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왜 사람과의 끝이 항상 안좋게 끝날까요?
예전에 전세 살때도 집주인이 계약금을 안줘서 내용증명 보내고 서로 언성 높여 싸우고...제가 집주인으로 있을때도 세입자하고 안좋게 끝나고...부동산 업자 하고도 싸우고....인테리어업자 하고도 안좋게 끝나고...시댁하고도 안좋고...정말 믿었던 동생한테 사기 당하고 그 사기꾼은 지가 나한테 사기 치고 고소 했다고 이 갈며 온갖 악담을 하고...돈도 안 주고...등등 원만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하나도 없네요 ㅠㅠ 너무너무 괴롭네요...저 사람한테 야박하게 안굴거든요...베풀기 좋아하고 그러는데 항상 제 뒤통수 치고 ...일일히 다 열거 할순 없지만 왜 이러는걸 까요? 특히나 돈이 오고가는 사람하곤 정말 정말 안 좋게 끝납니다 ㅠㅠ
사람이 무서워요...제자신이 넘 괴롭구요...인간관계 원만히 지내시는분 넘 부러워요.그냥 세상과 단절하고 싶을정도로 힘들어요.어떻게함 유종의미를 거두고 사나요...팁좀 알려 주세요~~
1. .............
'17.2.16 12:03 AM (216.40.xxx.246)아마도 너무 해주니 상대가 만만하게 보고 그런거 아닐까요
돈문제는 좀 매정하다 싶게 칼처럼 하세요. 백원도 손해보지 않겠다는 마인드로요.2. @@
'17.2.16 12:06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베풀기 좋아하시니 그런듯 해요 주변에 사람이 많은 스타일이신듯 싶습니다 저는 반대거든요
저는 제옆에 틈을 안줘요 누구에게 기대는거 없고 주지도 받지도 않고 그러다보니 부탁받을것도 없고(받아도 단칼에 거절하니 주변에서 알아서 안하기도 해요) 서로 언성높을것도 없네요3. 사람에게
'17.2.16 12:08 AM (69.158.xxx.42)먼저 베풀지 마시고 상대가 원하면 주시구요,
상대를 먼저 믿지 마시고 상대가 믿을만하고 나를 신뢰하면 그때 같이 믿으세요.
내가 상대에게 먼저 손을 내밀어 잡게 하시면 그 원망이 커져요.
상대는 더 많은 것을 원하게 되거든요.
끝이 항상 좋지 않게 끝나는게 아니고, 원글님 입장 그러니까 자기중심적으로 상대를 생각하고 관계를 맺어서 그랬던 것은 아닌지....깊이 성찰하는 전화위복이 되시기 바랍니다.
(사실 이 것은 제가 제 자신에게 하는 말입니다)4. 123
'17.2.16 12:15 AM (120.50.xxx.29)만만하게 보고 자기 이득 취하려는데, 원글님이 사실 겉모습과는 다르게 똑순이 인거지요.
원글님잘못이 아니라, 다른사람들 잘못이죠.
그리고, 쭉 나열하신 사람들... 인테리어, 부동산, 집주인, 시댁... 은 사실 다 안좋은 경험 한번씩은 있을 사람들이죠. 그사람들이랑 관계가 좋을 사람들이 없어요.
다 싸우고 언성높이고 그러면서 살거든요. 너무 신경쓰지 않으셔도 될듯하네요.5. ...
'17.2.16 12:18 AM (39.121.xxx.103)저도 원글님이랑 비슷해요.
모질지 못해서 많이 베풀어요..근데 내가 베푼다고 상대방들이 절대 알아주지않아요.
알아주길 원해서 한건 아니지만 그게 쌓으면 인간이니 나도 기분이 좋지않죠..
그리고 내가 먼저 겸손하게 굴고 양보하고 배려하면 상대방은 알아주긴 커녕
날 아래도 생각하거든요..그러니 절 함부로 생각하고 늘 전 뒷전이구요..
업자들에게도 잘해주니 일 설렁설렁해요..
그래서 전 깨달았어요. 이래서 사람은 적당히 해야하는거구요..
상대방 잘못이 아니라 상대방을 그렇게 길들인 내 잘못이구나..
너무 잘해주지마세요. 적당히 잘해주고 또 할말도 하고..
내 권리는 정확하고 받고 그래야 남들이 만만하게 보지않고
인간관계도 좋게 오래 유지되더라구요.
