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몇살쯤 결혼해 몇살쯤 아이 낳는게 좋은가요
전 20대 초반이고 대학생이예요.
저보다 5살 많은 결혼할 남친 있구요.
언니들 보니 애 낳는 순간 젊음은 육아에 올인할 수밖에 없더라구요.
자기삶이 거의 없어지고 창살 없는 감옥이 되던데
그게 끝이 없어 보이더라구요.
저는 외국 여행도 많이 다녀보고
그후에 결혼하고 싶은데
경험자분들께서는 몇살에 결혼하고 몇살에 아이를 낳는게
좋다고 보세요?
1. 글쎄요,,
'17.2.15 2:58 PM (175.209.xxx.57)사람마다 다르겠지만...일단 아이가 생기면 자기 삶이 없어진다는 건 전 좀 아닌 거 같아요. 그게 아니라 아이가 내 삶의 일부가 되는 거죠...제가 보낸 가장 행복했던 순간들은 대부분 아이와 함께 했던 시간이예요. 저는 31세에 결혼해서 33세에 낳았는데 돌이켜 보면 그냥 적당히 좋은 타이밍이었던 거 같아요.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해외여행 많이 다니고 출장도 많이 다니고 결혼해서는 아이 유치원 때부터 아이와 함께 여행을 다녔죠. 아이와 함께 다닌 게 더 재밌었어요.
2. 정말요?
'17.2.15 3:00 PM (117.111.xxx.130)아는 언니 아이들이 7살 5살인데 가까운데 여행도 꿈도 못꾼다 하더라구요.
처녀적에는 여행에 집중해 다녔다면 지금은 아이들 뒷수발하러 다닌다구요 ㅠㅠ3. oops
'17.2.15 3:00 PM (121.175.xxx.71) - 삭제된댓글20대 초반 대학생이 남자친구를 두고 "결혼할 남친"이라고 확정하는 것 자체가 그다지 별롭니다.
결혼 적령기는 몇 살이라는 나이보다는 결혼이란 게 뭔지 그 전에 남자라는 건 어떤 존재인지...
자기 나름대로 판단과 주관이 생긴 다음에 해야만 하는 /인생대사/ 입니다.4. oops
'17.2.15 3:00 PM (121.175.xxx.71)20대 초반 대학생이 남자친구를 두고 "결혼할 남친"이라고 확정하는 것 자체가 그다지 별롭니다.
결혼 적령기는 몇 살이라는 나이보다는
결혼이란 게 뭔지 그 전에 남자라는 건 어떤 존재인지...
자기 나름대로 판단과 주관이 생긴 다음에 해야만 하는 /인생대사/ 입니다.5. 제 생각
'17.2.15 3:01 PM (110.47.xxx.46)제 생각도 30~1살쯤 결혼해서 32~33살 정도 출산이 무난한듯요. 그때 지나 낳으니 아기 키울 때 갇혀서 힘들다 마다 그런 생각 안 들더라구요. 친구들도 그렇구요.
6. 제 생각
'17.2.15 3:02 PM (110.47.xxx.46)그런데 20대 초반에 만나는 남자가 결혼할 상대가 될 가는성은 아주 낮죠. 원글이가 22,3살에 결혼하지 않는한요
7. 제가
'17.2.15 3:03 PM (110.70.xxx.93)31에 결혼해서 32에 출산했는데 좀 빨랐던거 같아요ㅠㅠ
유치원 모임 가면 제가 어린 축이예요8. ㅡㅡ
'17.2.15 3:04 PM (110.70.xxx.162)댓글대로 따르시게요? 아이가 인생의 일부인 분들도 계시지만 결혼과 출산 자체가 인생에서 후회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케바케예요. 적당한 출산시기도 인생 계획에 따라 달라지는거고.
9. zz00
'17.2.15 3:07 PM (211.36.xxx.173)실컷 놀고 여행 다니고 유럽도 갔다오고 30살에 결혼해서 31살에 애 낳았는데 좀 늦는것 같기도 한데 후회는 없어요 가정에 충실히 애들 육아 잘했네요 일찍 결혼한 엄마들은 아가씨때 못논거에 대한 아쉬움이 있어서 그런가 자꾸 놀러가자 꼬시는데 전 결혼생활에 올인이 되네요 실컷 맘껏 놀고 결혼 하세요~~~
10. ㅇㅇ
'17.2.15 3:08 PM (211.237.xxx.105)20대 초반에 벌써 이런 질문을 하다니 ㅎㅎ
22살 대학3학년 되는 저희 딸은 전혀 생각이 없든데요.
학점과 취업때문인지 뭐 결혼은 언젠간 해도 되고 안해도 되고 뭐 이런식임
초혼 평균연령이 30이니 대세에 따르자면 서른쯤 결혼해서 31~32에 아이를 낳는것일듯11. ...
