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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남아 게임 관련

그것이 궁금하다 조회수 : 919
작성일 : 2017-02-13 15:37:17

초등학교 4학년에 올라가는 아들이 클래시 로얄? 이라는 게임을 자꾸 깔아 달라고 하는데요.

다른 친구들이 다 하는 게임인데 자기만 이걸 안 한다고 하게 해 달라고 자꾸 졸라요.

82쿡에 올려서 물어보래요.

 

저는 어짜피 아이패드 하고 게임 하느니 해 달라는 거 하는 게 낫지 않나 싶으면서도

또 재미를 붙이고 이것에 대해 학교 가서 친구들이랑 또 이야기 하고 그럼서 단계를 높여가려고 하고

계속 이 생각만 하면서 진짜 중독이 될까 걱정인데

 

외동이라 심심하다고 계속 징징대는 것도 힘들고 또 어짜피 아예 스마트 폰이나 이런 걸 안 하는 것도 아닌데

기왕 하는 거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어떤가 싶기도 해요.

깔아 주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깔아 주고 나서 내 손목아지를 끊어 버리고 싶어질까요? ㅠㅠ

IP : 121.162.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3 3:39 PM (221.151.xxx.79)

    애가 82쿡에 올려보라 얘기할 정도면 님도 82중독수준이라는건데...걱정하시는 바는 알겠지만 아이 입장에서 과연 먹힐까요?

  • 2. 교육관
    '17.2.13 3:49 PM (211.176.xxx.202) - 삭제된댓글

    아예 금지시키는 부모도 있는데 그게 제 부모님이셨어요.
    시판되는 사탕을 7살에 처음 먹어보고 라면도 10살넘어서.
    게임이나 만화책은 중학교때 친구들통해 접했는데요.

    이건 교육관의 차이이긴한데 제 경우엔 초3올라가는 남아 얼마전부터 클래시로얄 시켜줬습니다. 대신 중독의 위험에 대해 평소에도 수시로 대화하고 이젠 비슷한 경우가 tv에 나오면 아이가 먼저 얘기해요. 게임은 당연히 재밌는 것이고, 하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려고 하는거다. 현실이 아니다. 이런 점을 명확히 합니다. 자기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하는 것만큼 자존심상하는건 없다. 뭐든 중독된다는 건 자존심상하는 것이다. 아이에게 조금만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면 다 알아들어요.

    저는 오히려 게임을 자제력을 훈련하는 기회로 삼고 있어요. 보드게임과 달리 번쩍거리는 화면을 보면서 하는 게임은 뇌와 눈에 아주 안좋다고 설명했고요. 뇌세포와 눈은 한 번 나빠지면 돌이킬 수 없다는 것도 말해줬어요.

    게임한 번 하면서 서론이 참 길구나싶긴 하지만 평소에 대화가 많은 집이라 아이가 잘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아빠도 같이 하면서 룰에 대해 토론하기도 하고요.

    저랑 제남편 학창시절 스타크와 만화책에 빠져살았었지만 각진 서울에 있는 국립대 나와서 멀쩡하게 잘 삽니다. 오히려 일찍 접해서 김을 살짝 빼놓는게 나중에 거기 빠지지 않는 길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3. minss007
    '17.2.13 4:09 PM (211.178.xxx.159)

    게임은 또 문제가 다르더라고요
    한도 끝도 없다는게 제 주변인들의 말입니다
    저도 일주일에 딱 한시간(동생과 나눠서 30분씩) 해주는데
    그게 항상 끝이 안좋더라구요

    한시간을 하던 두시간을 하던 끝날땐 전쟁이예요

    저는 안해줄수 있는 한 끝까지 안해주려 노력하려고요
    주변분들..핸드폰 직접 건넸다는 그 손목아지를 끊어버리고싶다고들 하십니다 ㅠ,ㅠ

  • 4. 게임만은 노
    '17.2.13 4:14 PM (210.112.xxx.155)

    저는 아예 차단하는 부모에요. 아이에게 게임을 주는 부모들 대부분은 절제하면 된다라고 말하지만..그게 어디 쉽나요? 어른도 절제하기 힘든데...가장 이상적인것은 허락하되 절제력을 가르치는 방법인데...솔직히 주위에서 제대로 절제하는 아이 못봤어요. 그냥 게임을 하는 하는 아이와 안하는 아이로 나뉠 뿐...
    물론, 저는 어릴때부터 차단되어 자랐고 남편은 오픈되서 자랐지만 둘 다 비슷한 레벨의 좋은 대학 나왔으니. ..공부하려면 이래야 한다는 정답은 없겠죠.
    저는 그리고 꼭 공부 뿐만 아니라 ...게임하는 남자 아이들 대화의 절반 이상은 게임관련 얘기만 하는게 너무 싫더라구요. 저는 다른건 몰라도 게임에 대해서만은 절대로 허락하고 싶지 않아요. 물론 중등 이상 가면 다른 경로를 통해 접하겠지만...너무 어릴때부터 게임에 빠지게 하고 싶지는 않네요.
    부모가 명확하게 본인의 주관을 가지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5.
    '17.2.13 5:44 PM (211.170.xxx.35)

    저희 아이 초5 올라가는데요.
    그반에 핸드폰 없는 4명중 한명이예요.
    클래시 로얄 깔아서 시간정해서 하게 해주세요.
    저희 아이도 그렇게 하고 있어요. 아빠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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