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생긴 친구 한명이 있었어요

ㅇㅇ 조회수 : 3,039
작성일 : 2017-02-13 16:48:18

제 인생에서 제일 잘생겼던 친구 ㅋㅋㅋ 옷도 센스있게 잘입고 키도 크고

누가봐도 잘생겼다고 칭찬이 자자했었어요

가끔 방정맞게 굴때도 있고 이상한 유머감각 (쓸데없는 장난잘침 ㅋㅋ)

때문에 헉 할때도 있었지만 심성이 착하고

뭐랄까...때묻지 않은 모습이 다른 남자들 하고는 많이 다르구나 생각이 드는 사람이었어요

여자를 품평하거나 가부장적인 생각을 보이거나 타인을 흉본다던가

그런걸 본적이 없어요.

 

한번은 우리집에 놀러온적이 있었는데

다른 남자애들과는 달리

옷을 가지런히 개어놓고 설거지를 깔끔하게 해놓고 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했었죠

평소 요리하고 청소하는걸 좋아한다더군요

유학생이어서 한국 들어올때만 보곤 했는데

딱 손만 잡아봤어요....저는 내심 좋은 감정이 있었는데

그렇다고 짝사랑 이런건 또 아니어서 ㅋㅋㅋ 발전시키진 못했네요

 

결국 외국여자와 연애끝에 결혼해서 딩크로 행복하게 잘 살더라구요

잘생겼는데 여자얼굴 따지거나 잘난척하거나 그런모습도 없었고

참 괜찮은 사람이구나 이런 남자도 있긴있구나 싶었던 유일한 남자였네요 ㅋㅋ

 

그냥 그렇다구요....ㅠㅠ 쓸쓸

IP : 106.250.xxx.1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2.13 4:52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결론이 게이일줄 알았는데
    나름 반전이네요 ㅎ

  • 2. ...
    '17.2.13 4:54 PM (221.151.xxx.109)

    손 잡아봤으면 잘해보시지
    안타깝네요 ㅠ ㅠ

  • 3. ㅇㅇㅇㅇ
    '17.2.13 5:12 PM (121.130.xxx.134)

    손만 잡지 말고 다 잡지... 아깝...ㅠㅠ

  • 4. 내가
    '17.2.13 6:02 PM (122.36.xxx.49)

    다 안타깝네요
    원글님이 많이 좋아했는데~

  • 5.
    '17.2.13 6:26 PM (117.111.xxx.96) - 삭제된댓글

    외국이면 서양?

  • 6. 내가다안타깝ㅜㅜ
    '17.2.13 8:43 PM (218.154.xxx.165)

    왜 그런 남잘 외국여자한테 뺏겨요ㅜㅜ
    결혼해서 애 많이 낳아 한국인 외모향상에 기여하시지ㅜㅜ

  • 7.
    '17.2.13 9:54 PM (202.136.xxx.15)

    다니엘 헤니같은 스타일이죠..
    이궁 아깝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6836 아시아나 비행기에 지금 상영해주는 영화 뭔지.알 수 있나요? 1 여행 2017/06/11 1,438
696835 왕따를 당할때 대처법? 8 2017/06/11 2,949
696834 영어책읽기 모임 하고계시나요 1 밝은세상 2017/06/11 774
696833 아이*뚱* 도배. 오늘 이미 4개 25 이사람 2017/06/11 3,109
696832 초등생들 시험준비 공부법 알려주세요. 3 부탁드립니다.. 2017/06/11 1,004
696831 직장생활 하다 그만두고 자영업 하면서 만족하시는 분들,,,,, 4 사업 2017/06/11 2,105
696830 학군은. 언제부터 따지게 됬나요? 4 ㅁㅁ 2017/06/11 1,260
696829 요즘은 아기 있는 집에 공기 청정기 필수네요 3 기침 2017/06/11 1,742
696828 그사람 닮은 딸을 낳고 싶게 만드는 사람 19 ..... 2017/06/11 5,783
696827 미세먼지 심했던건 공장들이 집진장치를 껐기때문? 15 .. 2017/06/11 3,731
696826 당신은 너무합니다 ㅠㅠ 1 .. 2017/06/11 1,387
696825 서울의 아파트들 중에 투자가치가 가장 높은 아파트가 어디인가요?.. 8 질문 2017/06/11 5,048
696824 젊을때 어떤걸 경험해보면 세상이 부조리하고 도울사람이많거나 기타.. 10 아이린뚱둥 2017/06/11 2,673
696823 나이가어리면 생각과 시야가 좁아서 실수할 가능성이 높니않나요??.. 6 아이린뚱둥 2017/06/11 1,334
696822 고 이한열 학생의 어머님 배은심 여사께 편지를 보내고 싶은데요... 3 산하 2017/06/11 1,256
696821 다이어트 정체기 와보신 분들 알려주세요 1 ..... 2017/06/11 932
696820 특별한 두아이를 키웁니다. 육아 팁,인생살이 팁 좀 나눠주세요... 53 절망에서 희.. 2017/06/11 17,703
696819 정유라 팔뚝에 왕관 쓴 어린양 문신 7 2017/06/11 6,628
696818 드럼세탁기 건조 기능 원래 빨래가 덜 말라요? 6 자고 싶다 2017/06/11 2,457
696817 지금 매탄동에 계시는 분.. 바깥공기에서 이상한 냄새 나지 않나.. 2 냄새 2017/06/11 1,195
696816 자존감 있는 사람은 할 말도 잘하지 않나요 3 .... 2017/06/11 3,266
696815 눈썹 앞쪽은면하게 그리는거 어떻거하는거예요? 8 .. 2017/06/11 2,963
696814 정말 대통령 내외분 존경하며 지내는 요즘이 참 좋습니다 7 저는 2017/06/11 2,039
696813 길냥이들 ㅎㅎ 20 으미 2017/06/11 2,362
696812 음주 차량 옮기던 경찰에 '쾅'..잡았더니 또 만취 차량 1 샬랄라 2017/06/11 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