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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까지 했는데.. 결혼식이 하기 싫어요 ㅠㅠ

출산 조회수 : 12,828
작성일 : 2017-02-15 15:41:07

제 개인적으로 우울하고 부족한 점 양해해주시며 읽어주세요//

20대 후반의 신생아 맘입니다..

아기 낳은지 며칠 안됐어요 ㅠㅠ

저희는 양가 상견례중..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케이스입니다..

결혼하기로 합의하고 올해 초 결혼하기로 했는데//

아기가 생겼네요,,

아기 생겼을 때 결혼 금방 하고 그러지만,

저는 임신초기에 넘 힘들었고, (육체적으로) 그 때 당시 어려운 일도 있어서, 결혼식을 미뤘습니다.

그 때 당시 어려운 일이란,, 남친(지금의 남편)과 갈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임신하기 직전,, 저는 큰 시험 최종에서 떨어져 백수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대기업다니고요, 저는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돈을 벌면서 시험 준비중이었어요..

제가 일하면서 모은 돈은 3천이었고, 남편은 결혼준비하면서 '그 돈이면 충분하다. 차고 넘친다.

직장없는데도 잘 모았고, 참 알뜰하다.. 예단이고 뭐고 집에서 나오는 잡음은 다 짤라주겠다.'하고 호언장담했습니다..

시험에서 떨어졌을 때도, 회사에서 반차내고 달려온 남친이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결혼준비하면서, 남친네 집에서,, 시험에 떨어진 직후인 저를 탐탁지 않아하면서,

저희집에서 돈 더 받아오라고, 제가 모은 3천은 니네 세이브하고.. 결혼실 비용이라든지. 혼수비용은 처가집에서

받아오라고 한 모양이더라구요.. 이 말을 전하면서, 저희는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저 나름대로 소수점 차이로 시험에서 떨어져.. 이런 대접을 받는구나 하며 열등감에 휩싸였고,,

남편은 시집의 그 얘기를 전하면서,, 저한테 3천가지고 차고 넘친다는 초기의 약속과는 다르게

"친구들이 말하길,, 내가 연봉 6천인데 여친 시험도 떨어졌는데 왜 결혼하냐."고 했다.

"친구들이 돈 더 가져오라는 말 당연히 여친한테 할 수 있다는데?" 하면서 저를 압박했습니다.

돈은 더 가지고 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 부모님이 말로는 니벌은걸로 가라 이러면서, 돈 준비중이었고,

그 찰나에.. 제가 개인적으로 증여받은 돈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힘들었지요.. 정신적으로.. 남편에 대한 신의도 없어졌고, 그걸 친구들한테 얘기하면서,

그 얘기가 절대 진리인거처럼, 평생 같이 살아야 하는 여친한테 저렇게 전한것도 너무 예의없고 막되먹은 인간같았습니다.

몇달을 싸우고, 남편이 저한테 무릎도 꿇고, 그러다가 섹스리스도 됐다가.. 화해의 제스춰로 올만에 호텔갔다가

임신이 되었습니다. 임신이 되자 마자.. 정신적으로 갈등이 많이 되었지만,, 혼인신고 하고 아기를 뱃속에서 잘 키웠죠.

남편에겐 갈등이 종식되었습니다. 더 이상 돈 얘기도 하지 않고,, 자기 잘못 다 인정하고 노력하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같이 살면서도 화가 치밀어 올랐어요... 공부하다가도 화산폭발.. 임신중이어서 더 그랬는지 몰라도..

애기를 낳은 지금.. 애기는 너무 예쁘고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우리 가족을 끔찍히 생각하는 남편도 좋습니다..

저에게 돈 얘기를 꺼내며,, 돈 더받아오라고 한 시집.. 손주를 낳아서 그런지.. 제가 시아버지한테 가서

솔직히 너무 속상했다.. 얘기한게 통해서 그런지.. 저한테 잘해주십니다.. (아무래도 시집에선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본인들이 잘못하셨다고 생각하신거 같습니다.. )

그리고 저희 부모님..제가 모은 돈 외에 예단해주시고 혼수 해주시고,, 중간중간 돈 필요한거 거의 커버해주십니다.

그런데.. 남친의 절친이란 친구들...

제가 시험도 떨어지고,, 돈 3천만원 밖에 없다고 저렇게 입댄 친구들이 제 결혼식에 와서,

저를 보는게 너무 자존심 상합니다.. 곧있으면 결혼식할건데..

아직 애낳은지 며칠이 안돼서 살도 너무 찌고,,(결혼식 임박해서 출산후 6주만에 식단으로만 7키로 감량했어요ㅠㅠ )  

뚱뚱한 제 모습을 보면서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대. 지금 백수래. 결혼할 때 3천밖에 안가져왔대.'

라고 손가락질 할거 같은 피해망상에 시달립니다...

저도 20대 중반에 직장이 없어도 열심히 일해서 3천을 제 힘으로 벌었고,

공부도 열심히 했으나.. 운도 안따라주고 그래서,, 최종까지 갔다 떨어졌고,,

저희 친정집도 가난하지 않고,, 딸한테 성심껏 다 해주셨는데ㅜㅜ

별로 살아보지도 않았고 (친구들은 대부분 30대초 대기업) .. 저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이

저를 평가하고,, 제가 지금 애낳은지 얼마 안돼서, 아가씨때 몸무게보다 10키로는 더 나가는 상황에서

그 사람들 앞에 서서 결혼해야 할 생각하니.. 자존심이 너무 상합니다..

물론,, 제가 미련해서 그렇지요..

시험도 붙었고, 혼전임신도 안했고, 돈도 빵빵하게 많이 가져갔으면 저런 소리 들었겠어요??

하지만,, 일이 그렇게 됐구요ㅠㅠㅠ 지금 상황에는 아기를 낳았으니, 많이 행복한데..

제 결혼에 저렇게 입 댄 머리에 피 안마른 친구들 (물론 남편이 젤 나쁘고 미숙한 놈)이 저를 보는게 너무 싫어요 ㅠㅠ

자존심상하고 위축되네요 ㅠㅠ 피해망상과 과대망상증인가요??

