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출근길에 버스에서 눈감고 졸고 있었느데 어떤 할머니가 자리 양보 안한다고 욕을 하네요.
일어나라 자리 양보 좀 해라 이런 소리가 들리던데 저는 눈감고 졸고 있어서
저한테 그러는 줄 몰랐는데 어깨를 막 치면서 일어나라고 하길래 놀래서 눈을 떴더니
저한테 그러는 거였어요. 순간 당황해서 있는데 뒤에 분이 다음에 내린다고 여기 앉으라고
해서 그 할머니가 앉았는데 계속 욕을 하는겁니다.
미친 녀~ㄴ 못돼 처먹게 생겨가지고 머 저런 녀~ㄴ이 다 있냐.
니 같은거 앉으라고 만든 자리냐 노인들 자리다
버스가 복잡한것도 아니고 서있는 사람도 없었어요
제가 어린 학생이나 아가씨도 아니고 나이 50넘은 아줌마인데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아무리 어린 사람이라고 해도 어깨까지 치면서 일어나라고 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내릴때 할머니 자리 양보 못한건 죄송하지만 좋게 말씀하시면 되지 욕은 하지마세요
한마디 하고 내렸지만,
지금까지 놀래서 심장이 두근거려 진정이 안되네요.
일도 손에 안 잡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