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밥주는 길냥이가 알아봐줘서 감격했었던 사람이에요.

dong 조회수 : 1,800
작성일 : 2017-02-15 22:08:13
요 며칠 밥챙기는 길냥이가 저만 가면
제 다리에 볼 부비고 드러눕고 이쁜 짓 많이 했었는데요.
오늘은 갑자기 저는 본체만체..
그렇게 좋아하는 캔 사료도 두어 입 먹다말고
구석에서 땅을 쿡쿡 짚으면서 불에 덴 것처럼 팔짝팔짝 뛰어오르고
앞발 휘두르고 그러다가 에어컨 실외기에 부딪치고
아주 난리도 아니더라구요.
확실하진 않지만 생후 1년은 안되어 보이는 수컷이구요.
평소에 아주 얌전한 편이었어요.
먹고 나면 구석으로 가서 단정히 앉아 있고...
오늘은 그냥 노는 거겠죠? 어디 아픈 건 아니겠죠? ㅠㅠ
IP : 121.141.xxx.10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5 10:21 PM (211.202.xxx.230)

    갑자기 털을 세우고 폴짝폴짝 뛰는것은 몸을 부풀려서 위협을 주려는 것도 있고
    1년안된 고양이일경우는 사이드스텝이라고 해서 혼자 놀때 그러기도 해요.
    이것도 "나 엄청크고 무섭지?" 뭐 이런 뉘앙스인데 귀엽기만하죠.
    갑자기 콩콩콩 뛰기도하구요.
    앞발을 들고 두발로 뛰듯이 걸어오기도 해요.
    그냥 별뜻은 없어보입니다~^^
    그것도 크면 잘 안그래요. 다 심드렁해지나봐요.ㅋㅋㅋㅋ

  • 2. 이상하네요.
    '17.2.15 10:22 PM (211.212.xxx.93)

    냥이들이 한 번 아는척하기 시작하면 볼 때마다 장난아닌데
    어디 아픈거 아닌가요?
    길냥이가 먹는거에도 무심한 건 문제가 있는거같네요.
    약국에서 항생제라도 사서 캔에 비벼 먹여보시던가
    걱정되는군요.

  • 3. dong
    '17.2.15 10:31 PM (121.141.xxx.106)

    가까운데 동물병원이나 약국이 없어요. ㅠㅠ
    어디가 아파서 뛰기도 하는게 맞나요?
    내일도 잘 안먹으면 함 찾아가봐야겠네요.

  • 4. ㅁㅁ
    '17.2.15 10:34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그렇게 변한짓하다가 영역옮기기도하더라구요
    슬픈얼굴로 사료도 특식도 시큰둥하더니
    영역에서 한블럭밀려간거 겨우 찾았는데
    퇴근길 어둠속 매일 기웃거려도 그새 또
    요녀석이 안보이네요 ㅠㅠ

  • 5. 아 그거
    '17.2.15 10:41 PM (1.234.xxx.187)

    꼬리잡기 하다가 에어컨 부딪힌거 아닌가요?
    네발로 쿡쿡 누르다가 뛰는것도 놀자고 하는건데..

    울친정냥이는 신나고 기세 등등할 땓 하는 행동들인데
    냥이가 님봐서 극도로 흥분(?) 한 것 같아요.

  • 6. 아 그거
    '17.2.15 10:43 PM (1.234.xxx.187)

    첫댓글님 말대로 기분좋고 해서 장난치는 것 같아요
    앞발 휘두르다 벽에 부딪치고 ㅋㅋㅋㅌ 그 콩콩 뛰는것 같은것도, 꼬리잡기 이거 다 되게 신났을 때 하고든요. 넘나 귀엽.
    자매품으로 막 우다다다 여기서 저기오 뛰어갔다가 저기서 여기로 다시 뛰어오고. 이런 것도 있어요. 다 신났을 때. 가족들 다 사냥갔더 무사히 돌아오면 하는 행동이에요. 가족들 다 모였을 때 시작ㅋㅋㅋㅋㅋㅋ

