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발렌타인데이에...
발렌타인데이라는데
아빠한테 초콜릿을 사주던
딸들은 결혼해 버리고
남편이 어렴풋이 그날들이 생각나지 않을까 싶어서
마트에서 초콜릿 다섯개를 사서
숨겨둔 빠바 노끈으로 살짝 묶어서
TV장 위에 얹어 뒀습니다.
퇴근해서는 "뭔 초콜릿을 다 샀어?"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경상도 남자들이 한다는 그 말.
"길가다 주웠어." 라고. ㅎㅎ
남편 왈, "잘했어." 하면서
등산용 간식가방에 고이 모셔 놓더군요.
1. 켁
'17.2.15 10:34 AM (39.7.xxx.108)60대요?
와~ 여기 진짜 연령대높은사람 많으네요
울엄마보다 더 나이많으심돠2. ??
'17.2.15 10:37 AM (59.13.xxx.37)윗님 어쩌라는거죠??
원글님 뻘쭘하게..3. 돌돌엄마
'17.2.15 10:37 AM (115.94.xxx.212)첫댓글 뭐죠; 알바인가? 82쿡 첨왔나?;;;;;;
알바인 듯!
저도 딸 둘인 집인데 동생마저 결혼해서 엄마아빠 두분만 사시면 참 적적하겠다 생각 드네요.. 아빠한테 잘할걸 ㅠㅠ4. 원글
'17.2.15 10:39 AM (111.65.xxx.95)나이 60이 뭔 놀랄 일인가요?
저번에 나이조사할때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많던데요?
컴퓨터 다 하고 스마트폰 다 다루는데
여기 못 올 이유가 있나요?5. ---
'17.2.15 10:42 AM (121.160.xxx.103)아 정말 저희 엄마 아빠 생각나요, 제가 딱 작년에 출가한 둘쨋 딸인데, 매번 아빠 챙겨드리던 발렌타인데이를
올해는 못 챙겨드려서 좀 슬프고 그랬어요 ㅠㅠ 남편만 챙기기 미안한데 또 설지난지 얼마 안되었는데
친정 가기 남편 눈치도 보이고 그래서... ㅜㅜ
저희 엄마도 아빠 초콜렛이나 챙겨드렸는진 모르겠지만 두 분이서 취미 생활도 좀 하시고 이젠 홀가분하게 지내셨으면 좋겠네요. 괜히 눈물 나고 마음 찡해요 ㅠㅠ 결혼하니 엄마 아빠 보고싶어요 ㅠㅠㅠㅠ6. 켁 같은 소리하고 자빠졌네
'17.2.15 10:45 AM (121.146.xxx.202)켁은 뭔 켁
넌 나이 안 드니..
컴만 다루면 다 들어 올 수 있는 싸이트 인 데
나이부심 인 가.ㅡ??
그나 저나 그 모습 생각 하니
절로 미소가 지어 져요
말은 뭐 하러 하면서도
살째기 가방에 얼른 챙겨 넣으시는 모습..ㅋ
딸래미가 엄마 아부지 여행 간다고
셔츠 하나 사 드렸더니 주구장창 여행 내내
그 옷만 입고 다니신 아버님 생각 나네요..7. ...
'17.2.15 10:47 AM (175.212.xxx.145)첫댓글 못났다
나이는 혼자 안먹는지 아슈!8. ....
'17.2.15 10:49 AM (121.150.xxx.150) - 삭제된댓글첫댓글 진짜... 82 오픈한지가 언젠데.. 5,60대 많거든요?!
82 온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함부러 말하긴. 암튼 저런 사람들 진짜 얄밉. 밉상.9. ...
'17.2.15 10:50 AM (112.220.xxx.102)첫댓글 싸가지없네~~~~~~~~~
온라인이라 댓글로 끝나지만
현실에서 켁켁 거려봐라 뺨맞는다~~
가정교육 못받았단 소리 듣으면 기분좋니?10. 뭥미
'17.2.15 10:51 AM (121.150.xxx.150)켁
'17.2.15 10:34 AM (39.7.xxx.108)
60대요?
