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나이에 피아노 배우고 있어요

.. 조회수 : 3,372
작성일 : 2017-02-12 21:52:21
초등학교 6학년때 잠깐 몇개월동안 학원에서 그리고 개인교습으로 피아노를 배우다가 공부하느라 피아노는 멀리하고 대학생때 취미로 가끔씩쳤어요 그러다 졸업하고 한 일년 이런저런 곡 쳐보고가 다에요

초등학교땐 바이엘 상하-체르니100은 몇개치고 건너뛰고 체르니30번부터하자고 그러셔서 1/3가량까지 배운게 다고요

피아노에 대한 열망이 늘 있어와서 30대중후반이 되어서 다시 개인교습으로 배우고 있어요 기초를 다지고 확실히 배우고싶어서 체르니 100부터 시작했지요 간추린체르니라 총40곡정도만있어요
직장다니느라 바쁘고해서 하농체르니 반주 이렇게 하고있어요
두달동안 주1회로 해서 간추린체르니는 약 반정도 배웠거든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학위따는거를 생각해보라고 허셔서
이게 무슨 의미인가싶어서요 좋은 의미맞지요??
근데 믿겨지지않아서 다시 여쭤보거나하진않았어요 설마하고??
그냥 혼자 속으로만 좋아하다 말았어요 ㅎㅎ농담이시겠지하고말에요
어른이니깐 배우는 속도가 아이들보단 빠르고 동기부여가 남달라서 열심히 해서 달라보이긴하겠지만 제가 열심히하고있긴한데..

전 피아노 되게 못친다고 20년간 생각하고 살던터라 신기해서요
전공자분들께 여쭤보고싶어요
저의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IP : 121.137.xxx.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2.12 10:05 PM (61.81.xxx.22)

    원글님이 잘 하시니까 그랬겠죠
    축하합니다

    전 플룻배우는데 선생님한테 음대 대학원 가야겠다고 했더니
    갑자기 선생님이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 하더라구요 ㅎㅎㅎ
    제가 좀 못하거든요

  • 2. ..
    '17.2.12 10:30 PM (112.186.xxx.240)

    윗님 말씀 감사합니다..^^

    그런데 피아노를 그냥 잘 칠 수는 있는데,,,잘 치신다고 칭찬해주시는건 칭찬이고 이해할 수 있는데,,
    학위를 따보라고??이런말을 농담으로라도 하신다해두...무슨 이유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궁금해서요..ㅋㅋ
    저 학위따는거 정말 나중에 고려해볼까하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ㅎㅎ

    그런데 열심히하는거랑/잘치는거랑/학위따는 거랑은 다른것 같아서..
    어떤 분들이 피아노 학위를 따시는지.. 리듬감? 박자감? 아니면 악보 읽는거? 아니면 노력?
    어떤 분들이 학위를 따라고 이야기를 듣는건지 궁금해서요.
    저는 노력은 할 수 있겠고,,음악을 좋아하는데
    학위를 따는 사람들의 실력이라는 것은 또 다른 것 같아서요. 진심 궁금합니다.

  • 3. ㅇㅇ
    '17.2.12 10:37 PM (211.237.xxx.105)

    이제와서 배우는걸로 피아노 전공하라는건 좀 말이 안되는거 레슨 선생님도 알거예요.
    그냥 잘하시니까 잘하는걸 더 북돋아주기 위해 칭찬하신거겠죠.
    어린시절부터 피아노 해온 아이들도 전공의 길로 들어가면 집안기둥뽑는데..
    나이들어 시작한걸로 전공하는건 좀 무리죠..
    잘한다는 칭찬으로 받아들이세요. 농담은 아니고 표현이 과한거죠..