전 인간관계에 많이 상처를 받는 타입이고
우리 엄마는 정말 인복이 많아요. 엄마 친구의 친구들도 어쩌다 엄마 만나서 완전 친하게 되고
엄마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제가 유심히보니 엄마는 관계를 적당히 유지해요..그 선을 잘 지킨다고 해야할까?6. minss007
'17.2.16 12:42 AM (211.178.xxx.159)너무 좋은사람이어서 그런게 아닐까요~
사람들 기본심리가 좋은사람을 보석같이 대하는 사람보다 만만한 호구로 여기는 경우가 많아요
이성관계만 밀당있다고 생각하시죠~
세상 모든관계에 다 밀당이라는게 있어요
인간의 마음이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공식화된게 아니니..그럴수밖에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상대를 보면서 대하는거죠
상대가 착하고 만만하고 물렁해보이면 더 잘할수있는 일도 그냥 대충하게되고~
만약 상대가 깐깐하고 정확한 사람이라면 더 지적당할까봐 사람 봐가면서 하나라도 더 꼼꼼히 하게되는 거 아닐까요
너무 상대방에게 나를 편하게 만들지 마세요
이건 저도 노력으로 많이 달라졌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더 귀하게 대접 받네요
참 웃기죠~
이책 한번 읽어보세요
저는 이책 읽고 많이 달라졌어요
사람들 다 내맘같지않고, 결코 좋은게 좋은게 아니었구나 깨닳을수 있게해준 책이예요
지혜의 기술 ㅡ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그리고..
원글님 자책은 절대 마세요
원글님 마음을 알고도 속상하게 한 그 사람들의 문제니까요!
우리 좀 더 강해집시다!
아무나 나에게 상처줄수 없다! 난 반사시킨다!
이게 현재의 저예요!
저 책은 계속 읽고 또 읽어요
자꾸 생활습관이란게 있는건지 회귀본능인지..
저도 자꾸 까먹을때가 있고요 또 주변에서 빌려달라고해도 빌려주지않아요
자신의 마인드 변화에 9800원이 아깝다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니까요
이책처럼 저에게 정확한 충고를 해준 사람이 없었네요
참고로! 저 출판사 직원 아님!
책과 관계가 멀어도 너무 먼..
서점에만 가도 멀미하는 하는...유일하게 보는 책이 이책이랍니다 ㅜㅜ7. ...
'17.2.16 12:54 AM (218.50.xxx.154)꼭 안좋게 끝나는데는 님 성격에도 문제가 있는듯요.
반드시 남때문에가 아니라 왜 그렇게 될수밖에 없는지 찬찬히 돌아보세요. 이유없는 사고는 없습니다.8. 솔잎사이로
'17.2.16 1:13 AM (186.137.xxx.21)잘해줘서 그래요. 잘해주면 알아봐주면 고마운데 기대감을 높이게 되고 나중에 자기들 요구대로 안해주면 뒤통수칩니다. 잘해주다 보면 벼라별 사람들이 다 달라붙어요. 특히 원글님의 그런 마음을 이용할 마음을 먹은 사람들요. 제가 있는 곳에 유태인이 많이 사는데 유태인들은 정에 기초해서 사업 안 벌리더라고요. 철저히 계약에 의해 사람을 접촉하고 계약으로만 대해요. 반면 한국 사람들은 정이라는 이름으로 이것 저것 지나치게 퍼주다가 고소당하고 소송당하고 그러더라고요. 나중에는 다 사람들이 유태인처럼 변해 버리더군요. 그냥 원론적 이야기 외에는 전혀 깊은 관계를 갖지 않고 계약에 의해서 고용관계를 맺게 되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말한 세입자, 집주인, 고용인, 시댁 좋은 관계로 끝나기가 쉽진 않아요.
9. ..
'17.2.16 1:2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저도 예전에 그랬는데,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픈 마음을 버리니 맘도 편해지고 관계도 좋아지더라고요.
제가 여지를 줬던 거죠.
이게 머리로 안다고 진짜 아는 게 아니에요.
저도 아는 걸 실천하기까지 20년 걸렸어요.10. 솔잎사이로
'17.2.16 1:29 AM (186.137.xxx.21)그리고 너무 웃긴게 현지인들도 고용관계로 있다보면 유태인한테는 아무짓도 못해요. 한국사람들보다 훨씬 인간취급 못 받으면서도 한국 사람한테는 해꼬지하는데 독한 유태인한테는 아무 짓도 안해요. 왜냐하면 그 사람들 건드려봤자 자기만 피곤한거 아니까 그냥 물러서요. 한국 사람들 잘해주니까 나갈때도 악하게 하고요. 지금 정치인들보면 이명박, 박근혜 한테는 끽소리도 안하던 것들이 문재인, 노무현한테 해대는 짓거리 좀 보세요. 같은 야당도 박근혜까는거 보다 오히려 문재인한테 뭐라하고. 그게 인간인가 보다 합니다.