와~ 여기 진짜 연령대높은사람 많으네요
울엄마보다 더 나이많으심돠
------
82 오픈한지가 언젠데.. 5,60대 많거든요?!
82 온지 얼마 안된것 같은데 함부러 말하긴. 암튼 저런 사람들 진짜 얄밉. 밉상.11. ........
'17.2.15 10:53 AM (220.92.xxx.229)남편분 등산 가방에 챙기는 모습~~~~
초코렛 엄청 맛나게 드실듯 해요
여기 가입할때 40대 였는데
지금은 50대 중반 이네요
첫댓글 엄마는 젊은데 아직 이런곳도 모르는가베
불쌍타 ㅎ12. 켁이래 ㅋㅋ
'17.2.15 10:55 AM (59.17.xxx.48)니 나이는 50대, 60대, 70대 안되니? 어이없네. 니 엄마가 불쌍하다.
13. 추운가을
'17.2.15 10:59 AM (121.66.xxx.99)"길가다 주웠어~" 요거 나중에 써먹어야 겠어요~ㅋㅋ
14. 저도
'17.2.15 10:59 AM (218.53.xxx.248)여기 가입할땐 30대 였는데 지금 50대 네요
참 마음편한 친정같고 언니 같았었는데,
오히려 요즘이 눈치 보여요15. ㅡㅡㅡ
'17.2.15 11:01 AM (116.37.xxx.99)첫댓글 왜저래..
16. 부럽네요
'17.2.15 11:04 AM (175.223.xxx.96)아직도 알콩달콩...
행쇼~~~17. 쓸개코
'17.2.15 11:07 AM (121.163.xxx.223)첫댓글;
원글님 남편분 좋으셨을걸요^^18. ***
'17.2.15 11:19 AM (211.228.xxx.254) - 삭제된댓글댓글 덕분에 저도 제 나이를 돌아보게 되네요~~~
2004년도에 첫 가입하고 단하루도 빠짐없이 들어왔던
82쿡과 함께 나이들어갑니다.
금방 60대 줄로 들어설텐데
82쿡 20주년...30주년...지금처럼 항상 함께했음 좋겠네요.19. ..
'17.2.15 11:28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첫댓글 뭐라고 하는분들 이상 하네요
그렇수도있죠
저는 온라인상에서 오프라인에서 자기 소개하듯이
나이먼저 밝히는 사람들이 더이상해요
온라인 매너를 잘 모르는거죠20. 내참
'17.2.15 11:31 AM (112.162.xxx.61)첫댓글이는 나이 안먹고 혼자 독야청청하시길~~~
저도 60이면 우리딸 시집갔을라나 지금 예비중딩이거든요 근데 우리애는 여태까지 발렌타이데이에 지아빠한테 한번도 초코렛 안사줬어요 무드없는 지지배 ㅠㅜ...21. 음
'17.2.15 11:39 AM (119.206.xxx.211)인터넷에서는 글로 그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거죠..
그래서 켁켁거리는 첫댓글이 곱게 안보이는 거구요22. ..
'17.2.15 11:43 AM (119.198.xxx.29) - 삭제된댓글ㅎㅎㅎㅎㅎ 저도 하나 사서 줄껄 그랬나봐요.
멋져요. 원글님.23. ..
'17.2.15 11:54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보통까페들이 나이밝히고 신상 밝히다가 끼리끼리 문화되고 서열화 되다가 활력 죽어가잖아요.
여기야 익명이긴한데 다른데 가서는 조심하는게 좋죠.24. dd
'17.2.15 12:44 PM (220.117.xxx.215)원글님 너무 귀여우세요~~ㅎㅎ 초콜렛 노끈으로 묶어서 휙 주시는 것도 귀여우시고 댓글로
나이 60이 뭔 놀랄 일인가요?
저번에 나이조사할때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들도 많던데요?
컴퓨터 다 하고 스마트폰 다 다루는데
여기 못 올 이유가 있나요?
이렇게 쓰시니 더 귀여우세요. 저희 엄마도 컴퓨터 잘하셔서 이런거 하셨으면 좋겠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