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사무실에 취업질문 (펑예정)

익명 조회수 : 1,816
작성일 : 2017-02-14 21:18:49
내용만 간단히 쓸께요. 
제 입장에서 참 고민스러워서요. 

정말친한 지인이 있어요. (가족끼리도 잘 알고 남편끼리도 형.동생) 
지인 남편이 건축사무소를 하는데 몇달전에 주요업무를 맡았던 베테랑직원이 갑작스런 발병으로 젊은나이에 세상을 떴어요. 
한동안 어수선하다가 직원하나를 다시 채용했는데 개인사정으로 그만둬 버리고
지인부부가 저에게 일 배워서 하라고 하는데
제가 좀 똑소리나고 남에게 절대 민폐 안끼치는 성격이라(스리슬쩍 자찬? 죄송요. ^^;;) 평소에도 좋게 봐주셨는데 이렇게 제의를 하시네요. 
직원은 지금 사장, 직원2 (부부임) 이렇게 3명이구요.
평소에도 직원대우를 정말 잘 해주시는 사장이란걸 알아서 농담삼아 다른친구랑 우리가 가서 일하고 싶다 막 그랬었거든요.
급여. 근무시간 등은 모르지만 분명히 일반직장보다는 훨씬 나을거예요. 집이랑도 도보 가능할만큼 가깝구요.

다만!
아는 분이라는게 많이 신경쓰여요.
괜히 친한 지인이랑 불편한 일 생길까 걱정되고. 하여튼. 제가 무슨얘기 하는지 다 아시겠죠? 
남들이 이런 질문 올렸으면 하지말라고 조언했을텐데 막상 제 일이되니 망설여지네요.
남편반응도 예상이 안되네요.
82에 먼저 물어보고 대부분이 말리시면 없던일로하고 남편에게 말 안꺼낼거구요.
긍정적인 대답들이면 남편과도 상의해보려구요.

조언 부탁드려요. ^^

IP : 220.124.xxx.13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리고 싶삼
    '17.2.14 9:21 PM (175.126.xxx.29)

    한다리 건너 아는 사람이라도
    참 신경쓰이는데
    친한 사람이라니 더더군다나 서로의 부부가 잘 안다면
    말리고 싶어요.

    이유는 딱히 찝어 말할순 없지만.....

  • 2. ii
    '17.2.14 9:22 PM (123.109.xxx.132)

    저도 안 하시는게 나아보여요.

  • 3. ᆢᆞᆞ
    '17.2.14 9:23 PM (122.43.xxx.11)

    본인하기나름이죠
    저라면 일하고자 하는의욕이 있으면 기회라 생각하고 도전이요

  • 4. .....
    '17.2.14 9:26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말립니다직원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전의 동등한 관계 절대 안됩니다

  • 5. ........
    '17.2.14 9:26 PM (118.38.xxx.231) - 삭제된댓글

    저같으면 말립니다
    직원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이전의 동등한 관계 절대 안됩니다

  • 6. 경험담
    '17.2.14 9:27 PM (125.187.xxx.204)

    절대 하지마세요.
    멀어지지않고 싶은 지인이면 더더욱이요.
    사교로 엮이는 것과 고용인과 직원으로 엮이는건 차원이 다릅니다.
    양쪽에서 불만 터져나옵니다.

  • 7. ...
    '17.2.14 9:28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저도 반대.
    괜히 인간관계 까지 망가집니다.

  • 8. ....
    '17.2.14 9:33 PM (39.7.xxx.134)

    비추천이예요. 직원이 되시면 은근슬쩍 가족분까지 부리는 사람 취급 되기 쉬워요. 좋은 분들이어도 사람 심리라는 걸 다 알 수 없으니까요.

  • 9. 원글
    '17.2.14 9:40 PM (220.124.xxx.131)

    아무래도 그렇겠죠?
    애들도 다 컸고 돈 벌고싶은 생각에 ^^;;
    그냥 거절해야겠어요.

  • 10. ㅁㅁ
    '17.2.14 10:00 PM (175.193.xxx.104) - 삭제된댓글

    아뇨
    전 해 본다에 한표

    왜 가보지도않고 선을 그어버리나요

  • 11. 산과물
    '17.2.14 10:14 PM (211.36.xxx.89)

    상하관계됩니다. 가면 몇달내 후회하고 인간관계 파괴가능성커요

  • 12. 저도
    '17.2.14 10:15 PM (121.166.xxx.104) - 삭제된댓글

    해본다에 한표
    그쪽 부부 성정이 어떤지 더 가까이에서 관찰 할 수 있고
    경험삼아 해 보겠어요
    원글님도 피해주시는 성격이 아니라니 서로 도움이 될거 같아요

  • 13. 일반화할 수는 없지만
    '17.2.14 10:21 PM (121.161.xxx.44)

    아는 사람이 더 무섭단 말... 예전에 잠깐 경험해보고 학을 띠었네요..
    남이라면 세세하게 근무조건 등등 물어보고 그랬을 텐데 그게 참 어려워서
    넘기다가 이 분이 그렇게 두리뭉실하고 일하는 게 정확하지 않다는 걸 알고
    초반에 발 뺐지요. 그랬는데도 불쾌한 기억이 한참 가더군요

  • 14.
    '17.2.14 11:00 PM (116.120.xxx.33)

    돈이나 경력이 꼭필요한 경우면 하시구요
    아니면 하지 마셔요 안보는 사이되요

  • 15. 결국
    '17.2.14 11:06 PM (39.7.xxx.179)

