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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친구가 결혼식이 하기 싫다는데

결혼 조회수 : 22,386
작성일 : 2017-02-14 01:19:32
그 이유가

1. 행진 주례 이런 것들이 너무 오글거리고 우스꽝스럽다네요

2. 사람들이 자기 쳐다보고 있는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

3. 사람들이 신부 신랑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듣기 싫고
민폐끼치면서 청첩장 돌리기 싫다



그래서 할 수 있다면 결혼식 안 하고 싶다는데 정말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는 듯해요. 저희 집에서 아버지께서 자신의
행사기도 하다고 개혼이니 성대하게 하고 싶어하신다고했더니

그러면 연애만 하자고 하네요.. 벌써 스트레스 받는다며...

이런 어자들 흔한가요ㅠ

IP : 175.223.xxx.131
1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2.14 1:24 AM (121.130.xxx.134)

    이런 여자가 흔한든 흔하지 않든이 중요한가요?
    원글님 여친이 그런 사람인 게 중요하죠.
    연애만 하세요.
    3번은 스몰웨딩하는 사람들 특징인데 2 번은 여친 성격이 좀 특이하긴 하네요.

    그리고 저는 양가 부모님 (특히 시어머니) 뜻대로 약혼식, 결혼식 성대하게 치렀지만
    요즘 보니 스몰웨딩 좋아보이더라구요.
    그때야 다들 결혼식하는 게 당연하게 생각되서 안 하는 게 더 이상했지만
    다시 선택권이 주어진다면 저도 그런 결혼식 안 하고 싶네요. ㅎㅎ
    해도 간단하게.
    비랑 김태희 같은 결혼식이 더 좋아보여요.

  • 2. -_-
    '17.2.14 1:27 AM (120.16.xxx.218)

    생판 모르던 남자의 아버지가 본인의 행사라
    생각하신다면 좀 싫기도 할 거 같네요
    평소 쑥스러움이 많거나 그럴 수도 있죠
    이혼율이 높은 마당에 돈ㅈㄹ 했다 생각할 수도 있고..
    입밖엔 안내겠지만 어차피 육아하다 보면 결혼한거 한두번은 후회하게 되는 거고요..

  • 3. ............
    '17.2.14 1:29 AM (216.40.xxx.246)

    정 뭐 그 여친이랑 결혼하고 싶으면 부모님이 그동안 뿌린 축의금 다 날리는거고- 꽤 큰돈일테니 부모님 입장에선 속쓰리겠죠. 실컷 내고만 다니고 수금은 못했으니까요-

    부모님 의견대로 하려면 그 여친이랑은 당분간 결혼하기 힘들거고..

  • 4. ...
    '17.2.14 1:32 AM (58.126.xxx.116)

    진짜 하기싫다는거
    결혼식이 하기싫어서 결혼말고 연애만 하자니
    쎄고 평범하진 않네요
    알아서 하세요

  • 5. dd
    '17.2.14 1:34 AM (1.232.xxx.169) - 삭제된댓글

    나랑 똑같은 사람이 세상에 또 있었다니.ㅎㅎ
    저도 여친과 같은 이유로 결혼식하기 싫거든요.
    원글님이 여친의견을 존중한다면 결혼식 생략하는 것이고,
    아버지가 더 중요하면 여친과 헤어지는 거고..
    그런데 다 큰 성인이 결혼하는데 아버지 생각이 왜 중요한가요?
    여친 뜻이 그렇다면 아버지를 설득하거나, 이기거나 그래야 되는 것 아닌가요?

  • 6. 이상타
    '17.2.14 1:34 AM (115.136.xxx.173)

    개성 너무 강하네요.
    타협불가잖아요.
    부부되어도 그럴걸요?
    답정너...

  • 7. ...
    '17.2.14 1:36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일단 여친이 현 남친과는 결혼생각이 없군요.

  • 8. ................
    '17.2.14 1:39 AM (216.40.xxx.246)

    하긴 그남자 없이 죽고 못살겠으면 아마 동네방네 약혼식에 결혼식 완전크게라도 한다고 하죠.

  • 9. ...
    '17.2.14 1:47 AM (84.144.xxx.64) - 삭제된댓글

    원글하곤 결혼 안해도 그만인거에요.

  • 10. ...
    '17.2.14 1:49 AM (175.223.xxx.203)

    공감해요. 웨딩드레스 로망 전혀 없고 결혼과 관련된 기싸움 여기 글만 읽어도 머리아파요. 축의금 문화로 예식 하기싫어도 어거지로 해야하는 것도 넘 이상하고.
    남친 아버지 생각은 그렇다치고 남친 본인은 결혼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데요?

  • 11. ....
    '17.2.14 1:49 AM (116.41.xxx.111)

    우리 둘의 결혼식이아니라 시아버님이 원하는 성대한 결혼식이니깐 결혼식 싫다고 하는 거에요. 결혼식만 본인 뜻대로 하겠어요?

    그녀의 의견을 존중해주세요.. 그러니깐 여친을 설득하지말고 아버지를 설득하세요. 못하면 그녀를 놓아줘야죠.

  • 12. 저도
    '17.2.14 1:53 AM (211.59.xxx.152)

    여친분이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말씀하신 그런그런 이유로 결혼식을 생략했습니다.
    특히 하얀색 웨딩드레스가 제일 끔찍...
    벌써 14년이나 됐군요.
    자식이 팥으로 메주를 쑨대도 믿어주는 부모님들이 양쪽집안에 계신 덕이었죠.
    그냥..안하고도 잘사는 사람 여기있다..얘기하고 샆어서 댓글 남겼습니다.

  • 13. 저도 여친같은 스타일입니다
    '17.2.14 1:53 AM (121.167.xxx.243)

    저도 결혼식이 너무너무 싫어요.

    아버님께는 결혼식에 쓸 돈으로 신혼집이나 세간 장만한다고 하면 좋지 않을까요?

  • 14.
    '17.2.14 1:59 AM (121.53.xxx.109) - 삭제된댓글

    와 제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어쩜 저랑 백프로 똑같아요
    저는 결혼한지 10년 됐구요
    부모님때문에 비싼 호텔 가서 제대로 결혼식 했는데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일이예요
    제가 결혼할때만해도 결혼식 안올린다고나 스몰웨딩이 이런 분위기가 아니었거든요
    요즘 같으면 절대 결혼식 안해요
    참고로 저는 결혼전 웨딩 촬영도 안했는데요
    두고두고 그때 사진 안찍은거 잘했다해요
    결혼식이란거..아주 손발이 오그라들고 민망하지 않나요?
    수많은 사람들이 나만 쳐다보고 있고
    드레스 입고 행진하는것도 요상하고
    어휴 진짜 미친짓 했다는 생각으로 10년 살았고
    결혼식 촬영 영상 진심으로 단 한번도 안봤어요

  • 15. ...
    '17.2.14 2:00 AM (109.200.xxx.5) - 삭제된댓글

    원글이 결혼을 원한다면, 그 여자와 결혼하지 마시고, 그 여자한테 물주 노릇 하지 마세요.

  • 16. ㄴㄴ
    '17.2.14 2:01 AM (222.239.xxx.192)

    결혼한지 어언 25년이 흘렀지만 저도 싫었네요.ㅜ
    님 여친이랑 비슷한 이유고요.
    우리 친정부모님한테 씨알도 안먹힐 소리라 그냥 꾹 참고 했어요.ㅋ

  • 17. ㅁㅁ
    '17.2.14 2:06 AM (1.232.xxx.169) - 삭제된댓글

    여자한테 왜 원글이 물주가 되나요?
    결혼식 안하겠단 말이 왜 물주랑 연결이 되는지? 진짜 이상한 사고회로를 가진 사람도 많네요.
    그리고 원글 여친이 원글을 사랑한다면 결혼식 할거란 댓글도 있는데
    그렇게 따지면 원글이 양보할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정말 사랑한다면
    별을 따오라는 말도 아니고 그저 결혼식 생략하겠다는건데
    그게 뭐 대단한 거라고, 난리들인지.
    엄청난 돈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고 하기 싫은거 안하겠다는데 좀 안하게 내버려 둡시다.

  • 18. ...
    '17.2.14 2:06 AM (123.109.xxx.105)

    결혼식 방식 하나도 자신이 선택하지 못하는 한국 문화.

  • 19. 결혼삭 정도가 문제가 아니라
    '17.2.14 2:07 AM (123.254.xxx.25) - 삭제된댓글

    어찌하여 결혼한다 해도 며느리와 시댁이 너무 안맞는 집이네요.
    결혼생활 하면서 분란이 많이 일어날듯...
    여친과의 결혼, 신중하게 다시 생각해 보세요. 서로를 위해...