  • 7. dong
    '17.2.15 10:51 PM (121.141.xxx.106)

    아.. 그럼 너무 업되서 그런걸 수 있겠네요.
    내일 다시 한 번 봐야겠네요. ^^;;

  • 8. 아 글구
    '17.2.16 5:08 AM (1.234.xxx.187)

    175님 말대로 변한짓 할 때는 영역 옮길 때요~!
    저희엄마가 캣맘인데 애들이 독립해서 영역 옮길 때ㅡ반드시 인사를 하고 간대요. 근데 그건 저렇게 까불까불하는것이 아니고 원래 항상 숨어있고 하는데 그렇지 않고 엄마 눈에 띄이랴 한다거나 그런거고 딱 한번만 그러고 옮긴대요

    근데 원글님이 묘사하신건 장난치는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수컷이고 아가라서 에너지가 넘치는것 같아요
    고양이 알면 알수록 오묘한 생명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2441 안철수 그렇게 말하는 것은 짐승만도 못한것 43 나쁜워딩 2017/02/16 1,596
652440 나한테 안어울리는 옷을 샀을때(보세에서) 11 예뻐지자 2017/02/16 2,025
652439 [중앙일보]고영태일당 k재단장악 620억 수중으로 17 중앙까지 2017/02/16 1,340
652438 초5학년 수학 학원 좀 봐주세요. 2 학원고민입니.. 2017/02/16 1,637
652437 아침부터 버스에서 봉변당했어요 19 ㅠ.ㅠ 2017/02/16 4,299
652436 잘사는 동네랑 그렇지 않은 동네의 차이 74 ... 2017/02/16 20,530
652435 아이를 어찌 키워야 하나요 15 2017/02/16 2,482
652434 민주당 선관위 양승조 "역선택 움직임? 비열하다&quo.. 5 예상된일 2017/02/16 720
652433 간식 뭐 드세요? 13 땡기지를 않.. 2017/02/16 2,773
652432 피아노를 잘 치기 위해선 재능 포함 어떤 조건들이 갖춰줘야 하나.. 11 피아노 2017/02/16 2,303
652431 새마을금고와 저축은행 예금 시 유리한 곳은? 2 궁금 2017/02/16 1,565
652430 2월분 어린이집 보육료 1 ... 2017/02/16 645
652429 이재명의 재벌 증세 서민 감세 5 ... 2017/02/16 439
652428 어르신들끼리 의사소통 가능한가요? 저희부모님 대화 들어보면..... 3 가갸겨 2017/02/16 731
652427 안철수 지지자들 맛이 간것 같아요 57 2017/02/16 1,644
652426 49재에 책보시? 책공양? 보통 몇권씩 하나요? 12 ㄴㄴ 2017/02/16 2,220
652425 싱크대가 막혔을때 어떻게하면될까요 8 급해요 2017/02/16 1,645
652424 속보 ㅡ잠시후 이재용 심사받으로 옵니다. 11 ........ 2017/02/16 1,336
652423 유재일씨의 안희정 평. 17 ㄹㄹㄹ 2017/02/16 2,224
652422 최상천교수 문재인 안희정 비판 2 친노조반재벌.. 2017/02/16 729
652421 안철수님 역사관이 그닥 12 정권교체 2017/02/16 947
652420 무향이나 향기 연한 바디로션 추천 좀 해주세요 7 크하하하 2017/02/16 1,222
652419 한경사설-이재용 영장 또 청구..세계가 웃지 않겠는가 16 웃음거리 2017/02/16 973
652418 소중한 순간엔 잠시 꺼두셔도 좋습니다. 1 82cook.. 2017/02/16 557
652417 문재인 지자님들 정책공약 분석...좀.. 24 문재인 까기.. 2017/02/16 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