    나중엔 안좋은 소리만듣게되더라구요
    암만 내가 잘해도
    사람들입방정에 손들게되더라구요

  • 16.
    '17.2.14 11:13 PM (116.120.xxx.33)

    고용주는 아니고 팀장이라 사람이 필요하면
    일할만한 지인들 추천해서 들어오기도하는데요
    일하면 서로 공적인 관계가되는건데
    적응을못해요
    돈이필요하거나 일이 필요해서 들어온 사람하고 비교하면
    일에서도 발전이 없어요
    고생하면서 일을 배워야하는데 쉽게 들어와서그런가
    책임감도 부족하고 힘든거 하소연하고 쉽게 나가고..
    처음에 고생만하다 얼마일하지도않고 나가버리면
    서로 손해만 끼치는거죠
    일이 정말 꼭 필요한 시람이어야해요

  • 17. 랄라리요
    '17.2.15 12:39 AM (39.7.xxx.80)

    하지마세요. 정말.
    제가 그거보다 규모가 더 있는데 엄마랑 이모를 각 부서에 직원으로 두고 일해요. 둘 다 벌어야해서요.
    남들보다 성의껏 하고 저 도와주는거 아는데 상하관계가 잘 안됩니다. 다른직원들은 20대 30대라 팀을 나눠놔도 어렵구요. 엄청 싸우고 엄마는 엄마대로 서운합니다. 아마 님도 그러실거예요 작은회사면 얉게 여러일을 처리해줘야하는 경우가 많아서 어느순간 매너리즘도 올거구요

  • 18. ㅇㅇ
    '17.2.15 1:38 AM (24.16.xxx.99) - 삭제된댓글

    일이 필요하다면 그 부부와의 관계는 생각하지 말고 해야겠죠.
    그런데 곤란하긴 하네요.
    경력이 아니고 일을 배워야 한다니 얼만큼 빨리 잘 배워질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별거 아닌 일인 거 같아도 영원히 못배우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구요.

  • 19. 제가
    '17.2.15 3:39 AM (14.43.xxx.187) - 삭제된댓글

    알던사람 밑에서 일하는데요.
    뭔가 기분이 그래요.내가 약자인듯한...
    글고 그지인과 같이 엮였던 모임에서의 균형도 깨지고..
    저는 프리랜서 스타일이고 상대방도 제게 많이 배려해주는편인데
    이제 일 말고 개인적인 관계는 끊어진듯.
    참고하세요

  • 20. sunimpact
    '17.2.15 5:01 AM (218.157.xxx.100)

    상하관계가 되는건데 그전처럼 개인적인 만남에서 자연스러운 농담이나 이런건 하기 어려워질수도 있겠죠. 그럼에도 일자리가 필요하면 하는거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9516 대학에서 조별과제로만 학점낸다면 난리나겠죠. 15 ........ 2017/05/20 1,962
689515 [시선_클로징] '사면'의 기적 1 고딩맘 2017/05/20 710
689514 교육정책 걱정 되시는 분들은요. 35 교육 2017/05/20 2,772
689513 지금 채널cg*에서 화려한휴가 영화하네요. 2 마쉐리~ 2017/05/20 734
689512 文대통령, 유엔 사무총장-EU상임의장과 잇달아 통화 2 샬랄라 2017/05/20 1,380
689511 교육정책 보니.. 앞으로 학군좋은 중고등학교 근처 집 값 더 오.. 12 짜증 2017/05/20 5,159
689510 친구에게 핸드폰을 팔았는데 19 조언부탁드려.. 2017/05/20 4,035
689509 드럼세탁기와 건조기 중 어떤 것을 살까요? 7 세탁 2017/05/20 2,236
689508 (공유) 빨갱이라는 말이 생겨난 이유(소중한 역사공부) 3 등불 2017/05/20 1,122
689507 518 유가족 안아주는 문재인 대통령 3 감동 2017/05/20 989
689506 탄수화물 줄이면 그 허전함 뭘로 채우시나요? 22 음식 2017/05/20 6,836
689505 펌)한경오가 존칭 생략에 열을 올리는 것이 추해 보이는 까닭 12 납득이 2017/05/20 2,152
689504 다정한남자들이 섹시한 것같아요. . 14 소나무 2017/05/20 7,534
689503 문재인대통령 정식취임식은 이제 없는건가요? 11 설렘 2017/05/20 2,112
689502 영어가 국어인 나라 중 가장 비용이 적게 드는 나라가 어디인가요.. 7 .... 2017/05/20 2,162
689501 이용마 세상이 바뀐 것이 확실하다.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15 고딩맘 2017/05/20 3,468
689500 한국사 가르치려는데요 한국사 2017/05/20 611
689499 중고등 남학생 썬그라스 어떤 거 사나요 ? 5 lush 2017/05/20 1,024
689498 선릉역에 역삼동 동부센트레빌은 왜 안오르나요 6 ... 2017/05/20 2,832
689497 이영렬 전서울지검장 좌천후 한밤 폭음...기사 다시 올려요 27 응??? 2017/05/20 15,322
689496 은평신도시질문 빵빵부 2017/05/20 734
689495 꼴보기 싫었던 인간들 안보이니 너무 좋네요. 2 종편패널 2017/05/20 1,363
689494 진보언론과 친노친문은 그냥 노선이 다른거 아닌가요? 8 ... 2017/05/20 792
689493 나의 각오이며 다짐입니다 30 나는 2017/05/20 3,910
689492 서울 나들이 (남편, 초등3학년) 가볼만한 곳 15 서울 2017/05/20 5,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