  • 20. 고든콜
    '17.2.14 2:10 AM (183.96.xxx.221) - 삭제된댓글

    이유까지 백프로 같은 생각 가진 사람..저예요^^

  • 21. ㅇㅇ
    '17.2.14 2:12 AM (1.232.xxx.169) - 삭제된댓글

    원글 아버지같은 사람이 제일 짜증남.
    무슨 장사하나. 아들 팔아서 장사함?
    결혼식으로 본전뽑으려고 하는 사람들 진짜 싫어요.
    개혼이라니..이 말도 넘 웃기지 않나요?
    장사하면서 첫 개시함?
    진짜 너무 속물적인 사람들. 파더보이같은 원글도 짜증.
    부모 눈치나 보면서 분명 여기저기서 박터질듯.
    여친한테 터지고 아빠한테 터지고..

  • 22. ㅇㅇ
    '17.2.14 2:15 A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어떠신대요?
    그런 사람이 흔한지 아닌지가 중요한게 아니고요
    서로 생각이 맞는가가 더 중요해요

  • 23. 원글님 착한 분인 거 같은데
    '17.2.14 2:18 AM (121.167.xxx.243)

    이 와중에 원글님보고 파더보이라는 댓글은 뭥미
    주위 의견을 이리저리 다 듣다 보니 고민이 되어서 여기 물어보지도 못해요?
    여친이 원글님을 물주로 본다는 희한한 사고회로를 가진 댓글러에,
    정말 사랑한다면 결혼식을 할거라는 말도 안되는 가정을 들이대기까지-_-
    내가 싫으면 안하는 거죠.

  • 24. ...
    '17.2.14 2:31 AM (209.58.xxx.206) - 삭제된댓글

    허례허식이 아니라 결혼식에 갖추어야할 최소한의 형식이라는 것이 있는데, 작은 결혼식도 아니고 결혼식 자체를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에 거부한다는 건 상당히 비상식적이죠. 이 댓글에서 원글 여친 같다는 사람 역시 비상식적이고요. 결혼하고 싶으면 딴 여자 찾으세요. 원글하곤 안 맞아요. 여친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단둘이 교회가서 결혼식하면 할꺼냐고? 제 생각엔 주저하다가 안한다고 답할거 같네요.

  • 25. ...
    '17.2.14 2:33 A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내가 싫으면 안한다는 사고 방식을 주장하는건
    연애때까지만 해당되는 사고방식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원글이 앞으로 상의나 타협없이 여자친구 말만 듣고 살거면 괜찮지만
    그게 아니라면 지금 그만 두시는게....
    남자친구 부모님 의견이 확고한데
    그럼 연애만 하고 말겠다고 하는거 보면
    여자친구는 맘 정한거 같은데, 남편으로 굳이 너일 필요는 없다.
    저는 그렇게 들려요.
    깊이 이야기 나누기 전이면
    한번 기회를 마련해 보세요.
    서로 진의가 뭔지
    생각들도 정리해 보시고.
    화이팅

  • 26. ...
    '17.2.14 2:41 AM (175.204.xxx.52)

    그 여친은 현 남친과는 구태여 결혼까지는 하고 싶은 생각이 읎다ㅠ
    사랑에 빠진 여자는 그 남자와 결혼하는 모습만 상상해도 행복이 충만 ~~

  • 27. 그런그런 생각 하는 여자 꽤 있어요
    '17.2.14 2:53 AM (115.93.xxx.58)

    프로포즈도 공개적인 이벤트 프로포즈 어떠냐고 물어보니
    30퍼센트 정도는 그런게 너무 싫어서 생각만 해도 짜증난다고 답했고 (조용한 둘만의 프로포즈 선호)
    공개적인 거 좋다는 여자들은 절반정도밖에는 안되더라구요

    결혼식도 부모님을 위해서 한다는 여자들 많이 있어요.
    본인은 웨딩드레스나 잘 모르는 하객들 스트레스인데.., 그냥 남들 다 하는 거니까
    과정이려니 통과의례겠거니 하고 참고 하는

    가수 조정치랑 정인이 둘이 생각이 비슷해서 혼인신고만 하는 식의 결혼을 했잖아요.
    양현석도 결혼식이 너무 싫어서 신부를 위해 웨딩사진정도만 찍고 식은 생략했다고 하고
    두사람의 마음이 맞으면 그렇게도 하는데
    현실은 부모님이 허락을 안해주시고 별나게 살지 말고 남들처럼 하라는 압박에 본인 생각이 확고하지 않으면 무너지는 경우가 많죠.

  • 28. 요새
    '17.2.14 2:53 AM (1.232.xxx.169) - 삭제된댓글

    젊은 사람들 중엔 결혼식 하기 싫어하는 여자들 꽤 있어요.
    할머니들만 댓글을 다나..
    왜 자기 생각과 다르면 비상식이라고 몰아세울까요?
    결혼식 생략하는게 왜 비상식적인 일이죠?
    혼인신고를 거부하는 것도 아닌데?
    무슨 사랑에 빠진 여자는 결혼하는 모습만 상상해도 행복이 충만해요?
    사랑하고 결혼식하고 무슨 상관이라고?
    결혼식은 말 그대로 그냥 식이죠. 예식. 의식.허례허식.
    그런 의식 자체가 그냥 싫은 사람도 있어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거지, 자기랑 다르면 다 이상한 사람 취급하고,
    사랑하지 않는다느니, 결혼할 생각이 없다느니..으이구.

  • 29. @@
    '17.2.14 3:00 AM (211.59.xxx.152)

    누가 누굴 비상식적이라고 평가하고 앉으셨습니까.
    결혼식이 개인적인 일이지 그럼 국가적이고 민족적인 일입니까.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스스로 알긴 합니까.
    예의부터 챙기시길.

  • 30. af
    '17.2.14 3:16 AM (183.106.xxx.109)

    확실히 물어보세요 ..나랑 결혼 하는게 싫은거냐 ..아니면 결혼식 그 자체가 싫은거냐 ..

    전자면 ..지금이라도 시간 끌지 말고 헤어지는게 낫구요 ..( 님은 그녀에게 그냥 연애용 남자사람임 )

    후자면 .. ..결혼식은 어른들 입장도 있으니 ..서로 양가 ..가족들 끼리 상의해서 ..잘 결정하세요 ..

  • 31. ..
    '17.2.14 3:20 AM (39.7.xxx.242)

    얼마 전에 결혼식 하기 싫다는 글 올라왔었는데
    꽤 동조하는 댓글이 달렸어요.
    전형적인 여성 이미지는 아니지만
    실제를 보면 혼인신고만 희망하는 사람들이
    좀 되는 듯 싶어요. 저도 그런 편인데
    표현을 덜해 그렇지 퍼센트를 의외로 차지합니다.

  • 32.
    '17.2.14 3:28 AM (175.223.xxx.233)

    님과 연애만 하고 싶다는 거죠.
    함께 하는 미래 말고 현재 상황에서.

    결혼식은 허례허식 형식일 뿐이니 신고만 하고 살자도 아니고
    연애만이라.. 진지한 사이도 아니고 조만간 헤어지겠는데요.

  • 33. 음..
    '17.2.14 3:40 AM (175.223.xxx.203)

    사랑에 빠진 여자는 그 남자와 결혼하는 모습만 상상해도 행복이 충만 ~~

    맞아요. 근데 결혼해서 같이 사는 상상을 해서 행복한거지 웨딩드레스 입고 식 올리는 모습을 생각해서 행복한건 아님. 게다가 이마저도 아예 비혼주의인 분들은 생각이 다를 수도 있고요.
    (연애만 해도 괜찮다고 한걸 보니 여자친구도 애초에 비혼 성향이 높을 수도 있음. )

    결혼식은 진짜 꼭 해야한다면 마지못해.. 타협을 한다 쳐도 남자친구의 가치관이 남들 다 하는건 별 생각없이 그냥 다 해야하고 자기 의견은 없이 평범한게 제일 좋은거다.. 이런 생각이라면 살면서 부딪힐 일이 많을 것 같네요.

  • 34. 밥심
    '17.2.14 3:45 AM (210.2.xxx.184)

    저는 남자인데 저도 결혼식 하기 싫습니다. 그 돈으로 차라리 해외여행을 가고 싶어요.

    여자분이 딱 제 스타일이신데요... 하지만, 한국에서는 결혼식 자체를 안 하기는 어려울 거고. 타협해서 가족들만 모여서 하는

    성혼식으로 얘기해보시는 건 어떻습니까...

  • 35. ㅇㅇ
    '17.2.14 3:55 AM (125.191.xxx.220) - 삭제된댓글

    아 결혼식이 부모의 행사라는 현실 정말 싫네요. 하긴 부모입장에서는 부조 뿌린거 생각하면 억울하긴 하시겠지만 어떻게 결혼식이 부모 행사입니까? 저는 혼주라는 말도 너무 듣기 싫어요. 그냥 둘이 돈내서 둘이 책임지고 결혼하는게 제일 보기 좋아요 부모님은 초대하고요. 혼주 너무 이상하지 않아요? 혼주가 왜 부모에요? 결혼 당사자지..

