알고 자기가 뭐라도 되는 줄 알고 앞으로도 저럴게 뻔한데. 말을 잘하긴 뭘 잘해요. 욕설을 잘했죠.
    왜 애꾼 사람들을 비판을 하시죠 ㅋㅋㅋㅋ똥이 괜히 똥인가요 똥이 뭐가 무섭나요 ㅋㅋ

  • 17. ..
    '17.2.16 11:24 AM (222.234.xxx.177)

    고생하셨네요 에고고

  • 18.
    '17.2.16 11:32 AM (59.12.xxx.41)

    글만 봐도 제가 다 가슴이 뛰네요
    미친 사람이네요
    일도 손에 안잡히시겠어요
    님 속상함이 충분이 이해가 가네요

  • 19. 우유
    '17.2.16 11:33 AM (220.118.xxx.190)

    그렇게 다리 아프셔서 갈 거면 어제 사람 없을때 버스 타시지 왜 지금 타시냐고
    한 마디 하면 봉변 당하려나? ㅋㅋㅋㅋㅋㅋㅋ

  • 20. ^^
    '17.2.16 1:03 PM (112.185.xxx.167)

    너무 속상해서 점심도 먹는둥 마는둥하고 들어왔더니 댓글들이 많이 달렸네요.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점점 나이들어서 노인이 되겠지만 저렇게 늙지는 말아야겠어요.
    예전에는 자리 양보해드리면 미안해하시면서 가방도 들어주고 고마워 하셨지만
    요새는 당연하다는듯이 쌩하게 앉고는 고맙단 말 듣기도 어려운 세상이 되었네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1. ㅇㅇ
    '17.2.16 1:09 PM (223.62.xxx.225)

    그래도 한마디하시고 내리신건 사이다네요
    저같음 입도 못뗐을 듯

  • 22. 아우
    '17.2.16 5:08 PM (219.254.xxx.151)

    전 글제목보고 청소년이나 젊은이가쓴글인줄알았어요 원글님 나이가 오십대시라구요? 정말 미친..귀신은 저런 늙은이 안잡아가고뭐하나? 아침부터욕보셨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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