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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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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딸 단기유학 보내고 싶은데 정작 본인은 싫다고 해요

얼음땡 조회수 : 2,950
작성일 : 2017-02-13 15:44:41
올해 6학년이어서 빨리 결단을 내리고 추진해야 하는데요
올 겨울에 보내서 3개월만 사립학교를 다니며 홈스테이를 시키고 싶어요
지인 중에 그런 계획으로 보낸 분에게 얘기를 들어보니 학원 단기 연수보다 정규 학교에 다니는 점도 좋고요
돌아와서 초등학교 졸업하는 것도 무리가 없겠더라고요
더 길게 가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문제는 저희딸이 변화를 너무 싫어하고 소극적인 성격이어서 말도 꺼내기도 전에 싫다고 하네요
우리 아이가 더 넓은 곳에서 많은 경험을 하며 생각도 더 키우고 성장하길 바라는데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연예인만 좋아하고 수동적인 성격인 우리딸에게 어떤 계기같은걸 마련해주고 싶은 생각인데 어떻게 설득해야 할까요?
IP : 223.62.xxx.23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2.13 3:46 PM (182.201.xxx.21)

    에휴 6학년이면 아직 한참 어린데
    싫다는애를 홈스테이라니...
    엄마가 직접 데려가도 모자를판에...

  • 2. ...
    '17.2.13 3:46 PM (58.121.xxx.183)

    3개월이 짧다해도, 학습적 효용은 떨어진다해도, 경험은 되겠죠.
    그 경험만이라도 원하신다면 엄마가 같이 가세요.

  • 3. 얼음땡
    '17.2.13 3:47 PM (118.223.xxx.253)

    윗분 제가 직접 갈 생각도 있어요
    동생들 두 명도 같이요

  • 4.
    '17.2.13 3:47 PM (221.146.xxx.73)

    내성적인 성격이면 유학에 영어 회화는 효과 없을텐데요

  • 5. ...
    '17.2.13 3:48 PM (221.151.xxx.79)

    그게 설득으로 될 문제인가요? 여기 다 큰 아줌마들도 남편 따라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이사가면 우울증걸릴판이던데 소극적인 성향의 아이면 돈만 버리고 더 소극적으로 나쁘게 변화될 확률이 높죠. 틈틈이 해외여행으로 영어에 대한 두려움 먼저 없애 주세요.

  • 6. ㅇㅇ
    '17.2.13 3:48 PM (175.209.xxx.110)

    변화를 싫어하고 소극적인 성격 ---> 유학생활에 최악이에요.
    딱 그런 성격.. 절대로 유학 오면 안돼요 ㅠㅠㅠ
    유학 온다고 긍정적 영향만 있는건 아니거든요.
    더 상처받고 스트레스만 받아 돌아가는 아이들 정말 많이 봤어요.
    유학생들이...오면 이렇게 저렇게 각기 다른 식으로 적응을 하는데...
    정말 딱 저 경우...변화 싫어하고 소극적인 성격..의 아이들은 몇년이 지나도 갈피를 못잡고 헤매요.
    마음의 병이 생기는 경우도 꽤 되고요..

  • 7. ..
    '17.2.13 3:48 PM (49.170.xxx.24)

    엄마 생각을 아이에게 강요하지 마세요.

  • 8. ㅇㅇ
    '17.2.13 3:49 PM (175.209.xxx.110)

    그리고 영어 늘려면 억지로 공부시켜서 되는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사람들이랑 말 섞어야지 느는 건데요.
    소극적이면 미국에 가도 못 늘어요

  • 9. ㅁㅁㅁ
    '17.2.13 3:51 PM (175.223.xxx.224)

    아이 성향을 보아가며 주셔야지 안 그럼 사랑도 독이 됩니다

  • 10. 주재원
    '17.2.13 3:54 PM (14.45.xxx.249)

