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17.2.13 2:15 PM
(203.244.xxx.22)
얘기하다가 치매면 절대 못모신다...
치매노인 모시다가 가족들까지 고통받는다는 얘기 해주면... 말도 안된다며 현실 부정하네요.
본인 외할머니도 외삼촌이 모시다가 결국 포기하고 요양원 보냈는데.
2. ㅡㅡㅡㅡ
'17.2.13 2:15 PM
(112.170.xxx.36)
리모콘효도하고 싶은 마음이고요.
보통 젊을때 효도 못한 남자들이 뒤늦게 참회하며 뒤늦게 부인 등떠밀어 효도하고 싶어하더라고요.
저희 아주버님도 그런 타입이라 큰소리만 뻥뻥치고 본인은 안 모셔요.
그저 자기 부인한테 동생들한테 효도하라고 난리난리죠. ㅎㅎㅎ
3. ㅇㅇ
'17.2.13 2:19 PM
(58.140.xxx.38)
자식부부가 양가부모 모두 모시고 사는 집들이 있거든요. 남편 로망인거예요.
그런데 별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어짜피 실현될 수가 없는게 현실.
4. ...
'17.2.13 2:20 PM
(203.244.xxx.22)
호언장담하듯이 말을 하니 어이없어요.
저도 노인분들 자식들 눈치보며, 이 집 저 집 다니시는거보면 맘아프거든요.
그래도 현실을 직시하면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어요. 닥쳐봐야 알 것 같거든요.
제 다음 세대에는 절대 저런거 못바랄거같고.
내 인생그냥 남의 뒷바라지만하다 끝날거같아서 차마...
근데 저렇게 쉽게 호언장담하면서, 안모시는 사람들을 싸잡아서 나쁜 사람들 취급하듯이 말하면...
속이 막 깝깝해요.
5. ...
'17.2.13 2:21 PM
(203.244.xxx.22)
자식부부가 양가부모 모두 모시고 사는 집들이 있거든요. 남편 로망인거예요. ---> 딱 이거에요.
이런집 현실에 있나요?;;;;
6. 그냥
'17.2.13 2:44 PM
(110.45.xxx.194)
또 개소리구나하고 흘려들으세요.
남편 말대로 하라하면
바로 이혼하세요.
미친놈 등짝을 패주고 싶어요.
자기도 못지는 짐을 넘보고 지라니
7. 아직 30대?
'17.2.13 2:44 PM
(203.255.xxx.87)
-
삭제된댓글
40대 중반되면 자연스럽게 주변에서 부모님 부양 형태에 대한 변화를 직접적으로 접하게 됩니다.
지금은 동경과 현실과는 괴리된 피상적인 논리에 사로잡혀 있을 때 입니다.
8. 리모콘효도 남편 길들이기
'17.2.13 2:54 PM
(59.10.xxx.235)
-
삭제된댓글
그렇게 효도하고 싶고 부모님이 안타까우면 부모님댁에 남편만 가서 모시고 살라고 하세요.
지금도 주말, 공휴일, 휴가 때마다 효도하라고 부모님댁에 남편만 보내세요.
절대 원글님은 가지 말고 남편만 보내세요. 가서 밥도 하고 청소도 하고 오라고 하세요.
몇번 하고 나면 남편이든 시부모님이든 학을 뗄겁니다~~ㅎㅎㅎ
9. ...
'17.2.13 3:12 PM
(203.244.xxx.22)
밥도하고 청소도요? 하이구... 제가 간혹 주말에 일있어서 나가는 날이면
애를 데리고 시댁에 가는데요. 제가 늘 말합니다. 가서 시어머님 쉬지도 못하게 그러지 말라구.
시부모님이 학을 떼시는 쪽일 듯요.ㅎㅎ
왜 자기가 우리 부모님 부양형태까지 멋대로 단정지으면서 난린지... 한귀로 듣고 흘려야죠.