  • 4. ...
    '17.2.12 10:46 PM (112.186.xxx.240)

    네 그런거겠죠?
    ㅋㅋ

    그때 그 말씀하시면서 나중에 아는 분 소개해주겠다고 해서...
    전공할 때 소개가 필요한걸까? 무슨 의미인걸까 하고 속으로만 생각했어요..^^

    제가 아이도 없고, 낳을 생각도 없고,,, 지금은 좀 바쁜데,,,나름 일년 중 3~4달은 충분히 저를 위한 시간으로만 쓸 수 있는 직업이기도 해서..ㅋㅋ 제가 정말 실력만 좋다면 먼훗날~~~~10년이 걸린다 하더라도
    해보고픈 욕망(?)이 있긴해요. 굳이 좋은 대학교의 음대를 들어가겠단 건 아니고,,
    음악의 이론을 정말 잘 배워보고 전문가처럼 잘 쳐보고 싶은 욕망은 한가득하긴해요...

    나이가 있어서 인지 삶의 어떤 확실한 목표를 세워놓고 정진하는 것 재미있고 좋기도 해서요.^^

  • 5. ㅇㅇ
    '17.2.12 10:50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윗님 여건이 되시면 제대로 배우는거 좋을것 같아요
    저의 로망이기도 합니다 비록 할 순 없지만..ㅎㅎ
    일반레슨과 전문레슨이 다르긴 하니까요
    화이팅입니다!!!

  • 6. ㅇㅇ
    '17.2.12 10:58 PM (211.237.xxx.105) - 삭제된댓글

    제가 알기로는 숭실대에 콘트라 뭐 그런게 있어요. 음악원이래요.
    숭실대 음악원 검색해보세요. 어린 학생들부터 나이드신 분들까지 악기 전공하더라고요.
    한번 알아보세요..

  • 7. ㅇㅇ
    '17.2.12 11:02 PM (211.237.xxx.105)

    이런거 한번 어떨까 해서요. 숭실대에 이런게 있다는건 저도 알고 있었거든요.
    원글님한테 맞을것 같아서요.
    여기 학위도 됩니다. 음악학 학사학위

    http://music.ssu.ac.kr/

  • 8. ..
    '17.2.12 11:07 PM (112.186.xxx.240)

    윗님 응원과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 겨우 체르니100번 수준 치고 있어서..ㅋㅋ 전공 생각하기엔 솔직히 시간이 오래오래~ 걸리겠지만,
    마음속에 긍정적 희망 갖고 살아가는게 참으로 재미지고 좋더라구요.

    윗님도 로망이 있다고 하시니, 지금이라도 다시 피아노 쳐보시길 권해드려요.
    힐링도 되고 취미도 되고 뭔가 조금씩 실력이 는다는게 참으로 행복하고 좋더라구요.

    좋은 정보 다시 감사합니다..^^

  • 9. ㅇㅇ
    '17.2.12 11:16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저는 화이팅 응원 보낸 사람이고, 정보주신 ㅇㅇ 님은 다른분... ㅎㅎ

    저는 어릴때 조금 배우다가 20대에 다시 배워서 교회 반주했어요
    지금 50대인데 우연찮게 다시 또 반주를 하게 되서 지금 다시 배우고 있어요
    전문레슨 받고 싶지만 그럴 여건은 안되고요
    배우다 보면 활용할 기홰도 생기실거에요
    ㅇㅇ님이 말씀하신 콘서바토리 몇군데 있으니 찬찬히 알아보세요

  • 10. ㅇㅇ
    '17.2.12 11:17 PM (221.148.xxx.69) - 삭제된댓글

    기홰---기회

  • 11. 달려라 하니
    '17.2.13 12:57 AM (182.215.xxx.66)