살은.... 열심히 빼고 있어요 ㅠㅠ 애 낳은지 얼마 안돼서, 몸도 회복안됐는데.. ㅜㅜ

사람이 살다가 좋을 때도 있고, 안나갈때도 있는데,, ㅠㅠ

이런 이유로 결혼하기 싫을 때,, 남편 친구들을 오지 말라고 해도 될까요?  

IP : 183.96.xxx.29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슨얘긴지
    '17.2.15 3:42 PM (183.96.xxx.29)

    제가 읽어도 무슨 얘긴지 이해 안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ㅠㅠ
    머릿속에서 여러 생각이 뒤죽박죽...
    양해해 주시며 읽어주세요

  • 2. 이미
    '17.2.15 3:43 PM (110.47.xxx.46)

    애기낳고 살고 있는데 그렇게 일반적인 양식의 결혼식을 해야하나요?? 민망할듯요

  • 3.
    '17.2.15 3:45 PM (183.96.xxx.29)

    결혼식 안하면 후회한다는 사람도 많고,
    결혼식 안하자니.. 결혼한걸 모르는 사람들도 많아서
    결혼식이란 형식은 필요한거 같더라구요
    양가 부모님 입장도 있ㄱ요

  • 4. 그냥
    '17.2.15 3:46 PM (122.60.xxx.210)

    스몰웨딩으로 꼭 부르고 싶은 사람들만 부르세요.
    그날은 신부가 제일 행복해야 되는데 뭐하러 싫은 사람들 눈치까지 봐가며 식을 해야하나요.

    중간에서 말전한 남편이 제일 나쁘니까 남편한테 나는 네 친구들 오는거 싫다...고 말하세요.
    남편이 기분나쁘거나 말거나

    그리고 기왕하는 결혼식 기분좋게 활짝 웃고 예쁜 신부되셔요

    살아보니 욕이 배 뚫고 들어오는 거 아니더이다!!!

  • 5. ...
    '17.2.15 3:46 PM (222.108.xxx.2) - 삭제된댓글

    결혼 안할 수 있다면 안하면 좋은데... 결혼식 그거 암거도 아녜요. 눈 딱감고 그냥 잠깐만 참음 되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길

  • 6. ㅡㅡ
    '17.2.15 3:46 PM (110.47.xxx.46)

    양가 부모님 입장 생각하는거면 혼전 임신이라도 초기에 빨리 하거나 하지 애 낳고는....한다해도 가족끼리나 하지 않을까요??? 이미 애까지 있는데 다 초대해서 결혼식은 말 되게 많을듯 싶은데요.
    게다가 본인이 원하는것도 아님 무리해서 할 명분이 있을까요??

  • 7. ...
    '17.2.15 3:47 PM (119.71.xxx.61)

    얼마나 속상하셨어요 그래 토닥토닥
    그래도 오지말라고 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앞으로 잘사는 모습보여주세요
    남편이 정말 큰 잘못한거예요 얼마나 잘못한건지 원글님 고통을 남편한테 얘기하세요
    제 친구 연애할때 친구들한테 남자친구 욕 있는거 없는거 다해서 친구들이 사람같이 안봤는데
    덜컥 결혼을 한거예요 어이없고 그 친구까지 싫어지더라구요
    잘 사는 모습보여주면 잠시 가쉽처럼 떠돌다 잊혀지거나 저희들처럼 남편분이 꼴보기싫어져서
    떨어져 나갈겁니다

  • 8. 그냥
    '17.2.15 3:48 PM (211.176.xxx.245)

    마음이 그러면 그냥 웨딩사진 정도만 찍고 마세요
    저같음 안할래요

    또 한가지 실제 3천만원만 가져간 것도 아니고
    할만큼 했는데 왜 자격지심에 시달리세요

    솔직히 이 글보면 진짜 혼전임신 조심 또 조심
    저런 대접받고도 결혼해야하니

    암튼 본인이 싫음 하지마세요
    하시려면 임신 초기에 하시지 왜 기다렸는지 그것도 의문이고

  • 9. ㅇㅇㅇ
    '17.2.15 3:48 PM (39.7.xxx.5) - 삭제된댓글

    그 친구들한테는 청첩 하지말라 하세요

  • 10. 재혼도
    '17.2.15 3:48 PM (183.96.xxx.29)

    재혼도 사람들 다시 초대하던데,,
    저흰 초혼인데 애낳고 별로 안됐는데
    사람들 초대하는게 문제가 있을까요?

  • 11. ㅇㅇㅇ
    '17.2.15 3:49 PM (125.187.xxx.19) - 삭제된댓글

    네 자격지심이 심하세요
    그깐 친구들그말햇는지 다 잊어버렸을거예요
    남편도 시댁도 다님께 잘한다고했는데 왜 님만 가슴에 담아두고 스스로 지옥에 빠지려합니까
    그친구들이 뭐나고 결혼식여부에 두십니까
    남편분과 사이좋게 살고
    본인에게 충실해요
    이제는 엄마니까
    씩씩하게 몸조리하시고 시헝공부 하셔서
    좋은결과 보여주세요

  • 12. 결혼식 안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17.2.15 3:50 PM (218.48.xxx.197)

    돈쓰고 시간쓰는 결혼식...굳이 할 필요 있을까요?
    웨딩사진만 찍고 신혼여행 다녀오시면 되지 않나 싶습니다.

  • 13.
    '17.2.15 3:50 PM (183.96.xxx.29)

    댓글 분들 넘 따뜻하시네요
    진짜요 ? 다 잊어버렸을까요? ,,, 그렇죠?
    혼전임신 조심 또 조심 맞네요 ㅠㅠ
    그래도 아기는 예쁩니다!