10. ᆢ
'17.2.13 3:35 PM
(121.128.xxx.51)
아내 지병 이 있어서 자기 몸도 못 추스르는데 모시자고 하는 남편도 있어요
이혼 불사 하거나 집 팔아서 둘로 나누어서 별거 하자고 했어요
그랬더니 모셔오자 소리가 쏙 들어 갔어요
11. dlfjs
'17.2.13 3:42 PM
(114.204.xxx.212)
웃겨요 효자인척은 다하고 일은 아내몫
12. ㅎㅎ
'17.2.13 3:57 PM
(59.9.xxx.181)
-
삭제된댓글
재 남편은 대리효도 할 스타일은 아니지만 합가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에요. (본인이 부서져라 희생할 타입... 그렇다고 며느리인 제가 편하게 있을수는 없는거죠). 시어머니 혼자되고 더더욱 그런 생각하는 중...
저희 집안은 외할머니도 90세 넘었는데 간병인이랑 사시고, 저희 아버지는 집에서 케어가 불가능할 정도로 상태가 안 좋으셔서 요양병원에 계시고 저희 엄마는 혼자 사는데 독립적으로 잘 사시거든요.
그러니 더더욱 저에겐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죠. 시어머니가 엄청 깔끔 예민한 스타일이라 불화는 불보듯 뻔함.
그래서 정 안되면 전 주말부부 할 용의도 있어요. 주중엔 남편이랑 시어머니랑 살라고 하고 주말에는 애들이랑 저 보러 오고... 이게 저의 최악의 상황에서의 최후 계획입니다.
13. ...
'17.2.13 4:36 PM
(203.244.xxx.22)
저는 근처에 살면서 자주 찾아뵙는 거까지가 현재로서 제 최대한의 능력이라고 생각하는데...
간병이 필요하다면 요양원이나 요양사 붙여서요.
제가 늙었을 때를 생각해보곤하는데... 저도 제 자식과 같이 살았으면 하는 마음 들긴하는데...
폐끼치기 싫어서 요양원갈 것 같거든요. 대신 돈 많이 벌어서 좋은 요양원 가려고 열일중입니다.ㅠㅠ
14. 전
'17.2.13 5:53 PM
(219.254.xxx.151)
남편이 그러자고도 안하지만 평소에말해둬요 난 친정엄마랑도 못산다 라고요 지금부터 싸우실필요는없을듯하고 그런상황오면 님이랑애들이랑살고 남편이랑시부모랑 살게하면되요 남편직장근처로 집을얻어서셋이살라고하면되죠 요즘 백세시대라 정말오래살아요 옆집에 95세도넘은 치매할머니랑 조선족간병인이랑 둘만살았는데 아들이 아침저녁으로 와서 휠체어에 산책시키더만요 같은아파트단지 넓은데 사시면서 작은평수얻어서 돌보더라고요 변호사였는데 며느리는한번도못봤고 아들이효도잘하던데 하여간 무지오래사셨어요 96세인가까지
15. 전
'17.2.13 5:56 PM
(219.254.xxx.151)
어쩌다 오면 반갑고좋아라하지 매일살면 눈엣가지일걸요?서로가~ 우리시어머니는 어쩌다봐도 꼭 흉거리를찾아내고 말로뱉는스타일이라 찾아뵙는것도최소한으로해요 돈들이고 기분나쁘고부부싸움까지 할필요없으니깐요 남편도 즐겁기보단 피곤하고 기분안좋으니 서서히 멀어지더군요
16. ...
'17.2.13 6:05 PM
(203.244.xxx.22)
그러게요. 2~3년 모시고 마는 것도 아니고, 한번 모시기 시작하면 기약없이 십몇년이 될지도 모를일이고...
싸울 정도는 아닌데 서로 이해못하겠다는 입장이에요.
어차피 그때가 오면 결정될 일이니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아요.
제가 더 나이가들면 노인들의 마음이 더 와닿아서 모실 수도 있고, 아니면 주변 내또래 사람들을 보면서 대처방법을 생각하겠죠. 그냥 아래 글들 읽다보니 남편이 생각나서요^^
17. 이건 뭐
'17.2.13 6:45 PM
(211.218.xxx.101)
말 나올때마다
당신 대단하다. 잘 모실 수 있을거다.
치매노인모시기 힘들다는데 자격증이라도 따야되지 않냐.
등등
말을 바꿔가며 모시는 노동의 주체는 분명히 남편임을 확인시켜주세요.
미리 원글님이 하셔야하는 것처럼 스스로 인식하지 마세요.
원글 님은 절대 하실 수 없는 일이고
굳이 원한다면 당신이 모시면 막지는 않는다라는 걸 못박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