  • 36. 그런 이유로
    '17.2.14 3:56 AM (68.129.xxx.115)

    자기 가족들끼리만 하와이로 가서 거기 호텔들에 있는 교회나 성당에서 결혼식하는 사람들 요즘 많아요.
    일본은 진즉부터 유행.
    요즘 한국분들도 많이 하고요.
    미국사람들은 카리브해 많이 갑니다,

  • 37. ㄴㄴㄴㄴ
    '17.2.14 3:59 AM (110.11.xxx.145) - 삭제된댓글

    여성인데, 저도 저렇게 생각해요!!
    드라마에서 여자가 가게에서 흰 드레스를 입어만 보고도 좋아서 방방 뛰거나
    결혼식과 드레스에 엄청난 의미부여를 할 때마다
    도대체 공감이 안 가요.
    물론 가족들 결혼식 갔을 때, 동네 잔치 같은 분위기 자체는 좋아합니다.
    내가 굿 보고 떡이나 먹는 상황이라면,
    평소 후줄근하시던 친지들이 곱게 차려입고 한데 모이는 게 나름 축제처럼 좋더라고요.
    축의금만 회수할 수 있다면, 결혼식 안 해도 상관 없고,
    저는 차라리 원빈 이나영 부부처럼 들판에서 아름다운 한 순간을 공유하는 게
    더 취향에 맞아요.

  • 38. ....
    '17.2.14 4:20 AM (223.33.xxx.189) - 삭제된댓글

    1, 2번 저랑 똑같네요.
    그런데 저는 양가부모님들이 너무 성화셔서 하긴 했어요.

  • 39. 30여년전
    '17.2.14 4:31 AM (68.98.xxx.181)

    그와 같은 이유로 남편과 저 결혼식 하지않고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서 선언만 하련다 하다가 양가
    부모님들이 대노.
    결혼식을 후다닥 해치웠어요. 즉 여자분의 생각이 이상한건 아니라는 .

  • 40. .......
    '17.2.14 5:02 AM (175.182.xxx.126) - 삭제된댓글

    예전에도 부모님 입장만 아니면 결혼식 생략하고 싶었던 여자들 많았을걸요.
    저도 그랬고요.
    아므튼 여자의 입장이 확고하고,
    원글님은 가정을 이루고 싶고
    그러면 빨리 헤어지고 서로 맞는 사람 찾아야죠.
    평생 연애만 하고 살아도 좋은게 아니라면 말이죠.

  • 41. 이상하네요
    '17.2.14 5:39 A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이혼 전력이나 뭔가 숨길 일 있는 여자 아닌지?
    혼인신고 안했지만 결혼식은 올리고 헤어졌기 때문에 재혼할 때 하와이에서 신랑이랑 단둘이 결혼식 올린 사람 봤어요. 시댁 식구한테 사실혼 사실 속였대요. 잘 확인해보세요.

  • 42. 예전에
    '17.2.14 5:41 AM (61.82.xxx.129)

    읽었던 책에서
    시몬느 베이유가 어릴때 결혼식에 가본후
    나중에 자기는 자기자신의 결혼식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던 내용이 떠오르네요
    여자분 주관 뚜렷해서 매력있어보여요

  • 43. 저도
    '17.2.14 6:28 AM (112.153.xxx.61)

    결혼한지 30년 넘었는데 싫었어요. 그땐 씨알도 안 먹힐 얘기였죠. 내 결혼식인데 아무것도 결정할 권리가 없더군요.근데 내 자식들은 결혼식 제대로 하고싶다네요.

  • 44. 비슷한 이유로
    '17.2.14 6:38 AM (207.38.xxx.28)

    저는 이번에 제주도에서 스몰웨딩해요. 양가는 딱 직계정도만 모시고 나머지는 정말 친한 친구들 불러서 축복받는 분위기에서 결혼하고 싶어요. 축의금 안 받을거고 필요하신 분들 비행기 표 또는 숙박 해줄거예요.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뭐, 서울서 호텔 웨딩하는거보다야 싸지만 중간급 웨딩홀에서 하는 것보다는 비용이 더 나올수도 있겠더라구요. 돈을 쓰더라도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한테 제가 원하는 장소와 분위기를 위해 쓴다면 절대 안 아깝죠 근데.

    부모님들이 반대 못하시는 이유는, 둘다 나이가 꽉 찬 정도를 넘어 흘러 넘치고, 결혼 준비나 신혼살림, 집에 부모님이 일체 경제적으로 도와주실 필요 없다는거죠.

  • 45. 아오..
    '17.2.14 6:42 AM (223.38.xxx.44)

    세대차이네요.
    남들 하는 것만큼은 하자 = 원글님 아버지 세대 마인드
    내가 필요없으면 생략 = 젊은 세대 마인드

    ...이혼 전력있는 거 아니냐
    ...사랑에 빠진 여자는 그 남자와 결혼하는 모습만 상상해도 행복이 충만 ~~
    ...님과 연애만 하고 싶다는 거죠.

    지금이 2017년 맞습니까~~~~

  • 46. ㅇㅇ
    '17.2.14 6:46 AM (175.209.xxx.110)

    결혼식 조그맣게 하고 싶어 --> 충분히 일반적인 얘기입니다. 저만 해도 정화수 물떠놓는 식만 하고 싶어요. ㅋ
    그런데 신랑 쪽 아버지가 반대해서 안돼 --> 아 그래? 할수 없지 뭐. 이렇게 나와야 정상인데.
    어 그래? 그럼 너랑은 결혼 안해 --> 이건 일반적이지 않은 겁니다. 여자가 원글님을 사랑하고 있다면요..

  • 47. 정상
    '17.2.14 6:54 AM (200.76.xxx.182)

    저도 결혼식안하고 딱 친정시부모님 형제자매들 옷갖춰입고 모여 식사했어요, 사진도찍고 ㅎ
    결혼식 다니다 보니 그
    큰돈들여 이게 뭐하는건가~싶고 하나도안부러웠거든요.

    다행히 친정시부모님들 모두 이해해 주셔서 정말 감사히생각해요.
    그리고 원글 아버님... 결혼식이 왜 자신의 행사인지..이해불가입니다.

  • 48. 호호맘
    '17.2.14 7:16 AM (61.78.xxx.161)

    개혼이니 성대하게 하자니..
    아버님 스타일보니
    그 처자 앞으로 평탄치 않을 듯.

    처자는 개성과 개인 생각이 중요하고
    시아버님은 관습과 명예를 소중히 하시는 분
    집안 분위기가 많이 다른가 싶네요.

  • 49. 여자분
    '17.2.14 7:24 AM (110.70.xxx.188)

    성격이 좀 이상해요. 로망은 없다고 칩시다. 결혼식이 지인들 앞에서 둘이 함께하겠다고 서약하는 자리잖아요. 저런 여자들이 목에 핏대 올려가면서 양성평등 외치고 전업할 스타일이에요. 말도 안되는 주장이 너무 강하네요.
    스몰웨딩이라도 진행하시길. 결혼식 안하면 나중에 님 정말 후회할거에요.

  • 50. ...
    '17.2.14 7:30 AM (211.36.xxx.13)

    저도 결혼식은 공주도 아니면서 공주인척 드레스입고 너무웃기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한복이라도 곱게 입고 가족앞에서 성혼선언 해야하지 않을까요. 아주작은 결혼식으로 잘 설득해 보세요

  • 51. 여자분2
    '17.2.14 7:38 AM (110.70.xxx.188) - 삭제된댓글

    우리 나라에서 결혼식 안 하면 분명 남자측에서 얘기나옵니다. 애 둘 딸린 이혼남 아니냐며...배부른 임산부도 떡하니 식만 잘 올리는데 그 여자분 왜 그러시는지..
    그래도 하기 싫다면 어쩔수 없지요..

  • 52. ㅇㅇ
    '17.2.14 7:46 AM (211.237.xxx.105)

    전 나이 오십에 딸이 대3 되는 스물 둘이지만 원글님 여친 입장 구구절절 이해하고요 ㅋㅋ
    저도 그래서 결혼당시 살짝 반항도 해봤는데 저희 친정부모님의 반대에 부딪혀 어쩔수 없이
    결혼식이라는걸 치뤘어요. (저희 남편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이라는 입장)
    뭐 이해하고요. 저희 딸이 나중에 결혼식 안하고 싶다 하면 그냥 결혼사진 찍고 간소하게 양가 부모님하고 친척 한 20명 정도만 모아놓고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식사하는 결혼식 치뤘으면 합니다.
    드레스 입고 행진하고 주례 부르고 하는거 다 생략하고...

