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래전부터 이거랑 모터백이랑 가지고 싶었는데
유행이 금방 지나가겠지. 무겁다잖니. 이러면서 몇해가 훌쩍 지나갔어요.
그런데 세월이 지나가도 내눈엔 여전히 이쁘고
동네 백화점에 온 명품가방 특별전에 나온 멀버리 알레사백을 그냥 무심코 뭐 똑같겠지. 지난번에도 이쁘긴 했잖아.
하고 들어봤는데 이번엔 제가 음식을 잘 먹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인지 무척 가볍게 느껴지는것이
아무래도 인연인가 하는 느낌이 왔어요.
그래서 결국 너랑 나는 이렇게 같이 해야 하나보다 했는데
전 그냥 검정으로 사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사진을 보니 갈색이 더 이쁘고..
또 크기도 망설여지는거에요.
저는 뼈가 가는 165구요. 뼈가 가늘다보니 통이 참 작은 마르게 보이는 유형이에요.. 47.8 킬로정도 나가는데
마른건 아닌데 말라보여요.
제가 사이즈를 미디움을 사야하는지.. 구두는 죄다 검정인데 왜 갈색가방이 이뻐보이는지..
갑자기 망설여집니다.
저는 이런거 서로 물어볼 친구 없구요.
그리고 명품가방 이런거도 루이비통? 이런거밖에 없어요.
그래서 하나 사면 오래오래 잘 들어야 하고 또 잘 들어요.
옷은 정장은 절대 입지 않고 캐쥬얼만 입습니다. 레깅스에 빅티셔츠 아니면 스키니진에 캐쥬얼 니트
뭐 이런식이구요.
한여름엔 뭐 이런 가죽가방 부담스럽고 그런데 봄가을겨울로 대고대고 잘 쓸 것을 원합니다.
가방 하나 사면서 너무 뽕을 뽑으려는 시도일까요?
그냥 사려던데로 검정을 사는것이 좋을까요?
구두가 죄다 검정이니까요.
검정파카에 눈에 띠는 갈색 가방을 가지고 있는것도 웃기겠죠.
사이즈랑 색상 조언좀 부탁드려요.
제가 이런 종류의 가방은 없어서... 더더욱 결정에 장애가 오나봅니다.
돈많아서 갈색과 검정 두개를 다 사고 싶네요.
전 아주 작은 가방을 좋아해서 루이비통도 작은 클러치형 가방.. 메신져형가방 이렇게 있거든요.
그래서 더더욱 이걸 아주 잘 사고 싶어요.
큰가방은 좋아하는데 그래서 검정 보재기형 짐백을 즐겨 가지고 다니긴 하는데
그거 좀 웃겨보여서요. ㅠㅠ
도와주세요.
그리고 무거워도 꼭 살거에요.
아령을 오킬로짜리도 번쩍번쩍 드니까 별 상관없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