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먼저간 친구

40대 조회수 : 2,225
작성일 : 2017-02-14 18:39:39

어제 하루종일 2년전 세상을 떠난 친구 생각이 자꾸 나더라구요.

아픈줄도 모르고 ...알려면 알수 있었는데 ...

너무 갑작스럽게 세상을 등진 친구라 남은 다른친구들과 함께

집단 충격에 한동안 힘들었어요.

그런데 어제 유난히 생각이 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내일이 친구 기일이네요....

친구가 착하고 마음씀씀이가 좋은 애여서 좋은곳에 갔을거라는

생각은 확실히 드는데...

친구와의 마지막 만남 카톡 이런것들이 너무 아쉬워요.

아픈줄 모르고 했던 여러말들이 친구가 많이 서운했을거에요.

한동안 죄책감때문에 힘들었었는데.....

이젠 많이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문득문득 생각이 나네요.

다시 봄이 오는거 같은데...

친구는 좋은곳에서 평안히 있겠죠?

IP : 115.143.xxx.7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2.14 6:49 PM (14.47.xxx.119)

    오랜 친한 친구가 2년 반 전에 세상을 떠났답니다.
    고생 많이 하고 간 친구라 생각하면 마음 아파요.
    아마 님 친구나 제 친구 다 좋은 곳에 갔겠죠

  • 2. ///
    '17.2.14 7:07 PM (61.75.xxx.237) - 삭제된댓글

    친구가 요절한 지 올해로 딱 20년이 되었네요.
    20년전 이맘때 첫아이 임신했다고 엄청 기뻐했는데 그 해 가을에 아기 낳다가 의료사고로 요절했어요.
    고작 28살의 나이에 갔는데 어제 일처럼 생생하네요

  • 3. ///
    '17.2.14 7:08 PM (61.75.xxx.237)

    친구가 요절한 지 햇수로 딱 20년이 되었네요.
    20년전 이맘때 첫아이 임신했다고 엄청 기뻐했는데 그 해 가을에 아기 낳다가 의료사고로 요절했어요.
    고작 28살의 나이에 갔는데 어제 일처럼 생생하네요

  • 4. ㅇㅇ
    '17.2.14 7:40 PM (211.46.xxx.110)

    밀레니엄을 몇일 앞두고 제 친구도 ....벌써 16년...참 똑똑하고 매력적인 아이였는데....환하게 웃는 모습이 너무도 예뻤던...마지막 통화하면서 너무도 우울해 하는 모습에 그러지 말라고 내가 좀더 들어주고 공감하고 더 자주 통화 했어야했는데 ....지금도 지금도 생각나고 가슴이 아프고 너무 보고 싶어요

  • 5. ㅠㅠ
    '17.2.14 7:41 PM (220.72.xxx.27) - 삭제된댓글

    저는 친구가 저에게만 말했었어요
    암이라고... 항암치료 하고 있다고... 다른 친구들에게 말하지 말라고.. 불쌍하게 보고, 암이라고 신경쓰면 부담스럽다고.ㅠㅠ 너무 놀라고 충격이었는데, 한 1년 정도 잘 지내기에 괜찮은 줄 알았는데. . 갑자기 가더라구요. ㅠㅠ
    죄책감에 한 달정도 눈물바람하고 지냈어요
    울컥울컥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 6. 저두
    '17.2.14 8:41 PM (39.118.xxx.182)

    작년 이맘때쯤 친구가 투병하다 갔어요.엄청 긍정적이고 열심히 산 친구인데 5년정도 투병하고 갔네요.토끼같은자식 둘을 두고....전 문득문득 친구 생각 납니다.20년 지기 친구인데 같이 찍은 사진 한장 없고...만날때 마다 사진좀 찍어둘걸...제가 사진 찍기 싫어서 안 찍은거 같아요.그냥 머릿속으로만 남는 추억을 저장하고 있어요.이것도 시간이 지나면 잊어지겠죠?친구가 너무너무 보고싶네요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1781 누구를 찍으라는 걸까요? 21 투르게네프 2017/05/02 969
681780 장제원 김성태, 황영철까지... 정말 헐이네요... 20 .. 2017/05/02 2,610
681779 정말 문재인 싫네요 50 2017/05/02 2,281
681778 (재게시)불쌍한 백구와 누렁이의 갈곳을 찾습니다. 11 Sole04.. 2017/05/02 653
681777 미국 입국 심사 받을 때 긴장 되셨나요? 3 비정상회담 2017/05/02 1,494
681776 30대 중반 사는게 너무 무의미 무기력 3 ... 2017/05/02 4,033
681775 36세 미혼,,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11 소멸 2017/05/02 4,632
681774 김무성 에라이 9 바닐라 2017/05/02 2,306
681773 부모님 실비 보험 문의요~ 2 봄바람 2017/05/02 816
681772 능력없어서 눈치보는거고 그것도 생존수단입니다. 3 묘앙에 2017/05/02 2,641
681771 집계약하는 날인데 꿈해몽 잘 하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3 dma 2017/05/02 4,567
681770 수지침 뜸 기계(?) 사용하시는 82님 계세요? ... 2017/05/02 555
681769 에어컨 구입시 가장 중요하게 따져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2 에어컨 2017/05/02 1,001
681768 엔화환전 어느 2 88 2017/05/02 586
681767 면85,폴리에스터32,스판3 프로 옷 체크무늬 브라우스인데 5 손빨래 가능.. 2017/05/02 489
681766 깨어있는 대구시민으로 사는 것은 힘들겠어요. 9 수개표 2017/05/02 875
681765 야자끝나고 간식 뭐주시나요 1 간식걱정 2017/05/02 740
681764 블렌더 추천좀? 2 ... 2017/05/02 1,577
681763 또라이 소리 들어가며 유세하는 박주민의원 18 고딩맘 2017/05/02 1,941
681762 서울시 부페나 맛집 추천 해주세요 1 엘이 2017/05/02 1,069
681761 동성애에 관대하기 전에, 6 Never 2017/05/02 675
681760 어려울수록 모이는 안철수 측, 왜 뭉치나 9 미남 추남 2017/05/02 739
681759 대기업 면접 드레스 코드와 머리모양? 11 취업 2017/05/02 1,867
681758 유승민후보야말로 진짜 보수같아요. 18 개인 2017/05/02 1,631
681757 안설희 한국말 못하는거...헐.. 48 .. 2017/05/02 15,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