  • 53. ...
    '17.2.14 7:50 AM (49.96.xxx.147) - 삭제된댓글

    결혼식 하기 싫었던 부부인데
    원글님 아버지같은 시부모님 때문에 억지로 했어요
    문제는 결혼식이 아니고 그전후의 마찰이었다는…
    일단 제대로된 결혼식은 식뿐만이 아니고 예단, 예물, 혼수 등도 포함되어 있을 가능성이 크고…
    결혼후에도 생활방식 인정안해주시고 시부모님이 사사건건 독단적으로 결정하세요
    거절하면 역정내고, 너희들 위해서로 귀결되구요
    결국 한쪽이 포기할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이 참 그렇습니다…
    부부가 틀어지거나 부모자식이 멀어져요
    단순히 결혼식이 싫은것보다 여자분이 이런 문제를 염두에 두고 말꺼낸게 아닌가싶네요

  • 54. ....
    '17.2.14 7:58 AM (112.220.xxx.102)

    뒤가 구린 여자네요
    결혼 한번해봤거나 -_-
    연애만 하자니..
    헤어지세요
    웃긴여자에요

  • 55. ..
    '17.2.14 8:05 AM (107.170.xxx.250) - 삭제된댓글

    어떤 남자에 의해 결혼식장이 난장판이 되는 상황을 피하고 싶을수도 있겠죠. 아니면 이미 결혼식 경험이 있거나요. 한가지 분명한건 결혼식 문제에 있어서 원글측과는 타협을 안하지만, 원글보다 좋은 조건의 남자였다면 이런 상황이 거의 벌어지지 않고 현실과 타협했을 겁니다.

  • 56. ..
    '17.2.14 8:10 AM (107.170.xxx.250) - 삭제된댓글

    저런 여자가 결혼한다고 멀리사는 장래 시댁 친척들한테 인사하러 갈리는 만무라고 일면식도 없는 어떤애가 결혼후 1,2년 뒤에 친척이랍시고 나타나면 걍 무시해버릴 랩니다.

  • 57. 초롱이
    '17.2.14 8:19 AM (223.38.xxx.149) - 삭제된댓글

    저도 1~3 너무 싫었지만, 20년 전이고 둘 다 대기업 다니는 상황에서 결혼식 안하기도 그래서 꾹 참고 식은 올렸어요. 대신 웨딩촬영, 예단, 예복, 이바지음식, 일반적인 신혼여행 등등 결혼에 부수되는 쓰잘데기 없는 건 하나도 안했구요. 지금까지 너무 잘 살고 있지만.... 그래도 결혼식이라는 행사는 여전히 너무 싫고 100년을 더 살아도 좋아지지 않을 것 같네요.

  • 58. 48세
    '17.2.14 8:39 AM (1.233.xxx.131)

    20년도 더 전에 저도 결혼식 하는 것 별로였어요.
    웨딩 사진 찍는 건 재미있었고요.
    가족들에게 말할 용기가 없어 그냥 결혼식 하긴 했지만요.
    그런데 결혼식 자체가 싫어서 결혼을 안 한다는것도 좀 특이하네요.

  • 59. 지금부터 세뇌중
    '17.2.14 8:54 AM (175.117.xxx.235) - 삭제된댓글

    조그만 식당서
    딱 직계끼리만 하는 걸로~
    모르는 사람들 모아놓고 하는 결혼
    그만하고싶다

  • 60. ㅇㅇㅇㅇ
    '17.2.14 8:56 AM (211.196.xxx.207)

    결혼식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에요.
    결혼식 싫다, 안하겠다는 여친 생각은 나쁘지도 틀리지도 않아요.
    하지만 여친과 부모 사이에서 님 인생은 지옥이 될 겁니다.
    결혼 후 5년 되기 전에
    내 말이 생각날 거에요.

  • 61. ...
    '17.2.14 9:20 AM (114.204.xxx.212)

    너무 강한 성격은 살며 힘들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결혼식이 양가 행사인데

  • 62. ㅇㅇ
    '17.2.14 9:25 AM (115.40.xxx.225)

    전 남잔데 결혼식은 하기 싫어요 부담스러워요

  • 63. . . .
    '17.2.14 9:45 AM (175.223.xxx.22)

    저도 그래요. 남친을 사랑 안하는건 아녀요. 식이 싫을뿐 결혼도 하고 싶구요

  • 64. ㅇㅇ
    '17.2.14 11:30 AM (223.33.xxx.8)

    저런 생각하는건 괜찮으나
    지맘대로 하는건 문제죠

  • 65. 로렌
    '17.2.14 11:40 AM (114.200.xxx.24) - 삭제된댓글

    lkjhgfsa

  • 66. 결혼식 하기 싫을 수는 있지만
    '17.2.14 11:49 AM (1.224.xxx.111)

    그때문에 결혼 안하고 연애만 하자는 사람은
    결혼에 별로 생각이 없으며
    결혼식 안하고 혼인신고만 하고 살더라도
    본인이 하고 싶은 것만 하고 남에 대한 배려나 인내심은 없는걸로...

    아무리 거부하려해도 결혼은 가족과 가족의 만남입니다
    저렇게 상대방의 합의 없이 본인 하고 싶은데로만 고집한다면
    결혼 안하시는게 답입니다

  • 67. 나ㅇ
    '17.2.14 11:54 AM (211.114.xxx.82)

    저요
    저는 인형탈 쓰고 들어가려고 했어요 .
    결혼식 하기 싫어서

  • 68. ...
    '17.2.14 11:54 AM (106.247.xxx.109)

    저같은 사람이 있어서 댓글 다네요
    저도 남친도 사랑하고 결혼도 하고 싶지만

    결혼식 이라는 거 자체가 너무 싫어요
    한다면 정말 식구끼리 남들 하는 약혼식처럼 결혼식을 조그맣게 하고 싶지만..
    저도 첫째라서 ㅠㅠ

    제가 아는 교수님은 아들 결혼식을 그렇게 했는데
    정말 부럽더군요!!

  • 69. ...
    '17.2.14 11:58 AM (58.146.xxx.73)

    결혼식이 싫어서 연애만하자.

    그냥 연애만 하세요.
    싫으면 헤어지고.

    흔하진않아요.

    살면서 부딪힐때마다 그녀뜻을 따라주지않으면
    타협이 안되는 사람이라면
    나머지한쪽은 평생 속터지고 가슴아플겁니다.
    참는쪽이 결국 평생 참는게 게임의 법칙.

  • 70. 클라라
    '17.2.14 11:59 AM (182.228.xxx.67)

    장강명의 "5년만에 신혼여행"
    이 책 읽어보세요^^

  • 71. 현실
    '17.2.14 12:00 PM (211.108.xxx.159) - 삭제된댓글

    저렇게 단호하게 고집을 세우는 이유는 딱 두가지에요

    가깝지않은 사람들까지 죄다 불라모으는 허례허식괴 평소 비능률을 극혐하는 사고방식때문
    그리고..
    감추고싶은 과거가 있는경우

    현실에서 비율은 반반정도 있는 것 같네요

  • 72. ....
    '17.2.14 12:06 PM (115.22.xxx.207)

    와 나만그런줄 알았네~ 저도 여러사람앞에서 걸어가는게 스트레스..
    전 친구들앞에서 남친이랑 통화하는 것도 부끄러워하는 사람..

  • 73.
    '17.2.14 12:12 PM (14.45.xxx.98)

    그럴 수 있어요
    뭐 성격이 밝고 수용적이고 사회성좋다고 할수있는 성격은 아닐 것 같지만
    그렇다고 꼭 좋은가요
    디게 이상하고 그런건 아닌것 같아요
    솔직히 축의금때매 결혼식 성대하게 하는게 상식적으로 더 이상한듯
    근데 한국 문화가 그렇죠
    님 아버지 설득할 자신없으면 그냥 헤어지세요
    왠지 결혼하고 나서 돌잔치 등등 이것저것 여친의 뜻이 있을듯한데
    잘 맞춰줘야 할듯해요

  • 74. ㅇㅇ
    '17.2.14 12:20 PM (14.38.xxx.182)

    어쩜 저랑 똑같이 생각하시는분들이 꽤 있네요
    저도 너무 싫지만 우리나라 정서상 꾹참고 억지로 했네요
    많은 사람들이 저만 쳐다보고 허연 드레스 입고 행진.. 다시 생각해도 너무 싫고 끔찍해요.

  • 75. 여자친구마음
    '17.2.14 12:22 PM (39.117.xxx.185)

    이해되요. 그맘때 충분히 그런 생각할 수 있어요. 내 결혼식이니까 내 맘대로 하고싶고 그게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니까 저도 그랬구요. 40넘어서는 좀 다르게 생각되기도 해요. 젊은 시절 어른들의 충고를 내맘대로 가볍게 생각했던것이 후회되는것도 있어요. 여자친구에게 조언을 해줄만한 어른을 찾아보세요. 조언이 먹힐만한 어른이요. 저도 제 아이들이 꼭 필요한 어떤 순간에 제 조언을 무시하지 않도록 평소에 잘 살아야지 생각해요. 그게 결국 내 아이들에 대한 사랑표현이죠.

  • 76. ....
    '17.2.14 12:28 PM (1.227.xxx.251)

    95년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여자들 많았고, 저도 그 중 하나에요
    결국 결혼식을 했는데요. 설득된 이유는 하객에 해당되는 친척, 친지들에게 일일이 찾아가 결혼했다고 인사해야한다고 해서였어요 결혼했음은 알려야한다고 생각했으니까요 ㅠㅠ
    그러느니 30분만 참자 싶어, 아주 간소하게 치뤘어요. 결혼사진도 없답니다.

