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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끝까지 이기적인 엄마.

..... 조회수 : 1,778
작성일 : 2017-02-14 18:03:16

자식낳아 키워보면 부모 고마움을 안다던데...

자식을 키울수록 부모가 싫어지는건 왜 일까요?

맞고 자라 애도 잘못하면 때리는게 맞는줄 알았네요.

내 분노를 표출하고 애가 나한테 벌벌 떨고 싹싹 비는 모습을 보면 얘가 잘못한줄 알겠지.

착각했네요.

욕도 했네요.

8살 9살 10살 11살............그 어린걸...

12살되는 새해에...**아 엄마가 미안해 이젠 절대 널 때리지 않을께...

밤에 자려고 같이 누워있다가 사과하고...또 사과하고....또 사과합니다...미안해...


머리채 잡아 뜯기고 온갖 물건으로 때리고 폭언했던..

내가 미워했던 엄마모습이...바로 나네요.

목소리도 듣기 싫은 내엄마.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는...나는 최선을 다해 너희를 키웠답니다...

사랑받은 기억이 없는데..

부모가 싸워 지긋지긋한데..

나한테 침뱉던게 기억이 생생한데..

그사람은 모든걸 다 잊었나 봅니다.

자기를 이해해달라네요.

끝까지...미안하다는 말...안해요...

정말 이기적이다 생각밖에 안들어요.


금보다 귀한 내아이인데...

내가 때렸어요...몇년이나...

씻을수 없는 죄를 지었습니다...

IP : 1.245.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4 6:08 PM (121.140.xxx.79)

    과거의 기억에서 원글님 아이 분리시키면 안되나요?
    원글님도 안쓰럽지만 애가 너무 불쌍하네요ㅜㅜ

  • 2. ..
    '17.2.14 8:2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미안,만 하면 끝나나요.
    원글도 8살부터 12살이 되도록 때렸다면서요.
    애도 얼마나 끔찍하겠어요.
    엄마가 혼자 팼다, 사과했다, 북치고 장구치며 스스로에게 면죄부 주는 꼴이.

  • 3. 우리 엄마는
    '17.2.15 3:22 AM (180.92.xxx.88)

    이해해 달라는 말도 안 하던데......우리 엄마보다 좋은 엄마를 두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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