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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 어디까지 참는게 맞을까요?

괴롭다 조회수 : 4,754
작성일 : 2017-02-15 23:04:04
며칠전에 위층에 아이일주둘 있는 가족이 이사왔습니다.

이사전날은 공지도 없이 공사한다고 일요일에 종일 시끄러웠는데 하루만 하는거라 괜찮았고요

이사오자마자 아이 쿵쿵쿵쿵쿵 뛰는소리가 너무 자주들리고 때때로 쿵! 크게 뛸때는 형광등이 살짝 흔들릴 정도라 경비실 부탁해 전화했어요.

이틀 연속 전화하고나니 이다음부턴 조금 덜한것같아 연락없이 지켜보는 와중에

경비실통해 전화한지 일주일째에 윗집아줌마가 아이 둘을 데리고 갑자기 저희집을 찾아왔더라고요.

아주 부탁하는 자세도, 따지는 자세도 아니었고 조금은 억울하다는 뉘앙스 양해해라는 자세였는데 요지는 이래요

''두번이나 전화가 와서 스트레스를 많이받으시는거같아 설명드리러 찾아왔다.
이전엔 오래된 아파트 살아도 전화온적이 없었는데 여기 이사오자마자 두번이나 전화가와서 우리도 놀랐다.
첫째 남자애는 주의시키고 있는데도 통제가 안될때가 많고
둘째 여자애는 아직 뛰지말라는 말을 못알아듣고, 아이라 발걸음이 쿵쿵거리는 경향이 있다. 밥먹을때도 티비틀어 앉혀놓는 등 노력중이다. 다음달부터는 낮에 기관에 보낸다.
양해해주면 좋겠다.''

그쪽이 딱히 미안해하는 느낌도 아니고 표정도 딱딱했어요
그리고 우리집이 예민한거같다는 식의 말, 애들이니 뛰어도 참아달라는걸로 들려 기분이 좋진않았어요 - 어투가요.
웃으며 죄송하다고 하는 분위기는 전혀 아니었거든요
전화한지 일주일이 지났는데 갑자기 집에 찾아와서 저도 깜짝놀랬네요

그러고 이틀쯤 지났는데
천장에 온집안을 가로지르며 쿵쿵쿵쿵쿵쿵 뛰는 아이 발소리가 꽤나 자주 들려요 밤낮할거없이.. 한 십분정도 조용하다싶으면 다음 십분정도는 뛰는소리가 또 계속 울리고 그래요.

이정도는 다들 참고 사시는건지, 참는게 맞는건지 궁금하고
애들이 통제가 안되면 바닥에 매트라도 깔아달라고 얘기하고싶은데.. 무리한 요구일까요?

IP : 220.122.xxx.8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괴롭다
    '17.2.15 11:08 PM (220.122.xxx.86)

    첫줄에 오타가있네요 아이일주둘->아이 둘
    그리고 매트좀 깔아달라고 부탁하게된다면 쪽지로 남길 생각이구요.
    이집 이사오기 전에도 비슷한또래 애들 있었는데 그집은 그닥 시끄럽지않았어요.

  • 2. 당연
    '17.2.15 11:11 PM (211.212.xxx.93) - 삭제된댓글

    애들 있으면 매트 필수죠.
    민폐 위층이네요.

  • 3. ㅡㅡ
    '17.2.15 11:15 PM (49.196.xxx.46)

    담달에 기관 보낸다 했으면 밤에는 8시 정도면 뻗어서 잘텐데 한 2주만 참아보세요. 음악을 틀어놓으시거나..
    어투나 표정이나 기분 나쁘셔도 어째요.. 전화받은 쪽도 기분나빴겠죠, 전에 살던 밑에 집은 괜찮았다던가 등등요

  • 4. 뭘참아
    '17.2.15 11:16 PM (119.70.xxx.204) - 삭제된댓글

    안참습니다 참을이유없구요
    매트도 두꺼운거비싼거깔라고하세요
    제동생 오십정도썼대요

  • 5. 괴롭다
    '17.2.15 11:18 PM (220.122.xxx.86)

    제가 임신으로 일을 쉬게되어 하필 이번주부터 종일 집에있다보니 더 층간소음에 노출되어 그런거같아요..2주만 참아보고 액션할까요?