  • 77. ^^
    '17.2.14 12:46 PM (210.178.xxx.206) - 삭제된댓글

    성대한 결혼식이 싫은 여친과는 가족 친지들과 스몰웨딩 하시고 아버님 수금(?)은 현실적으로 필요한 일이니 결혼식전에 피로연을 제대로 하시면서 신랑 신부 인사시키고 축의금 받으시면 어떨까요?

  • 78. ㅇㅇ
    '17.2.14 12:56 PM (123.215.xxx.36)

    저는 양가부모님과 형제들, 제일 친한 친구 두 명만 결혼식에 함께하고 축하받고 싶었거든요.
    무능력해서(결혼식 비용을 부모님이 다 대셨어요) 부모님 뜻을 거역하지 못하고 전형적인 결혼식을 치뤘지만... 속마음으로는 정말 싫었습니다.
    능력있으시면 결혼식만큼은 본인들 뜻대로 하세요
    최근에 제 남동생 결혼했는데 뒷쪽에 있는 하객들 자기들끼리 떠들고 식에는 관심 하나도 없고
    찾아오신 것만도 감사한 마음이 들어야하는데 그렇지가 않더군요.
    제 결혼식때도 그랬겠죠. 저는 이런 결혼식은 하고싶지가 않았거든요.
    결혼한지 9년 됐는데 진짜 지금까지도 결혼식은 제 인생의 흑역사입니다. 신랑한테도 솔직하게 말했구요.
    웨딩앨범도 안 찍었어요. 안 찍으면 두고두고 후회한다고 그러는데도 안 찍었는데 후회1도 없어요.

  • 79. 저도
    '17.2.14 12:57 PM (1.228.xxx.112)

    저도 그게 엄청 부담이고 죽을만큼 싫었는데 눈 딱 감고 했어요.
    지금 결혼 9년차이고 별일없이 살고 있습니다.
    구혜선 부부가 찍은 신혼일기인가 먼가 1회를 보면 참고가 되겠네요.

  • 80. ...
    '17.2.14 12:59 PM (122.32.xxx.151)

    결혼식 자체가 진짜 싫을수도 있지만 (우리나라 전형적인 그 판에 박힌 결혼식 별로예요 저도)
    혹시 여친 집안에 대해 잘 알고있나요? 양쪽집안 차이가 많이 나던지.. 올 사람이 없다거나 하면 남들보기도 그렇고 자존심 상해서 저럴수도 있거든요
    솔직히 아무리 결혼식 하기 싫어도.. 부모가 사회적 지위도 있고 집안이 어느정도 괜찮으면 그냥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건 무리예요 보수적인 어른들 시각에서 분명 안좋은 얘기 돌꺼고 혼사도 집안 행사라서요 더구나 첫 혼사라면.

  • 81. ......
    '17.2.14 1:00 PM (210.95.xxx.140)

    여자가 싫다해도 여자네 집안에서도 뿌린것이 있기땜에 왠만한 집안은 그냥 하자고 할듯...
    보통은 여자쪽에 올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렇다거나 과거가 있다거나 둘중 하나일거 같아요.
    근데 결혼식 한번인데 그런거 아무상관 없음. 결혼식 몇번 다녀봐도 하객이 어땠는지 전혀~~기억하지 않음.

  • 82. ㅎㅎ
    '17.2.14 1:00 PM (1.236.xxx.107)

    저도 생각은 여친하고 비슷해요
    결혼식자체도 오글거려 싫고 웨딩드레스가 여자들이 꿈꾸는 로망 가운데 하나라는데 그런 드레스도 전혀 제취향 아니에요 ㅠ
    부모님때문에 하긴했는데 웨딩사진 폐백 다 생략했구요
    지금와서도 너무 잘한거 같아요 스냅사진 한권있지만 본적없어요 --
    마침 시간이 안맞아서 신혼여행도 미루다 못갔는데 딱히 아쉽지도않아요 틈틈히 여기저기 돌아다니는게 더 좋아요
    저는 대세를 거스를 용기가 없어 대충 흉내만 후딱 내버렸지만 요즘 세대들이야 더 자기의사가 분명하겠죠
    양쪽을 설득해서 절충방안을 찾아보세요

  • 83. 이기적인
    '17.2.14 1:38 PM (61.82.xxx.218)

    결혼식은 둘만을 위한게 아니에요
    내 주변 사람에게 나 이제 유부녀가 되고 내 남편은 이 사람이다~ 라고 공식 선언하는거예요.
    남자쪽도 마찬가지죠. 제 신부는 이 사람입니다. 라고 세상에 공개하는날이죠.
    그런 공개가 싫은거죠. 사람들에게 알리기 싫고 사람들에게 자기 얼굴을 보이는게 싫은거죠.
    이기적이고 세상 혼자 사는 사는 스타일인거죠.
    그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해요. 아무리 본인 편한대로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여자쪽 부모와 친척이 있다면 그러는거 아니다 말려야 정상이죠.
    의외로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도둑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알리면 안되는 이유죠.

  • 84. dd
    '17.2.14 1:49 PM (223.39.xxx.48)

    핵가족화니 결혼 문화도 30년후면 사라질꺼같아요.
    일본은 동거하다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 커플이 더 많타면서요. 여자분이 이상하다기 보다 가치관의 차이가 더커요.
    돈뿌린게 아까워 부모님 세대는 그게 안되는거고

  • 85. ....
    '17.2.14 2:14 PM (121.143.xxx.125)

    저도 진짜 싫었었어요. 그래서 동거부터 하다가 임신해서 어쩔수없이 결혼식행.
    부모님들 수금문제로 하는거지, 뭐 결혼식이 재밌는 행사는 아니잖아요.
    전 꾸밈비로 뭐 사고 이런것도 별 관심이 없어서 진짜 신혼여행빼고는 왜했나 싶을 정도로
    결혼준비가 짜증났었네요.

  • 86. 허례허식은 민폐
    '17.2.14 2:28 PM (108.31.xxx.19)

    생판 모르던 남자의 아버지가 본인의 행사라 생각 하신다니 저라도 싫겠네요 2222

  • 87. 제 주위에는
    '17.2.14 2:29 PM (125.184.xxx.67)

    결혼식에 환상없는 여자 많은데요? 저도 그랬고요.
    여자친구분 생각이 딱 저네요.
    그리고 저는 못 생겨서 사진 찍는 것도 싫고, 표정 이쁘게도 못 하겠고. 결혼식장분위기도 싫었어요.
    결국 니 결혼식이 아니고 엄마아빠행사니 받아들이라고 해서
    하긴 했어요.
    지금도 그 때로 돌아간다면 안하고 싶다는 생각은 같습니다.
    만약 꼭 해야한다면 정말 가족, 친구들만 모아놓고 조촐하게 하고 싶고요.
    왜 다 결혼식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지..
    그게 되려 이상합니다.

  • 88. 와우 제이야기인줄..
    '17.2.14 2:37 PM (118.221.xxx.39)

    결혼한지 20년 되었어요.
    결혼식,, 결혼말구 결혼식이 정말 죽도록 싫었어요
    울엄마 한테 진지하게 의논도 했어요
    결혼식 대신 둘이 깔끔하게 옷입고 사진찍어서 알만한 사람들에게
    1998..00.00부터 갑돌이와 갑순이 함께 살예정이다 축하해달라
    하고 엽서나 카드로 보내고 결혼식은 생략하고 싶다,,
    생전 진지하지 않은딸이 진지하게 어머니께 부탁 드렸어요

    울엄니 난리 나셨어요
    내가 세상에 딸 달랑 너하나 밖에 없는데,,, 이뿌게 드레스 입혀서 세상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데,,
    대성통곡하시며 앓아 누우셨죠..

    제가 물러 섰구요,, 담날부터 엄마가 드레스도 보러다니시고, 가구도 보러다니시고,,
    모두다 하셨어요 물론 본인의 돈으로요..

    결혼식 당일날
    드레스 입은 제가
    " 엄마 이 드레스 입고 화장실 가려면 머리 위로 들고 가야 하나요? " 하고 큰소리로 물어서 울엄니 뒷목잡고 쓰러지실뻔 하셨지요. 결혼식을 교회에서 해서 신부용 화장실이 없었어욬ㅋㅋ

    진심으로 원글님 여친처럼 보여주기만을 위한 허례허식 싫어 하는 아가씨들 있어요

    그래도 우리 부부 20년간 남들처럼 열심히 싸우며 두 딸 낳고 잘 살고 있어요

  • 89. 혹시 친정이 너무 기운다거나
    '17.2.14 3:03 PM (211.114.xxx.139)

    혹시 친정이 너무 기울어서 식장에 손님들이 너무 없을까봐
    걱정하는건 아닌가요?
    가끔씩 여기도 올라오기도 하던데
    결혼식장 가니까 우리 쪽 하객은 삐까번쩍한데
    상대방 하객은 너무 입성도 초라하고 사람도 없더라...
    뭐 이런거요...
    그래서 지레 겁먹고 결혼식이라는걸 어렵게 생각하는지도 몰라요...

