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남아 게임 관련

그것이 궁금하다 조회수 : 962
작성일 : 2017-02-13 15:37:17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이 클래시 로얄? 이라는 게임을 자꾸 깔아 달라고 하는데요.

다른 친구들이 다 하는 게임인데 자기만 이걸 안 한다고 하게 해 달라고 자꾸 졸라요.

82쿡에 올려서 물어보래요.

 

저는 어짜피 아이패드 하고 게임 하느니 해 달라는 거 하는 게 낫지 않나 싶으면서도

또 재미를 붙이고 이것에 대해 학교 가서 친구들이랑 또 이야기 하고 그럼서 단계를 높여가려고 하고

계속 이 생각만 하면서 진짜 중독이 될까 걱정인데

 

외동이라 심심하다고 계속 징징대는 것도 힘들고 또 어짜피 아예 스마트 폰이나 이런 걸 안 하는 것도 아닌데

기왕 하는 거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어떤가 싶기도 해요.

깔아 주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깔아 주고 나서 내 손목아지를 끊어 버리고 싶어질까요? ㅠㅠ

IP : 121.162.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3 3:39 PM (221.151.xxx.79)

    애가 82쿡에 올려보라 얘기할 정도면 님도 82중독수준이라는건데...걱정하시는 바는 알겠지만 아이 입장에서 과연 먹힐까요?

  • 2. 교육관
    '17.2.13 3:49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

    아예 금지시키는 부모도 있는데 그게 제 부모님이셨어요.
    시판되는 사탕을 7살에 처음 먹어보고 라면도 10살넘어서.
    게임이나 만화책은 중학교때 친구들통해 접했는데요.

    이건 교육관의 차이이긴한데 제 경우엔 초3올라가는 남아 얼마전부터 클래시로얄 시켜줬습니다. 대신 중독의 위험에 대해 평소에도 수시로 대화하고 이젠 비슷한 경우가 tv에 나오면 아이가 먼저 얘기해요. 게임은 당연히 재밌는 것이고,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려고 하는거다. 현실이 아니다. 이런 점을 명확히 합니다. 자기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만큼 자존심상하는건 없다. 뭐든 중독된다는 건 자존심상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조금만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면 다 알아들어요.

    저는 오히려 게임을 자제력을 훈련하는 기회로 삼고 있어요. 보드게임과 달리 번쩍거리는 화면을 보면서 하는 게임은 뇌와 눈에 아주 안좋다고 설명했고요. 뇌세포와 눈은 한 번 나빠지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말해줬어요.

    게임한 번 하면서 서론이 참 길구나싶긴 하지만 평소에 대화가 많은 집이라 아이가 잘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빠도 같이 하면서 룰에 대해 토론하기도 하고요.

    저랑 제남편 학창시절 스타크와 만화책에 빠져살았었지만 각진 서울에 있는 국립대 나와서 멀쩡하게 잘 삽니다. 오히려 일찍 접해서 김을 살짝 빼놓는게 나중에 거기 빠지지 않는 길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3. minss007
    '17.2.13 4:09 PM (211.178.xxx.159)

    게임은 또 문제가 다르더라고요
    한도 끝도 없다는게 제 주변인들의 말입니다
    저도 일주일에 딱 한시간(동생과 나눠서 30분씩) 해주는데
    그게 항상 끝이 안좋더라구요

    한시간을 하던 두시간을 하던 끝날땐 전쟁이예요

    저는 안해줄수 있는 한 끝까지 안해주려 노력하려고요
    주변분들..핸드폰 직접 건넸다는 그 손목아지를 끊어버리고싶다고들 하십니다 ㅠ,ㅠ

  • 4. 게임만은 노
    '17.2.13 4:14 PM (210.112.xxx.155)