  • 14. .....
    '17.2.15 3:50 P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남편이 한심하네요
    구구절절 친구들한테 그딴소릴 왜 하나요
    혼자 상황판단 안된대요?
    살면서 배우자 흉은 다 자기 몫인 것을
    ㅉㅉ 한심

  • 15. 고구마 글이네
    '17.2.15 3:50 P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유유상종이라고 남편의 인성도 알만하네요

  • 16. 잘사는게 복수
    '17.2.15 3:50 PM (211.114.xxx.139)

    찌질한 남편 친구들한테 최고의 복수는 원글님이 잘 사는겁니다.
    '두고봐라 우리 남편이랑 우리 아기랑 최고로 행복하게 잘 살거다!!!' 라고 생각하시고
    결혼생활 행복하게 하세요.

  • 17. 결혼식
    '17.2.15 3:52 PM (110.47.xxx.46)

    하기 싫다더니 또 이젠 재혼도 다 초대하는데 뭐가 문제냐 하시니 ㅡㅡ ... 알아서 하세요.

  • 18. 위로
    '17.2.15 3:53 PM (124.50.xxx.202)

    우선 윗님, 민망할듯요 댓글달은 윗님.
    그게 원글님한테 할 말입니까 참..

    원글님 마음 다 이해되었어요 글 뒤죽박죽이지 않아요 ^^

    남편친구들에 대한 마음 너무 이해합니다
    전 임신 안하고 결혼했는데도 어쨌든 남편친구들과는 인간관계를 가지는게 아니라 보이는 외모만으로 평가하게되니 부담되더라구요

    하지만 님, 결혼식에 남편친구들 오지마라 말은 하지 마시구요
    친구들 왔을때 그냥 되도록 그들은 모른척 하며 식 지내시구요
    (어차피 결혼식 정신없어서 신경안쓰입니다)
    아이 낳은지 얼마 안되었다면 몸 신경쓰면서 살빼시구요
    (겨울이라 산후관리 잘하셔야해요)

    지금 원글님 마음들은 출산후 호르몬변화로 모든 상황이 예민하게 다가오기 때문에 더 극으로 가있는 것이라는걸 자주 상기시키세요


    아기 이쁘게 키우시고 결혼식 잘 치르시길~^^

  • 19. 몸조리에
    '17.2.15 3:56 PM (74.75.xxx.61)

    신경 쓸 시기인데요, 아직은. 벌써 살 뺀다고 무리하지 마세요. 그 친구들이 뭐라고 보든 그게 원글님 인생에 무슨 상관이 있다고요. 지금 몸에 무리가면 평생 고생해요. 지금 식 올리기 싫으시면 싫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좀 미루더라도 괜히 벌써부터 살 뺀다고 고생하지 마세요. 본인과 아기의 건강만 신경 쓸 시기예요.

  • 20. ㅇㅇㅇ
    '17.2.15 3:57 PM (125.187.xxx.19) - 삭제된댓글

    네 다잊어버려요
    남자들도 모이면 수다 작렬입니다
    남편도 그때는철이없었겠죠
    이쁜아기와 남편과 사이좋게사세요
    부부면 누가 누가좀더 잘못햇는지 가리는것보다
    상대방의 잘못을 좀더 품을줄아는게 좋은거같아요
    지금은 다른생각마시고 산후조리 .아기만
    생각하세요

  • 21. 좋은일앞두고
    '17.2.15 3:59 PM (121.145.xxx.196)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원글님말대로 재혼도 다 초대하고 하는데 별말 안할거같아요,
    오히려 임신인데 말안하고 나아냐ㅋ이런것보다 훨 나은거같은데요

    지금 산후우울증이랑 겸사겸사 예민해져서 그런거같아요

    남편한테 일단 사실대로 다 말하고 그말이 떠나질 않는다 너가 잘하고 노력하려는건 이해하는데 내 맘한구석에서 아직도 그게 너무 힘들다고 말하고 나도 노력은 하겟다 말해보세요

    만약 그친구들을 초대 하지 않는다면 살면서 그친구들이 경조사에 남편이 가는건 어때요?
    어차피 풀어야 해결될일일거같아서 말하는거예요

    저같음 남편한테 친구들앞에서 내가 한마디해도되냐고 물어볼거같아요 그리고 차라리말하겟네요
    지금은 생각안나지만 웃으면서 여유있게 한마디 쿡 하고싶네요

  • 22. @@@
    '17.2.15 3:59 PM (119.70.xxx.2)

    남편은 같이 살고 있으니까 원망 못하고...괜시리 남편친구들 원망하는거네요.
    시집살이는 시부모가 시키는게 아니고 남편이 시킨다....는 말이 왜 있겠나요????
    남자가 시험떨어진 여자와 결혼하는게 자기 손해 아닐까 망설인거지...남편 친구들이 뭔 상관???
    원글이 이혼녀라던지 친정의 가장이라던지...아내감으로서 하자가 있었던것도 아닌데 말이죠.

  • 23. ...
    '17.2.15 4:04 PM (220.75.xxx.29)

    남편 친구니까 남편 편 든건데 그걸 뭐라 할 건 아니지않나요...
    막말로 친구들 그런 말 하는 자리에서 님남편이 분위기 그렇게 몰아갔을 수 있고 본인이 원하는 답 나오니 으쓱해서 원글님한테 뛰어와 의기양양하게 읊어댔을 확률이 99프로네요.
    이제는 남편이 좋다면 그 친구들은 그 남편쪽에 섰던 잘못 뿐이니 뭐라 하지 마세요.

  • 24.
    '17.2.15 4:07 PM (220.88.xxx.132) - 삭제된댓글

    입장차이에요.

    원글님이 집해가는데 시험준비하다가 떨어진 남친이 삼천가지고 온다(증여받은거 보니 시댁은 넉넉한데)
    그걸 원글님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알렸으면 비슷한 반응들 나왔을테죠.
    남친 잘못은 그 반응을 원글님께 이야기한건데 이건 남친이 내심 처가에서 좀더 신경써 줬으면
    하는 마음이었을테고요.

    삼천안에서 혼수, 예단, 신혼여행, 스드메, 결혼식비용 해야 한다고 못박았으면 빠듯한건 맞는데
    여자집이 여유있다고 하면 누구든 한마디씩은 할 수 있어요. 여자가 직업이 있든 없든요.