  • 90. 슈에뜨
    '17.2.14 3:18 PM (220.88.xxx.94)

    여자분이 저랑 비슷하시네요ㅎㅎ
    아직 미혼이지만 하게된다면 어른들의견에 맞게
    억지로 해야할듯요..아니면 나랑비슷한 남자만나서
    양쪽어른설득하고 안하고싶어요

  • 91. ㅉㅉ
    '17.2.14 3:22 PM (159.148.xxx.137) - 삭제된댓글

    친정이나 본인한테 심각한 하자가 있겠죠.
    작은 결혼식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결혼식을 하지 말자니.
    외국도 결혼식 다 해요.
    어떤 식으로든요.
    결혼식이라는 게 여자한테 더 이득이 되는 측면도 있고요.
    과거가 구린 여자 같아요.

  • 92. 저도...
    '17.2.14 3:37 PM (218.149.xxx.115) - 삭제된댓글

    같은 생각을 가진 사람이예요.

    결혼을 하는데는 찬성이었지만 결혼식은 정말 하기 싫었어요. 만약 한다해도 직계가족만 참석한 스몰웨딩을 원했구요.
    그래서 지금의 남편인 남친 동의하에 스몰웨딩을 알아보고 거의 결정할 즈음 이 사실을 알게된 양가에서 난리가 났어요.

    지금이야 스몰웨딩이 유행이지만 20년전만해도 제가 이상한 여자로 취급될 정도로 주위반응이 안좋았고 양가 어른들의 설득(그동안 뿌린게 많으니 거둬야한다...ㅜㅜ)과 스몰웨딩시 불참석 강압에 결국 결혼식장에서 결혼을 했어요.

    그렇게 결혼하고 저 결혼식 사진도 비디오도 안봤어요. 볼때마다 화가나서 상자에 넣어 20년넘게 봉해두었는데 딱 한번 저랑 30년 차이가 나는 조카가 제 결혼했을때 모습이 보고싶다고 너무 졸라서 꺼내봤던게 다일정도로 기억하고싶지 않은 결혼식이었어요.

    그땐 제 결혼인데 제 마음대로 못한게 너무 속상하기만 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이해가 되기도해요.
    그래서 만약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경치가 참 좋았던 제 고향집 근처 들판에서 절친 한 두명과 직계 가족들만 참석하는 정도의 결혼식을 먼저 한뒤에 어른들이 바라시는 결혼식도 해드릴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형식적인 결혼식 싫어하는 여자분들 많으니 예비신부님께 너무 본인의 생각만 강요하지 마시고 서로 이야기를 잘 나눠 합의점을 찾아보세요.

    참고로 전 결혼식전날 도망가려다 말았어요. 결혼식만큼은 제가 원하는대로 해주겠다던 남편이 어른들 뜻에 밀려 말을 바꾸는 바람에 제 마음이 너무 상했거든요. 게다가 그때 심정으론 많은 사람들 앞에 공개된 구경거리 동물이 되는듯한 기분이들어 도망치고 싶었는데 부모님들이랑 남편이 당할 망신때문에 겨우 참았어요.
    웨딩사진에 그날 밤새 고민하느라 한잠도 못잔 흔적이 있어요. 활짝 웃은 사진도 거의 없고...

  • 93. 소통불능
    '17.2.14 3:52 PM (221.157.xxx.117)

    친정이나 본인한테 심각한 하자가 있겠죠2222
    아니라면 간단하게라도 할텐데
    아예 하지말자는건 ???
    결혼하고도 시댁식구 오는거싫다
    아이친구 오는것도 싫다
    정상적인 가정생활은 불가능할듯요
    그냥 헤어지심이~

  • 94.
    '17.2.14 4:03 PM (58.226.xxx.174) - 삭제된댓글

     ㅉㅉ

    '17.2.14 3:22 PM (159.148.xxx.137)

    친정이나 본인한테 심각한 하자가 있겠죠.
    작은 결혼식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결혼식을 하지 말자니.
    외국도 결혼식 다 해요.
    어떤 식으로든요.
    결혼식이라는 게 여자한테 더 이득이 되는 측면도 있고요.
    과거가 구린 여자 같아요.


    ----------
    이 댓글 대박!
    이렇게 꼬인사람이 있다니!!!!!

    다들 본인같이 과거가 구린줄 아나봄.

  • 95. ㅋㅋㅋ
    '17.2.14 4:07 PM (121.129.xxx.110)

    와~ 원글님 여친 반가워요 ^^ 나도 그래요 ^^ 45세. 결혼 20년차. ^^
    결혼하기 전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그 생쑈를 왜 해야하나 하고요.
    그래도 어쩔수 없어서 예식 하긴 했는데, 일평생 소용없는 일이라고 지금도 생각해요.

  • 96. 다시한번
    '17.2.14 4:08 PM (58.226.xxx.174)

    ㅉㅉ

    '17.2.14 3:22 PM (159.148.xxx.137)

    친정이나 본인한테 심각한 하자가 있겠죠.
    작은 결혼식을 하자는 것도 아니고 결혼식을 하지 말자니.
    외국도 결혼식 다 해요.
    어떤 식으로든요.
    결혼식이라는 게 여자한테 더 이득이 되는 측면도 있고요.
    과거가 구린 여자 같아요.


    ----------
    이 댓글 대박!
    이렇게 꼬인사람이 있다니!!!!!


    본인 과거가 구리니
    남들도 과거 구린줄 아나봄.
    ㅋㅋㅋㅋ

  • 97. ㅋㅋ
    '17.2.14 4:21 PM (175.198.xxx.115)

    저도 그랬어요. 여친이 좀 시니컬한 타입이신가봐요.
    백이면 백 판에 박은 허연 웨딩드레스도 촌스럽고, 신부화장도 어색하고 왕자 공주도 아닌데 참 그 날은 웬... 웨딩홀도 천박하기 그지없고 면사포도 청승맞아보이고, 결혼식 자체도 너무 날림이고 촌스럽고, 신랑신부 품평회하고 밥먹으러 가기 바쁜 하객들도 짜증나고 서로 민폐고...
    사실 결혼 제도도 싫어서 동거만 하고 싶었는데 기독교인이라 쩝.ㅋ
    저는 저희집안 개혼이라 아버지가 강력하게 원하셨고, 시부모님은 너무나 평범하고 보수적인 시골분들이라 이런 경우는 상상도 못하셨을 거구요, 그래서 식은 하되 장소나 식 순서 등을 제가 원하는 식으로 조정해서 적정선에서 타협했어요. 그래도 제가 원한 그림이랑은 많이 다른데 싸우기 피곤해서... 효도하는 셈치고 했어요 그냥ㅋ
    여자들 그런 생각하는 사람들 많아요.
    님도 잘 얘기해서 적정선에서 타협을 보심이 ㅋㅋ

  • 98. ㅉㅉ
    '17.2.14 4:22 PM (91.207.xxx.25) - 삭제된댓글

    동거녀들이 댓글 달고 있네요.
    발끈발끈 재밌습니다. ㅎㅎ
    얼마나 막 살던 인생이길래 결혼식도 꺼릴까요.

  • 99. 어머
    '17.2.14 4:22 PM (222.232.xxx.252)

    결혼식은 둘만을 위한게 아니에요
    내 주변 사람에게 나 이제 유부녀가 되고 내 남편은 이 사람이다~ 라고 공식 선언하는거예요.
    남자쪽도 마찬가지죠. 제 신부는 이 사람입니다. 라고 세상에 공개하는날이죠.
    그런 공개가 싫은거죠. 사람들에게 알리기 싫고 사람들에게 자기 얼굴을 보이는게 싫은거죠.
    이기적이고 세상 혼자 사는 사는 스타일인거죠.
    그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해요. 아무리 본인 편한대로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여자쪽 부모와 친척이 있다면 그러는거 아니다 말려야 정상이죠.
    의외로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도둑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알리면 안되는 이유죠.


    --------------------------

    어머 딱 제가 하고 싶었던 말... 저도 딱 원글의 여자처럼 생각했던 때가 있었는데 .... .. 사실 거기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죠, 하객들이 적지는 않을까, 초라하지는 않을까 ... 등등 암튼 부모님도 내심 서운 해 하셨고, 저 댓글과 같은 말씀 해 주신 분이 계셨어요,

    축의금을 회수하려한다? 물론 그런 목적도 일부는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친지들과 세상에 공표한다고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식 준비하면 부정적인 댓글 같은 후일담은 안나올거에요.

  • 100. 어머
    '17.2.14 4:25 PM (222.232.xxx.252)

    그리고... 본인들만의 식이 아니라는 의견의 연장선인데, 집안의 대사 하나로 오랜기간 보지 못한 친척들이나 친구들도 모이고.. 목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다양한 순기능들이 훨씬 많답니다.

