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립 학교 보내기

미국에서 조회수 : 1,417
작성일 : 2017-02-14 02:38:46
말 그대로 괜찮을 줄 알았어요. 저기 텍사스로 이사 가신다는 분 댓글 달려다가 댓글이 날아가서 그냥 새 글로 쓰게 되었는데요. 저는 미국 동북부 교육 수준도 높고 인종 차별 심하지 않은 동네에 살아요. (오늘 마침 눈이 많이 와서 직장도 안 나가고 새 글까지 쓰게 되었네요 ^^) 저희 아이는 제일 어린 킨더 학년에 다니는 데요, 한 반에 열 네명, 저희 아이를 빼면 열 세명의 다른 아이들과 공부하는 셈이지요. 그런데 선생님이 그 중 엄마 아빠랑 같이 사는 아이는 몇 안 된다고 하셔서 놀랐어요. 미국가족제도가 무너져도 너무 심하게 무너진다는 뜻에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아뭏든 저희한테는 가족이 한 집에 산다고 너무 행복한 티 내지지 말고 다른 아이들 입장도 생각해서 신중하게 말과 행동을 해 달라 뭐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거기까지는 괞찮아요. 그럴 수 있죠. 그런데 선생님이 또 그런 말씀도 하시네요. 엄마 아빠랑 같이 안 사는 아이들 중에 아빠가 감옥에 간 아이가 몇 명이 있다고요. 13명 중에 하나나 둘이 아니고 몇 명이면 너무 많은 거 아닌가요. 이 정도일 줄은 정말 몰랐어요.  
IP : 74.75.xxx.6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4 2:46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 moony2
    '17.2.14 3:01 AM (67.168.xxx.184)

    제가아는 사람은 남편이 아내에게 욕설을 해서 신고룰 당했는데 바로 구속되는거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ㅠㅠ
    또 며칠전에 아는사람은 우울증 증세로 목사에게 전화상담 하면서 자기가 약을 먹었다고하며 전화를 끊었는데 목사가 바로 911신고 본인이 911은 안타겠다 난 멀쩡하다 해서 경찰차 뒷자석에 앉아갔는데
    여기서 경찰차 뒷자석은 무조건 수갑을 채우게 되어있다보니 멀쩡한 사람이 수갑에 채워져
    정신병원 응급실로가서 여러명의 의사들의 릴레이 상담을 받고 한나절을 넘기고 풀려났어요

    그외 아내에게 폭행해도 감옥/세금신고 잘못해도 감옥등등 감옥을 얼마나 쉽게가는지 ..ㅠㅠ

  • 3. ㅇㅇㅇ
    '17.2.14 3:07 AM (121.130.xxx.134)

    아내에게 욕설하거나 폭행하면 감옥 바로 가는 건 참 좋네요.

  • 4. 정말
    '17.2.14 3:15 AM (49.183.xxx.163) - 삭제된댓글

    정말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전 미국은 아닌데 학교에서 일하거든요. 처음에 실습나갔을때 정말정말 싱글맘이나 대디 또는 재혼가정이 많아서 놀랐구요. 그게 아무렇지도 않은 분위기에 놀랐었어요. 제가 실습하고 일한학교 모두요. 아버지가 프리즌갔다고 말한건 좀 뜨악인데요?

  • 5. 아뇨
    '17.2.14 3:26 AM (74.75.xxx.61)

    아버지가 프리즌 갔다왔다고 말하는 건 안돼죠. 과거사를 들쳐내면 안되니까요 근데 지금 감옥에 가 있다는 거예요. 여러 명의 아버지들이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주위 동료들은 이미 사립으로 옮긴육 지 오래 됐어요. 공립에서 버티고 있는 건 저 하난데 미련하다는 시선이네요. 공립교육이 이거 보다는 나을 거라고 기대한 제가 잘못이죠.

  • 6. ㅇㅇ
    '17.2.14 3:57 AM (125.191.xxx.220) - 삭제된댓글

    미국 공립이 원래 좀 그래요. 그래서 유난히 미국사람들이 학군을 따지기도 하고요. 학군 좋은데로 이사는 못가시나요?

  • 7. ..
    '17.2.14 5:31 AM (76.88.xxx.151) - 삭제된댓글

    동북부 어디시길래..반 인원이 적은거 보니 대도시 과밀한 곳은 아니고 서버브 인가봐요

    킨더 1학기 마치고 이제 2학기째일텐데 거기서 주욱 엘리 계속 보내실것 같으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사립 알아보시는게 어떨지요
    단기로 오셨다면 다른문제..계속 거기 사시는 분이고 아이가 영어에 문제 없으면 저같음 사립 알아보겠네요

    14명 숫자는 참 좋은데 동부 좋은 공립은 학생 일인당 주정부 예산도 괜찮고 공교육 질도 훨 서부보단 낫다고 알고 있는데도 그런가 보네요

    단지 사립 알아보실때 인종비율 같은거 잘 보시고 백인 과밀 지역은 좀 피하심이..지금 트럼프 때문에 분위기 험해지고 있으니 괜히 유색인종이라고 불똥튀어 따 당하는 것도 문제다 싶어서요