    주재원 5년갔다 왔는데요.
    소극적이면 3개월 좌절하고 최악의 기간일수 있어요.
    첫째가 소극적이라 말하기까지 8개월 걸렸어요.
    동생은 적극적이라 6개월되니 가서 자알 어울리더라구요.
    전 근 80프로 백인동네라 잘 어울리지도 못 하고.ㅠㅠ
    첫째는 고생 많이 했어요.
    엄마가 꼭 같이가시고 예민한 시기라 리스크가 클듯 하네요.
    가서 뭘 하고오길 바래시는지 잘 모르겠지만 3개월이면 차라리 썸머캠프정도가 더 좋을듯 싶네요

  • 11. ...........
    '17.2.13 4:01 P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3개월은 돈만 버리고 옵니다. 영어 못 배워요.
    차라리 그 돈으로 엄마가 애들 데리고 3개월 세계여행을 다녀오는게 훨씬 도움이 될 듯.

  • 12. 참고
    '17.2.13 4:04 PM (112.198.xxx.66)

    소극적. 본인은 원하지 않는다. 3개월.
    절대 가지 마세요
    현재 외국인데 와서 아이 적응까지 정확히 6개월 걸렸어요
    적극적 성격이었고 본인이 원했는데도요.
    게다가 3개월때 돌아보면 최고 힘든 시기였네요.
    정말 아이 붙잡고 진짜 힘들면 돌아갈래?를 수십번 물어봤었네요..

  • 13. 극성
    '17.2.13 4:16 PM (39.7.xxx.105)

    3개월갖고 뭐를하겠다고 ,

    더군다나 가기싫어하는것을 말이죠

  • 14. 가려면
    '17.2.13 4:17 PM (210.112.xxx.155)

    가더라도 꼭 엄마가 같이 가야죠...이 험한 세상...아들도 6학년짜리 혼자 내보내기 무서운데...딸아이 절대 혼자 보내지 마세요.

  • 15. dlfjs
    '17.2.13 4:19 PM (114.204.xxx.212)

    3개월이면 효과 별로인데...싫단 아이를 뭐하러요

  • 16. ....
    '17.2.13 4:19 PM (68.96.xxx.113)

    저도 아이가 많은 경험하길 원하는 사람이어서 억지로도 많이 시키고...그런 편인데요 ㅜㅜ
    그래서 원글님 마음 잘 알아요.
    하지만..절대로 보내거나 가지 마세요. 이런 경우에는 아무 도움 안되고 상처만 입을 가능성이 너무 커요.
    환경의 변화로 극적으로 바뀔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그럴 확률 0에 가깝다고 보고요.
    아이의 성향을 인정해주세요.
    또 아이는 서서히 변할 수 있으니 늘 믿어주시고요.
    나중에, 본인이 가고 싶어서 갈 때, 더 큰 효과있을 수 있으니 엄마가 조바심 나고 욕심 나고 안타까운 마음 들더라도 참으세요.

  • 17. ..
    '17.2.13 4:22 PM (211.36.xxx.149)

    내성적인 아이 혼자서 3개월은 시간과 돈낭비에요.
    엄마와 동생이랑 경험삼아 다녀오세요. 경제적 여유 있으시다면요.

    1년으로도 영어가 늘거라는 기대는 마시고,
    아이가 새로운 세계에서 조금이라도 꿈을 꿀수 있도록,
    내성적인 성격을 조금이라도 변화시킬수 있도록 시도해보시는것도 좋아요.
    또 가시게 되면 5학년으로 가셔야 합니다.
    6학년부터 중학생이고

  • 18. ..
    '17.2.13 4:23 PM (58.121.xxx.183)

    큰 아이 4학년 정도에 추진해보시지...
    동생들은 프리스쿨, 킨더 보내면 되었는데...
    지금에라도 다녀오세요. 공부 아니고 놀러간다는 분위기로 가세요.
    그런데 비자와 체류목적이 같나요? 동생들 데리고 가려면 준비할 거 많아요.

  • 19. ..
    '17.2.13 4:26 PM (211.36.xxx.149)

    글이 끊겼어요.
    6학년은 미국에서 미들스쿨이라서 이동수업을 합니다.
    쉬는 시간이 5분정도 였던거 같아요.
    다음 교실 찾는것도 힘들고 친구사귀기도 밥먹기도 곤욕입니다.

