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자회견문) 방사능 식품 안전 기준은 식재료가 아니라 ‘먹는 사람’ 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후쿠시마의 교훈 조회수 : 452
작성일 : 2017-02-15 10:16:02
https://twitter.com/Radiation_Ages/status/831650642217226240?s=09
IP : 116.32.xxx.13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ㄱ
    '17.2.15 10:17 AM (116.32.xxx.138)

    방사능 식품 안전 기준은 식재료가 아니라
    ‘먹는 사람’ 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 단체급식 기준치 마련을 요구한다 -

    여기 시민들의 서명 1만 5천개가 있습니다. 정부가 일본의 눈치를 보느라 수산물 수입규제를 완화한다고 할 때 불안감에 떨었던 시민들입니다. 시민들의 노력으로 이룩한 학교의무급식에 들어가는 식재료에 방사능 안전조사가 부실해 불안을 느낀 시민들입니다. 더 이상 정부의 무성의한 태도에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선언한 시민들입니다.



    서울방사능안전급식연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위한 충북사람들 등 전국에서 식재료의 방사능 오염 중에서 특히 급식에서의 방사능 오염을 우려하는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정부가 내놓는 기준이 개별 식재료에 대한 기준이라는 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개별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식재료들의 종합인 음식을 섭취합니다. 최근 유럽 등에서 저선량방사선이 체내에 지속적으로 축적되고 그 위험도가 낮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정부는 음식이 아니라 식재료에 대한 기준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현재 대부분의 급식이 의무화되었다는 점입니다. 만약 기준치 이하여도 방사능이 검출된 식재료를 선택하지 않을 수 있다면 정확한 정보제공 만으로 문제를 피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 실시되는 대부분의 급식은 의무화되어있기 때문에 개인이 회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 학교에서 벌어지는 단체급식은 공공재정으로 지원되는 것인 만큼 그 안전성에 대한 보장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세 번째로는 학교급식의 당사자가 성장기의 학생들이라는 점입니다. 체내의 방사능 물질은 성장기의 학생에게 더욱 위험합니다. 특히 체내에 오랜 기간 축적되기 때문에 의무교육기간이 9년에 고등학교까지 포함하는 12년 동안 급식을 섭취합니다. 당연히 미량의 방사능이라도 피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단체급식에 대한 방사능 기준치를 새롭게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특히 정부는 일본의 통상압력을 핑계로 언제라도 일본산 수산물의 규제를 완화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험한 산지의 수산물이 원산지를 속여 유통되는 일이 빈번하게 언론에 보도되는 상황이며, 2015년 7월에는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량이 최대치를 갱신했다는 기사가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안전에는 과잉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100분의 1에 가능성을 염두에 둔 예방원칙이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정부의 임무라고 할 것입니다. 더 이상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지 말아주길 바랍니다. 우리 모두는 안전하게 보호받을 권리가 있으며 정부는 국민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하여 국가의 역할을 요구할 때 이를 들어야할 책임이 있습니다.



    오늘 모인 우리는 정부의 기준치가 외국 기준에 부합하는가, 전문가의 판단에 의해 섭취해도 무방한 정도의 방사능인가를 따지고 묻기 위해 모인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소극적이고 임시방편적인 정부의 방사능 대책에 불안하다고 호소하기 위해 모인 것입니다. 또한 이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이 법을 통해서 정하고 있는 의무를 이행하라고 요구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그러니 당장이라도 우리와 대화를 시작하길 바랍니다. 국민이 불안하다고 하는데 그런 국민에 대해 어떤 대책도 없이 ‘불안할 필요가 없다’고 강변하는 것은 적절한 정부의 태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서 적정한 조치를 강구하고 할 수 있는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국민 스스로가 정부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면 정부는 스스로 존립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보여줄 뿐입니다. 단체급식에 대한 별도의 기준치 마련은 정부가 왜 있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작은 시작이 될 것입니다. 식품의약안전처의 전향적인 태도를 촉구하며, 시민들의 목소리가 담긴 1만 5천명의 서명지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지켜볼 것입니다.



    2017년 2월 15일



    서울방사능안전급식연대,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위한 충북사람들

  • 2. ㅡㅡ
    '17.2.15 10:45 AM (112.150.xxx.194)

    응원하고. 지지하고. 동참합니다.

  • 3. 지지
    '17.2.15 11:45 AM (182.215.xxx.5)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2216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안철수 출연 시청자 반응 6 ... 2017/02/16 1,530
652215 안구건조증이 있으면 3 ........ 2017/02/16 1,863
652214 안타깝지만 범죄 성립이 될 지 ,,, 2017/02/16 529
652213 추운데 나가거나 운동하면 어지럼증 2 2017/02/16 1,217
652212 [mbc] 고영태 측, '최순실 몰래' K스포츠재단 장악 정황 17 새로운그림 2017/02/16 2,236
652211 올케가 울면서 전화왔네요. 67 ..... 2017/02/16 27,064
652210 질문있어요. 조금전 강적에서 1 정치 2017/02/16 718
652209 숭실대 글로벌미디어학부, 성신여대 서비스디자인학과 13 선택의 기로.. 2017/02/16 2,974
652208 베스트글에 10명 카드결재 13 주부알바생 2017/02/16 3,112
652207 안철수편은 생각하던 대로.. 63 2017/02/16 3,246
652206 인간관계 서 말실수 9 2017/02/16 3,127
652205 전 왜 사람과의 끝이 항상 안좋게 끝날까요? 22 괴로움 2017/02/16 6,750
652204 성남시민들은 참 자존감이 높으시겠어요 2 moony2.. 2017/02/16 952
652203 친정엄마와 멀어지는 방법 4 .... 2017/02/15 3,613
652202 간장 게장 4 사 보신분 .. 2017/02/15 1,258
652201 미 타임지, 그늘 드리워진 한국 동계 올림픽 4 light7.. 2017/02/15 835
652200 청와대 내부 자기사람? 누굴까요? ..... 2017/02/15 554
652199 애견 관련 만화.. 어떤게 있을까요? 7 추천 2017/02/15 640
652198 헐 '열살차이' 보다가 제가 다 화가나네요 9 2017/02/15 4,807
652197 기숙사 .. 2017/02/15 477
652196 윈도우10...패스워드 변경요 ??? 2017/02/15 430
652195 지금 안철수 스브스에 나오네요 국민면접 17 dd 2017/02/15 1,699
652194 유방검사 후 맘모톰 관련해서 여쭤봐요 7 오늘병원에서.. 2017/02/15 4,332
652193 창업 아이템골라주세요♡ 23 라벤다 2017/02/15 4,320
652192 층간소음 어디까지 참는게 맞을까요? 18 괴롭다 2017/02/15 4,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