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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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읽은 글 중 눈에 띈 댓글
"여자들이 원하는 남자는
자상하고 다정다감하고 자신에게 믿음을 주고
이 거친 세상 속에서 너의 손을 잡고 함께 하고 싶다,
함께 그 삶의 고통을 감내하고 싶다, 옆에서 함께 견뎌내주고 싶다, 나만은 너의 편이 되어 주겠다, 우리는 소울 메이트다, 하는 남자에요.
친구 같이 함께 놀고, 철학을 토론하고,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취미 생활을 공유하고 여행을 함께 다니고 밤새 수다 떨어도 재미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요."
전 이 댓글에 100퍼센트 공감하는데요,
간혹 티격태격 대거나 의견이 안 맞아 싸울지라도
함께 있으면 내 맘을 풍족하게 해주는 사람, 내가 빛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느끼게 해주는 사람, 제일 친한 친구 같은 사람과 사랑에 빠지고 싶어요. 여유있고 마음넓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네요.
이 글 읽는 분들 중 사랑을 찾는 분이 있다면 그런 사람을 꼭 만나시길...
1. 음
'17.2.15 10:07 PM (45.64.xxx.88)글 너무좋은데요^^
저 근데 그런분중에 8년동안이나 와이프모르게
바람피었던분 알아요...ㅠ2. 에이
'17.2.15 10:13 PM (1.250.xxx.234)이런 남자 있을까요?
산좋고 물좋고 정자좋고
와이파이 잘터지는데가 있겠죠?
전생에 나라를 구했다면.3. ㅋㅋㅋ
'17.2.15 10:18 PM (39.7.xxx.73) - 삭제된댓글그런남자는 왠지 게이일듯
4. ㅇㅇ
'17.2.15 10:22 PM (110.70.xxx.159)처음엔 다그렇게 반해서 사랑이 시작되죠
그러나 영원할줄 알았던 사랑도 변합디다 ㅠㅠ5. ...
'17.2.15 10:2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묘사되어있는 것과 비스무레한 남편이랑
그래도 속터질때 있고 싸울때 있어요
이상은 아름답지만
현실에서는 다른 남편들과 비슷해요6. 저 그런 결혼 했어요
'17.2.15 11:44 PM (68.129.xxx.115) - 삭제된댓글돈 한푼도 없이(빚은 좀 많은 ㅋㅋㅋ)
시작한 결혼인데도 20년동안 여전히
"친구 같이 함께 놀고, 철학을 토론하고, 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취미 생활을 공유하고 여행을 함께 다니고 밤새 수다 떨어도 재미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요."
가 만족되니까 더 바랄것도 없어요.
밤새 수다 떨어도 할 말이 아직도 많아서 잠 자는게 아까운 사람이라서 선택했는데
결혼생활동안 시집문제로,
또 돈 문제로 고달팠을때도...
손 놓지 않게 된 이유가 바로 저희 부부가 마치 백아와 종자기같이 속내를 털어놓지 않아도 눈빛만 봐도 서로 뜻이 통할 정도라서예요.
그런데 위의 답을 하신 분 말씀처럼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에,
늘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둘 다요.
쉘 실버스타인의 책중 하나에서 조각이 큰 동그라미를 만나는 그 책처럼 ...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의 빈 틈에 끼워지는 조각이 아니라,
둘이 같이 같은 방향으로 굴러가는 두 존재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7. ㅇㅇ
'17.2.16 9:08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8년이나 바람 폈다면 와이프 편이 아니었던 거고 소울 메이트가 아니었던 거죠.
본문에 묘사된 남자는 말로만 네 편이다 라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진짜 내 편인 남자예요.
싱글이신 분들은 모두 각자의 사랑을 만나게 되길 바래요.
나이들어 생각해봐도 사랑은 인생을 참 빛나게 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