    그리고 가실거면 빨리가세요.
    5월초에 방학이라 4월말부터 분위기 붕 뜹니다.

    대체적으로는 사립학교 선생니들과 아이들 무척 친절하고 순합니다.
    물론 아닌곳도 있지만 사립중에서 미션스쿨은 첫수업부터 아이들이 즐겁게 적응하고 잘 다닐수 있어요.
    잘할수 있을거에요.

  • 20. 얼음땡
    '17.2.13 4:44 PM (122.40.xxx.61)

    답변들 감사드려요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엄마 생각을 강요하지 말라는 조언에 뜨끔해지네요
    저희 아이는 소극적이긴 하지만 친구들하고 관계는 좋고 원만한 편이라서 잘 지낼거라고 기대했고 운동도 좋아하는 편이어서 적응기간 지나면 잘 지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아이를 존중하면서 좋은 방법이 뭘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

  • 21. 아이고...
    '17.2.13 4:48 PM (1.224.xxx.111)

    초등 6학년 여자아이들은 이미 사춘기 시작된 나이입니다
    미국에 사는 아이들도 단짝친구들끼리 수다 떨면서 놀기때문에 소극적인 아이들 친구관계 어려워요
    소극적인 사춘기 여자아이가
    이미 친한 친구들이 정해져있는 교실에서
    언어도 잘 안통하는데
    적응하기 힘든 교과내용을 공부하며
    3개월내에 영어실력을 늘릴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입도 뻥끗 못하고 상처만 받고 돌아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험담으론 거의 일년을 허송세월하며 엄마와 싸우다 귀국한 여자아이도 봤습니다
    저희 아인 미국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낸 남자아이인데도
    학교수업중 멍때리고 있던 기간이 6개월이 넘습니다(담임선생님 말씀 ㅠㅠ)
    그나마 남자아이들은 공놀이만 잘하면 친구관계에 무리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렇더군요

    3개월이면 가지마세요
    차라리 여름에 가셔서 썸머캠프 좀 보내시고
    여행다녀오는게 남는장사일거예요

  • 22. ...
    '17.2.13 5:12 PM (112.211.xxx.21)

    네 적응기간 지나고 있다보면 정말 좋은 경험이 되기는 하겠지요.
    하지만 그 적응기간이 최소 3-6개월이라 드리는 말씀이었습니다.
    1년도 짧구요... 1년 이상 생각하실거 아니면 차라리 캠프 권합니다.

  • 23. 직딩맘
    '17.2.13 5:39 PM (118.37.xxx.64)

    직장때문에 초등 5학년 마치고 미국 3년 살다 왔어요.
    도착 후 6개월 정도까지는 무척 힘들어했고,
    그 이후 귀와 입이 트이니 이젠 학업따라가는라 원형탈모가 왔어요.
    지금 아이가 늘 입에 달고 사는 말이,
    영어를 배우려고 외국에 가려면 최소한 1년 이상 있어야한다,,,에요.
    1년 이하 계실거면 그냥 즐겁게 문화체험 정도로만 생각하고 즐기다 오시길.
    생각해보세요. 한국말 못하는 방글라데시아 아이가 한국 초등학교 3개월 다니면 뭘 얼마나 배울지, 과연 그 3개월이 즐겁기만 할건지.

    저라면, 그냥 영어캠프 한달 신나게 놀리고 오거나
    캠프 비용 아까우면 그냥 한국에서 양질의 영어교육 시키계ㅛ어요. (외국 영어캠프는 가성비 정말 최악)

  • 24. 그런데~
    '17.2.13 6:36 PM (112.153.xxx.100)

    학기가 9월초에 시작하는데 겨울만 3개월 받는 보딩도 있나요?결원이 있다해도 지원서 넣고 1년 수업료 다 보내야 입학허가서 나오고 F1 비자 받아서 나가야할텐데요. 중도에 입학을 하더라도 보통 보딩이 땡스에 쉬고, 겨울에 크리스마스 전부터 연초까지 쉬고, 두달 수업후 봄방학이 있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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