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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3세 아들 둘 엄마인데, 대화시 단어가 생각나지 않아요.

고민 조회수 : 4,155
작성일 : 2017-02-16 08:25:44
제목 그대로예요.
단어가 잘 생각나지 않아
이거 저거 그거 저기 등 지시대명사를 많이 써요.
중학생 아들이
엄마가 순시리 아줌마냐며ㅠㅠㅠㅠ
직장에서도 비전문적으로 비춰질 수 있고
자신감도 떨어지네요~~^^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요???
IP : 175.223.xxx.14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6 8:27 AM (211.237.xxx.105)

    저 오십인데 저도 그래요.. 저도 몇년 된듯.. 조금씩 조금씩 심해져요 ㅠㅠ
    이러다 치매 오는거 아닌지 두려움..
    맨날 검색해서 원래 내가 말하려고 했던 단어 생각해냄 ㅠㅠ

  • 2. ㅇㅇ
    '17.2.16 8:29 AM (211.246.xxx.131)

    탐쿠르즈영화 보는데 갑자기 이름이 안떠올라
    쇼크많이 먹었습니다. ㅠㅠㅠ

  • 3. ...
    '17.2.16 8:36 AM (59.20.xxx.28)

    저두 그래요. ㅜㅜ
    대화 도중 생각 안나는 그 단어때문에
    그거 뭐지? 그거 있잖아~ 하면서
    난데없는 스피드 퀴즈 타임.
    그럼 하고자 했던 대화가 맥이 끊겨버리네요.
    그런데 또래들 만나면 비슷해서 그냥 웃지요. ㅎㅎ

  • 4. 저도 심각
    '17.2.16 8:38 AM (39.118.xxx.16)

    47세인데 한해갈수록 심해져요
    사람 이름도 단어도
    할일이 있었는데 기억안나고요ㅠ
    저는 메모 필수에요
    맨날 까먹어서 미루지말고 그때그때 해야 되요
    책도 안읽고 맨날 폰만 들여다봐서 그러나 ㅠ

  • 5. ..
    '17.2.16 8:39 AM (180.230.xxx.34)

    저도 친구랑 대화하면서 순시리네 그랬어요
    평범한 아줌마 인거죠 순시리도
    근데 그렇게..

  • 6. 어쩜
    '17.2.16 8:44 AM (203.81.xxx.25) - 삭제된댓글

    저도 순시리나 대통령의 그거 저거 하는거
    알아 듣겠다고...

    아줌마만의 언어라 난 알아 듣겠다고 해서
    우리집식구들이 한바탕 뒤집어 졌었는데 ㅋㅋ

    저랑 같으신분들 계셔서 반갑네요

    대화에 반이 그거~~~저거~~~ 왜있잖아~~
    저기모더라~~~그러니까 그거 말여~~~등등
    이런거에요 ㅜㅜ

  • 7. 걱정 마세요
    '17.2.16 8:55 A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전 더 심해요
    무얼 검색 해야지..하다가 몇초 사이에 검색할 단어를 까먹고
    무얼 검색할려고 했다는것만 희미하게 기억나서
    머리 쥐어박으며 생각해도 기억이 안나는게 부지기수 입니다
    그래서 치매검사 받으로 큰병원 가니
    무조건 mri찍는게 아니라 단계별로 검사 하더군요
    29만원돈 내고 두시간 걸려 인지능력검사 라는걸 받는데
    일주일뒤 나온 결과는 치매하고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여기서 검사를 접자고 하더군요

  • 8. ...
    '17.2.16 8:57 AM (175.212.xxx.145)

    제 얘기인줄

  • 9. 저도
    '17.2.16 9:02 AM (218.148.xxx.151)

    제 얘긴 줄ㅠ

  • 10. 검색
    '17.2.16 9:14 AM (175.199.xxx.84)

    네이버 들어가서 뭐 검색해야지 해놓고는 생각이 안난적이 한두번이 아님

  • 11. ㅠㅠ
    '17.2.16 9:15 AM (1.234.xxx.187) - 삭제된댓글

    댓글에 쓰신거 삼십대 중반인데도 그래요ㅠ

  • 12. ..
    '17.2.16 9:26 AM (210.90.xxx.209) - 삭제된댓글

    우리집 애들은 다 좋은데 거시기라는 말은 좀 자제해달라며.. ㅠㅠ
    나도 내가 싫단다.. ㅠㅠ

  • 13. 마흔둘
    '17.2.16 9:41 AM (106.248.xxx.82)

    저도.. ㅠㅠ
    제 얘긴줄 알았어요.
    그냥 평범한 단어들, 업무적으로 20년 넘게 써온 단어들이 순간 기억이 안나요. ㅠㅠ

    지난 달 이런저런 이유로 한의원에 가서 한약을 짓는데 한의사가 그러시더군요.
    제가 저혈압인데다 체력이 바닥이라 피가 심장을 거쳐 머리까지 치고 올라가질 못해서 기억력도 나빠졌을꺼라고..
    이런저런 소견을 말해주면서 `약을 일단 먹어보면 기억력이 돌아오는걸 느낄꺼야`했는데.. ㅎㅎㅎㅎ
    정말 신기하게도 예전보단 좀 나아진거 같아요.

  • 14. ............
    '17.2.16 9:53 A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위로 받고 갑니다.

  • 15. 공감이요
    '17.2.16 9:59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슬픈데 그게 아줌마어군요. ㅜ

  • 16. ..
    '17.2.16 10:08 AM (223.62.xxx.182)

    에효.. 비슷한 나이인데..
    공감해요..

  • 17. ㅍㅍㅍ
    '17.2.16 11:40 AM (223.38.xxx.187) - 삭제된댓글

    우울증이 심하면 건망증 심할수 있어요...

  • 18. 정상
    '17.2.16 12:13 PM (121.140.xxx.240) - 삭제된댓글

    슬픈데...그냥 받아들여요.
    젊은 사람들이 그거 가지고 흉보고 짜증내고 그러네요.
    난, 스마트폰이 고마워요.
    단어가 생각 안니는데, 스마트폰에 연관 단어 치면 대충 유추하거든요.
    항상 고맙더라고요.

    나는 본격적으로 그러는거가 50대 중반부터고
    60대 넘어가니까....인생 끝장 난 것 같아요.
    아주 쉬운 것도 생각이 안나서..이러다 치매오겠구나 해요.
    내 주민번호도 너무 생소하고,
    새로 입력되는 것은 도저히 안되요.
    스마트폰 메모장에, 잘 까먹는 단어들을 나열해서 적어놓습니다.

  • 19. 어흑
    '17.2.16 1:04 PM (39.112.xxx.141)

    저요 어휘에 엄청 민감한 사람입니다.
    적확한 표현 중시하구요 단어 잘 못 쓰는 거 보면 무척 거슬려 하구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대화중 도무지 단어가 생각 나지 않아 당황스러운 경우가 많아요.
    유명인도 얼굴은 떠오르는데 이름은 기억이 안나구요
    너무 슬픕니다. ㅠㅠ

  • 20.
    '17.2.16 1:11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넘으면서 진짜 어쩔땐 절망감이 느껴져요.
    좋아했던 배우이름도 얼굴은 코앞에 있는데 생각이 안나서..
    아이한테 말할때도 설명중에 막히니 ..급 멍청이이가 된거같고
    얘기중에 뭔가 그거하나로 흐름이 끊겨버려요.
    자기표현 잘 못하는 이들이 가끔 앞 뒤 없이 욱 하는 거
    이젠 이해가 돼요

  • 21. 미싱
    '17.2.18 11:39 AM (114.207.xxx.118)

    위안받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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