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길 위에 찍힌 고양이들 발자국"이란 글을 쓴 분 저랑 같은 생각하시도 게시네요. 눈 온 산길 밤에 추위를 견디며 오간 선명한 양이들 발자국 왜 그리도 조그만지 .. 눈물 나더라고요. 집주변이 산인데 길양이도 많아요 산는 그래서 저는 길양 밥줄때 오리고기 껍질 한번 삶아 사료 위메 올려줘요 살이라도 많이 쪄서 조금 이라도 덜 추우라고. 어느 햇빛 쨍한 한겨울 쌓인 통나무 한귀퉁이 올라앉아 언몸을 녹이고 있다 도망필 기회를 잃고 당황하는 길양이와 눈이 딱 마주쳤는데 눈 주변 얇은 살이 다 진물러 있더군요 강 추위에 얼어서..
산이다 보니 밥주는거 간섭하는 사람들은 없어 좋네요 길양이들 평균수명이 8개월 이랍니다 로드킬에 굶주림에 사람들에게 학대 당해서 다들 넘 예쁘게 생겨 신이 질투하는 동물인가요? 몇개월 사는 동안만이라도 제 주변 몇마리 만이라도 배곯지 않게 살게 하고파 밥을 챙기기 시작했는데 그나마도 싸워 이긴 힘센 양이 차지이고 어린양이나 힘없는 양이들은 그나마도 못먹고 그 추운 밤길을 헤매는 거겠지요 양이 너무나 가혹한 삶을 사네요 제발 불쌍히 여겨 도와들 주세요 아니 양이들 돕는사람들 맘껏 도울수있게 가만히 놔둬만 주세요
이런글 쓰면 비난 많이 당하는 거 잘 알고 있지만 못 마땅 해 하시는분 들도 알고 계시잖아요? 싫은 분들은 그냥 패쓰해주세요 몇자 욕먹는 거 두려워 그동안 본인 소신으로 365일 하던 일 안 할 사람들 없다고 봅니다 그글 보고 울컥해서 적어봅니다. 다들 본인들이 지향하는 굳센 삶 사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