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님들~ 님들은 무엇에 열정을 쏟으며 사시나요?

열정 조회수 : 2,242
작성일 : 2017-02-15 06:21:08
결혼이란
내 자신을 위한 삶을 포기하는 것일까요..?
삶에서
열정을 쏟을만큼 설레이는 일이 있으신가요?
IP : 110.70.xxx.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5 6:37 AM (220.121.xxx.244)

    전 주부는 아니고 30대 후반 미혼인데요.
    결혼은 그다지 제대로 생각해본 적은 없는데
    평생 일하고 살다보니 당연히 직업이 제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고 그 일에서 업적을 남기기 위해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결혼하신 분들은 자식도 키워야 하고
    그러다보면 자신의 일보다 자식이나 남편에도 애정을 쏟아야 하니 좀 다르겠죠.

  • 2. 저자신요
    '17.2.15 6:44 AM (119.64.xxx.243) - 삭제된댓글

    결혼하고 삶이 남편보다 나았던듯
    40중반 부부인데 저도 남편도 인정하는게
    20년 직장생활한 남편 너무 힘들었구요
    애들 육아때 힘들었지만 그시기 지나고서는 편하고 안락한 삶이 더 좋은거 같아요.
    곧 50되가는 남편이 너무 측은해서. .
    온전히 내가 하고싶은것만 하고 사는 제가 좀 미안해지는 요즘이네요

  • 3. 저자신요
    '17.2.15 6:51 AM (119.64.xxx.243) - 삭제된댓글

    일을 사랑한다는 분들 정말 복받으신겁니다.
    40대 중반인데 내친구들도 남편도 다들 어마어마하게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서. .
    전 하고 싶은거 하고 사는 사람인지라 불만을 갖고 산다는것조차 미안하죠

  • 4. ㅇㅇ
    '17.2.15 7:13 AM (220.121.xxx.244)

    행복하려면 자기 꿈을 찾고 그 꿈을 이뤄서 그 안에서 가치를 찾아야 하는 듯.
    전 아주 어릴 때부터 장래희망 확고했고 쭉 그 일을 하다보니, 이런저런 힘든 일도 당연 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는 일에서 재미를 얻는 것 같아요.
    제 주변 분들도 거의 그렇구요.
    다만 아쉬운 건
    남자 지인들은 결혼은 부속품이고 결혼을 하던 안하던 일에 매진하는데,
    여자 분들은 결혼과 일 중 선택을 강요받는다는 거에요.
    물론 결혼도 잘하고 일도 성공하는 사람도 있지만..
    다들 결혼 때문에 뒤쳐질지도 모른다는 공포가 있더군요.
    남자는 그런 거 잘 모르죠.

    부모들이 아이가 어릴 때 가진 꿈을 잘 키워줘야 할 듯.
    무조건 반대하고 공부해라, 명문대 가라, 그러다보면 꿈은 사라지고 시시하게 다람쥐 챗바퀴 도는 안락한 삶을 살아가게 되죠.

  • 5.
    '17.2.15 7:30 AM (125.182.xxx.27)

    이젠 누구눈치도 보지않고 내가하고 싶은거하며 즐겁게살려구요 그리고 세상에 도움되는 일들도 해보려구요

  • 6. 다차이
    '17.2.15 7:32 AM (119.64.xxx.243)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들에게도 꿈을 이뤄서 아이들에게 그안에서 가치를 찾으라고 말하는 스타일 엄마는 아니라서 윗님과 생각이 좀 다릅니다.
    전 그냥 자기가 원하는 일이 있으면 성취하는것도 좋지만 그 일을 하면서 재미있고 행복한 일을 하라고 합니다
    꿈이 작아도 되고 못이뤄도 되고. . 남들과 비교하지도 말고 자기가 좋다 생각하면 된다고. . .
    남편도 같은 생각입니다.
    남편에게 결혼은 부속품이 아닙니다. 직장은 내가정 꾸리기위해 필요한 부속품이지요.
    힘들어서 그런말을 하는거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기일이 좋다고 하신분들이 복받은거라고 한겁니다. 필요한 직장생활이라 놀고싶어도 다녀야한다고 생각해보세요. 힘들죠

  • 7. ㅇㅇ
    '17.2.15 9:14 AM (220.121.xxx.244)

    예. 윗 분 말씀도 맞아요.
    당연히 재미있고 행복한 게 우선이죠.
    저도 처음엔 재미있어서 한 거고....
    그런데 이것도 년차마다 달라지는 게 좀 있는데
    일 한지 십년차 또 다르고 이십년차 또 다르고...
    40대쯤 되면 문득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럼 이 일의 가치는 뭘까. 난 왜 여기에 전 인생을 쏟는걸까. 그러다 한 순간 무의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진짜가 뭘까 생각하게 되고요.
    그래서 가정있는 분들은 점차 가정으로 그 중심이 옮겨가는 것 같아요.
    저도 이 길의 끝에 결국 그 가치가 없으면 어떡하지? 평생 허상을 쫓고 있는 거면 어떡하지? 하는 두려움과 불안이 있어요.
    다들 그렇겠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5213 눈물이 나네요. 3 겹침 2017/05/09 522
685212 결국 문님이 자기 자리를 찾았네요. 2 .. 2017/05/09 768
685211 철수야 잘가라..... 34 빨간여우 2017/05/09 2,563
685210 60~70대 노인인구 대부분이 경상도 권인가봐요? 3 .. 2017/05/09 639
685209 대구경북 투표율 1 대구경북 2017/05/09 436
685208 문님 집이 홍은동 20평대 빌라 전세라고 21 문재인 대통.. 2017/05/09 6,398
685207 문재인이 될거같은데 전쟁은 안나겠네요 오드리 2017/05/09 468
685206 문재인 대통령님 오늘밤 광화문 가시나요? 3 파란나라 2017/05/09 671
685205 문재인의 부동산 정책은 어떤 방향이었죠?? 8 ㅡㅡ 2017/05/09 1,046
685204 역시 호남입니다 25 이니 2017/05/09 1,958
685203 지역별 투표율 함 보세요 7 고딩맘 2017/05/09 1,139
685202 문재인 대통령 축하 벌써 떴는데요? bbc 2017/05/09 974
685201 표정이 밝아 보이지 않습니다 3 ㅋㅋㅋ 2017/05/09 2,402
685200 40대 50대도 문재인이네요. ^^ 3 50대 2017/05/09 1,029
685199 안철수때문에 망했네요 16 ㅁㅇㄴㄹ 2017/05/09 4,355
685198 박지원표정 10 연꽃처럼 2017/05/09 2,967
685197 세상 뒤집혀도 1위는 바뀌지 않겠죠? 4 1위 2017/05/09 859
685196 안철수한테 화나네여 17 ..ㅜ 2017/05/09 3,012
685195 부동산정책좀 확실히 5 변두리인 2017/05/09 611
685194 사전투표도 반영된 출구조사인가요? 13 2017/05/09 1,975
685193 서울43%경기.인천42%가 넘네요 1 ㆍㆍ 2017/05/09 1,282
685192 만쉐이 만세 2017/05/09 367
685191 대선은 대선이고 밝힐건 제대로 밝혀야 12 상식인 2017/05/09 925
685190 개콘보다 더 웃기는 개표방송 sbs 미리 촬영한 거에요? 4 @@ 2017/05/09 1,699
685189 유승민은 좀 10%라도 넘었음 했는데 1 ,, 2017/05/09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