  • 101.
    '17.2.14 4:30 PM (175.198.xxx.115)

    동거녀들이 댓글 달고 있네요.
    발끈발끈 재밌습니다. ㅎㅎ
    얼마나 막 살던 인생이길래 결혼식도 꺼릴까요.
    ------------------------
    결혼식은 둘만을 위한게 아니에요
    내 주변 사람에게 나 이제 유부녀가 되고 내 남편은 이 사람이다~ 라고 공식 선언하는거예요.
    남자쪽도 마찬가지죠. 제 신부는 이 사람입니다. 라고 세상에 공개하는날이죠.
    그런 공개가 싫은거죠. 사람들에게 알리기 싫고 사람들에게 자기 얼굴을 보이는게 싫은거죠.
    이기적이고 세상 혼자 사는 사는 스타일인거죠.
    그래서 가정환경이 중요해요. 아무리 본인 편한대로 하고 싶은대로 살아도.
    여자쪽 부모와 친척이 있다면 그러는거 아니다 말려야 정상이죠.
    의외로 주변에 알리지도 않고 도둑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다~ 이유가 있더라구요. 알리면 안되는 이유죠.
    -------------------------------------------

    댓글 수준에 놀람. 와우.
    시청에서 결혼하는 서양인들은 그럼 다 뭘까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허례허식 싫어하는 젊은이들을 이렇게 매도하는 진상들도 있구나..

  • 102. 뭐래
    '17.2.14 4:48 PM (91.221.xxx.78) - 삭제된댓글

    서양에서도 집안 괜찮고 꿀릴 것 없는 사람들은 시청에서 결혼 안해요.
    결혼식에 얼마나 많은 돈을 들이는데요.
    우리와 단위가 다릅니다.
    어디서 영화 몇 편 보고는.

  • 103. ㅎㅎㅎ
    '17.2.14 4:50 PM (222.232.xxx.252)

    댓글 수준에 놀람. 와우.
    시청에서 결혼하는 서양인들은 그럼 다 뭘까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허례허식 싫어하는 젊은이들을 이렇게 매도하는 진상들도 있구나.

    -----------------------------

    그럼 서양가서 식 올리고 오세요, 허례허식에 대한 반동이 아니라, 그건 일종의 허영이에요, 드라마나 영화등에서 보는 서양에 대한 동경, 그 이상도 아닌것 같아요

    그런이들에게 미국 결혼식 비용 이야기 해 주면 놀래요, 그럼 하는 얘기가 거긴 임금수준이 다르쟎냐 하죠, 그럼 가까운 일본이나 하다못해 동남아 쪽 비용 이야기 해주면 더 놀래요,

  • 104. 섣부른 지식이 무서워
    '17.2.14 4:54 PM (176.123.xxx.18) - 삭제된댓글

    유럽은 결혼보다 동거가 많아요. 그래서 누가 결혼한다고 하면 진심으로 기뻐해주고 결혼식도 성대한 편이에요.
    허례허식이라뇨. 허례허식으로 따지면 유럽인들 결혼식이 더 심할 것 같아요. 몇 억씩 들이는 사람들도 봤으니까요.

  • 105. ...
    '17.2.14 5:49 PM (112.169.xxx.72)

    결혼식에 돈들이냐 차이는 개인차이죠. 결혼에대한 빚이 맞물려있는 우리나라나 남 신경쓰지.
    그나저나 자기 생각을 우겨대기위해서 남들한테 막말을 쏟아내는데 주저함이 없는 사람들 무섭네요 ㅎㅎ
    저 40 넘었는데 20대때부터 원글의 여자처럼 말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어요 부모님때문에 할수없이 남들하는대로 똑같이 결혼식하지..

  • 106. 맞아요.
    '17.2.14 6:01 PM (50.135.xxx.126)

    저두 그... 한식도 양식도 아닌
    주례사 1인쇼같은 결혼식이 싫어서 하기 싫었어요.
    그래두 안 할수는 없고 궁리끝에... 전통결혼식 했어요.
    요즘 유행하는 작은 결혼식 해 주는 데가 있었음 그런걸로 했을거임...
    벌써...20년이 다 돼감....

  • 107. ....
    '17.2.14 6:39 PM (117.111.xxx.98)

    저도 여친분 왕공감이요
    예쁜 몸매가 아니라 그런지 드레스 로망도 별로 없고
    어릴 적부터 여자애들이면 이런 저런 결혼식 로망 꿈 꾸고 하는데 저는 그런 거 아예 생각도 안 했었어요
    근데 현실적으로 타협이 안 되니..
    정하더라도 진짜 직계만 몇 년에 한 번 볼라나 말라나 한 아버지 어머니 사촌 친지분들도 안 부르고 제 삼촌들 이모들 고모들
    요 정도만 초대해서 양가 한 50명내외로 하고 싶네요ㅠㅠ
    근데 이 생각도 주변 결혼한 언니들 말 들어보면 현실성 없다더라구요....ㅠㅠ

  • 108. 산토리니블루
    '17.2.14 6:48 PM (59.28.xxx.159)

    저도 여친분하고 비슷한데요. 올해 결혼 날 잡았는데 부모님 의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 합니다.
    그 대신 스튜디오 촬영은 생략했고...드레스도 탑 넘 싫어서 몸 다 감추는거 입을 생각이구요.
    결혼반지도 잘 안끼고 다닐거 같아 생략하고 싶은데...빨리 결혼식이 지나갔음 좋겠네요 ㅠㅠ

  • 109. 저도
    '17.2.14 7:20 PM (203.234.xxx.107)

    90년대 후반에 결혼했는데 저도 그랬어요.
    남편도 저와 공감했지만 이런 문제로 너무 튀는 것도 싫어해서 현실과 타협하고
    남들과 비슷한 결혼식 했어요.
    여친분에게 공감해주시고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해보세요.

  • 110. 하이고
    '17.2.14 9:11 PM (210.223.xxx.52)

    결혼식은 '오늘부터 우리는 성교를 하겠습니다'라고 선언하는 행사라고 하더군요.

  • 111. ..
    '17.2.14 10:03 PM (175.223.xxx.77)

    저도 비슷한데요. 전 그냥 평범 소박하게 했습니다.
    없는집안이라 시댁에서 좋아하셨어요--;
    근데 몇년지난 지금도 남자들 군대꿈 꾸듯이 다시 결혼준비하는꿈을 꿉니다. 악몽...꿈에서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에요 다시 태어나면 결혼식 안하고싶어요 아님 부자라서 럭셔리하게 스몰웨딩하거나

  • 112.
    '17.2.14 10:15 PM (39.112.xxx.141)

    세상에 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관혼상제...이 귀찮은 것들 다 안 하고 살고 싶지요.
    결혼식, 장례식, 제사 뭐 이런 거 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쩔 수 없이 하는 사람도 많을 겁니다.
    주위 사람들과의 마찰, 전해오는 관습 뭐 이런걸 타파하고 거스를 힘이 있는 사람은
    자기 뜻대로 살 것이고 그걸 이길 자신이 없으면 적당히 타협하며 흘러가는 거지요.
    어떤 선택이든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이 있지요.

  • 113. 저두
    '17.2.14 10:47 PM (61.98.xxx.164)

    결혼식 너무너무하기싫었어요
    엄마가 남의눈 의식하는 사람이라 어쩔수없이했어요
    뿌린게 아깝다는 부모님도 싫고 남의식해서 해야한다는 문화도싫어요
    제자식은 지 하고싶다는대로 해주고싶어요

  • 114. 윤준
    '17.2.14 10:58 PM (210.90.xxx.171)

    저도 별로 안하고 싶었어요..우리 아이들도 최소한 만 참석하는 스몰웨딩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 115. 민들레홀씨
    '17.2.14 11:05 PM (63.86.xxx.30)

    저도 다시 선택의 기회가 주어진다면 작은 결혼식으로 하던지 부모님만 동의하시면 가족만 모여 더욱간단히 하고 싶어요...
    여기 미국은 안그런 가정도 잇겠지만 대부분이 결혼 당사자들이 모든 것을 기획하고, 부모는 그 결혼식의 손님자격으로 초청장을 받아서 가는 분위기에요. 결혼식 참석해서 피로연에서 딸이 결혼하면 아빠가 아들이 결혼하면 엄마가 결혼하는 자녀와 춤을 추고 그들의(자녀와 그 친구들) 파티가 재미있게 이어갈수 있도록 퇴장합니다.

    부모님 친구초청 범위도 그들이 어릴때부터 자랄때 함께 지켜본 의미있는 부모님 친구를 초청하구요...모든것이 좀더 의미에 중점을두고 진행되는 느낌이었어요. 저는 이런 결혼 응원하며, 저희 아이들에게도 저희 뜻을 전달해 두었습니다. 대학교육이후의 그들의 삶에는 엄마아빠는 응원군일뿐, 너희들의 인생을 너희가 원하는 대로 이끌어가면 that's it!

