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와 황 권한대행은 지난주 대비 각각 0.7%p와 0.4%p 하락한 반면 안 지사는 3.8%p 상승했다.
특히 안 지사는 바른정당 지지층에서 31.8%의 지지를 얻었고, 50대에서도 27.5%로 문 전 대표(22.5%)를 앞섰다. 안 지사는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자신의 지지율보다 높은 19.4%를 기록했다.
이는 '갈 곳을 잃은' 중도·보수 표심이 안 지사쪽으로 쏠린 것으로 분석된다. 연일 중도·보수층 끌어안기 행보를 하며 외연확장에 집중한 안 지사의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