    아무 상관없는 친구들 입장에서야 그냥 그때 그게 수다거리였던거에요.

  • 25. ....
    '17.2.15 4:07 PM (1.244.xxx.150) - 삭제된댓글

    남편 친구들한테 원망이 크신데요. 제3자가 보기엔
    남편 친구분들은 별 의미 없이 남편분 푸념에 장단
    맞춰줬을 가능성이 커요. 사람들은 남의일에 크게
    의미 두지 않아요. 남편분이 돈없다고
    블라블라 하니까 그럼 여자한테 가져 오라구해 그랬겠죠.
    그러곤 곧 잊어버립니다. 아무도 계속 남의 결혼, 남의
    여자를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원글님도 잊어 버리세요.

  • 26. ....
    '17.2.15 4:10 PM (1.244.xxx.150) - 삭제된댓글

    그리고 애 있다고 꼭 결혼해야만 하나요?
    하기 싫으면 안하셔도됩니다. 애는 누가 키울지 합의 보시구요.

  • 27. @@@
    '17.2.15 4:12 PM (119.70.xxx.2)

    여자들도 친구가 결혼과정에서 예비시집 욕하고, 예비남편 섭섭하다 하소연하면...
    오냐오냐 친구 편드는 말하게 되죠. 무슨 판사처럼 양쪽을 심사숙고해서 객관적으로 말하는게 아니죠.

  • 28. ...
    '17.2.15 4:12 PM (1.235.xxx.53)

    남편 친구들이 한 말이 아닐수도 있고 (남편이 여기저기 주워들었거나 부모님이 하신 얘기를 친구들이 한 얘기처럼 둔갑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친구들이 한 말이라고 할지언정, 정작 당사자들은 기억도 안날꺼에요.
    원글님이 잘못 한 부분도 없는데 움츠려 들거나 피할 이유도 없습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식 올리세요!

  • 29. ㅇㅇ
    '17.2.15 4:14 PM (223.33.xxx.67)

    그래서 이 글의 요지가뭔가요?
    앞에구구절절 사연은 그냥 속풀이성으로 풀어놓은거고
    결혼식하기 싫은거랑 뭔 큰 인과관계가 있죠?

  • 30. 원글님
    '17.2.15 4:14 PM (175.223.xxx.121)

    장담컨대 원글님 남편 친구들 금새 다 잊어먹었을거고 자기네들은 이제 애 낳아서 학교보내고 하면 나이가 사십 중반 될 텐데 너는 벌써 애가 있구나 하면서 부러워할거에요 실제 다들 그렇기도 하고요

    그리고 결혼식요... 막상 치뤄보면 준비하면서 티격태격 대기도 하고 힘들고 하지만 식 치루면 내 잔치 우리 잔치 축하해주러오신 손님들 접대로 하루 금방가구 잠깐의 추억입네 하지만 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게 훨씬 나아요!

    그러니... 몸관리 잘하시고요 이쁜 모습으로 사진도 찍고 식도 올리세요 ^^

  • 31.
    '17.2.15 4:14 PM (223.62.xxx.247)

    결혼식은 시간지나면 해결되지만
    문제는 남편이네요.
    앞으로 82에 종종 글 남기실거 같아요.

  • 32. 너무 심각
    '17.2.15 4:15 PM (61.98.xxx.86)

    남 말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아직 어리셔서 더 그러신듯한데..결혼식도 하기싫으면 간단하게 사진만 찍던지
    가족이나 부르고 싶은 사람만 부르더니지 생략하세요..저도애낳고 결혼식 하는데..저희 둘만 여행가서 사진만 찍어요..옷은 드레스 간단하게 입고요..

  • 33. 너무 심각
    '17.2.15 4:16 PM (61.98.xxx.86) - 삭제된댓글

    애도 여행 같이가요..

  • 34. 너무 심각
    '17.2.15 4:19 PM (61.98.xxx.86)

    애도 여행 같이가고 저희는 돈때문에 늦어졌어요..들어올돈이 늦게 들어왔고 임신은 나이가 있어서 더 늦출수 없었네요

  • 35. 결혼
    '17.2.15 4:19 PM (58.140.xxx.232)

    한 6개월 있다 산후조리 끝나고 심적 육체적 안정 찾으신 후 하시지... 지금 한창 힘든때인데 결혼식까지 어케해요. 저는 아가씨때 하는것도 힘들던데...

  • 36. ㅇㅇ
    '17.2.15 4:19 PM (121.170.xxx.232)

    남편친구들 말은 신경 안쓰는게 좋을것 같네요.그런말 했는지조차 기억도 못할껄요? 원래 남의말 쉽게들 하죠 그리고 말 뱉은 당사자들은 몰라요.당한사람만 스트레스 받는거죠.
    그친구들한테도 형식적으로 대하시고 님은 행복하게 사는걸 보여주는게 복수에요 ㅋㅋ
    그리고 남편한테는 한마디 따끔하게 하세요.친구들의 얘기를 빌어 본인 생각을 어필하고 싶었던건 아니냐고.
    앞으로 그런식으로 행동하면 용서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으세요
    앞으로도 친구들 말 빌려 자기 속마음 얘기할 소지가 다분하니까요

  • 37.
    '17.2.15 4:21 PM (223.62.xxx.247)

    친정이 형편이 넉넉한거 같은데..
    남편이 전한 친구들 말, 남편생각일 가능성이 커요. 자기가 하고 싶은말을 친구가 했다고 하는거죠..
    설사 친구가 그런말을 했다고 해도 당치도 않은말이면 전하지도 않아요.