    저는 남캘리인데 학군 좋다는 지역인데도 한번에 26명에 공립이 제가 보기엔 좀 개판입니다..그나마 동네 베프가 있고 아이가 1학년이고 인종 구성 두루두루고..학교를 즐거워 하니 보내긴 합니다만..2학년부턴 동네 사립 보낼까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체육 미술 음악교육 거의 전무..ㅠ

  • 8. ...
    '17.2.14 5:36 AM (76.88.xxx.151) - 삭제된댓글

    동북부 어디시길래..반 인원이 적은거 보니 대도시 과밀한 곳은 아니고 서버브 인가봐요

    킨더 1학기 마치고 이제 2학기째일텐데 거기서 주욱 엘리 계속 보내실것 같으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사립 알아보시는게 어떨지요
    단기로 오셨다면 다른문제..계속 거기 사시는 분이고 아이가 영어에 문제 없으면 저같음 사립 알아보겠네요

    14명 숫자는 참 좋은데 동부 좋은 공립은 학생 일인당 주정부 예산도 괜찮고 공교육 질도 훨 서부보단 낫다고 알고 있는데도 그런가 보네요

    단지 사립 알아보실때 인종비율 같은거 잘 보시고 백인 과밀 지역은 좀 피하심이..지금 트럼프 때문에 분위기 험해지고 있으니 괜히 유색인종이라고 불똥튀어 따 당하는 것도 문제다 싶어서요

    저는 남캘리인데 학군 좋다는 지역인데도 한번에 26명에 공립이 제가 보기엔 좀 개판입니다..그나마 동네 베프가 있고 아이가 1학년이고 인종 구성 두루두루고..학교를 즐거워 하니 보내긴 합니다만..2학년부턴 동네 사립 보낼까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학교 체육 미술 음악등 특기 활동은 거의 전무해 방과후와 주말 개인 레슨 그룹활동 다니느라 바쁘고..캘리서 제대로 하려면 사교육으로 칠갑해야해요..

  • 9. ...
    '17.2.14 5:37 AM (76.88.xxx.151)

    동북부 어디시길래..반 인원이 적은거 보니 대도시 과밀한 곳은 아니고 서버브 인가봐요

    킨더 1학기 마치고 이제 2학기째일텐데 거기서 주욱 엘리 계속 보내실것 같으면 차라리 지금이라도 사립 알아보시는게 어떨지요
    단기로 오셨다면 다른문제..계속 거기 사시는 분이고 아이가 영어에 문제 없으면 저같음 사립 알아보겠네요

    14명 숫자는 참 좋은데 동부 좋은 공립은 학생 일인당 주정부 예산도 괜찮고 공교육 질도 훨 서부보단 낫다고 알고 있는데도 그런가 보네요

    단지 사립 알아보실때 인종비율 같은거 잘 보시고 백인 과밀 지역은 좀 피하심이..지금 트럼프 때문에 분위기 험해지고 있으니 괜히 유색인종이라고 불똥튀어 따 당하는 것도 문제다 싶어서요

    저는 남캘리인데 학군 좋다는 지역인데도 한번에 26명에 공립이 제가 보기엔 좀 개판입니다..그나마 동네 베프가 있고 아이가 1학년이고 인종 구성 두루두루고..학교를 즐거워 하니 보내긴 합니다만..2학년부턴 동네 사립 보낼까 심각히 고민중입니다. 학교 체육 미술 음악등 특기 활동은 거의 전무해 방과후와 주말 개인 레슨 그룹활동 다니느라 바쁘고 돈은 돈대로ㅠ..캘리서 제대로 하려면 사교육으로 칠갑해야해요..

  • 10. ...
    '17.2.14 5:46 AM (76.88.xxx.151)

    아 그리고,
    미국 학교에 클래스룸 보통 두 집 건너 한 집이 이혼 가정이 평균치예요 새삼 스러운거는 아니예요.

    오히려 부모가 이혼해도 계속 아침 저녁으로 양쪽 번갈아 라이드 주고 주말 애들 쉐어하고 그 부모들 재혼한 배다른 형제들과도 뭐 서로 사촌처럼 친하게 지내고 오고 가고.. 이런 형태가 많다보니 이혼 가정을 굳이 색안경끼고 보질 않아요.
    이런 가정이 많다보니 아이들 끼리도 학교에서 서로 자연스럽게 받아드리고 이혼 안한 가정과 비교하여 컴플렉스 가지지 않고 자유스러운 듯요. 한국 부모들이 가끔 경직된 사고를 보이는데 좀 릴랙스 하시고 학교에 스페셜 니즈 있는 학생들과 섞일때도 열린 사고.. 준비 하시면 좋을듯해요

  • 11. 초가지붕
    '17.2.14 5:54 AM (71.205.xxx.89)

    Greatschools.com 에서 리뷰랑 별점 등 보시고 제가 사는 주는 schooldigger.com에서 공립학교 성적이 나와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어요.

    또 neighbor 학교 말고 district 인에 있는 charter school 들은 secondary choice로 open to all district residents 니까 알아보세요. 저희 주는 인기가 높은편이라 입학이 힘듭니다만 경우에 따라 가능해요.