  • 6. 생활소음
    '17.2.15 11:18 PM (1.237.xxx.224)

    공동주택에 살면 생활소음은 참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전 주택2층에 사는데, 저희 10년 살동안 아랫층은 4번 바뀌었는데 3번바뀔때까지는 아무말 없었거든요.
    4번째 이사온분은 창문만 열어도 시끄럽다 올라오고
    자정 자는 시간에 저희가 뭘 드륵드륵 소리를 낸다며
    트집을 잡고,..
    그래서 우리도 아랫층 문 여닫는소리 쿵쿵 걷는소리 다 올라온다..그렇지만 아무말 안하고 생활소음이라 참는거다며 몇마디 했습니다.
    일부러 쿵쿵거리고 떠드는거 아니면 참아야 하는거 아닌지..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 7.
    '17.2.15 11:19 PM (221.145.xxx.83)

    좋은방법은 아니지만... 전 효과를 본 방법이라 조심스레 댓글달아봅니다.
    사정상 전세줬다가 만기끝나고 들어왔는데 윗집이 시끄럽더군요.
    전에 살던 전세입자가 시끄럽다고 윗층에 올라갔더니 내 집에서 내 맘대로 못하냐는식으로 얘길해서
    어쩔수없이 참고 살았다고해서... 참자참자한게 1년정도...
    도저히 참을수없어 긴막대기에 양말 서너개 뒤집어 씌워 윗층소리날때마다 천정 두드렸습니다.
    관리사무소 연락해 중재해달라고 요청했구요... 결론은 원만하게 조정되었습니다.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들은 얘기인데
    윗층 신혼부부, 아랫층 노인부부가 사는데
    소음이 만만치않아 아랫층 노인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노인이라 귀가 너무 밝은 탓 아니냐 예민하다는식으로 맞받아치더래요.
    열받은 아랫층 노인이 한번 혼나봐라하면서... 안방에 탁자하나 놓고 그 위에 선풍기 올려놓고
    선풍기 날개에 플라스틱 조각 하나 매달아 날개 돌아갈때마다 천정에 탁탁탁 부딪치게 만들었다나...

    진짜 그 괴로움 겪지 않으면 모릅니다.

  • 8. .........
    '17.2.15 11:22 PM (216.40.xxx.246)

    근데 님 출산하고 새벽에 아기 엄청 울텐데 그때가면 역전되겠네요. 일단 놔두세요.

  • 9. 것보다
    '17.2.15 11:23 PM (49.196.xxx.46)

    아기 낳으면 아무때나 빽빽 울텐데...

  • 10. ...
    '17.2.15 11:2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매트 당연히 깔아야죠
    저도 한 100은 쓴 것 같아요
    거실 전체 통로 놀이방까지
    근데도 울리는 것 같아 부분적으로 깔려고 에어매트까지 샀어요
    매트도 안깔았다면 이해불가

  • 11. ..
    '17.2.15 11:29 PM (112.152.xxx.96)

    애기태어날꺼면 참으세요..밤낮없이 울어대서 금방상황역전됩니다..남탓할수있는 입장이 못되겠네요..신생아 밤낮없이 울어대는소리..남한테 스트레스 줘요

  • 12. ...
    '17.2.15 11:31 PM (58.146.xxx.73)

    음.
    임신중이시면
    곧 복수할수있을거예요.