  • 38. 그게
    '17.2.15 4:22 PM (211.176.xxx.245)

    사람 초대하는건 아무 문제없구요
    원글이 본인이 사람 수근거리는거 싫다고 하니 댓글들이
    그냥 하지마라 하는거 아닌가요

    말그대로 부모님 생각했으면 임신초기에 결혼식하셨어야죠

    애 낳고 결혼식하고 초대하는건 전혀 문제없지만
    사람들 한마디씩은 해요
    옷만 조금 이상하게 입어도 말하는게 사람들이니까요

    그리고 남편 친구 욕할거 전혀 없어요
    원글 남편이 욕먹을 사람이죠

    원글 사정을 친구들이 어떻게 알았겠어요
    그리고 남편이 나쁘게 말했거나 뉘앙스가 그러니
    친구들도 동조했을걸요

    남의 결혼에 누가 그리 거품물고 반대할까요
    원글이가 뛰어난 조건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반대할 조건까진 아니었는데 친구들이 뭐러 그리 난리쳤겠어요


    거기다 설혹 나쁘게 말했다쳐도 그걸 원글에게 말한
    남편이 정말 생각없고 나쁜 놈이죠

    잘 생각해보세요 누가 나쁜 놈인지
    남편이나 잘 잡으세요

  • 39. 일부댓글
    '17.2.15 4:27 PM (117.111.xxx.227) - 삭제된댓글

    남자로 보이는데 열폭들 하고있네.

  • 40. ㅍㅎㅎㅎ
    '17.2.15 4:35 PM (203.128.xxx.71) - 삭제된댓글

    그런거 때문에 결혼식이 두려우세요
    나중에 두고 보라지요

    결혼도 했지 애도 낳았지 그깟 뒷담화 욜심히 씹으라 해요
    나중엔 오히려 부럽다 할걸요~~

    살뺀 용기로 밀고 나가요
    신랑이나 친구들 철없어 그럴수 있지요
    지들딴엔 어서 줏어 들은 소린 있어가지구
    그것도 정보랍시고 나눈 모양이니 너무 맘에 두지마요

    남편 친구들 뒷담화 역시 님이 상상하는것이지
    직접 대놓고 들은 얘기도 아닐뿐더러 더구나
    그런거로 결혼식 망설일 이유는 안된다고 봅니다

    애낳으면 어른 된다는데
    좀더 넓게 생각하세요
    살다 하는거 미루면 계속 미루게 되요
    그러다 못하는 수도 있고요

    그러나
    형식이 때로는 중요합니다
    아기 더 크기전에 좋은 날잡아 예식 올려요

    신랑 신부 되보면 맘 가짐부터 달라져요
    여튼 미루어 짐작하지 말고말고요
    아군 든든한데 뭐가 걱정이세요...

  • 41. ....
    '17.2.15 4:37 PM (125.179.xxx.241) - 삭제된댓글

    제 생각에도 그 친구들 그냥
    자기 친구가 이렇다는데~저렇다는데~ 운 띄우니까
    별 생각 없이 그래 그래 너희집 말이 맞아 그럴수 있어! 라고 편들어주고
    5분있다가 다 까먹었을 거에요.
    솔직히 무슨 목숨같은 친구나 내 형제도 아니고... 게다가 남자인 친구들끼리 뭘그리
    친구 결혼식의 세세한 돈을 얼마를 가져오네 삼천이네 몇천이네
    이런거 진심으로 관심있어서 들어주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요,.
    그냥 친구니까 아이고 내친구가 잘났다 옳다~암~ 넌 더 받아도 돼~~
    이런 형식적인 소리나 하고 잊어버렸을 거에요.

  • 42. 떽!
    '17.2.15 4:37 PM (39.7.xxx.233)

    이제 아기 엄마신데 그리 맘 약한 소리는 넣어둬, 넣어둬유~~
    남편 친구들은 아무래도 남편 편이니까 객관적인 판단력을 잃고 입에서 나오는 대로 지껄였을 가능성이 커요.
    반대로 원글님 친구들도 비슷한 입장이었다면 아무 악의 없이 원글님 걱정한답시고 이런저런 얘기 보탰을 거구요.
    지금은 아무도 원글님이 혼수 얼마 가져왔는지 기억 못해요.
    그걸 원글님께 전한 남편분이 문제지만 남편도 결혼은 처음이고 나이만 먹었지 철이 없었던 걸로..ㅜㅠ
    다행히 뉘우치고 지금은 잘 하신다니 자기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게 뭔지 남편분도 이젠 좀 알게 되었을 거예요.
    시댁 식구도 경솔하고 속물적이긴 하지만 돈 더 많이 받는 거 싫어하는 사람 없잖아요.
    삼천으로 시작하는 아들 걱정도 되고 자기 자식 아까운 맘에 잠시 욕심 부렸겠지만 두고두고 원글님 갈구는 것만 아니면 그냥 잊어 버리세요.
    그리고 뭣보다 원글님이 앞으로 잘 사시면 돼요.
    몸무게도 관리 잘하시고 애기 예쁘게 키우면서 알콩달콩 사시면 모두들 부러워할 거예요.

  • 43. 요즘 드는 생각이
    '17.2.15 4:44 PM (121.187.xxx.84)

    굳히 식을 해야하나? 에요 웨딩홀 굳히 아니라도 가까운 사람들만 불러 식사하고 사진 남기고 그정도만도 충분하지 싶다는

    글고 요즘은 친인척 왕래가 예전 같지 않아 하객에 스트레스 받는 경우도 있어 하객도 사고 하던데 굳히 그렇게 할것도 아니지 싶고 남들 시선에 전전할거 없다 봐요

    결혼도 형편따라 편리성 추구하는 쪽으로 이젠 가야하지 않나 싶다는

  • 44. ㅇㅇ
    '17.2.15 4:56 PM (218.152.xxx.35)

    제목은 결혼식이 하기 싫다는 이야기지만 내용은 남편 친구들이 싫어서 안 부르고 싶다는 거네요.

    그러니까 하지 말라는 덧글에 엉뚱한 소리만 하시고.

    솔직히 글 보고 드는 생각은 남편 친구가 나쁜넘이 아니라 남편이 제일 나쁜넘이란 생각이었는데.
    뭐 애 아빠기도 하고 좋게 덮고 넘어가고 싶으신 듯하니 어쩔 수 없죠.