'17.2.15 3:09 PM (27.213.xxx.202)케바케죠. 전 35에 결혼하고 36에 출산했는데 아쉬울 것도 없고, 후회도 없어요.
12. 움
'17.2.15 3:09 PM (223.33.xxx.177) - 삭제된댓글4년전에 첫째 1년전에 둘째 낳았는데
여행은 매년 다니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요.
돈이랑 남편의 육아참여도가 관건이지 애 낳는다고 인생 끝은 아니예요. 제약이야 당연히 많지만.13. ///
'17.2.15 3:12 PM (61.75.xxx.237)경제적 능력이 있으면 애 둘셋 낳고도 얼마든지 여행 자주 다닙니다.
그런 경제적 능력을 가진 사람이 많지 않으니 아이 낳으면 여가활동에 제약을 받는거죠.
결혼해서 아이 키우느라 아무것도 못할 정도의 능력이면 차라리 결혼 일찍해서
부부간에 퇴직하기 전에 애라도 빨리 키우고는게 나아요.
나이 들고 퇴직하고 애 뒷바라지 못하면 그것도 고역입니다.14. 33333333
'17.2.15 3:16 PM (112.221.xxx.67)32살정도결혼해서 33살정도에 낳음 딱 아쉽지않고 적당할거같아요...
15. ^^
'17.2.15 3:16 PM (14.39.xxx.18)33살에 결혼, 신혼 즐기고 사업 자리잡고 37살에 출산 했어요
저는 쉬는날 아기의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아기 봐주시는 분 있고 친정 도움 받고 남편의 육아참여도 높으면 더더더 행복해져요
넘 걱정하지 마세요
게다가 20대 초반에 결혼 할 남친이라는 저는 왜 반감이 드는지요.. 전 그 때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
조금더 세상 구경하고 무엇보다 나 자신에 대해서 더 알아가신 다음에 결혼 하세요16. 근데
'17.2.15 3:19 PM (110.70.xxx.93)돈이랑 여행은 상관없어요.
돈은 저도 있고 시터도 있는데 애가 7살인 지금까지 휴양지나 도심이어도 설렁설렁 다니는거만 하지 어디 파리나 로마 같은데서 빡세게 다니고 남미 자연경관 보러 한참 들어가고 이거 못해요.
일단 아이가 하루이틀은 몰라도 그렇게 잘 떨어져 있는 애가 아니고요. 애를 데리고 다니면 제약이 얼마나 많게요. 그걸 다 극복하고 다니느니 하와이 가고 발리 가는게...17. dma..
'17.2.15 3:20 PM (211.178.xxx.159)음..
결혼은
다음세상에서는 안할라고요..
벌써부터 결혼을 생각하시나요~18. ..
'17.2.15 3:21 PM (211.192.xxx.1)마침 님 같이 대학생인 딸이 있어서 말합니다. 여기서 엊그제도 올라온 글이 있죠. 남친이 결혼할거니 직장 그만 두어라 라고 해서 직장 그만 두었더니 바로 헤어졌다고요. 결혼식장 들어가기 전까지 어떤 일이 있을지 몰라요. 님은 좀 더 자신을 위한 스펙을 쌓아야 할 때에요. 남자에게 목을 맬 때가 아니고요. 사람 마음은 오늘 다르고 내일 또 다르죠. 자신을 좀 더 단단하게 무장 시키세요. 공부도 많이 여행도 많이 하고 혼자 벌어 먹을 괜찮은 직장도 갖을려고 노력하시고요, 이 모든 걸 지켜보고 응원해 주는 남자라면 그때 결혼을 생각해 보세요. 아직 멀었죠. 한 10년뒤가 적절한 시기가 아닐까요?
19. ...