11. 끈달린운동화
'17.2.16 1:30 AM (1.232.xxx.176)저에게도 참고가 되는 좋은 글이 많네요.
저장합니다12. ᆢ
'17.2.16 2:10 AM (123.215.xxx.58)저장합니다
공감13. 일단
'17.2.16 3:21 AM (175.192.xxx.109)저장합니다
14. 일
'17.2.16 3:30 AM (14.33.xxx.144) - 삭제된댓글제가 똑같진않아도 약간 그런데,
깨달은것중하나가
저혼자 친하다고 착각했던거요.
그래서 혼자 앞서나가고 잘해주고
쉽게대하고 쉽게받아주고 하는게
결국엔 문제의 소지가 된거요.
애정결핍이라 사회에서 친할필요없는 사람한테
구지 좋은사람되서 잘지내고 싶어하는
쓸데없는 인간관계에 정낭비한 제 탓이더라구요.
실상 그들은 내가 이용상대지 친구근처도 아니거든요.
님도 본인이 결핍된부분 있으시면
다른데서 먼저 채워보세요15. 당연
'17.2.16 4:35 AM (110.13.xxx.3)돈이 오고가는 인간관계는 어느누구나 틀어지기 쉬워요.
돈 뿐 아니라 이해관계가 첨예한 관계 (학부모 사이) 에 인간의 이기심이 증폭되어 나타나거든요.
인간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은 그저그런 존재라 (절대선도 절대악도 아님) 완벽히 이타적일수가 없어서 그래요.
좀 더 성숙하셔야 그모든 번뇌에서 벗어나실수 있어요. 부부관계도 한이불을 덮는 공동운명체일때나 니것내것아 없지 이혼을 결정하는 순간 남보다 못해지고 부모자식간 관계도 물려줄 재산이 많은 경우 틀어지기 쉽상, 그걸 너무 무섭게 보면 안되는게 그 이기심 때문에 인간이 생존하고 다른 동물과 달리 큰 발전을 해온거에요.16. 저도
'17.2.16 6:05 A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저도 어제 그런생각했어요
아는언니한테 뒤통수맞고
나는 최선을다해 도와줬는데 이렇게배신도당하는구나
내가 그렇게만만했나 싶고
가깝던친구하고도 절교하고
뭐 나이먹으면 이런일다겪는건가 나만이런가 슬퍼요17. 저도
'17.2.16 8:55 AM (121.145.xxx.62)저장합니다
18. 너무
'17.2.16 9:41 AM (110.45.xxx.194)상대를 배려하면
만만하게 대하니
좀 야물딱지게 고삐를 누추지 마세요.
세상은 돈앞에 다들 진상입니다.19. 댓글
'17.2.16 9:45 AM (223.62.xxx.22)댓글 좋네요 꼭기억하겠습니다.
원글지우지말아주셔요20. 참사람들이
'17.2.16 10:12 AM (118.221.xxx.16)기승전강약약강~
21. ㅇ
'17.2.16 10:46 AM (211.36.xxx.21)저도 비슷하네요ㅠㅠ
22. aaa
'17.2.16 11:23 AM (112.187.xxx.82)저도 정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힘들어요
23. 마노
'17.2.16 11:24 AM (223.33.xxx.224)댓글 좋아요.
저도 항상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으로 배려 양보했지만 사람들 맘이 다 내맘 같지 않더라는데 공감 합니다.
적당한 거리를 두고 할말은 하는 것이 더 인간관계를 편안케 하더라구요.24. ...
'17.2.17 12:28 PM (107.77.xxx.12)관계에 대한 도움될 댓글들이 많군요.
저도 참고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25. 음.
'17.2.18 11:42 AM (112.150.xxx.194)지혜의 기술
26. 원글공감
'17.11.2 11:30 PM (211.36.xxx.6) - 삭제된댓글댓글들이 너무 좋아서 저장합니다.
27. ᆢ
'18.4.14 10:09 AM (117.111.xxx.97) - 삭제된댓글사람관계.댓글들이 너무 좋네요.
28. 사람관계
'19.9.26 6:16 AM (211.36.xxx.95) - 삭제된댓글사람관계 댓글좋아서 저장합니다.
29. 사람관계
'20.5.19 6:12 PM (211.36.xxx.164)사람관계 저장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