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절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조회수 : 874
작성일 : 2017-02-14 23:06:29
4살 아이와 둘이 여행중이에요.
아기티는 이제 벗었지만 아직 망아지처럼 뛰어다니기도 하는.. 아이와 긴장하며 같이 다니고 있어요..
 
아까 관광지에서 아주머니 일행이 어떤 여자분에게 사진찍어 달라고 부탁했는데 그 여자분 밝게 웃으면서 사진 찍어주시더라구요. 한번 더 찍어드릴께요~ 그러면서요.. 
그 여자분은 초등1,2로 추정되는 딸아이가 옆에 있었구요.  엄마가 사진찍는동안 딸아이는 옆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그 장면이 너무 그림같이 예뻐보였어요..

난 웃으며 찍어줬을까? 생각하니.. 그냥 의례적으로 무표정하게 휙 찍었을거같은;;;;;; 
옆에 망아지같은 아이가 있단 핑계로요..ㅠㅠ
차갑단 말 많이 듣는편인데.. 이런 행동 하나하나가 그런 인상을 만드는거겠지요?


IP : 183.108.xxx.1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4 11:58 PM (211.202.xxx.230)

    그장면이 너무 그림같이 예뻐보였다니 님은 벌써 친절한 사람입니다.
    사람에 대한 존중과 그와 내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기본전제만 있으면 친절하고 나이스해 지는거같아요.
    그렇게 사람을 대하면서 그안에서 나와 같이 가야할사람이 솎아지기도 하고요.
    차갑다는 말도 반드시 나쁜말은 아니라고 봐요. 그만큼 깊은정이 더 많겠죠.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조금 차갑게 보이는사람을 더 좋아해요.
    길게보면 더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되거든요.
    웬만하면 말걸어주고 수다떨어주고 약간 오지랖처럼보이는걸 두려워하지마세요.
    사람들이 그것만으로 나를 평가하지는 않으니까요.

  • 2. 저도
    '17.2.15 12:17 AM (1.241.xxx.222)

    종종 의외의 장소와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배려를 받았을 때 나도 친절한 사람, 손해를 보더라도 선한 사람이 돼야겠단 생각을 자주해요ㆍ노력하려고 하고요ㆍ무표정한 표정보다 누군가와 마주치면 웃고 가볍게 인사도 해요ㆍ

    참, 제가 의외로 배려를 받은 사람들은 제가 오히려 배려해줬어야하는 어르신 분들이나, 어린 학생들이 였어요ㆍ

  • 3. ...
    '17.2.15 1:14 AM (118.176.xxx.202)

    친절했다가 봉 잡히고서
    그냥 적당히 대해요

    한번으로 끝나지않고
    안면있다고 지속적으로 당연히 도움을 요청해서 짜증...

  • 4. 친절도
    '17.2.15 8:34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저는 사람봐가면서 합니다
    인간같지않은것들은 쓰레기취급해주거든요
    물론 누가길물어보면 완전상냥하지만요
    그사람이 어떤사람인지 알길없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3505 아담 램버트 팬인데 네이버 카페가입 거절됬어요 ㅠㅠ 1 00 2017/06/01 1,231
693504 식욕억제제, 오늘 하루 먹었는데, 무서워요.. 19 살살살 2017/06/01 17,825
693503 전여옥 책 보니 기자들 밥값 ㄷㄷ하더군요. 6 불펜펌 2017/06/01 3,794
693502 남편이 제 이마 긁어서 깼어요 8 이름 2017/06/01 5,810
693501 자유한국당 만행에서 김현아 의원을 지켜주십시오 7 만행 2017/06/01 1,613
693500 냉동실서 2년 있던 생콩은 버려야겠죠?. 2 복덩이엄마 2017/06/01 1,303
693499 결혼을 정말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지 18 ... 2017/06/01 4,046
693498 손가락 굳은살 구제가능한가요??? 4 ... 2017/06/01 1,100
693497 일할 나이에 실업급여 받고 재충전 하는게 한심할까요? 3 백수인가 2017/06/01 1,814
693496 jtbc보도 방통위 민원제기 하는법 방통위 2017/06/01 520
693495 기획부동산 기사낸 전 안철수 마크맨 기자 [클리앙 펌] 10 펌글 2017/06/01 2,374
693494 매직하고나서 뿌리쪽 정수리가 딱달라붙어요ㅜㅜ 3 ㅜㅜ 2017/06/01 3,548
693493 병원에서 일하는데 진짜 분위기가 안좋아요, 12 천추 2017/06/01 7,107
693492 친정부모님과 저희 네식구 제주도여행 가요. 5 꺄악ㅜㅜ 2017/05/31 1,884
693491 2년정도 친하게 지내는 아이친구엄마들 5 mm 2017/05/31 3,363
693490 혼자서 뷔페나 계절밥상 같은곳가보신분 있으실까요 ㅋㅋ 17 ㄷㄷㄷ 2017/05/31 4,487
693489 효도 강요하는 공휴일좀 사라졌으면 합니다 8 ㅇㅇ 2017/05/31 2,869
693488 이쥰석시러 8 강적들 2017/05/31 1,682
693487 속지않고 당하지않을려면 어떻게 해야한다고보시나요?? 4 아이린뚱둥 2017/05/31 963
693486 강경화후보 기획 부동산 팩트체크 나왔습니다. 17 .. 2017/05/31 5,810
693485 통치마바지 입을때 조심하세요. 28 .. 2017/05/31 18,728
693484 [강경화 인준] 잊지말아요 야당이 어떤 사람들을 장관시켰는지 3 모닝식혜 2017/05/31 861
693483 냉동실서 1년 있던 오디요. 17 복덩이엄마 2017/05/31 2,938
693482 폭력으로 경찰이 왔다가셯는데 8 ,, 2017/05/31 2,223
693481 JTBC 기자 눈에 보이는 거제도 ........ 2017/05/31 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