    결혼식 하고 싶으면 하시고, 남편 친구들은 부르기 싫으면 부르지 마세요.
    근데 그냥 뭐 스몰웨딩으로 남들처럼 안 할 거면 모를까.
    남들 하는 거 다 하고 싶으면 결국 결혼식에서 친구들하고 사진 찍어야 하는데 남편 친구 없음 이상하지 않겠어요?
    그럼 원글님도 친구 부르지 말고 친구 사진 생략하고 가족끼리만 하든지요.

  • 45. 남자가
    '17.2.15 4:57 PM (175.223.xxx.240) - 삭제된댓글

    집을 사왔거나 전세가가 비싸면 그런말 나올수도 있죠.
    어쨌거나 이제 다 잘하고 잘해주신다면서요.
    잊으세요.
    아기가 복덩이네요.

  • 46. qas
    '17.2.15 5:04 PM (175.200.xxx.59)

    원글님한테 제일 중요한 건 원글님 가정이에요.
    제일 중요한 사람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아가와, 그 아가의 아빠인 남편이구요.
    남편이 말 실수한 걸 잘못했다고 사죄했고,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에요.
    시부모님도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하고 원글님께 사과했구요.
    시부모님과 남편의 말실수에도 불구하고 친정 부모님은 원글님 시집갈 때 혼수며 예단이며 해주셨어요.
    원글님의 가정과, 그 확대된 가정인 양가 부모님 아무 문제 없어요.

    남편의 친구들? 원글님 가정에 있어서 눈꼽만큼도, 먼지만큼도 중요치 않은 사람이에요.
    에잇 찌질이 새끼들. 부러워서 저러나보지?
    찌질한 놈들이 열등감 쩌네~~ 하면서 쿨하게 넘기세요.

    뒤에서 한번 더 뒷말 나오면 불러다가 한 번 크게 뭐라고 하시구요.
    새색시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자리인 시부모에게도 한 소리 하고 사과 받아냈는데, 남편 친구가 무슨 대수인가요?

  • 47. ㅇㅇ
    '17.2.15 5:10 PM (59.11.xxx.83)

    남자가 집은해왓나요?

    쨌든 결혼식 가면 아무도 신경 안씁니다
    그냥 수많은결혼식중 하나고
    참석해서 축의금 내야하는곳중 하나고

    밥이나 엄청 맛있으면 기억에 남을까
    그냥 밥먹고나면 암생각안나요
    친구들끼리 밥먹으며 신랑신부 흉본 얘기도 기억안나요
    결혼식이 넘식상해서

    모유수유하니까 일주일만에 엄청마니빠지더라구요
    완모양으로 는 다음부터

  • 48.
    '17.2.15 5:40 PM (103.10.xxx.13)

    답답하긴 하네요.
    일은 다 치고 다니고 수습하기도 힘들듯...

  • 49. ..
    '17.2.15 5:46 PM (86.160.xxx.33)

    글 쭉 읽어보니 결국은 해피엔딩이네요~ 원글님만 맘 잡으면...
    다들 반성하고 원글님한테 잘해준다니 그럼 된거 아닌가요?
    같이 살며 맨날 얼굴 볼 친구들도 아닌데 지금 새생명 탁어나고 축복 가득한 순간에 스스로 나쁜 기억 들추며
    왜 나의 행복을 갉아드시나요~~
    행복은 나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지켜나가는 거에요.
    그 친구들 생각하며 결혼식에 얼굴 보기도 싫다하면
    님은 더 형편없는 사람 됩니다.
    이제 엄마가 됐어요. 성숙해지셔야 합니다.

  • 50. 지나가다..
    '17.2.15 7:17 PM (171.251.xxx.170)

    결혼 15년차에 남편이랑 알콩달콩지지고 볶는 과정이지만 원글님보단 더 살아서 경험상 말을 보태면요.
    다 부질없습니다.

    남편과 시부모님 모두 지난 일 다 반성하고 원글님에게 잘해주는 진짜 가족이 된거구요.
    아기까지 생겼으니 그들에겐 정말 내사람, 내 가족이 된거라 잘해주실겁니다. 막장 시부모가 아닌 이상요.
    살면서 부딪치는 사소한 일과가 있을수 있겠지만 가족으로서 경험이 쌓이면 다 극복&넘어갈 수 있는 정도구요.

    친구들.. 흐흐흐..

    남자들도 나이가 어릴때나 진정한 내 친구, 밤새워 술마시며 이야기 나눌 친구지 나이 들고 각자 가정생기면 체력이 달려서라도 술 오래 마시기도 힘들고 친구보단 내 가정이 우선이 됩니다.

    그리도 남자들도 엄청 수다 떨어요.
    저 위 댓글님들 이야기처럼 이야기 오다가다 친구 편들어준다고 생각없이 뱉은 이야기 남편이 전한겁니다.
    잊어버리세요.
    그들은 자기들이 한 이야기 기억도 못해요.
    남편친구들 가끔 써먹을 일 있으니 너무 거리두진 마세요.
    남편이 인생경험이 좀 있었다면 아내가 상처받을 저런 속없는 이야기 전하지 않았을거에요.
    지들끼리 그냥 떠들고 흘리고 마는 그냥 그런 이야기에요. 영양가 없는..

    원글님이 결혼식장에서 해맑게 남편 친구들과 인사 나누고 털어버리는게 가장 좋긴 해요.
    그리고 남편에겐 간단히 주의 주세요. 안좋은 이야기 자꾸 전하면 내가 상처받고 저 친구 싫어할 것 같다고요.

  • 51. 동글이
    '17.2.15 7:42 PM (182.230.xxx.46)

    결혼하면 꽃길만 있을거 같지만 다 가시밭길이구요. 님 상황 충분히 이해해준 시댁 남편있네요. 잠깐의 과오를 가지고 평생을 가져가지 마세요. 인생에 있어 실패한 사람이 과거와 싸우는 시람이라자나요. 결혼생활 해보니 혼전 임심 말고 님 상황에 나쁜 기운은 없네요. 남의 눈치 보지 말고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별로 없어요.. 생각보다 남의 일에 관심 없으니 피해의식 없어두 됩니다) 님 이렇게 결혼 안하면 인생에 이보다 편한 결혼 생활 없어요. 자존심보다 실리를 찾으세요. 아기 아빠 할아버지가 제일 아기 사랑하고 행복하게 결혼생활 할 수 있어요. 이결혼 깨면 이보다 나은 조건으로 절대 결혼할수 없어요. 결혼은 현실이에요. 시댁도 남편도 그만하면 보통 이상 정상적이에요. 너무 작은 흠에 인생 걸지 마세요. 그러면 님 인생 전체가 불행해진답니다.