    피아노 선생입니다..
    원글님의 글과 댓글 모두 읽어보니 가르치시는 분이 원글님의 배우고자 하는 의지를 보시고 그런 제안을 하신 것 같습니다~ 주부들은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셔야 오래오래 배울 수 있기도 하구요~ 아시는 분 소개해주시는다는건 학위를 따고자 하는 학교 지도선생님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늦게 시작하셔서 좋은학교는 못 들어가시겠지만 어느정도 수준이 되면 입시곡 지도받아서 그것만 연습하여 학교에 들어가는 경우가 더러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전공한 학생은 입학해서 악보 보는거라던지 연주회 시간이라던지 완성도면에서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학위는 딸 수 있습니다 졸업하면 학위로 음악학원개원이나 개인레슨도 가능하구요
    어쨌든 공부의 목표를 가지고 피아노를 치시면 원글님도 행복하실 것 같네요~반주를 배우고 있는 것도 잘하고 계신듯합니다~ 클래식만 배우면 써먹을 기회가 부족한데 반주는 교회나 합창단이나 소그룹모임등 노래에 맞춰 반주를 할 수 있는 (보여줄 수 있는 기회)경우가 꽤 있습니다~
    화이팅하십시요♡!

  • 12. 후배가
    '17.2.13 5:51 AM (58.230.xxx.247)

    회사 독신자숙소 룸메이트가 첼로배우는걸 옆에서 지켜보다가 같이 배웠어요
    흥미를 느껴 퇴직하고 다시 고향 대전의 대학가서 전공했어요
    대전 갑부딸인데 졸업하고 미국간다고한후 연락이 끊겼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97585 삼성 건조기 사용하시는 분 3 건조기 2017/06/13 2,665
697584 연세대 폭발물... 천만다행이네요. 2 왜그랬을까 2017/06/13 2,858
697583 변호인을 다시 보고 1 문짱 2017/06/13 477
697582 샐러드 소스 올려주신분 좀 나와보셔요!!! 13 9월의신부 2017/06/13 4,321
697581 국회 혐오증 키운 발목 잡기…현재구도 국민 대 야당 6 고딩맘 2017/06/13 718
697580 큐사이언스에 대해 아시는분요.. 1 큐사이언스 2017/06/13 544
697579 6살 빠른 아이 책 추천 부탁드려요 8 그다음 2017/06/13 793
697578 혈관약을 많이 먹어도되나요??ㅠㅠㅠㅠㅠㅠㅠ 8 ㅁㄴㅇㄹ호 2017/06/13 2,228
697577 대학 교원을 특정 출신자만 뽑아도 3 아마조나 2017/06/13 620
697576 결혼기념일 4 25년 2017/06/13 812
697575 자유당놈들 청와대 초청에 안왔네요. 20 평생 5% .. 2017/06/13 2,835
697574 의뢰인이 애완견을 입양했는데 2 도우미 2017/06/13 1,011
697573 소방직, 사복직, 경찰직을 그냥 공무원으로 묶지마세요 6 0 0 2017/06/13 2,252
697572 제가 뭘하든 다 싫어하는데 살 의욕이 없어요 17 ... 2017/06/13 3,273
697571 열무 얼갈이 물김치가 새콤해졌는데 어디 사용 가능할까요? 4 재사용 2017/06/13 661
697570 김프로쇼- 노무현의 내친구 문재인 연설은 어떻게 나왔나(돼지엄마.. 2 고딩맘 2017/06/13 991
697569 정동영 뭔소리하는지. 11 뉴스공장 2017/06/13 1,794
697568 추경 10조가 미래 400조 빚이 된다는건 아세요 31 젊은세대 2017/06/13 2,891
697567 말장난 같은 논평[남초사이트] 4 맞는말(?).. 2017/06/13 700
697566 감자 전기밥솥 찌는거 올려주신 분~~~~ 21 봄이오면 2017/06/13 3,618
697565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질문이요 8 콩나물 2017/06/13 1,508
697564 초2, 초5 아이들 책을 사주고 싶은데.. 추천 도서 있나요??.. 8 책이요 2017/06/13 2,593
697563 은교영화를 이제야보고 씁쓸함이... 49 2017/06/13 17,664
697562 삼성냉장고 광고! 저는 좀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17 광고 2017/06/13 3,571
697561 롤링핀이 유기농 빵집인가요? 6 ㅇㅇ 2017/06/13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