  • 116. ㅂㅈㄷ
    '17.2.14 11:06 PM (1.231.xxx.198)

    남자 여자가 바뀐 글이었으면

    남자가 원글님이랑 결혼하기 싫어서 수쓰는 거라고

    그딴 남자 뻥차버리라고 할텐데

    역시나

  • 117. ㅇㅇㅇㅇ
    '17.2.14 11:26 PM (121.160.xxx.150)

    백이면 백 나오는 레파토리 있잖아요.
    남자는 너를 사랑하지 않아요, 그 쓰레기 얼른 차 버리세요 라던가~
    분명 양다리입니다. 님은 그냥 섹파! 라던가~

  • 118. .....
    '17.2.14 11:40 PM (211.107.xxx.110)

    결혼한지 20년 됐지만 당시에 결혼식전에 야외, 스튜디오 촬영도 하기싫어서 안한다고 난리치다가 시어머니한테 등떠밀려 찍고
    결혼식도 진짜 안하고 싶었지만 첫딸이고 장남이라 양가부모님때문에 했네요.
    그대신 전 아버지손도 안잡고 들어가고 남편이랑 손잡고 동시입장했어요.
    결혼식에 돈쓰고 시간낭비하고 뭐하는건지 모르겟어요.두사람이 잘사는게 중요한거 아닌가요?

  • 119. 저도
    '17.2.15 12:41 AM (1.232.xxx.176)

    여친과 같은 마음.
    완전 똑같아요 ㅠㅠ
    근데 양가 어른들의 고집 못꺾고
    식 올렸어요ㅠㅠ
    젤싸고 젤간단한데 고르고 골라서
    드레스도 딱 한벌 입어보고 가봉도 안해
    사진보면 헐럴럴해요 ㅠㅠ
    기왕 할 거면 신경 좀 쓸걸~
    다시 그 때로 돌아간다면
    식 안올릴 거임

  • 120. ...
    '17.2.15 12:44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드레스가 싫다는 여자도 있었는데요
    저도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다 생략하고 혼인신고만하고 살아도 상관없을꺼 같아요
    이미 해봐서 이런 말하는지도 모르지만요
    생각해보면 식장도 시아버지가 추천해주신데로 했고 '
    드레스도 식장에서 대여해주는거 딱 세벌 입어보고 십여분 만에 결정했고
    머리랑 드레스도 식장에서 해주는걸로했음
    얼굴이 워낙 못난이라 스드메 아무것도 신경 쓴거 없네요
    제일 아까운건 스튜디오 촬영
    신랑이 신부보다 더 예쁘게 나와서 사진고르는데 정말 민망했어요
    처박아두고 다신 안봄
    사진보는게 더 스트레스
    결혼식에 따른 한복맞춤비
    정말 어른들 돈 거둬주는거 외에 저에게 좋을게 없었네요
    우리 부부는 친구나 지인도 얼마 없어 딱히 걷을것도 없었어요
    저는 일도 쉬고 있어 부를 직장인마저 없었던 상태
    다시 한다면 다 생략하고 그돈으로 가구나 더 좋은거 사고 살다 여행이라도 한번 더 갔을것을요

  • 121. ....
    '17.2.15 12:46 AM (211.59.xxx.176)

    드레스가 싫다는 여자도 있었는데요
    저도 지금 다시 돌아간다면 다 생략하고 혼인신고만하고 살아도 상관없을꺼 같아요
    이미 해봐서 이런 말하는지도 모르지만요
    생각해보면 식장도 시아버지가 추천해주신데로 했고 '
    드레스도 식장에서 대여해주는거 딱 세벌 입어보고 십여분 만에 결정했고
    머리랑 드레스도 식장에서 해주는걸로했음
    얼굴이 워낙 못난이라 스드메 아무것도 신경 쓴거 없네요
    제일 아까운건 스튜디오 촬영
    신랑이 신부보다 더 예쁘게 나와서 사진고르는데 정말 민망했어요
    처박아두고 다신 안봄
    사진보는게 더 스트레스
    결혼식에 따른 한복맞춤비
    정말 어른들 돈 거둬주는거 외에 저에게 좋을게 없었네요
    우리 부부는 친구나 지인도 얼마 없어 딱히 걷을것도 없었어요
    저는 일도 쉬고 있어 부를 직장인마저 없었던 상태
    다시 한다면 다 생략하고 그돈으로 가구나 더 좋은거 사고 살다 여행이라도 한번 더 갔을것을요
    어찌보면 여친이 알짜배기에요

  • 122. 근데
    '17.2.15 1:26 AM (156.223.xxx.174) - 삭제된댓글

    결혼식을 하던 안 하던 자기 인생인데 자기 맘이죠.
    저 역시 왜 하는지 모르고 남들하니까 생각없이 따라하는데 좋아하지 않아서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전 10년전에 했고 작게 하고 싶었지만 어른들의 기대가 있어서 따라주었고 행사 내용은 제가 하고 싶은대로 꾸몄어요. 아이낳고 돌잔치도 직계가족만 모여서했고요. 그당시는 왜 돌잔치는 안하냐 말들이 많았지만 누구에게 피해주지 않는다면 내 인생이고 내가 하고 픈 대로 하는거죠.
    하지만 때론 타협의 여지는 있어야하고 한국이란 나라의 문화가 워낙 보여주기식 허례허식이 그득해서 쉽지는 않을거에요. 어른들을 잘 설득해보시고 여자친구와도 의견을 잘 나눠보세요.
    전 나중에 자식들이 결혼식을 하든 자기들끼리 해외가서 하든 찬성입니다. 각자의 인생이니까요. 존중해주고 싶어요.
    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해요.

  • 123. 근데
    '17.2.15 1:31 AM (156.223.xxx.174)

    결혼식을 하던 안 하던 자기 인생인데 자기 맘이죠.
    저 역시 왜 하는지 모르고 남들하니까 생각없이 따라하는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다 똑같은 식순에 화장 모두 모두 똑같아지지 않으면 큰일날것 같은 분위기. 저도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합니다.ㅎㅎ

    전 10년전에 했고 작게 하고 싶었지만 어른들의 기대가 있어서 따라주었고 행사 내용은 제가 하고 싶은대로 꾸몄어요. 아이낳고 돌잔치도 직계가족만 모여서했고요. 그당시는 왜 돌잔치는 안하냐 말들이 많았지만 누구에게 피해주지 않는다면 내 인생이고 내가 하고 픈 대로 하는거죠.
    어른들도 하고나서는 실속있고 작고 알차다고 좋아하셨어요.
    예전에는 나름 큰 결심이 필요했지만 요즘은 예식도 다양화하는 추세고 돌잔치도 그렇죠.

    하지만 때론 타협의 여지는 있어야하고 한국이란 나라의 문화가 워낙 보여주기식 허례허식이 그득해서 쉽지는 않을거에요. 어른들을 잘 설득해보시고 여자친구와도 의견을 잘 나눠보세요.

    전 나중에 자식들이 결혼식을 하든 자기들끼리 해외가서 하든 찬성입니다. 각자의 인생이니까요. 존중해주고 싶어요.
    식이 중요한게 아니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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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348 김민희, 윤여정씨 옷차림이 세련된건가요? 23 드레스코드 2017/02/20 9,947
654347 미운우리새끼 보면 김건모 실제 성격 어때보여요..?? 19 ... 2017/02/20 12,235
654346 물가 우리 나라만 이리 비싼가봐요 3 ㅠㅠ 2017/02/20 1,425
654345 오늘 날씨가 어떤가요? 서울은 바람불고 추워요. 5 기다리자 2017/02/20 1,109
654344 불청에서 김완선이 팟국 끓이던데 9 84 2017/02/20 3,537
654343 출산후 저절로 살빠지는거 맞나요? 6 살안빠져 2017/02/20 1,815
654342 안종범수첩..39권 살려주신 분이네요..이 분이.. 8 감사해요 2017/02/20 2,405
654341 집에서 남는시간에 일 배우시고 여유 갖으세요^^ 3 알콩달콩48.. 2017/02/20 1,533
654340 이재명ㅡㅡ 동물보호 강화 8대 공약 발표 8 .. 2017/02/20 651
654339 같은반이 된 아이친구 엄마 7 초등맘 2017/02/20 4,442
654338 안봉근이...특검 피의자 변동 가능성 3 홧팅 2017/02/20 1,008
654337 배너 광고 해보신분.. 광고 내보신분.. (해외사이트) 3 현대 2017/02/20 333
654336 박통 대리인,헌재 재판중 난동 기사.억이 차네요 7 oo 2017/02/20 1,125
654335 four twenty 12 rrr 2017/02/20 1,576
654334 요즘 감기 지독하네요 2 ㅇㅇ 2017/02/20 1,005
654333 헐..박이 위증지시할 때...우병우도 있었다네요. 오늘법정서 2017/02/20 1,082
654332 소파커버 덛대기 가능한지 봐주세요(난로에 태웠어요) 6 소파 2017/02/20 657
654331 탈모전문병원 다녀보신분들? 4 고민 2017/02/20 1,483
654330 저의 심리는 무엇일까요? 모녀관계 6 모녀 2017/02/20 1,376
654329 아이 낳으셔서 진짜 행복하세요? 62 정말궁금해요.. 2017/02/20 6,406
654328 전세 재연장 시 1년만 계약 한다고 하면 불리할까요?( 추가질문.. 7 전세 2017/02/20 1,653
654327 이민간 제부가 저 세상으로 갔어요 41 ㅠㅠ 2017/02/20 23,614
654326 우병우도 계속 나오는군요.ㅎㅎ 탄핵인용빨리.. 2017/02/20 978
654325 암보험 진단금 2 보험 2017/02/20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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