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5대 대선에서 김대중이 당선된 이유를 아십니까?

내부분열 조회수 : 1,742
작성일 : 2017-02-13 15:08:19

1997년 11월,  김영삼 대통령은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습니다.

1997년 12월 18일, 15대 대선 투표일.

그렇다면 국민들은 IMF의 책임을 물어 당시 집권당이던 신한국당(민자당에서 개명)의 이회창 후보 대신에 김대중을 선택했을까요?

아니었습니다.

IMF 구제금융은 아직 초기였기 때문에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채 여전히 신한국당을 지지하던 영남인들은 이회창을 찍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김대중이 당선됐느냐?

당시 신한국당의 경선 과정에서 유력 후보인 이회창을 압박하면서 기세를 올리던 후보가 있었습니다.

그 후보의 이름은 이인제.

이인제는 1차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하고 결선투표까지 치뤘지만 결국 이회창에게 졌습니다.

하지만 이인제는 대선후보 경선 결과에 불복을 선언하고는 신한국당을 탈당, 국민신당의 후보로 15대 대선에 출마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인제는 영남권에서 나름의 바람을 일으키며 선전했지만 결국 3위에 머물고 맙니다.

15대 대선 득표율은 김대중 40.3%, 이회창 38.7%, 이인제 19.2%

영남권의 표심을 기반으로 했던 이회창과 이인제의 득표율을 합치면  57.9%

이인제와 표밭을 나눠 가진 덕분에 이회창은 1.6%의 차이로 낙선하게 되고, 김종필과 손을 잡은 DJP 연합으로 충청권의 표를 가져 올 수 있었던 김대중은 기적적으로 정권교체를 이루게 된 것입니다.





IP : 61.106.xxx.1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3 3:14 PM (103.10.xxx.90) - 삭제된댓글

    그래서 안희정이 보수와 반문과 손잡은 것도 정권창출을 위해선
    문재인을 이기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행보라는 건 강조하고 싶은건가요?

  • 2. ........
    '17.2.13 3:14 PM (103.10.xxx.90) - 삭제된댓글

    그래서 안희정이 보수와 반문과 손잡은 것도 정권창출을 위해선
    문재인을 이기기 위해선 어쩔 수 없는 행보라는 걸 강조하고 싶은건가요?

  • 3. 내부분열
    '17.2.13 3:19 PM (61.106.xxx.198)

    저의 목표는 정권교체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이인제 같은 인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네요.
    그리고 대세라는 것은 큰세력이 아니라 '일이 어찌할 수 없이 되어 가는 결정적 형세'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문재인으로 흐름이 가면 그대로 가야죠.
    안희정으로 가면 그 또한 어쩔 수 없는 것입니다.

  • 4. 어차피
    '17.2.13 3:34 PM (61.78.xxx.70)

    경선에서 뽑는겁니다
    경선에서 탈락했다고 탈당해서 나오지못합니다
    이인제법이 있답니다
    이재명이나 안희정이나 탈당할 인물들도 아니구요

  • 5. 국민당 주승용
    '17.2.13 3:45 PM (183.101.xxx.159) - 삭제된댓글

    경선 불복하고 탈당한, 탈당 전문가입니다.

    1995년 전남도의원에서 탈락하자 민주당 탈당
    1996년 여천군수 보궐선거에서 공천 탈락하자 새정치국민회의 탈당
    1998년 여수시장 선거에서 경선에 불복하고 새정치국민회의 탈당
    2002년 정몽준 국민통합 21 입당 후 탈당
    2007년 열린우리당 탈당
    2007년 중도통합민주당 탈당
    2016년 더민주 탈당 후 국민의당 입당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8907 한 달 후 고지혈증 극복 수기 올리겠다했던 사람입니다^^(두 달.. 6 .. 2017/06/16 4,409
698906 노트북 추천해주세요~ 3 깔깔오리 2017/06/16 790
698905 고등아이들 공부할 때 음악듣나요? 20 haniha.. 2017/06/16 1,780
698904 요양보호사님이 오시는데 24 꿀마토 2017/06/16 3,999
698903 무시칸질문.법무장관 박영수특검은 안되나요?? 19 자요발목당 2017/06/16 1,887
698902 친언니 장례 치르고 올라오다 참변..음주 차량에 9명 사상 4 샬랄라 2017/06/16 7,115
698901 이름 (회사명)지어주세요~~~ 14 안수연 2017/06/16 1,036
698900 엽떡 땡기네요 3 동대문 2017/06/16 986
698899 니 아들 살좀 빼라.친구의 조언 9 나 유치해 2017/06/16 2,482
698898 편한 샌들 어디 없나요? 20 샌들 2017/06/16 5,799
698897 얼마 전 중2 아들이 계속 살이 빠진다고 걱정하던 글 있었는데... 4 ........ 2017/06/16 2,654
698896 퇴사하면서 부장님 엿드시라고 편지와 선물 (기사 펌) 4 dd 2017/06/16 3,597
698895 목이 아파 침을 못삼키는데요..ㅠ 11 자취샛 2017/06/16 4,513
698894 세탁소에 파카 맡겼더니, 엄청 깨끗해졌네요 2 2017/06/16 1,893
698893 안경환 사퇴 106 .... 2017/06/16 14,014
698892 병문안때 뭘사가면 좋을까요? 3 슬픔 2017/06/16 1,328
698891 이런 인간이 법무무장관 후보? 7 한심 2017/06/16 1,752
698890 고교내신 - 당분간 상대평가랍니다. 15 ㅇㅇ 2017/06/16 2,121
698889 친정 엄마 영정 사진을 찍어서 1 보내주셨어요.. 2017/06/16 2,019
698888 여러분, 됬어요(x) 됐어요(0)입니다 12 오늘도 다시.. 2017/06/16 1,566
698887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하라네요. 24 조언 2017/06/16 12,174
698886 노현정 오늘사진보니 김태희닮았네요 35 .. 2017/06/16 11,071
698885 마포 상암, 연희동, 홍제동, 상도동.. 중에서 중고등 아이 데.. 4 거주 2017/06/16 2,546
698884 막걸리 3 은비 2017/06/16 597
698883 나이 마흔에 앙증맞고 작은 크로스백 매고 다니는거 좀 그럴까요 16 ddd 2017/06/16 5,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