    사립도 사립 나름이에요. 뭐, 저희애들은 작은 사립에서 즐겁게 보내지만 선생님 자질이나 compensation 은 오히려 공립이 더 좋은 학교도 많고 사립중에는 프리텐셔스한곳도 있어, 결국 미국은 너무 종류가 많아 직접 발로 뛰어다니며 겪어보지 않으면 가늠할수가 없더군요. 그러니 관심가는 학교 온라인 서치후 투어 예약해서 알아보세요. 더 좋은곳 찾으시길 바랍니다.

  • 12. ...
    '17.2.14 6:23 AM (86.156.xxx.85)

    미국은 학군좋은 데 없나요? 저도 외국이지만 학군 좋은 곳으로만 이사다녔어요. 이사가기전에 학군부터 따져보고 왔어요. 그런데 지금 아이가 다니는 지역에서 학군으로 좋은 공립학교이지만서도 싱글맘도 있고, 재혼 가정도 있고 등등 다양한 가정의 아이들이 있어요. 하는 일도 블루컬러도 있고 화이트컬러도 있구요. 전과가 있는지까지는 알아보지 않았지만 선생님한테 소리지르면서 악쓰는 학부모도 봤어요. ㅠㅠ

    그런데 최근에 보니 학년이 올라가다 보니 사립으로 옮기는 아이들이 점차 보이더군요. 아무래도 같이 노는 아이들(?)의 영향도 있을거고 학습관련되어서 그럴 수도 있겠죠. 이왕이면 사립도 좋겠지만 학비등이 부담되신다면좋은 공립학교로 옮기도록 노력해보세요

  • 13. 제가
    '17.2.14 8:06 AM (74.75.xxx.61)

    공립학교 선생이거든요. 그래서 우리 아이도 미국 공립 교육을 받고 잘 자랐으면 했지요. 학군 좋다는 동네에서 자란 아이들이 어떤지도 너무나 잘 알아요. 특히 한국 아이들. 그렇게 특혜를 받고 부모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자랐으면서도 열등감이 너무 심하더라고요. 하버드 예일 못 갔다고요. 저희 아이는 그렇게 키우지 말아야지 했는데, 동네에서 총쏘는 연습하는 애들이랑 같이 크는 것 보다는 사립학교 다니는 게 좋을 것 같네요. 씁쓸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685 어제 나혼자산다. 한혜진 편에서요. 39 11 2017/06/10 20,572
696684 유시민의 강경화후보 평가 종편에서 많이 나오네요 15 0 0 2017/06/10 2,571
696683 文대통령이 靑 분수대 광장에서 갑자기 차를 세운 까닭은 6 샬랄라 2017/06/10 2,398
696682 매실장아찌 일주일됐어요 먹어도 될까요? 1 매실이 2017/06/10 967
696681 여름용 시원한 국 있을까요? 9 냉국 2017/06/10 1,484
696680 남들이 폭락한다고할때 사서5억 벌었어요 51 .... 2017/06/10 21,647
696679 자신감 낮으니 삶의질 확 떨어지네요 9 뭣이고민이랴.. 2017/06/10 3,586
696678 곰돌이 스타일 남자가 왜 좋으신지요? 28 진짜 궁금 2017/06/10 8,402
696677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2 2017/06/10 540
696676 오늘의 간단요리"옥수수 치즈구이" 12 간단요리 2017/06/10 2,574
696675 부모부양 어디까지 해야 하나요 33 힘드네요 2017/06/10 7,029
696674 12~13년도 집값 바닥일때는 왜 안 사셨어요? 26 궁금 2017/06/10 7,246
696673 영국 총선..역풍맞은 테레사 메이..브렉시트 협상 불투명 6 불신임메이 2017/06/10 920
696672 두돌 아기 아토피 염증이요.. 2 kima 2017/06/10 1,161
696671 호식이 치킨 사건 피해자측에 대한 악플 고소 예정이랍니다 4 ㅇㅇ 2017/06/10 1,915
696670 서울 괜찮은 피부과 추천해 주세요. 1 2017/06/10 1,130
696669 결혼할 때 식구가 없는집 . . 11 허브 2017/06/10 4,352
696668 MBC가 삭제한 '사장 퇴진' 성명을 공개합니다 4 샬랄라 2017/06/10 806
696667 서비스차원에서 항소이유서를 다시 써주면 5 유작가 2017/06/10 822
696666 쌀 씻는 브러쉬는 쓸 만 할까요? 22 갱년기 2017/06/10 2,878
696665 곱창전골 좋아하시는 분... 20 ㅁㅁ 2017/06/10 3,191
696664 가족중수녀님계신분 7 점순이 2017/06/10 2,111
696663 멸균우유로도 얼려 팥빙수 가능할까요? 11 궁금이 2017/06/10 1,484
696662 아이허브에서 제품을 한번도 안사봤어요 1 2222 2017/06/10 657
696661 한글 맞춤법 문의합니다. - 잘다 잘고 자니 22 맞춤법어려워.. 2017/06/10 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