    저는 아예 차단하는 부모에요. 아이에게 게임을 주는 부모들 대부분은 절제하면 된다라고 말하지만..그게 어디 쉽나요? 어른도 절제하기 힘든데...가장 이상적인것은 허락하되 절제력을 가르치는 방법인데...솔직히 주위에서 제대로 절제하는 아이 못봤어요. 그냥 게임을 하는 하는 아이와 안하는 아이로 나뉠 뿐...
    물론, 저는 어릴때부터 차단되어 자랐고 남편은 오픈되서 자랐지만 둘 다 비슷한 레벨의 좋은 대학 나왔으니. ..공부하려면 이래야 한다는 정답은 없겠죠.
    저는 그리고 꼭 공부 뿐만 아니라 ...게임하는 남자 아이들 대화의 절반 이상은 게임관련 얘기만 하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저는 다른건 몰라도 게임에 대해서만은 절대로 허락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중등 이상 가면 다른 경로를 통해 접하겠지만...너무 어릴때부터 게임에 빠지게 하고 싶지는 않네요.
    부모가 명확하게 본인의 주관을 가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5.
    '17.2.13 5:44 PM (211.170.xxx.35)

    저희 아이 초5 올라가는데요.
    그반에 핸드폰 없는 4명중 한명이예요.
    클래시 로얄 깔아서 시간정해서 하게 해주세요.
    저희 아이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아빠폰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604 지금 울 냥이는 청정기 돌리는 중 1 요녀석 2017/06/16 1,541
698603 40대로 돌아가면, 이렇게 살아라~~ 조언 좀 해주세요. 10 조언구해요 2017/06/16 4,861
698602 요즘 수박에 뭔짓을 한거죠? 17 음식이야기 2017/06/16 6,686
698601 [단독] 박 전 대통령 "송중기 영상 만들고, 입간판 .. 18 Soc100.. 2017/06/16 5,980
698600 피부과에서 하는 필링 주기적으로 받으면 좋을까요? 2 안티에이징 2017/06/16 2,404
698599 5세 아이가 폭력적인 성향이 있는거 같아요.. 2 ... 2017/06/16 2,399
698598 이해하기 힘든 교회자매들 3 ㅇㅇ 2017/06/16 1,952
698597 단발머리 퍼머 얼마만에 하시나요? 2 고민고민 2017/06/16 2,086
698596 갤러리 이름이 궁금해요 2 갤러리이름 2017/06/16 493
698595 강경화외교부 후보 멋진분이네요... 1 문짱 2017/06/16 1,163
698594 남편과 저의 카톡대화(염장반대라 보고 위로받으시길) 1 ..... 2017/06/16 1,758
698593 14k 파는거보다 교환이 더 이득인가요? 1 ... 2017/06/16 1,212
698592 코세척할때요 4 ㄷㄷ 2017/06/15 1,073
698591 김성령 나왔는데.... 12 해피 2017/06/15 8,164
698590 당장 쓸 수 있는 현금 얼마나 보유하고 사시나요? 5 현금 2017/06/15 3,701
698589 아이들 연금저축보험 가입할까 하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3 바로잡자 2017/06/15 1,515
698588 글래머 소리 듣는 77사이즈인데 의류 브랜드 추천 좀 5 통통족 2017/06/15 2,579
698587 남편한테 전화 해볼까요? 3 ... 2017/06/15 1,581
698586 세상에서 제일 미련한 짓을 했어요 ㅠ 3 ... 2017/06/15 3,969
698585 가난하다는 것이 처음으로 진지하게 아이들에게 미안해지네요. 34 마늘순살치킨.. 2017/06/15 19,938
698584 서울 강남의 정신과 진료 대기가 얼마나 걸리나요 5 이모가 2017/06/15 1,380
698583 유시민 작가...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네요............. 34 ㄷㄷㄷ 2017/06/15 20,478
698582 상견례 실언 갑 사연 4 내가갑 2017/06/15 5,036
698581 남편 회사.. 20대 남 부하직원 보면 설레어요 29 주책 2017/06/15 8,098
698580 일산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2 ... 2017/06/15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