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막말 너무 싫어요..ㅠㅠ

으악 조회수 : 2,225
작성일 : 2017-02-12 19:39:34
엄마가 항상 말을 막 해요.
다른건 그냥 듣고 흘리는데, 남 안좋은 얘기를 즐기는 듯한 말이 너무 싫어요.
축하해 줘야할 결혼식장 가서도 축복의 덕담 나누기는 커녕 주인공들 흉보고 음식 가지고 뒷말하고.
오늘은 저녁식사 하려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뒤늦게 식사 자리 참여해서 밥을 먹으면서 전화 받은 이야기를 햇어요.
친구가 얼마전 출산했는데 아기가 상태가 안좋아서 기관절개를 한 상태인데, 어쩌면 초등학생 될때까지 말을 못할수도 있고 집에서 계속 석션이랑 케어해줘야 한다고요.
어쩜 내친구 고생하게 생겼어 걱정이 많이 되나봐 이런 말을 하는데 첫마디가 그런 아기는 죽는게 나아. 하는데 정말 정이 뚝 떨어졌어요. 그런 생각 할 수도 있지맘 그런걸 입밖으로 내는게 너무 싫어요.
어디가서 그런 말 하지 마시라고 무안 줘버렸네요.
남의 허물이나 힘듦을 즐기며 자기 삶을 위안 삼는거 같아서 너무너무 싫어요.... 이런 사람이 내 부모라는게 자괴감이 들어요.
IP : 203.226.xxx.10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7.2.12 7:40 PM (110.47.xxx.46)

    너무 심하시네요 . 항상 입조심 시키세요.

  • 2. ...
    '17.2.12 7:45 PM (125.185.xxx.178)

    어느 엄마도 너무 막말을 아무데서나 하더군요.
    자기가 뭐라도 된 양 이러쿵저러쿵하더니
    어느날 건강검진에 이상발견되고
    재검진해도 이상해서 서울까지가서 최종재검.
    결과통보까지 거의 1달예를 피말리고나서
    이제는 함부러 말 안하고 조심하더군요.
    설화도 다 자기에게 돌아옵니다.

  • 3. ㅇㅇ
    '17.2.12 8:20 PM (211.202.xxx.230)

    엄마가 나이를 거꾸로 드셨네요.
    제발 원글님이 영향받지 않기를 바래요.
    가능하면 엄마와 떨어져 사세요.
    부정적인건 나도모르게 나를 갉아먹습니다.

  • 4. 보통
    '17.2.12 8:32 PM (218.153.xxx.154) - 삭제된댓글

    그런분들이 본인은 쿨 하다고 생각하시죠
    저희 엄마가 그래요 ㅠㅠㅠㅠ
    저도 이런경우엔 인공호흡 떼야한다. 연명치료는 왜 하냐 .안락사 해야한다. 등등
    듣다 듣다 짜증나서
    엄마는 죽는게 그렇게 간단하고 쉬워? 하고 쏴 줬어요
    그 후론 좀 조심 하시네요
    사람 일 모르는데 본인만 이성적인듯 하시는데 정작 본인은 좋은거(민간요법) 엄청 챙겨 드시고... ㅠ
    저는 그런것도 너무 싫거든요

  • 5. ㅁㅁ
    '17.2.12 8:54 PM (39.7.xxx.188)

    그런 엄마 밑에서 참 바르게 자랐네요
    엄마랑 같이 험담하지않고 ~~~

  • 6.
    '17.2.12 10:07 PM (39.119.xxx.227)

    엄마 나브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51190 목요일이 고등 졸업식인데 2 대입 2017/02/12 937
651189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지금 시작하네요. 7 .. 2017/02/12 804
651188 해보고 싶은거 머 있으세요? 10 .. 2017/02/12 1,658
651187 실시간 sbs 시청 가능한가요? 6 sbs 2017/02/12 638
651186 폴더폰쓰는데 카톡은 해야 할때 12 ㅇㅇ 2017/02/12 2,428
651185 상류층인 집안에서 태어난 사람일지라도 이런 경우는 진보, 개혁적.. 7 renhou.. 2017/02/12 3,358
651184 몸이 너무 피곤하면 군것질이 당기나요? 7 .. 2017/02/12 1,698
651183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보고있습니다 8 스포트라이트.. 2017/02/12 2,529
651182 여자 그림있는...트러블 패치 쓰시는 분께 여쭤요 1 bb 2017/02/12 531
651181 [탄핵인용] 미술전공하신 분들 조언 좀 주세요.. 3 2017/02/12 876
651180 여쭤볼께요 .. 댓글 남편이랑 같이 볼께요 100 tttt 2017/02/12 18,510
651179 한국의 현 시국상황과 천지개벽 대한인 2017/02/12 508
651178 도보 20분 어린이집 보낼만할까요.. 27 .. 2017/02/12 3,862
651177 5월에, 아이와 둘이 홍콩 여행 괜찮을까요? 6 고민 2017/02/12 1,844
651176 목디스크 실비 저같은 경우는 받기 어려울까요? 8 /// 2017/02/12 2,107
651175 아이꿈이 법조인이에요. 좋은 책 있을까요? 3 독서 2017/02/12 476
651174 남자들은 자기 좋다는 여자가 밥도 못먹을정도로 좋다고하면 2 남자 2017/02/12 2,249
651173 공부를 적당히만 하는 딸 15 쪽빛 2017/02/12 3,510
651172 너무 상류층인 사람들도, 너무 하류층인 사람들도 아닌 중간층인 .. 5 renhou.. 2017/02/12 3,197
651171 강아지 키우고 제가 좀 건강해진것 같아요 6 .. 2017/02/12 1,581
651170 아침일찍일어나시고 한시간씩 공부하신다는 3 글찾아요 2017/02/12 2,052
651169 일본 온천 가고 싶은데 친구가 없네요 12 스승 2017/02/12 3,164
651168 아이구...오방색 태권도복 3 ........ 2017/02/12 1,486
651167 불어라 미풍아 보셨나요? 4 수뽀리맘 2017/02/12 2,641
651166 진입장벽이 낮다보니 왜이리 비꼬는 댓글들이... 4 82에벌레들.. 2017/02/12 1,308