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단을 해야하나요?

결혼준비 조회수 : 2,875
작성일 : 2017-02-15 05:43:04

둘다 과년한 초혼 노총각 노처녀구요 잘 연애하다가 이번에 결혼해요.

집은 제가 가지고 있던 조그만 아파트에서 시작할 예정이구요 (곧 해외 이주 계획이 있어서 집에다 더 돈은 알 들이려구요)

새로 살림 장만할 거 하나도 없구, 양가 부모님 설득해서 스몰웨딩하기로 했어요. 비용 때문이 아니라 둘다 나이도 있고 이제는 우리 하고 싶은대로 친한 친구들 직계만 모시고 의미 있는 결혼을 하고 싶어서요.


축의금은 안 받을 예정이고, 식장비, 하객들 숙박비, 피로연비 등등해서 한 2천만원 정도는 들것 같아요. 둘이서 절반씩 부담하면 되니까 큰 부담은 역시 아니구요. 예물은 시댁에서 오래전에 해 놓은 다이아 원석이 있다고 해서 그거 받기로 했구요 (저도 신랑한테 시계 좋은거 하나 해줄까 생각 중) 추가로 커플링 정도요. 어차피 경제력은 제가 훨씬 앞서서 결혼하구 최악의 경우는 제가 가장 노릇을 해도 좋다고 각오하고, 사람 하나 보고 하는 결혼이예요.


양가 부모님들 옷이라도 한벌씩  해드리려고 하는데 이경우 제가 예단의 형식으로 돈을 몇백이라도 시댁에 보내야 하나요? 전 그냥 각자 알아서 부모님들 옷하시라고 돈 드렸으면 좋겠는데... 이런거 싫어서 스몰 웨딩하는데도 은근히 챙길게 맞네요. 결혼의 스트레스.

IP : 207.38.xxx.2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의미
    '17.2.15 6:16 AM (115.136.xxx.142)

    2천이나 드는데 스몰웨딩 맞나요?

  • 2. 스몰웨딩은
    '17.2.15 6:18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스몰웨딩이고 예단은 예단이라서 시어머니자리에서 먼저 생략하자고 하시면 모를까 하는게 나아보여요.
    돈이 많이들어서가 아니고
    이불은 며느리 흠이있어도 덮어달라는 뜻이고 수저는 오래사시라는 의미로 하는거랬고 반상기는 잊었네요. 좋은 뜻이니 받아달라고 사돈이 편지써서 보냈는데 우리엄마는 그런거 안믿는 분이라 돌려보낼 수 있는 물건도 아니고 예단은 환불도 안된다해서요.
    다해도 돈 얼마 안하니까 이불도 지금 스타일에 밎는걸로 딱하나 좋은거 수저도 요새는 은수저말고 방짜 하던데 그걸로 단촐한 세트로 하시고 현금은 원래 옷값 생각하신 정도로만 하면 어떨까요?
    우리집 며느리는 엄마가 해오지말랬는데 삼총사 엄청 거하게 엄마취향 고려안하고 해서 몇년째 리봉달고 창고에서 썩고있어요. ㅠㅠ 실크 금박이불 이런거 취향아님.
    안받고싶은 집도있어서 시집에서 먼저 됐다 하실수도 있으니 뭐 다른거로라도 필요한거 있으신지 물어보세요.
    뭔가 바꾸고싶은 가전이 있다던가 며느리볼때 이것만은 해보고싶었다. 둘이 예쁜 기념 반지(며느리랑) 하고싶었다. 이런게 좋은 의미로 있으실 수도 있잖아요.

  • 3. 스몰웨딩은..
    '17.2.15 6:22 AM (183.96.xxx.122) - 삭제된댓글

    시집에서 원글한테 주는 다이아는 예물 시부모님이 해주시는거고
    시계는 신부가 신랑주는건데 예물받고 예단 안하는건 이상할것 같아여.
    다이아 미리 준비하신거 봐서는 예단 갖춰서 받고싶은 소망이 있으신거 같네요.
    우리집은 예단 온거 현금 고대로 줬어요. 상견례때 하지말랬는데 한거라 받을 마음도 없었다셨어서요.

  • 4.
    '17.2.15 7:34 AM (121.128.xxx.51)

    예단은 남친 통해 시부모께 물어 보라고 하세요
    다이야 반지 준비한것 보니까 받고 싶을수도 있고요
    대개 시어머니가 결정 하는거구요
    이불 수저 반상기 해가도 안 쓸수도 있어요
    가전을 하든지 현금으로 도리든지 하세요

  • 5.
    '17.2.15 7:41 AM (223.39.xxx.187)

    저기 윗분 스몰웨딩이 원래 돈 더 많이 들어요~~
    규모가 적은거지 돈안들이는게 스몰이 아니예요.
    일반예식장이 돈이 적게 들구요 ㅋ

    움 원글님 잠시라도 집을 해가는데
    예단비로 돈을 드릴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글구 예물은 남친분에게 시계 준다니까 서로 하는거네요.

