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항상 말을 막 해요.
다른건 그냥 듣고 흘리는데, 남 안좋은 얘기를 즐기는 듯한 말이 너무 싫어요.
축하해 줘야할 결혼식장 가서도 축복의 덕담 나누기는 커녕 주인공들 흉보고 음식 가지고 뒷말하고.
오늘은 저녁식사 하려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뒤늦게 식사 자리 참여해서 밥을 먹으면서 전화 받은 이야기를 햇어요.
친구가 얼마전 출산했는데 아기가 상태가 안좋아서 기관절개를 한 상태인데, 어쩌면 초등학생 될때까지 말을 못할수도 있고 집에서 계속 석션이랑 케어해줘야 한다고요.
어쩜 내친구 고생하게 생겼어 걱정이 많이 되나봐 이런 말을 하는데 첫마디가 그런 아기는 죽는게 나아. 하는데 정말 정이 뚝 떨어졌어요. 그런 생각 할 수도 있지맘 그런걸 입밖으로 내는게 너무 싫어요.
어디가서 그런 말 하지 마시라고 무안 줘버렸네요.
남의 허물이나 힘듦을 즐기며 자기 삶을 위안 삼는거 같아서 너무너무 싫어요.... 이런 사람이 내 부모라는게 자괴감이 들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막말 너무 싫어요..ㅠㅠ
으악 조회수 : 2,246
작성일 : 2017-02-12 19:39:34
IP : 203.226.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17.2.12 7:40 PM (110.47.xxx.46)너무 심하시네요 . 항상 입조심 시키세요.
2. ...
'17.2.12 7:45 PM (125.185.xxx.178)어느 엄마도 너무 막말을 아무데서나 하더군요.
자기가 뭐라도 된 양 이러쿵저러쿵하더니
어느날 건강검진에 이상발견되고
재검진해도 이상해서 서울까지가서 최종재검.
결과통보까지 거의 1달예를 피말리고나서
이제는 함부러 말 안하고 조심하더군요.
설화도 다 자기에게 돌아옵니다.3. ㅇㅇ
'17.2.12 8:20 PM (211.202.xxx.230)엄마가 나이를 거꾸로 드셨네요.
제발 원글님이 영향받지 않기를 바래요.
가능하면 엄마와 떨어져 사세요.
부정적인건 나도모르게 나를 갉아먹습니다.4. 보통
'17.2.12 8:32 PM (218.153.xxx.154) - 삭제된댓글그런분들이 본인은 쿨 하다고 생각하시죠
저희 엄마가 그래요 ㅠㅠㅠㅠ
저도 이런경우엔 인공호흡 떼야한다. 연명치료는 왜 하냐 .안락사 해야한다. 등등
듣다 듣다 짜증나서
엄마는 죽는게 그렇게 간단하고 쉬워? 하고 쏴 줬어요
그 후론 좀 조심 하시네요
사람 일 모르는데 본인만 이성적인듯 하시는데 정작 본인은 좋은거(민간요법) 엄청 챙겨 드시고... ㅠ
저는 그런것도 너무 싫거든요5. ㅁㅁ
'17.2.12 8:54 PM (39.7.xxx.188)그런 엄마 밑에서 참 바르게 자랐네요
엄마랑 같이 험담하지않고 ~~~6. 춧
'17.2.12 10:07 PM (39.119.xxx.227)엄마 나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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