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끝까지 이기적인 엄마.

..... 조회수 : 1,725
작성일 : 2017-02-14 18:03:16

자식낳아 키워보면 부모 고마움을 안다던데...

자식을 키울수록 부모가 싫어지는건 왜 일까요?

맞고 자라 애도 잘못하면 때리는게 맞는줄 알았네요.

내 분노를 표출하고 애가 나한테 벌벌 떨고 싹싹 비는 모습을 보면 얘가 잘못한줄 알겠지.

착각했네요.

욕도 했네요.

8살 9살 10살 11살............그 어린걸...

12살되는 새해에...**아 엄마가 미안해 이젠 절대 널 때리지 않을께...

밤에 자려고 같이 누워있다가 사과하고...또 사과하고....또 사과합니다...미안해...


머리채 잡아 뜯기고 온갖 물건으로 때리고 폭언했던..

내가 미워했던 엄마모습이...바로 나네요.

목소리도 듣기 싫은 내엄마.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는...나는 최선을 다해 너희를 키웠답니다...

사랑받은 기억이 없는데..

부모가 싸워 지긋지긋한데..

나한테 침뱉던게 기억이 생생한데..

그사람은 모든걸 다 잊었나 봅니다.

자기를 이해해달라네요.

끝까지...미안하다는 말...안해요...

정말 이기적이다 생각밖에 안들어요.


금보다 귀한 내아이인데...

내가 때렸어요...몇년이나...

씻을수 없는 죄를 지었습니다...

IP : 1.245.xxx.3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4 6:08 PM (121.140.xxx.79)

    과거의 기억에서 원글님 아이 분리시키면 안되나요?
    원글님도 안쓰럽지만 애가 너무 불쌍하네요ㅜㅜ

  • 2. ..
    '17.2.14 8:28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미안,만 하면 끝나나요.
    원글도 8살부터 12살이 되도록 때렸다면서요.
    애도 얼마나 끔찍하겠어요.
    엄마가 혼자 팼다, 사과했다, 북치고 장구치며 스스로에게 면죄부 주는 꼴이.

  • 3. 우리 엄마는
    '17.2.15 3:22 AM (180.92.xxx.88)

    이해해 달라는 말도 안 하던데......우리 엄마보다 좋은 엄마를 두셨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75709 손석희의 압박면접과 저널리즘 원칙 1 고딩맘 2017/04/18 474
675708 문재인후보 조문당시 상황 13 ㅇㅇ 2017/04/18 1,630
675707 北매체, 안철수에 견제구…"차악선택 주장은 동족대결 책.. 8 ... 2017/04/18 310
675706 문재인 세월호3주기 분향소 스케치(펌) 악수시러 2017/04/18 353
675705 웃겨요 2 .. 2017/04/18 282
675704 '문재인 유세차량'이 아니라 '유세물품 납품차량' 12 고인의 안타.. 2017/04/18 975
675703 국민의당은 더 이상 호남인들을 지역감정의 노예로 비하하지말라[오.. 8 차별첼폐 2017/04/18 385
675702 인간유형중 제일 열받는 유형은 어떤유형인가요? 10 아이린뚱둥 2017/04/18 1,553
675701 안철수측. 포스터. 로고송 논란에 반색 27 그러하다 2017/04/18 1,603
675700 아귀도 흰살 생선에 속할까요? 4 양희부인 2017/04/18 418
675699 CJ E&M 혼술남녀 조연출 사망... 3 .. 2017/04/18 2,578
675698 뒷담화에 대한 기준과 판단.... 1 ..... 2017/04/18 864
675697 금태섭 페북글에 대해 윤영관님 페북에 글올리셨네요 13 예원맘 2017/04/18 887
675696 홍준표 “집권하면 여론조사기관 2곳 폐쇄하겠다” 10 고딩맘 2017/04/18 772
675695 펌)전세계 투표에 51%유행한다더니 진짜 였네요 13 무조건 수개.. 2017/04/18 1,546
675694 인생이 허무하네요 2 에겅 2017/04/18 1,749
675693 본인이 갖고싶은 능력 딱 하나가 있다면? 12 2017/04/18 1,472
675692 더플랜 상영관! 5 ㄴㅅ 2017/04/18 473
675691 어떤 제복이나 작업복을 입어도 경력자 포스가 나는 문재인의 옷빨.. 2 패완얼 2017/04/18 531
675690 일본어나 영어 라디오 드라마 질문이요.. 4 00 2017/04/18 512
675689 저녁 6시에 충장로 가려구요. ^^ 푸른 셔츠 입고. 9 광주시민 2017/04/18 511
675688 안철수 부인 '1 1의혹'..'특채'와 '특혜'사이 6 안땡아웃 2017/04/18 301
675687 아 웃긴다 후보들 한줄평 ㅋㅋㅋ 13 넘웃겨 2017/04/18 2,790
675686 이철희의원 "안철수해서는 안될 세가지말" 4 안맹맹 2017/04/18 1,424
675685 큰언니가 학원강사로 잘 나가고 있는데 그만두고 대학을 다시 가고.. 9 ..... 2017/04/18 3,6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