  • 6. 그렇군요
    '17.2.15 7:41 AM (207.38.xxx.28)

    제주에서 해서 4-50명 되는 하객들 숙박이나 비행기표 해주고, 장소대여비, 식사비 등등하면 2천 들더라구요. 스몰웨딩이 하객 규모가 적다는 의미지 꼭 저렴한건 아니더라구요. 대신 제가 하고 싶은대로 하고 시장통 분위기 아니고 정말 예쁜 장소에서 할 수 잇다는데 의미를.

    예단은 역시 물어봐야겠네요.

  • 7. ..
    '17.2.15 7:43 AM (86.160.xxx.126)

    님이 집도 해가시는데 예단은 생략해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한복 해드린다면서요~
    결혼식도 각자 돈으로 하는데....

  • 8. 스몰웨딩이
    '17.2.15 9:31 AM (223.62.xxx.167)

    축의금 안받으니까 훨씬 비싼 셈이예요 .

  • 9. ㅎㅎ
    '17.2.15 10:33 AM (125.180.xxx.202)

    예단 안해도 될것같은데요~? 시부모님 의사가 제일 중요하지만 그 상황에서
    예단을 받는 것도 참 안좋아보여요~ 결혼 축하드려요~!!!

  • 10. ....
    '17.2.15 11:36 AM (114.204.xxx.212)

    예단은 서로 합의가 되야죠
    남자랑 얘기해보세요
    우린 시가에서 해주는게 0 아니 마이너스라서 안받겠다고 하시더군요
    예단 , 꾸밈비 예물 이런거 다 없애고 각자 필요한거 하는 걸로 바뀌는게 바람직하죠

  • 11. 의미
    '17.2.15 12:41 PM (223.62.xxx.217)

    마음먹었으면 각 일백씩 잡고 봉투드리면 되겠네요
    아름답게 식올리고 행복하게 사세요

  • 12. 무슨
    '17.2.15 1:30 PM (220.78.xxx.221)

    두분 결혼에 예단이라면 남자가 예단해서 처댁에 들여보내야죠. 여자가 집 해오니까요.
    좋은 결심하셨으면 양가 부모님 옷 한벌씩 하시라고 백만원 씩 드리는 정도로 하세요.
    초 치는 말 죄송하지만 현실은 신부의 예쁜 마음과 달리 시짜만 달면 비상식적으로 변하는 신랑과 시부모가 너무 많습니다. 그 시작이 집과 예단이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혼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4808 올 가을에 이사계획이 있는데 가구요 9 복덩이엄마 2017/02/23 1,106
654807 특검 연장과 국회 선진화법 5 sabina.. 2017/02/23 529
654806 혹시 M자형 탈모에 뭐가 좋은지 아시는 분 계세요? 2 궁금해요 2017/02/23 1,014
654805 저를 성폭행한 사람에게 복수하고 싶어요 133 점점피폐해져.. 2017/02/23 25,126
654804 호텔스닷컴 예약시 달러, 엔화, 원화. 뭐가 더 좋은건가요? 3 .. 2017/02/23 4,998
654803 이번 4월말 스톡홀름vs 코펜하겐 둘중 어디로 여행하시겠어요? 5 vs 2017/02/23 1,210
654802 남편 동창 모임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더니 다른 여자랑 갈까? .. 33 받아 줄 농.. 2017/02/23 14,339
654801 1인 식당 7 ... 2017/02/23 1,473
654800 세탁소 가면 스팀다리미만 해주나요? 2 고고띵 2017/02/23 1,275
654799 특검연장은 황교안에 달려있다? 2 특검 2017/02/23 641
654798 꿰매고 얼마만에 실밥 푸나요? 5 손가락 2017/02/23 1,393
654797 어버이연합말고 이런 어르신도 있어요. 4 태극기 2017/02/23 946
654796 2017년 2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7/02/23 512
654795 초보운전인데요.팁좀 알려주세요. 15 .. 2017/02/23 2,843
654794 원글은삭제하고 댓글은남깁니다. 31 외국사는 아.. 2017/02/23 4,413
654793 황교안은 특검연장거부에 책임져야죠 6 .. 2017/02/23 911
654792 제가 겁많고 멘탈 약한것으로 1%안에 들것같은데 이런 제가 애엄.. 5 담대하게 2017/02/23 1,865
654791 82에서 글 쓰다가 날아가면 되돌릴수 없죠?ㅜ 5 움냐 2017/02/23 396
654790 뉴스공장 합니다 ~ 10 고딩맘 2017/02/23 907
654789 [단독] 특검 "朴 미용시술도 뇌물죄 검토" 5 굿 2017/02/23 1,478
654788 요즘 여기보면 예체능 무시발언 가끔 하는데요 33 Dd 2017/02/23 6,761
654787 박근혜 말 컴퓨터 분석해보니…주된 감정은 '분노' 4 읽어보세요 2017/02/23 2,613
654786 (펌) 대형참사 막은 6세 꼬마영웅 이하은양 4 기특하다 2017/02/23 3,791
654785 남펀복 없다는 사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극복하신 분 없.. 26 안녕냐옹아 2017/02/23 9,378
654784 중 2 아들을 움직이는 두마디 8 파랑 2017/02/23 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