  • 13.
    '17.2.15 11:33 PM (175.207.xxx.166)

    쿵쿵거리고
    애들 뛰는 건
    생활소음 아니죠
    애들 교육 제대로 안 시키고
    어디다대고 적반하장인지ㅉ

    애 울음소리와
    위층에서 쿵쿵대는 건
    비교불가예요
    후자가 사람 미치게 하는 민폐죠

  • 14. 제가요
    '17.2.15 11:58 PM (203.170.xxx.254)

    전에 글 올렷는데 님께 도움 될거에요... 본문이 길어서 ..새로 글 쓸게요

  • 15. 올라가서 임긴초기라서
    '17.2.16 12:01 AM (59.14.xxx.188) - 삭제된댓글

    조심해야한다고 이야기하세요.
    아기 잘못되면 첵임지라고 강하게 이야기하세요.
    저희윗집 이사온 여자가 세째를 임신했다며
    부른배를 안고 애둘을 데리고 내려왔었어요.
    조용히 10년 실다가 닐벼락처럼 시끄러운 가족이었ㄴ.ㄴ데
    임신했다는 사실에 정말 항의도 못하겠더라구요...
    애기 잘못될까봐요.

  • 16. 위에보세요
    '17.2.16 12:04 AM (203.170.xxx.254)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286450&page=1

  • 17. ......
    '17.2.16 12:10 AM (1.251.xxx.84)

    매트 깔아달라고 부탁드려보세요.
    그런데 너무 강하게 항의하지는 않으셨으면...
    나중에 애기 태어나면, 윗집에서 복수심으로 애기우는소리가지고 엄청 항의할수도 있어요.
    애들 어른이집가면 지금보다 훨씬 덜뛸꺼거든요. 그럼 윗분말씀대로 전세역전 되는거지요

  • 18. ㅎㅎ
    '17.2.16 2:42 AM (121.147.xxx.89)

    부탁이고 나발이고 할 것 없어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가 되는 게 개한민국. 우퍼 한방이면 최소한 동점, 우퍼 두발이면 일방 제압, 3발이면 윗층 넘들 두손발 다 들죠. 그 것도 안되는 놈들이라고요? 초저음 우퍼 쓰세요. 윗집 아이들 뇌발달에 심각한 문제 일으킵니다. 나도 시끄럽다고요? 그걸 해결하는 좋은 방법있는데, 그건 음향을 조금 알아야 되죠. 여튼 복수는 천천히 식혀서 자근자근 하는데 답.

  • 19. 윗님
    '17.2.16 7:22 AM (223.62.xxx.63) - 삭제된댓글

    초저음 우퍼가 뭔지 알려주세요.
    광고라도 좋으니 제품모델명 알려주시고요.

  • 20. ..
    '17.2.16 8:14 AM (39.109.xxx.139) - 삭제된댓글

    실제 아이들 뛰어 보라고 하고 아줌마는 원글님 집에서 들어보라고 하세요.
    뭐 그래도 별 차이는 없지만 일단 소리가 이렇게 잘 들린다는건 알아야 하니까요.
    임신하셨고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고 이미 층간소음으로 귀가 열렸으니 고생하시겠네요.
    저는 비슷한 경우였는데 인터폰 울리는 소리 윗집 사람들이 인터폰 받으러 가는 소리,
    그집 아빠 퇴근한 소리, 애들 달려 나오는 소리.. 다 들렸어요. ㅠㅠ

  • 21. 예민
    '17.2.16 8:20 AM (175.199.xxx.84)

    임신해서 예민한것도 있겠지만 잠깐 다다다 뛰는거 가지고 얘기하겠어요?
    저의 윗집은 초등학생 남자 아이 한명 있는데 쥐죽은듯이 조용한편이예요
    아버지나 엄마가 주의를 많이 주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한번씩 천정 울릴정도로 가끔 뛸때 있어요
    내생각에는 친구들이 놀러오는 경우나 손님이 온 경우 같던데
    그래도 그정도는 평소에 조용하기 때문에 참아요
    저도 성질이 못때서 위에서 뛰는거 못참거든요
    그래도 상식적인 선에서는 참아집니다
    밑에집 여자가 표정은 딱딱해도 그정도 말하는거 보면 상식없는 여자는 아닌거 같고
    원글님도 애기 낳으면 밤낮 바뀌어 울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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