  • 52. ㅇㅇ
    '17.2.15 7:50 PM (211.176.xxx.120)

    윗님말처럼 다 부질없습니다
    신경쓰지마세요 홧병나요
    길고 짧은거 대봐야 압니다
    시댁에서 그런거 속상은 하고 잊기힘들지만 지금은 잘해주신다잖아요~그냥 묻고 남편하고 알콩달콩 잘사세요
    그게 나를 위한거에요
    그리고 3천 모으신것도 진짜 잘하셨네요. 진짜 열심히 사신것같아요

  • 53. ㅁㅁㅁ
    '17.2.15 8:06 PM (110.70.xxx.215)

    자, 잘 생각해보세요
    원글님한테 그 남편 친구들이 얼만큼 중요한 사람인가요?
    반대로 남편 친구들에게 원글님의 비중은 얼마나 될까요?
    정말 중요한 사람들과의 관계는 다 잘 풀려가는데
    왜 아주 사소한 부분에 마음이 잡혀 스스로 지옥을 만드나요?
    원글님을 존중하는 것도 지키는 것도 아닙니다
    생각을. 바꾸세요. 징징거리지 말고 정신 차려요
    스스로를 생각하고 대우하는대로 상대방도 나를 대해요

  • 54. ㅇㅇ
    '17.2.15 8:07 PM (152.99.xxx.38)

    사람들은 내가 생각하는것 보다 나한테 관심이 없어요. 남편 친구들이 님한테 그렇게 관심이 많지 않습니다. 잊어버리세요. 저도 시험 떨어지고 쪽팔리고 죽고 싶고 막 세상사람들이 나한테 손가락질 하는거 ㅅ같앗는데 시간 지나니까 괜찮습디다. 아무도 관심 없어요.

  • 55. ///
    '17.2.15 9:01 PM (94.242.xxx.55) - 삭제된댓글

    산후 우울증인가요?
    그냥 답답하네요.
    피해의식 심해보이시고.

  • 56. 에휴
    '17.2.15 9:18 PM (219.254.xxx.151)

    남편놈찌질하네요 저라면애기낳고모유수유하면서 건강히살빼고 몸좀회복된후 날잡을것같아요 무리하게살빼다가 몸부실해지면 애기나 본인이나다 손해죠

  • 57. 티니
    '17.2.15 9:25 PM (125.176.xxx.81)

    잘못은 남편분이 다 했는데... 내남편을 원망하자니 너무 괴롭고 해서 그 탓을 친구들에게 돌리는거 같아요
    그 친구들은 아마 남편분 푸념에 맞장구 정도였을 가능성이 크고 솔직히 자기들 그렇게 말한것도 다 까먹고 있을걸요
    어차피 애낳고 사는거 다들 알텐데 그냥 결혼식 하세요
    남편 친구들 보기 싫어 결혼식 안한다는건 말도 안되고
    이러쿵 저러쿵 씹어봤자 일주일 씹겠어요 한달 씹겠어요
    결혼식 보고 나서는 순간부터
    "근데 결혼식 부페는 맛있나?" 하면서 관심사 옮겨가요

  • 58. ...
    '17.2.15 9:46 PM (178.255.xxx.54) - 삭제된댓글

    근데 남자가 집 사온다는데 3천만원 갖고 결혼할 생각을 하는 것도 신기하네요.
    왠지 소설 같아요. 여자 욕 먹이려고 쓴 듯한.

  • 59. 살다빼고 식올리세요
    '17.2.15 11:49 PM (175.223.xxx.120)

    다.취소할 수 있음 취소하세요 웨딩 때 기억과 사진 평생가서 안 예쁘게 나오면 평생 후회해요

  • 60. 내행복이 제일 중요
    '17.2.16 3:43 AM (182.231.xxx.53)

    저도 8년 전쯤 일이였을 거예요.
    시아버지 환갑때 친구내외분들 모시고 식사하신다고 모인자리에
    저희 내외, 시누이 내외 같이한 자리,
    전 없는사람 취급이더라구요. 친구분들 모두.
    한분 한분 인사를 드려도 딴청.
    첨엔 저도 어린 제아기 챙기느라 별 신경 않썼는데
    자리 끝나고 점점 확실해 지는 불쾌한 느낌.
    안봐도 뻔했지요.
    제 욕을 여기 저기 하고 다니신 정황이 몇번 우연찮게 포착이 되기도 했으니까요.
    애초 시어머니의 필사적인 결혼반대에도 남편이 집을 나와 연을 끊을정도로 저와의 인연을 고집해 1년 반의 대립끝에 결혼한 이유에서 인지 결혼하고나서도 시어머니의 히스테리가 정말 엄청났었어요.
    결혼후 어렵게 3년만에 아이를 낳고 그러는 과정에서 정말 남편의 고집과 헌신을 보며 결혼을 결정한 제자신이 후회도 되더라구요. 좀더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할것을.. 하면서요.
    그래도 아이가 이쁘니 참고 살자 하면서 이제까지 살고 있어요.
    남편이 아무리 제편이 되어주고 시댁이 저한테 예전처럼 경우없이 대하면 또 인연끊는것도 불사하겠다고는 하지만 부모 자식 지간은 천륜인 것을요.

  • 61. 내행복이 제일 중요
    '17.2.16 3:46 AM (182.231.xxx.53)

    그냥 그렇게 입방정 떠는 사람들은 제가 꼭 피하거나 벌주지 않더라도 어디서든 그에 합당한 벌을 받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살아보니 자연스레 깨닫게 되는 이치더라구요.