'17.2.15 3:21 PM (203.228.xxx.3)그 나이에 그런게 걱정이 되요? 무슨 노력을 해서 어떤 직업을 가질것인지 고민해야지..본인직업 능력에 따라 배우자 선택하는것도, 결혼 후 삶의 질이 달라요
20. 줌줌
'17.2.15 3:25 PM (124.50.xxx.202)20대 초반 남친을 결혼할꺼라 단정짓지 말아요...^^
저도 그때 그사람과는 결혼할 줄 알았죠
지금은 서로 다른사람과 결혼해 다 아이낳고 각자 잘 살아요
저는 32에 결혼해 33에 첫아이 낳았어요
지금 남편 만나기전까지 놀고싶은것 놀고 하고싶은것 하고 가고싶은곳 가고 그러고 살았어요
아이 낳은 후 세상느껴본적없는 환희와 감동이 매일매일이지만
그래도 아쉬운마음은 있네요 솔로가 항상 부럽거든요 ㅋㅋ
20대중반후반 후배들에게도 더 놀다 결혼하라고 합니다
어쨌든 제 눈에 미혼은 아름답네요 ㅎㅎ
지금남친과 너무 모든걸 공유하지말고 때로는 본인 즐거움을 찾기를
아, 20대 초반 즐거움과 20대 후반 즐거움이 다르답니다
다 즐기세요 홍홍21. 26살에 출산
'17.2.15 3:29 PM (121.147.xxx.175)제가 25살에 결혼해서 26살에 출산했어요
지금 33살이구요 올해 아이가 초등가죠
친구들중에 가장 빠른편이었고
지금 친구들중에선 아직도 싱글 많아요
저도 여행매니아여서 대학내내 여행도 엄청 다녔지만
결혼하고 현실직시하고 후회많이했죠 ㅠ
몸도 많이 상하고 일단 현실적으로 양가도움못받으며 키워서
단절된것도 컸구요
30대초반 결혼후 30대초중반 임신출산이 요즘 대세더군요
딱 그때가 적당할것같아요
저는 마흔넷에 아이가 대학을 가서 좀 이른편이라는 그거 하나 위안이 되더군요22. 세상사
'17.2.15 3:30 PM (203.128.xxx.71) - 삭제된댓글맘대로 되나요
임신하고 싶다고
임신이 바로 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사람도 있지요
그래도
제생각엔 이십대 후반에 낳아서 삼십대까지 키워놓으면
사십대부터 널널할듯요23. ...
'17.2.15 3:31 PM (222.108.xxx.2) - 삭제된댓글신기한게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결혼 출산 하지 말라는 조언은 없네요.
24. ???
'17.2.15 3:36 PM (110.47.xxx.46)222.108님 결혼 출산 하고 말고는 본인이 정하는거죠.
그걸 왜 남이 하라 마라 조언해야하죠???
적절한 나잇대가 언제일거 같냐 물으니 그에 맞는 댓글들을 쓰는거죠.25. 지글지글
'17.2.15 3:43 PM (124.50.xxx.202)윗님 맞아요 결혼 출산 할까요 말까요가 아니라 언제할까요 하기에 언제하니 이렇더라 뭐 이런 댓글들이지요
전 후배들에게 이렇게도 이야기합니다
저는 결혼해서 남편이 참 좋고 남편이 나를 정말 사랑하고 위해주며
또 아이들 덕분에 너무너무 행복하지만
그래도 결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고 한다면,
결혼이라는거 꼭 안해도 큰 일 안일어난다... 또 그나름의 재미가 있다
뭐 이렇게 얘기해요
결혼이라는거 꼭 안해도 되잖아요 그쵸 ㅎㅎ26. ..
'17.2.15 3:45 PM (91.44.xxx.199)20대때 원없이 공부하고 일하고 연애해요.
30ㅡ32결혼 33ㅡ34출산 이상적이라봄.27. 나이보다는
'17.2.15 3:52 PM (58.225.xxx.118)나이보다는.. 하고 싶은 공부 맘껏 하고
시간 낙낙하게 가지고 가지고 싶은 직장 최대한 좋게 가져보고
일 치열하게 하면서 2~3년 지나 승진도 한번 하고
그러고 나서 아이 낳는게 좋더라구요.
결혼은, 그 와중 언제 해도 상관없고요.
이렇게 하면 29,30세에서 30대 초반 될거예요.28. ...
'17.2.15 4:23 PM (121.168.xxx.228)서른 넘기전에 출산하는게 여자에게도 좋고 아이에게도 좋아요.
29. ...
'17.2.15 4:23 PM (211.177.xxx.39) - 삭제된댓글저두 30-31살에 결혼해서 32-33에 임신?
제가 34에 아이를 낳았는데 33에 결혼했어요. ㅜㅜ
신혼이 없어도 너무 없...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요.
단, 33살까지 해외여행, 콘서트, 뮤지컬 전시회등 온갖 문화생활 및 돈도 빡시게 벌어봤고
친구들이랑 놀거 다 놀고 해서 아이낳고 사는 삶이 전혀 감옥같고 그러지 않아요.
미혼으로서 아쉬움은 전혀없는데 신혼으로서의 아쉬움은 있어서 꼭 1-2년이라도 두 부부가
살아보기를 바라구요. 아이는 빨리 낳을수록 좋으니 30정도에 결혼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는 지금도 일은 계속 하고 있고 문화생활도 나름 아이에 맞춰...-_-하고 있어서 나쁘지 않네요.30. 역설적이지만
'17.2.15 5:34 PM (39.7.xxx.73) - 삭제된댓글결혼은 그남자없이 혼자서도 60세까지 벌어먹고 살 수 있을때 하는게 낫다 생각합니다
불화 이혼 사고 질병 사별 등등 결혼엔 너무나 변수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