  • 62. 님잘못
    '17.2.16 1:46 PM (112.140.xxx.143)

    아무리 혼전 관계 다 당당하다 하나..님이 몸 그냥 혼전임신으로 한 잘못으로 그런거 다 참아야합니다.
    소수점 차이로 떨어져도 떨어진거
    세상이 이만큼..냉정한겁니다.
    이혼할수 있을듯 하나요?
    외도에도 다 참고..님친정에 저리 돈가져오라하는거도...
    다 님이 여자에다가...혼전 임신까지..
    그걸빌미로..님친정이나 님 더 구박했었을수도 있는 시댁인데 이정도면 양반이네요.

    그 댓가로 들은 말들이네요.님이..

  • 63. 남편 친구들
    '17.2.16 2:09 PM (39.118.xxx.139) - 삭제된댓글

    걍 병신이라 생각하세요.
    병신 불쌍해서 품어준다 생각하고 결혼식 예쁘게 올리세요.
    남편도 한 때 병신이지만. 나와 살면서 사람 된거라 생각하시고. 그래도 시부모님 괜찮으시네요. 그걸로 위안삼으시고
    그병신들은 결혼식 후 폐기처분해요. 그들 논리대로 보탬안되는 부류니까.

  • 64. 뭐가 그리 급해서
    '17.2.16 2:15 PM (218.50.xxx.154)

    붓기도 빠지기 전 애어릴때 결혼식을 해야하나요?
    일년 정도 지나면 완전히 회복되는데 그때까지 기다리면 안되나요? 어짜피 늦은 결혼.

  • 65. 호롤롤로
    '17.2.16 2:51 PM (175.210.xxx.60)

    지금 남편이 잘하고~시댁도 잘해주신다니..그냥 다 잊으세요~~~~
    그리고 결혼식..살찌고 그런게 좀 부담스러우시면
    정말 가족친지친구만 조금 모아서 스몰웨딩식으로 하시는게 나을듯합니다.
    제 직장동료도 애낳고 결혼한다고 막 준비하더니 그냥 소박하게 했다고 우리들 안부르더라구요~

  • 66. ㅜㅜ 힘내세요.
    '17.2.16 2:54 PM (211.210.xxx.32)

    남편친구란 작자들이 모자란 것들이네요. ㅜㅜ
    아마 그 모자란 것들은 지들이 한 말도 다 잊어버렸을겁니다.
    신경쓰지마세요.
    원글님이 동생같으서 가까이 사심 꼭 안아드리고 싶네요.
    모자란 사람들은 이미 잊고 편하게 지내는 데 원글님만 속상해 하심 안돼요..
    다 잊으시고 힘내세요.

    결혼식 신경쓰이실수 있어요.
    너무 마음에 걸리시면 스몰웨딩하셔도 되요
    하지만 중요한건 결혼식날 신부의 모습이나 드레스 같은거 아무도 기억하지 않아요.
    대규모 결혼식에서 사람들이 주목하는건 주차장이랑 식사 뿐이랍니다.ㅜㅜ
    참 우습죠??
    암튼 힘내세요.
    (결혼식 좀 미루는것도 방법인것 같네요.)

  • 67. ...
    '17.2.16 2:56 PM (122.43.xxx.170)

    결혼식의 주인공이 신부인 것은 맞지만 사실 남에게 별로 그렇게 관심 없습니다 ^^ 남편 친구들은 이미 자신들이 했던 말도 잊어버리고 식사가 얼마나 맛나나, 교통이 얼마나 편한가 이런거 생각하고 있을걸요. 원글님도 빨리 털어버리시고, 보란 듯이 아가도 잘 키우시고 일도 다시 시작하셔서 누구보다 행복하게 사세요~ 그게 진정한 복수입니다 ^^

  • 68. .....
    '17.2.16 3:23 PM (222.108.xxx.28) - 삭제된댓글

    저도 결혼 전 국가고시 떨어지고 울다가 결혼한 케이스인데요...
    저는 결혼식에서 제가 울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었네요..
    그런데 의외로,
    결혼식은 너무 정신이 없어서 울 시간도 없더라고요..
    신부대기실에 신랑 친구들은 들어와 보지도 않던데요..?
    제 친구들만 들어오고
    제 친구들은 다들 그냥 저 예쁘다 소리만 해요..
    결혼식 끝나고 가족친지 사진 끝나고 지인 사진 찍을 때도
    신랑 친구들이랑 뭐 대화할 시간 따위는 없어요..
    드레스샵 이모님이 내 드레스 만져주지, 내 화장 봐주지,
    뭐 절친이라 해도 그 때는 대화할 여력이 없고
    심지어 내 10년지기가 신부대기실에는 못 오고 사진찍을 때 오면
    그냥 '어, 밥 꼭 먹고가..' 이 말밖에 할 시간도 없고 정신도 없고, 심지어 그 말이나마 하면 다행..

    그러니 걱정마세요^^~
    가능하시면, 살을 조금만 더 빼세요 ㅋㅋㅋㅋㅋ
    얼굴이랑 몸매는 어떻게 드레스랑 뽕브라로 해결이 되는데요
    팔뚝살이 좀 해결이 안 되요 ㅋㅋㅋ
    그것도 어차피 사진찍으면 다 뽀샵해 주니까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되고요^^~

    그리고, 애 키우느라 힘드시겠지만,
    잠깐 친정부모님이든 시부모님에게든 맡기고 죄인 되시더라도 ㅠ
    다시 도전해서 꼭 합격하세요~~
    저도 결국 다시 합격해서
    요새는 남편이 친구들로부터 온갖 부러움은 다 받고 삽니다..
    맞벌이에, 부인도 든든한 직장 있으니 얼마나 좋냐면서요.. ㅎ

  • 69. ..
    '17.2.16 3:43 PM (223.33.xxx.199) - 삭제된댓글

    남편 친구들 오면 웃으면서 변호사나 의사들 정도 되시는 줄 알았네요. 하면서 호호호 웃으세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적어도 홧병에서는 벗어나실 수 있어요.
    남 생각하지 마요. 본인이 이렇게 힘든데.
    남 생각하지말고 복수해줄 부분은 확실히 복수하면서 살아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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